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보라색'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21.02.23 페이크퍼 앙고라소프트 뜨개실로 뜬 초간단 넥워머
  2. 2021.02.06 PEANUTS x ROYCHE - 연보라색과 스누피의 만남!
  3. 2018.02.24 연보라색 제주오름 파우치와 하늘색 토토로 파우치
  4. 2017.03.22 SML 피규어를 샀더니 딸려온 하루견과
  5. 2017.03.21 브라이덜 샤워를 위한 꽃팔찌 만들기
  6. 2016.01.25 연보라색 수세미실로 다시 만든 샤워퍼프
  7. 2016.01.03 탑다운 래글런 아기 스웨터 - 진행상황
  8. 2015.09.05 연보라색의 레고모양 석고방향제
  9. 2015.08.03 내츄럴발란스 습식 파우치
  10. 2015.06.14 내맘대로 그려본 스타벅스 커피 도안

페이크퍼 앙고라소프트 뜨개실로 뜬 초간단 넥워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1. 2. 23.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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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고라실이나 니트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그 과정을 영상으로 목격한 후로는

의식적으로 앙고라 섬유가 들어간 상품을 구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원래 토끼가 소리를 잘 안 내는 조용한 동물로 알려져있는데

정말 아플 경우에 '삐익-'하는 소리를 내거든요 (예전에 토끼를 반려해 본 경험)

아무튼 그 영상 덕에 토끼의 비명이 스며든 옷이라고 느껴져서 기피중입니다.

 

어차피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 가느다란 털이 흩날리는 니트류는 잘 못 입기도 하고요.

같은 이유로 가죽/털가죽 장식이 부착된 옷, 구스 및 덕다운 의류도 피하려고 하는데

아예 안 사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고 그냥 옷 살 때 한 번씩 생각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소비하기 전에 브레이크를 한 번이라도 걸어주면 적게 사는 건 가능하더라고요.

 

사실 크루얼티 프리를 표방하며 나오는 페이크퍼나 에코퍼 소재들이

거의 합성섬유이기 때문에 세탁할 때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게 됩니다.

동물보호와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하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시도해보면서 좀 더 올바른 방향을 찾아가야겠죠.

 

사설이 또 길어졌네요 :D;;

 

앙고라 니트에 대한 아쉬움이 쌓여가던 중!

뜨개실 중 앙고라소프트라는 페이크퍼 실을 발견하고는 바로 주문했어요.

 

연회색과 연보라색 중간쯤되는 컬러가 아주 딱 제 스타일이라 고민없이 구매!

 

그리고 검은색 실은 친한 동생이 제가 사는 걸 보더니

자기도 엄마께 넥워머 떠달라고 할거라며 같이 구매해달라고 해서 담았어요 ㅋㅋ

뜨개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검은색 특수사는 코가 잘 안 보여서 고생을 좀 하실 것 같습니다.

 

아주 심플하게 한코 고무뜨기로 아무 무늬없이 떠볼 생각입니다.

모자처럼 뒤집어 써서 목에 끼워주는 스타일이고 어깨쪽이 답답하지 않게 트임을 좀 줄 거예요.

 

예전에 떠둔 순모실로 만든 아이보리 꽈배기 넥워머의 사이즈를 참고하여 만들기 시작했어요.

우선 한코 고무뜨기의 너비 게이징을 위해 20코 정도 잡고 몇 단을 떠본 모습입니다.

 

120코 정도 잡은 것 같습니다...만! 실의 굵기과 대바늘 호수, 손의 땀이 다 다르기 때문에

항상 귀찮더라도 게이징을 꼭 거친 후에 실제 작품을 뜨실 것을 권장합니다 :)

 

트임을 위해 처음 10cm 정도까지는 평면으로 쭉쭉 떴습니다.

 

실이 정말 매끄러워서 뜨개질할 때도 촉감이 부들부들 너무 좋아요.

실 자체는 탄성이 전혀 없지만 한코 고무뜨기 편물의 특성 때문에 쫀득쫀득한 편물로 만들어집니다.

