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초만들기'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5.01.10 여러가지 용기에 만든 화이트머스크 소이왁스 향초
  2. 2014.02.08 무화과 향 소이왁스 향초 만들기
  3. 2014.02.02 선물용 소이왁스 향초 세트 - 검정색 버전 완성!
  4. 2014.02.02 살구향 소이왁스 향초 만들기
  5. 2014.01.27 불가리안 로즈 & 블랜 커런트 소이왁스 향초 만들기
  6. 2013.12.28 화이트 머스크와 일랑일랑 향초 만들기
  7. 2013.12.23 핸드메이드 향초 꾸미기
  8. 2013.12.23 소이왁스로 시트러스 향초 만들기
  9. 2013.12.23 소이왁스로 라일락 향초 만들기

여러가지 용기에 만든 화이트머스크 소이왁스 향초

my handicrafts/candle making 2015. 1. 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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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남아있던 네이쳐 소이왁스와 이번에 다시 구매한 골든왁스를 사용하여

세 가지 서로 다른 용기에 화이트머스크 향초를 만들어봤습니다.

 

- 5oz(110ml)짜리 유리 고블렛

- 7oz짜리 반투명 유리용기

- 110ml짜리 라운드 캔

 

 

7oz 짜리 반투명 유기용기는 창고정리세일 코너에서 단돈 800원에 구매했습니다.

어디에 문제가 있어 B급으로 분류되었는지 잘 모르겠... 아무튼 땡잡았죠 ;)

 

 

검은색 라벨은 아는 언니가 10장 중 3장 나눠준 것이고,

밑에 구름무늬 라벨은  예쁠 것 같아 구매해본 스티커입니다.

 

 

뭘 붙일까 고심 끝에 구름무늬 라벨로 결정!

 

상품후기에 따르면 반투명 유리용기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하네요.

특히 촛불이 비칠 때 구름무늬의 진가가 발휘된다고 하니 살짝 기대가 됩니다.

 

 

라운드 캔에는 날짜와 향 이름을 적은 빈티지 라벨을 붙여줬어요.

캔이 볼 땐 작아보였는데 고블렛이랑 같은 용량이라 놀랐습니다. @.@a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심지가 휘지 않도록

스카치테이프 등으로 단단히 고정해둡니다.

 

 

3개의 향초 용기에 맞게 소이왁스를 계량한 후 스테인리스 비커에 넣고 가열하여 녹입니다.

70도 이상되면 덩어리가 좀 남아있는 상태에서 불을 꺼도 여열로 충분히 녹아요.

 

소이왁스의 온도가 60도 정도로 내려가면 프래그런스 오일을 부어줍니다.

8%~12%가 적당한 비율이라고 하는데 이미 300ml가 넘는 소이왁스를 녹인 시점에서

화이트머스크 프래그런스 오일은 20ml 한 병밖에 없어서 탈탈 털어넣었어요.

 

 

1차 붓기 후 어느정도 굳은 뒤, 오일없이 소이왁스를 약간 더 녹여 위에 부어준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참에 지난 번에 만들 때 심지 근처에 구멍이 뚫려있었던

민트색 세라믹 용기의 클린코튼 향초도 꺼내와 한 번 더 부어줬는데...?

사진에 보이는 저 공기방울을 미처 못 보고 그대로 굳혀버렸어요 ㅋㅋㅋㅋ

 

 

라운드 캔에 담긴 화이트머스크 소이왁스 향초입니다.

심지는 작업시 쉽게 고정하기 위해 좀 여유있게 잘라놨는데

향초가 다 만들어지면 5mm~1cm 정도로 짧게 남기고 잘라주시면 됩니다.

 

 

뽀오-얀 소이왁스가 채워진 반투명 유리용기입니다.

생각보다 더 구름무늬 라벨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b

 

 

심지가 너무 길어 뚜껑이 맞지 않으면 아래 사진처럼 꺾어서 눕혀주시면 돼요.

