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료통과 소주잔에 어텀 롯지 향초 만들기

my handicrafts/candle making 2014. 1. 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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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품으로 받아두었던 어텀 롯지향

우리말로는 가을 산장향으로 풀이가 되는데... 음?!

가을에 산장에 들어가면 어떤 향이 나는 거죠 ㅋㅋㅋㅋ

 

향수도 잘 쓰지 않는,

향에 대해서는 완전 문외한인 저이지만

나름대로 이 향을 맡은 감상을 글로 표현해보자면

젖은 통나무에서 날 법한 산속의 향 같군요.

좀 무겁고 진한 향의 느낌입니다.

 

20ml 한 통을 탈탈 털어서

도자기로 된 초대형 조미료통과

선물받았던 도자기 소주잔에 향초를 만들었어요.

 

조미료통은 측정하니 300ml 정도 되었고,

소주잔은 70ml 정도 되더라고요.

소비된 왁스는 소이왁스 약 250g, 밀납왁스 약 50g이었습니다.

 

 

원래의 계획은 300ml 조미료통엔 어텀 롯지향을

70ml 소주잔엔 지난 번 쓰고 약간 남은 화이트머스크향을 넣어

각각 다른 향의 향초를 만들려고 했는데요...

 

만들다보니 작업 공수 때문에 그냥 한 향으로 올인했어요.

 

 

조미료통의 깊이가 깊어서 심지가 곧게 고정이 잘 안 되네요.

중간에 좀 휘었는데 나중에 잘 탈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군요 ;ㅅ;

 

셀로판 테이프의 힘으로는 심지가 자꾸 휘려고 해서

옆에 있던 가위로 기대놓은 모습입니다.

 

 

 

다 굳은 소주잔 향초! 완전 깜찍하지요?! ㅋㅋ

 

사실 이건 친구중에 한명이 6잔짜리 세트를 사서 모임에 가져왔다가

소주를 마신 후 기념 선물이라며 6명이 한 개씩 챙겨갔던 소주잔인데요,

만들고나서 생각이나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찬장에 보관중이라고 하여

나중에 수거했다가 향초로 만들어 돌려줄 이벤트를 구상중입니다.

 

향초 재료는 모두 아래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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