 

기모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부드러운 고양이털(?)같은 느낌입니다.

코가 잘 안 보여서 심플하게 뜨는 게 좋아 보이기도 하고

굵은 무늬를 넣어줘도 털의 결 때문에 잘 보일 것 같기도 합니다.

 

트임 길이를 결정했다면 이제 원통으로 이어서 떠주면 되겠습니다.

콧수의 변화 없이 일자로 끝까지 쭉쭉 떴어요.

 

원통뜨기로 넘어가는 첫 번째 단이 벌어지지 않도록

끝 4코와 시작 4코를 교차뜨기를 하면서 이어줍니다.

 

실이 매끄럽기 때문에 꽈배기 바늘에 걸어주 경우 흘러내려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저는 불안해서 어깨핀에다 빼뒀다가 핀에서 바로 떠줬어요 ㅎㅎ

 

대바늘에 걸린 4코를 겉뜨기, 안뜨기, 겉뜨기, 안뜨기로 한코 고무뜨기로 진행한 후

빼뒀던 나머지 4코도 똑같이 한코 고무뜨기를 해주는 모습입니다.

 

X자로 교차하면서 이어진 이음매가 잘 보이시나요??

이러면 나중에 트임 부분을 양쪽에서 당겨도 예쁜 모습을 유지한답니다.

 

막상 티가 잘 안 나는 것 같기도 하지만... -ㅅ-a

 

뭐 아무튼 그렇게 원통뜨기로 넘어가고서는 원하는 길이가 될 때까지 떠주면 됩니다.

 

저는 콧수 변화없이 위쪽에서는 바늘 호수를 한 단계 줄여서 뜨고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아주 보송보송한 텍스쳐를 자랑하는 앙고라소프트 뜨개실입니다.

피부에 직접 닿아도 자극이 전혀 없어서 풀오버나 숏카디건에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단, 실을 이어줄 때 티가 좀 많이 나는 편이라 매듭이 겉으로 나오지 않게 잘 떠야겠더라고요.

 

조금 더 넉넉한 크기로 만들었어도 됐을 듯한(?) 초간단 넥워머입니다.

쭉쭉 늘어나기 때문에 착용할 때 불편하진 않아요.

 

넥워머를 쓰고 뺄 때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은

한쪽에 고리를 만들어 넣어주는 디자인의 미니목도리로 뜨시는 게 좋겠습니다.

 

4볼 중 2볼이 남았는데 실이 너무 마음에 들어 추가구매를 해뒀습니다.

지금은 문어발 프로젝트로 페이크스웨터 워머라고도 불리는 숄더워머를 뜨는 중이에요.

벌려둔 프로젝트가 많아서 이것도 언제 완성될지는 미지수인 작품입니다.

 

열심히 달리고 있는 풀오버 니트가 끝나면 이어서 뜨게 될 것 같습니다.

 

니트러브 앙고라소프트, 상세설명 참조, 912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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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NUTS x ROYCHE - 연보라색과 스누피의 만남!

my sweet home 2021. 2. 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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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문구덕후인 터라 텐바이텐을 수년 동안 들락거리는 사람인데,

어느날 로이체에서 피너츠와 디즈니 등과 콜라보하여 PC 악세사리를 내놨지 뭐에요?!

 

보자마자 컬러도 캐릭터도 제 최애였기 때문에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ㅋㅋ

그치만 무선기기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키보드와 마우스는 좀 망설였는데요.

 

구매는 1/26에 했지만 마우스가 예약발송이어서 2월 5일에 받게 된 귀요미템들입니다.

옛날에 MMORPG 게임을 신나게 하던 때가 있었는데

던전을 파티로 도는 와중에 마우스 건전지가 똑 떨어졌지 뭐에요? (하필 여분도 0)

정상적인 게임 진행이 불가하여 사정을 이야기하고 편의점에 급히 다녀왔는데

그 잠깐(?) 사이에 이미 던전이 클리어되어 있던 적이 있었습니다 ㅋㅋ

친한 분들과 플레이해서 망정이지 모르는 사람들과 했으면 민폐 of 민폐

 

그 뒤로 무선 마우스는 쳐다도 안 봤었는데...