 

 

선물할 때는 이렇게 뚜껑까지 덮어서 주면 더 예쁘겠지요 +_ +

 

 

스테인리스 비커가 있으니 작업이 훨씬 수월해진 느낌입니다.

예전에 작업할 때는 왁스를 붓고 난 후 촛농이 흘러 테이블에 묻곤 했는데

이제 부리가 있는 비커로 작업하니 흐를 일이 없어 신문지를 깔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손잡이도 뜨거워지지 않아서 장갑을 꼈다 뺐다할 필요도 없고요 :Db

 

아무래도 향초는 추운 계절에 선물하기에 어울리니

남아있는 유리용기와 소이왁스, 프래그런스 오일로

시간 날 때마다 부지런히 만들어놔야겠습니다.

 

참고로, 향초 재료는 모두 아래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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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화과 향 소이왁스 향초 만들기

my handicrafts/candle making 2014. 2. 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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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화과 향초 작업

 

역시 딥티크의 휘기에 향과 유사하게 제조된

캔들웍스의 프래그런스 오일로 만들었습니다.

 

무화과는 말린 무화과랑 생무화과를 다 먹어봤는데

이 오일의 향은 무화과의 달달한 향에 뭔가 씁쓸한 향이 더해진 것 같더라고요.

보통 휘기에 향에 흙내음이 난다고 하던데 그런 느낌인 건가 싶네요 @.@

 

 

향초 용기로는 선물용 3oz 반투명 유리용기와

회사 언니가 샘플용 잼을 담아준 미니 육각 유리병

그리고 찾아보면 하나씩 나오는 미니 푸딩병 이렇게 세 개를 준비했습니다.

 

 

미니 육각병의 심지가 자꾸 힘없이 휘어서;;

온갖 방법을 동원해 심지를 팽팽하게 당겨놓은 모습이죠 ㅋㅋ

 

 

선물용을 제외한 향초에는 보라색과 빨간색 크레용을 소량 넣어 색을 냈습니다.

근데 이렇게 색을 내면 나중에 피울 때 크레용 특유의 향이 좀 나긴 해요.

저는 향을 피우기보단 장식용 성격이 강해서 넣었지만 여러분께는 비추입니다! 

 

 

예전에 만든 베이 향초와 이번에 만든 휘기에 향초를 나란히 붙여놨어요.

나름대로 딥티크st인 미니 푸딩병 향초 세트가 탄생했습니다.

 

 

어째 미니 육각 유리병에 있는 향초가 더 색이 진하게 나온 것 같다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미니 푸딩병이 의외로 용량이 커서

제가 소이왁스를 막판에 채워 넣었더니 조금 희석이 되었나보더라고요.

 

 

휴~

 

이제 선물용 향초 세트 총 6개 중에 5개를 완성했습니다.

남은 건 넥타린 블로썸 향 하나 뿐이네요.

 

향초 재료는 모두 아래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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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용 소이왁스 향초 세트 - 검정색 버전 완성!

my handicrafts/candle making 2014. 2. 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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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검정색 향초 세트 드디어 완성!

이제 흰색 향초 세트에서 남은 2개를 완성하면 두 세트 완성입니다 +_ +

 

 

 

 

지금 보니 다 다른 날 작업한 거라 그런지

향초 높이가 조금씩 다른 게 좀 아쉽네요.

 

향초 재료 및 포장 재료는 모두 아래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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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구향 소이왁스 향초 만들기

my handicrafts/candle making 2014. 2. 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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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맞이하여 또 다시 향초 제조!

 

이번엔 fresh의 애프리콧 블러썸 향을 딴 프래그런스 오일로 작업했습니다.

이것도 메탈레이블에는 apricot blossom이 아닌 fig apricot이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원래 fresh에서 나오는 제품에도 살구향과 무화과향이 섞여있나 보죠? @ㅅ@a

 

저는 꼼수를 발휘하여 품절된 figuier 메탈레이블을 대신하기 위해

fig 부분과 apricot 부분을 따로따로 붙여서 썼답니다. :D

 

유리용기로는 선물 세트용 3oz 컵 하나와 딸기잼병 하나를 준비했습니다.

