라임, 바질 & 만다린 향의 소이왁스 향초
my handicrafts/candle making 2014. 9. 24. 02:14간만의 향초 작업
B급 제품이라 반값에 판매되는 세라믹 용기를 3개 주문했었는데요.
막상 받아보니 딱히 흠이랄 게 없는 것 같더라고요.
자세히 보면 안쪽면에 균열이 있거나 하지만
어차피 만들고 나면 보이는 부분이 아니라서 쿨하게 무시!
그치만 세라믹 용기의 색상은 랜덤발송이라는 점~
저는 검은색 두 개와 민트색 하나를 받았습니다.
프래그런스 향은 라임, 바질 & 만다린으로 골라잡았습니다.
이 향은 이전에 캔들웍스 이벤트 당첨 선물로 받았던
조말론 룸스프레이와 같은 향인데 향이 마음에 들어서
향초로도 한 번 만들어볼까 해서 주문해봤습니다.
심지탭을 용기와 고정해 줄 스티커를 다 써버렸는데 주문할 때 빠뜨려서
그냥 순간접착제로 단단히 붙여버렸습니다.
나무심지가 흔들리지 않게 스카치테이프로 요리조리 지지대를 만들어 고정해주었습니다.
매번 골든왁스만 쓰다가 이번에는 네이처왁스를 사봤습니다.
그렇게 섬세한 작업 스타일이 아니라 과연 차이를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세라믹 용기에 물로 계량해본 결과 약 300ml정도 나왔기에 소이왁스는 250g정도 넣었습니다.
그리고 두고두고 쓰고 있는 정제밀납도 50g 첨가해줍니다.
밀납 자체의 향이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넣는 것도 별로 안 좋을 것 같아요.
7-80도 이상이 되면 밀납까지 모두 투명하게 녹습니다.
왁스가 모두 녹으면 불을 끄고 6-70도 정도까지 식혀줍니다.
에센셜 오일이라면 5-60도 정도까지 더 낮춰야 한다고 하네요.
저는 프래그런스 오일을 사용했고 또 기다리기 지루해서 -ㅅ-a
70도 정도에서 20ml 한 통을 탈탈 털어 넣었습니다.
골고루 잘 저어주어야 나중에 굳었을 때 표면에 무늬가 나타나지 않아요.
1차적으로는 1-2cm정도 부족한 느낌으로 용기를 채워주세요.
왜냐... 바로 위 사진처럼 나무심지 주변으로 균열이나 구멍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붓는 속도, 온도 그리고 굳을 때 진동 등의 이유로 깨끗한 표면을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1차로 부어둔 왁스가 굳으면(최소 2시간) 소량의 왁스를 추가로 녹여
2차적으로 원하는 높이까지 천천히 부어주시면 됩니다.
한층 더 매끄러워진 표면이 보이시죠? +_ +b
야금야금 잘 사용하고 있는 룸스프레이와
아직도 버리지 않고 있던 쇼핑백과 나란히 ㅋㅋㅋㅋ
검은색 세라믹 용기와 향이 나름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향초 재료는 모두 아래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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