이건 도저히 안 살 수가 없었어요- 데헿

 

마우스는 이리저리 움직일 때 선이 좀 걸리적 거리지만

키보드는 무선일 필요가 크게 없는 것 같아서 제외했어요.

 

라인프렌즈의 토끼 캐릭터인 코니 마우스패드를 사용중인 모습입니다.

유선 키보드와 유선 마우스도 모두 LG 제품이에요.

그냥 뭐 화이트로 깔끔하죠!

 

시커먼 마우스가 좀 존재감이 크지만 :D;

키보드는 고장없이 오래도록 잘 쓰고 있어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스누피 키보드는 스페이스바에 컬러와 일러스트가 들어가 있더라고요 ㅠㅠ 너무 예쁨!

 

그치만 무선기기는 마우스 하나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후기를 보니 무소음 키보드는 아닌 것 같더라고요.

지금 쓰는 키보드는 매우 조용해서 모두들 잠든 새벽시간에도 문제 없답니다 :)

 

가까이서 하나씩

동그란 마우스패드입니다.

 

스누피 일러스트 정말 귀엽지 않나요?

보라색과 노란색의 조화 :D

 

손목 받침대라는 아이템을 한 번도 사용해 본적이 없는데 ㅋㅋㅋㅋ

연보라색이고 스누피라는 이유로 한 번 사보았습니다?

없는 것 보단 있는 게 손목 건강에 좋겠죠 뭐- 헤헤

 

마우스패드와 마우스가 생각했던 것보다 색감이 진했습니다.

손목 받침대의 색감이 딱 제가 좋아하는 여리여리한 연보라색이거든요!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ㅠㅠ

만족도 1000%인 이번 지름 ㅋㅋ

 

막상 받아보니 키보드랑 USB 허브도 질러버릴 걸 그랬어요.

아마 다 샀으면 10만원은 깨졌겠지만...

 

BEFORE

로이체 피너츠 아이템들로 바꾸기 전 책상 모습

 

AFTER

세 개의 아이템들로 교체한 모습입니다!

보라색 물건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마우스는 아주 납작한 디자인이더라고요.

그 전에 쓰던 게 엉덩이(?)쪽이 통통한 디자인이었는데 반해

이 스누피 마우스는 평면적이라서 손에는 아직 어색한 상태입니다.

쓰다보면 익숙해지겠지요.

 

건전지 커버를 열면 대각선으로 들어가 있는 전지가 하나 보이고

그 옆에 블루투스 수신장치인 동글이 끼워져 있는 게 보입니다.

 

이걸 빼서 PC의 USB 잭에 꽂으면 됩니다.

별다른 설정없이 바로 마우스가 인식되더라고요.

 

인생 첫 손목 보호대입니다~! ㅋㅋ

아주 폭신폭신 편한데 스누피 그림이 지워질까봐 걱정됩니다.

 

메모리폼 느낌처럼 누르면 푹 들어가는데 나올 때는 천천히 나와요.

촉감이 좋고 높이도 편안해서 잘 산 것 같습니다.

 

그림이 이미 좀 연한 상태로 온 것 같은 느낌이지만...

어차피 이런 건 소모품이니까 너무 마음쓰지 말아야겠죠 ㅠㅠ

 

그리고 스누피 디자인으로 바이올렛이 아닌 베이지도 있답니다.

무난하고 따뜻한 느낌의 컬러를 좋아하시면 베이지도 예쁠 것 같아요.

특이하게 찰리브라운 디자인은 마우스만 달랑 있더라고요.

왜 세트로 출시하지 않은 건지 의문입니다.