잼병은 계량도 안 한 채로 심지를 아무 생각없이 붙여버려서...

몇 ml인지 모르고 눈대중으로 작업했다가

추가로 2번인가 녹여서 채웠던 거 같아요;;

 

 

심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투명테이프로 이리저리 고정을 시켜놓은 모습입니다.

그리고 오일이 배송 도중에 좀 샜는지 오일이 묻은 부분에는 인쇄된 글자가 지워져있더라고요;;

그래서 애프리콧 블러썸중에 '애프리'만 남아있었습니다. ㅋㄷ

 

 

선물용은 순수 소이왁스로만 만들었지만,

저희집에서 쓸 딸기잼병 향초는 살구향에 맞춰 살구빛을 만들어주기 위해

며칠 전 아버지 회갑때 산 케이크에 있던 초 몇 개를 골라서 넣었습니다. (비추천, 나중에 생일초 냄새가 납니다-ㅅ-;;)

분홍색, 노란색, 빨간색을 각각 하나씩 넣어서 녹이고 나니 아래와 같이 얼핏 살구빛이 만들어졌네요!

 

 

문제는 이 초 조각들을 다 녹이기 위해서는 거의 7-80도는 되어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미 프래그런스 오일을 혼합한 상태였지만 고온으로 다시 올려야 했습니다.

향이 다 날아가버릴까 노심초사...했는데 어찌됐는진 나중에 피워봐야 알려나요;

 

 

이렇게 조심조심 부어놓고 굳혔더니 아래 사진처럼 여리여리한 살구빛이 되었습니다.

 

 

딸기잼병이라는 걸 확실히 어필하는 뚜껑이 있어서 좀 ㅋㅋ

딸기향을 만들었어야 더 잘 어울렸을텐데 :$

 

 

나무심지도 뚜껑을 닫을 수 있게 짧게 다듬어주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만든 향초 중에 두번째로 큰 것 같네요.

도자기로 된 조미료병이 거의 300ml 였는데 이것도 대충 250ml 이상인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애프리콧 블러썸 향의 후기를 간단히 적자면,

은은한 살구향보다는 사탕이나 샴푸에서 맡을 법한 향에 가까운 느낌이에요.

그렇다고 향이 나쁘다는 건 아니고 살짝 인공적인 느낌이 있다고 해야 하나... :)

 

향초 재료는 모두 아래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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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가리안 로즈 & 블랜 커런트 소이왁스 향초 만들기

my handicrafts/candle making 2014. 1. 2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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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작업한 향은 '베이 뉴타입'입니다.

딥티크에서 나오는 베이향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사실 전 딥티크 향초를 태워본 적이 없어서 비교할 수가 없네요 :$

 

메탈레이블을 붙여두었던 흰색컵과 검정색컵을 하나씩 꺼내 심지를 붙이고,

20ml의 프래그런스 오일을 남기지 않고 한 번에 작업을 끝내기 위해

3oz 컵과 비슷한 크기의 푸딩병을 준비했습니다.

 

3oz짜리에 왁스가 약 70g 정도 들어가기 때문에 3개면 정확하진 않아도 대략 210g이 되겠죠.

근데 예전에 만들다가 남은 골든왁스가 공교롭게도 딱 200g 남아있어서 대충 200g으로 작업했습니다.

여기에 20ml의 프래그런스 오일을 탈탈 털어 넣으면 약 10%의 비율의 향초가 만들어지겠지요-  

 

 

왁스가 녹는 동안 프래그런스 오일과 미니텀블러를 같이 찍어봤어요.

메탈레이블은 불가리안 로즈와 블랙 커런트라고 되어 있는데, 정작 베이는 무슨 뜻일까요?

막간을 이용해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아래와 같이... 프랑스어로 뜻이 나와있습니다.

 

baies : Petits fruits charnus qui contiennent une ou plusieurs graines généralement comestibles.

 

대~충 포도와 같이 송이송이 열리는 작은 과일을 말하는 것 같네요.