  

로이체 피너츠 스누피 손목 보호 받침대 패드, 피너츠 무선마우스 베이지 로이체 피너츠 멀티태스킹 트라이모드 무소음 블루투스 무선 마우스, PNTS-TMS-B-SN, 바이올렛 [바보사랑]피너츠 트라이모드 무선 무소음 블루투스 마우스 스누피 PC 멀티페어링, 1개, 피너츠스누피무선마우스핑크바보사랑 피너츠 스누피 마우스패드.로이체, 상세설명 참조, 피너츠마우스패드바이올렛

 

키보드랑 USB 허브도 정말 예쁘죠.

저는 못 샀지만 대신 구경이라도 해보세요 ㅋㅋ

 

로이체 피너츠 스누피 무선 키보드 캐릭터 태블릿 아이패드 pc 노트북, 핑크 로이체 피너츠 스누피 4포트 USB 3.0 허브 PNTS-RUSB-A-SN, 혼합색상

사고 싶지만 USB 포트가 남아도는 상황이라 더 이상 핑곗거리가 없네요.

결정적으로 이 두 개 상품이 콜라보 제품 중 최고가랍니다 ;ㅅ;

 

마우스는 아빠께 드리고 마우스패드는 당근마켓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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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보라색 제주오름 파우치와 하늘색 토토로 파우치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8. 2. 2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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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즈음이었는데

왜 꽂혔는지 모르겠지만 지퍼파우치를 열심히 생산하던 때 같습니다.

 

예쁘고 귀엽다며 사온 원단들도 어느정도 쌓였고

벌크로 산 지퍼들도 한참 남아있던 와중에 어떻게든 활용해보려고 했나 봅니다.

 

 

조금만 바탕이 진했어도 제 취향을 완전히 저격했을 네스홈의 제주오름 원단입니다.

처음에는 저 파란색 도장잉크같은 색깔이 안 어울린다고 느꼈었는데

보다보니까 조화로운 것 같기도 하고... 흠

 

 

꽤 여러번 만들었던 납작 지퍼파우치라 과정샷은 찍지 않았네요.

아끼는 원단이었기에 더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더니 유난히 네모반듯해 보입니다.

 

 

연보라색 원단에 연보라색 지퍼, 연보라색 안감까지 ㅋㅋㅋㅋ

연보라덕후를 공략하는 지퍼파우치가 탄생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안감은 좀 진한색이 좋은 것 같아요.

물건이 들락날락하니까 오염이 될 가능성도 그만큼 많으니까요.

 

 

그리고 이건 사내플리마켓에서 스트링파우치로 활용했던 원단인데

같은 부서분이 지퍼파우치로 만들어줄 수 있냐고 문의를 주셔서

한참 뒤에 다시 주문해서 받은 원단입니다.

 

분명 무늬는 같은데 판매자가 달라서 그런지 원단의 질도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하고요.

얇은 면 원단임은 동일한데 뭔가 예전보다 더 광택이 도는 느낌이었습니다.

 

 

토토로를 좋아하는 따님을 위해 주문을 하셨었는데 마음에 들지 모르겠어요.

미리 만들어둔 걸 파는 것 보다 주문제작이 더 긴장감이 드는 것 같아요. =ㅁ=

혹시 지퍼 색깔이나 안감 원단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들고요.

 

 

안감은 데일리라이크 랜덤 쿼터패브릭팩에 들어있던 하늘색 원단으로 골랐습니다.

 

 

하늘색의 겉감과 안감, 지퍼가 무난하게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어울리는 색조합을 찾기 어려우면 유사한 색으로 가는게 아무래도 안전하죠 ㅋㅎㅎ

 

 

작업 내내 방해를 하시던 고양이 모리씨

높고 넓은 다리미판을 너무 좋아해요.

 

털이 자꾸 붙어서 다림질 전에 사진에 보이는 테이프로 매번 털을 제거하는 게 일입니다.

저 위에 한 겹 더 깔아두기도 하는데 작업 도중에도 자꾸 올라가니 막을 방법이 없네요 -ㅅ-a

 

 

강제로 끌어내서 캣타워에 넣어두었더니 ㅋㅋㅋㅋ

저렇게 빼꼼히 쳐다보네요.

 

 

좀 불편하지만 작업 끝날 때까지만 참아줄래?

 

 

하루 만에 만든 것 같진 않고 며칠에 걸쳐 만든 지퍼파우치들입니다.

원단들을 탈탈 털어서 어울리는 안감을 찾아 열심히 조합했어요.

 

똑같은 작업을 반복하니까 확실히 작업속도가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재단도 여러겹 놓고 슥슥, 지퍼도 한 번에 드르륵, 다림질도 손에 익고 연습이 답이네요.

 

이렇게 만들어서 지인과 함께 플리마켓에 참가하게 되면 가지고 가려고도 했는데

불발되는 바람에 아직도 제 작업실 한 켠에 차곡차곡 쌓여있습니다.

일단 지퍼가 떨어질 때까지 계속 만들어두려고요.

 

선물하거나 판매할 기회는 언제든지 생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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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 피규어를 샀더니 딸려온 하루견과

my handicrafts/figures 2017. 3. 2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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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때부터 심심할 때마다 서핑해오던 텐바이텐,

필요한 물건이 없어도 마구 담게 되는 마성의 사이트;

 

그 텐바이텐을 서성이다가 발견한 SML 과 하루견과의 콜라보 제품입니다.

네 가지 색상으로 판매가 되고 있었는데 퍼플몬만 가격이 다른 색보다 저렴하더라고요!

 

저야 무조건 보라색이니까 그저 감사할 따름이지만 왜였을까요?! ㅋㅋ

 

 

아주 큼직하고 예쁜 상자에 담겨옵니다.

 

 

겉포장을 빼내면 오른쪽과 같은 상자가 또 튀어나옵니다.

상자만 봐도 너무 귀여워요! 이것들만으로도 인테리어 효과가 좋을 것 같아요.

 

 

박스를 열면 이렇게 피규어 한 마리와 하루견과 봉투가 차곡차곡 나타납니다.

왜 퍼플몬이 저렴했는지 먹어보니까 알 것 같았어요... -ㅅ-

 

구성된 견과류가 그닥 먹기 좋은 건 아니더라고요.

특히 구운 오트밀과 렌틸콩이 매우 작고 딱딱해서 꺼내먹기도 귀찮을 정도!!

그리고 요거트가 코팅된 청포도?!였나 그건 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그냥 말린 과일 그대로 넣어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ㅠㅠ

그래도 이미 샀으니 생각날 때마다 간식처럼 먹고는 있습니다.

 

어차피 구매 목적이 견과가 아닌 피규어였으니까요 ㅋㅋㅋㅋ

 

 

너트를 두손 가득 소중히 안고 있는 깜찍한 퍼플몬입니다.

 

 

어쩜 이렇게 색깔도 제가 딱 좋아하는 연보라색에 곡선도 매끈한지 +_ +//

그리고 SML 피규어의 저 무광 느낌도 정말 좋아요.

만질 때 사사삭 소리가 날 정도로 매트한 질감!

 

 

선반 한 층을 SML 피규어로 하나 둘 채우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는 피규어 자체만 구입한 경우는 없고 다 콜라보 제품만 있군요.

 

- 처음처럼 소주병

- 스무디킹 블루몬

- 하루견과 퍼플몬

 

소주는 두 병 샀다가 하나는 미국가는 친구에게 선물로 건네주고

남은 한 병을 그대로 뒀는데 과연 뜯지 않은 상태로 언제까까지 갈진 모르겠습니다 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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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덜 샤워를 위한 꽃팔찌 만들기

my handicrafts/accessories 2017. 3. 2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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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동기가 모여 브라이덜 샤워 DIY 파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 누구도! 브라이덜 샤워를 해본 적이 없는 상황 ㅋㅋㅋㅋ 일단 고고!

 

그냥 사버려도 되지만 기왕이면 만들고 준비하면 재밌는 추억도 되니까 :)

케이크, 저녁메뉴, 와인, 풍선 및 갈런드 장식, 꽃팔찌 등으로 목록을 정한 후

담당 품목을 지정해 준비를 했습니다.

 

우선 저는 꽃시장에 가깝게 사는 이유로 조화 꽃팔찌를 담당했죠.