프래그런스 오일명을 보니 결국 그게 블랙 커런트라는 거겠죠 뭐 @.@;;

 

 

여튼 그 사이(?) 왁스가 다 녹아 프래그런스 오일을 몽땅 넣고 대로 부어주었습니다-만!

너무 빠른 속도로 붓는 바람에 표면이 아주 울퉁불퉁 난리도 아니었죠;;

 

 

선물용이니 손은 봐야 겠는데 골든왁스 새 포장을 뜯기는 귀찮고 해서

남아있던 정제 밀납을 두 숟가락 정도 더 녹여서

두번 붓기로 평평하게 마감해주었습니다.

 

 

붓고 남은 밀납 왁스는 마지막에 푸딩병에 더 부어줬는데

왁스가 식어가는 중에 부어서 저렇게 방울방울 굳어버렸지 뭐에요 -ㅅ-a

뭐 어차피 저건 제가 쓸거라 못 생겨도 상관없지만 :$

 

 

결론은, 장미향을 원래 좋아하는데 이건 달달한 과일향까진 더해져서 정말 좋네요 :)

 

향초 재료는 모두 아래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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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 머스크와 일랑일랑 향초 만들기

my handicrafts/candle making 2013. 12. 2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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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밀납왁스도 구매해서 만들어봤습니다.

지난 목요일 오후 반차를 사용한 김에 집에와서 선물용 향초 제조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밀납왁스는 소이왁스에 비해 녹는 점도 높은데다가

컨테이너에 부을 때는 급격히 굳어버리는 성질이 있어서

예쁘게 만들기가 너무너무 까다롭더라고요.

 

이날 100% 밀납왁스로 만든 향초 하나는 완전 심한 균열이 쫘아악 ;ㅅ;

나머지 향초는 모두 소이왁스 80% + 밀납왁스 20% 정도의 비율로 만들었습니다.

 

아래 사진이 정제된 밀납왁스인데 바둑알모양으로 자잘하게 들어있어요.

밀납 특유의 오묘한 진한 냄새도 납니다.

 

 

3oz짜리 유리용기가 품절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사게 된 7oz짜리 텀블러인데

부담스러운 사이즈일 거란 예상과 달리 선물용으로 제격인 사이즈였어요 :-) 

3oz짜리는 귀엽긴 한데 좀 작은 느낌이 들었었거든요.

 

 

화이트 머스크 향을 섞어서 7oz짜리 텀블러에 부어놓은 모습입니다.

송년회 깜짝 선물로 가져갈 미니잼병 향초도 같이 만들었어요.

지난번 시트러스 향초까지 합하면 총 5개의 잼병이 있었군요 ㅎㅎ

 

 

용기에 부어둔 건 모두 화이트 머스크 향이고

옆에 비어있는 용기는 일랑일랑 오일을 넣은 왁스를 대기중인 상태입니다.

 

 

주황색 포스트잇 플래그는 일랑일랑 오일을 넣은 걸 표시해둔 거에요.

만들다가 화이트 머스크와 섞일까 봐서요

 

열심히 향초를 제조하고 있자니

이미 제 코는 뭐가 무슨 향인지 알 수 없을 만큼 마비가 되었고...;;

 

 

여차저차 모든 용기에 왁스를 꽉꽉 부어놓고

송년회 시간을 기다렸다가 이 미니잼병 향초 세개를 들고 친구들을 만나러 슝~ :)

 

향초 재료는 모두 아래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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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향초 꾸미기

my handicrafts/candle making 2013. 12. 23.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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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그냥 보기만 해도 예쁜 저의 첫 향초들이지만

선물용이기 때문에 더욱(?) 예쁘게 꾸며보았습니다~!

 

제껀 별다를 것 없이 집에 있던 연보라색 리본으로 한 번 둘러주었고요,

라일락 향초 두개에는 보랏빛 이미지의 라벨스티커를 붙여주었습니다.