생화 꽃팔찌를 만들려면 파티 당일에 만들어야 시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 빈티지 연보랏빛 조화 꽃다발을 두 개 구입해서 바로 그날 저녁에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커다란 꽃송이가 인원에 맞게 7개 이상 필요했기에 적당한 크기의 조화를 두 다발 골랐습니다.

러넌큘러스, 수국, 장미 등으로 보이는 꽃송이가 보입니다. (나는야 꽃알못 =ㅅ=a)

 

부재료는 조화시장에서 꽃다발과 함께 사온 공단리본과 니퍼, 본드면 됩니다.

리본 단면을 처리를 안 했더니 나중에 올이 훌훌 풀리는 문제가 있어서 라이터도 있으면 좋겠어요.

 

 

메이드인 차이나의 합리적 가격의 꽃다발!

잘 기억나진 않지만 한 다발에 8천원~만2천원 정도에 구입했던 것 같습니다.

가격을 적어뒀던 대화방을 파티 후에 지워버려서 가격정보가 남아있지가 않네요...;ㅁ;

 

리본까지 딱 떨어지는 가격인 2만원 혹은 3만원에 가져왔는데 아마 3만원이겠죠?!

그럼 리본이 6천원인가...? 다시 보니 은근 비싼 것 같기도 하고요.

아 그리고 조화시장에 요청하면 꽃팔찌를 제작해주기도 하는데 개당 7천원 정도 받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더 정교하고 예쁠진 모르겠지만 다행히(?) 만드는 게 싸긴 싸죠! ㅎㅎ

 

 

꽃송이를 잘라내고 남은 수국입니다.

이건 그대로 가져가서 꽃병에 꽃아둘 계획입니다.

 

 

니퍼로 똑똑 잘라낸 꽃송이들입니다.

겨우 겨우 7송이가 나왔어요.

 

 

작은 꽃송이들을 모아 밸런스를 맞춰 준비합니다.

초록 이파리들도 사용하려다가 너무 빳빳하고 무거울 것 같아 뺐어요.

 

 

꽃봉오리들도 활용해보려고 이리저리 배치해봅니다.

 

 

만드는 방법은 초간단!

공단리본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손목에 둘러 리본을 묶을 정도의 길이)

가운데 지점에다가 본드로 꽃송이들을 부착해주면 끝입니다~!

 

 

짜잔- 첫번째로 만든 꽃팔찌입니다.

본드를 충분히 바른 뒤 리본에 꾸욱 눌러 붙여주고 다음날까지 방치하면 끝-

냄새도 싹 빠지고 아주 단단하게 붙어있게 됩니다.

 

 

7개의 리본팔찌에 구상한대로 꽃을 순서대로 붙였어요.

비슷비슷하지만 다 다른 꽃팔찌를 취향에 맞게 골라서 손목에 묶으면 되겠습니다 :)

 

 

브라이덜 샤워에서 저희들이 나름대로 꾸민 테이블입니다.

조화로 만든 꽃팔찌와 꽃병이 보이고 연보라색 테마에 맞춰 준비한 테이블웨어와 와인 등등도 있지요.

바스버거에서 포장해온 햄버거와 빌리엔젤 코코넛 케이크에는 역시 제가 만든 케이크픽도 꽂혀있습니다.

너무나 소소해서 슥 보면 잘 안 보이는 소품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뿌듯했어요 ㅋㅎㅎ

 

 

엉성한 꽃팔찌이지만 친구들이 파티분위기 난다고 좋아해줘서 고마웠어요.

 

 

로제와인 한 잔씩 들고 설정샷 +_ +V

 

 

풍선과 리본도 사다가 열심히 기구로 불고 천정에 붙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파티를 끝내고 귀가할 때 치우는 것도 일이었어요 ㅋㅋㅋㅋ

남아있는 테이프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풍선도 다 터뜨리고 퇴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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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보라색 수세미실로 다시 만든 샤워퍼프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1. 2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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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아크릴 수세미실로 샤워퍼프를 떴었는데

거품이 잘 나지 않을 것 같은 공처럼 만들어지는 바람에

쇼핑몰을 뒤적거리다가 파스텔톤의 예쁜 수세미실이 새로 나와 충동구매를 해버렸습니다...