매우 심플한 꾸미기 작업이지만 그래도 안 한 것 보다는... 낫다고 스스로 생각중;

 

미니자 향초의 윗부분도 파라핀 왁스 남은걸 몽땅 부어서 저렇게 된건데;;

나중에 향 피울 때 파라핀이 동동 떠다녀서 별로 좋지 않더라고요...아예 섞어서 하면 모를까

아깝다고 위에 따로 붓는 건 영 미관상으로도 안 좋네요 -ㅅ-a

 

 

파라핀 양초 가루 처리용으로 가장 마지막에 만들었던 시트러스 향초는

파라핀의 특성상 굳으면서 수축이 심하게 일어나 향초 윗부분이 움푹 파였습니다 ㅠㅠ

남는 왁스가 있다면 2차로 한 번 더 채우면 모양이 좋아지지만 다 써버려서 어쩔 수 없네요;

 

라벨스티커 중에서 초록색 이미지는 별로 없어서 저걸로 붙였고,

미니잼병에는 이번에 장만한 크리스마스 특별 마스킹테이프를 휙~ 둘러주었습니다.

 

 

오- 이 마스킹 테이프 아주 마음에 듭니다.

마테는 처음 사본 건데 크리스마스 느낌도 물씬나고 아무것도 안 했을때보다 고급스러움이 팡팡~

 

 

위 두개는 어제 만난 친구 둘에게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었습니당~!

대체 연소시간이 얼마나 될지 궁금한데 나중에 물어봐야겠어요.

 

향초 재료는 모두 아래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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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이왁스로 시트러스 향초 만들기

my handicrafts/candle making 2013. 12. 2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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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벌인 이상 한번에 끝내는게 오히려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에

라일락 향초를 만들고 기세를 몰아서 시트러스 버베나 향초도 연짱 만들어봅니다.

 

며칠 전에 점심 대용으로 스타벅스 요거트를 먹은 사먹은 적이 있는데,

다 먹고 보니 요거트 병이 향초 만들기에 딱인거 있죠 ㅋㅋ

 

투명용기 하나와 스타벅스 요거트 병을 깨끗이 씻고 나무심지를 고정해둡니다.

 

 

이번엔 시트러스 향이니만큼 연두색 크레용을 갈아넣었어요.

 

참, 그리고 저는 소이왁스 100%로 만들지는 않았어요.

나무심지는 소이왁스 100%로 만들 경우 불이 잘 붙지 않을 수도 있다고도 하고,

또 소이왁스가 온도와 환경에 민감하다고 해서 소이왁스 100g당 파라핀 양초 가루를 1스푼 정도 섞었어요.

부피로 따지면 너무도 소량이라 어떤 효과를 가져다줄지는 모르겠지만 남은 파라핀 양초 가루 처리도 할 겸 해서- ㅋㅋ

 

아래 사진에서 위에 동동 떠있는 가루들이 파라핀 양초 가루입니다.

소이왁스보다 녹는점이 높아서 조금 더 가열해주어야 소이왁스와 섞이게 되는 거죠.

 

 

라일락 향초를 만들때 은은한 보라색을 상상하며 너무 조금 섞었더니 티도 안나길래

이번엔 연두색 크레용을 팍팍(이라고 해도 약 0.5cm) 아낌없이 잘라 넣었습니다.

 

 

소이왁스가 애매하게 남을 것 같아서 죄다 녹여서 썼더니

스타벅스 요거트병 하나와 미니잼병 두개가 나왔습니다.

호텔이나 뷔페에서 주는 미니잼병은 미니향초용기로 제격이에요.

선물용이나 향초 샘플러(?)로 만들면 괜찮을 것 같아요.

 

아래는 완전히 굳은 후의 '회심의' 스타벅스 요거트병 향초입니다.

역시 녹은 상태에서의 느낌과 굳은 상태에서의 느낌은 전혀 다르네요.

녹차라떼같기도 한 오묘한 연두색의 향초가 만들어졌습니다.

라임처럼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나서 좋아요!

 

 

이로써 소이왁스와 파라핀 양초 가루 오링!!

파라핀 양초는 태울 때 유해물질이 나온다고 하는데,

그래도 뭐 정전이 되거나 집안 악취를 없앨 때 가끔 쓰는 건 문제 없겠지요 :$

나름 시트러스 향이 상큼하게 나니 그냥 장식처럼 놔둬도 훌륭한 역할을 할 것 같네요.

 

저는 마음에 드는 이 시트러스 버베나 향을 엄마가 싫어하셔서 -ㅅ- (왜지;;)

스타벅스를 유독 좋아하는 친구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줄까 생각중입니다.

뚜껑을 덮을 수 있으니 따로 포장도 안 해도 되고 좋군요~ 캬캬

 

향초 재료는 모두 아래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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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이왁스로 라일락 향초 만들기

my handicrafts/candle making 2013. 12. 2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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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진짜로 향초 재료를 사다가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지난 번 집에 있던 양초를 녹여서 만들었던 크레용 양초는...;

자작 심지의 문제로 불이 자꾸 꺼지는 사태가 벌어져 장식용으로 전락했어요 ㅠㅠ

 

이제 제대로된 재료를 가지고 첫!! 향초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향초를 만들 용기를 깨끗이 씻고, 테이프로 심지가 흔들리지 않게 고정하여 준비합니다.

저는 투명 테이프의 가운데 가위로 칼집을 내고 컵입구의 중앙에 붙인 후 그 사이에 심지가 오도록 하여 고정했어요.

 

맨 오른쪽에 있는 건 프래그런스 오일입니다.

천연 에센스 오일이 비싼 관계로 아쉽지만 첫 작품은 화학향으로;;

 

 

중탕기도 없고 종이컵으로 하기에는 너무 손이 많이 갈 것 같아서

아빠께 버림받은 등산용 스탠컵을 사용했습니다.

적당한 양의 소이왁스를 부은 후 (계량할 게 마땅치 않아서 눈대중으로~)

 

 

몇 분만 기다리면 아래처럼 연한 노란색을 띈 액체로 녹습니다.

소이왁스의 녹는점은 대략 5-60도 인 것으로 생각되네요.

의외로 엄청 빨리 녹는데 온도계로 재보면 높지 않네요 @.@ 

 

 

라일락향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보라색 크레용을 아주 약간 깎아서 넣었습니다.

굳지 않은 상태에서는 투명한 것처럼 보여서 색도 진하게 탄 것 같아 보이지만,

시간이 오래 지난 후에 굳게 되면 매우 은은한 색을 띄더라고요.

 

 

가장 먼저 부어놨던 맨 왼쪽 투명용기는 벌써 굳기 시작해서 탁해지고 있습니다.

맨 오른쪽 반투명용기는 반투명임을 감안하여 크레용을 조금 더 깎아넣었고,

가운데는 제가 사용할 향초가 될 것이어서 마구마구 깎아넣어 진보라를 만들어봤습니다.

 

 

짠~ 1시간 내로 컵을 이동시킬 수 있을 정도로 굳게 되는데

속은 아직 굳지 않은 상태라고 하네요.

넉넉잡아 5-6시간 후에 사용하면 됩니다.

 

 

짜잔~ 다 굳은 상태의 향초입니다.

크리미한 색이 아주 예쁘죠? 불을 붙이지 않은 상태에서도 라일락향이 나요~

 

여기서 윗부분이 하얀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원래 이것보다 적게 부었었는데 굳으면서 심지 주변이 갈라져버리는 현상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아무것도 섞지 않은 소이왁스를 약간 더 녹여서 채워준 결과 이렇게 마감이 되었어요 :$

 

 

이건 제꺼! 미니자 유리병인데 뚜껑도 있어요. 귀엽죠?!

엄마께서 호주 여행때 커피콩을 사오셨던 용기인데 이렇게 재사용하네요~

 

나름대로 진하게 색을 낸다고 했는데 소이왁스가 원래 하얀색이어서 그런지

이것도 뽀오~얀 연보라색이 되었네요.

 

향초 재료는 모두 아래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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