 

쌓여있는 실이 아직 많은데 이렇게 자꾸 새 실을 채워넣기만 하니 큰일입니다.

진짜 실 쟁여놓는 병에 걸린 게 분명해요 -ㅅ-a 

 

 

아무튼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인 연보라색이 있어서 고민없이 질렀습니다.

라이트라벤다 색깔이고 이 외에도 라이트민트, 라이트핑크 이렇게 세 가지 색을 각 2볼씩 샀어요.

 

분명 1볼 이상 최대 2볼까지 소모된다고들 했고

아크릴실로도 1볼로는 완성도 못 했기에 일부러 넉넉하게 주문했던 건데...

 

 

한 볼을 완성하고도 이만큼이 남았습니다.

 

 

남은 양으로 하나 더 만들 수 있을까 의아해하며 저울에 무게를 재봤더니

80g의 반 정도인 41g이 사용되었으니 고리 부분만 줄이면 가능할 것 같네요 ㅎㅎ

 

이번 샤워퍼프도 지난 번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짧은뜨기로 만드는 1단에서 25개의 코를 만들어두고

단마다 3배수로 코를 늘려가면서 4단에서 마무리 짓는 방법으로 떴습니다.

(작업한 한길긴뜨기 코의 합: 75 + 225 + 675 = 975코)

 

근데 생각보다 너무 큰 샤워퍼프가 만들어져서

남은 실로는 1단에서 30개의 코를 만들어두고

단마다 5배수로 코를 늘려서 3단에서 마무리를 지어보려고 합니다.

(작업할 한길긴뜨기 코의 합: 150 + 750 = 900코)

 

 

그래도 일단 만들었으니 장식품 삼아 수건걸이에 걸어두었습니다.

 

975개의 한길긴뜨기를 작업하느라 두번째 손가락이 실에 쓸려 쓰렸었는데 ㅠㅠ

문득 피부에 직접 대기에는 좀 자극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그냥 거품망처럼 거품을 풍성하게 내는 정도로 활용해도 될 것 같아요.

 

 

아주 러플이 풍성하게 만들어졌습니다.

가느다란 실을 5mm짜리 넉넉한 사이즈의 코바늘로 떴더니

제 예상대로 거품망스러운 느낌으로 잘 완성된 것 같아요.

 

한 손바닥보다는 훨씬 크고 두 손바닥으로 받쳐야 쏙 들어갈 만큼의 애매한 크기입니다.

 

 

손목에도 걸어보고- (이렇게 보니 왠지 작아보이네요 ㅎㅎ)

맘 잡고 앉은 자리에서 뜨면 1-2시간 안에 완성할 수도 있는 단순 도안이지만

수세미실에 두번째 손가락이 쓸리기도 하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무한 한길긴뜨기 작업때문에

매우 지겨워서 저절로 몸이 근질거리고 좀이 쑤시는 쉽지 않은 뜨개 프로젝트네요.

 

수년 전에 터키여행을 가면서 면세점 쇼핑 중 4천원짜리 더바디샵 샤워볼을 보고선

지금 만든 이 손뜨개 샤워퍼프와 거의 똑같은 색이어서 눈에 하트를 켜고 바로 구매한 후

호텔에 걸어두고 이틀 잘 사용했는데 체크아웃하면서 그대로 놓고 왔다는 슬픈 기억이 떠오르네요 ㅠㅠ

 

아무튼간에 매직수세미 한 볼로 2개의 샤워퍼프가 만들어지니까

총 6개의 샤워퍼프를 만들어볼까 했는데 생각만해도 두번째 손가락이 쓰라리네요.

일단 색이 예쁘니까 굳이 원래 만들려던 색색깔의 샤워퍼프가 아니라 그냥 수세미를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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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다운 래글런 아기 스웨터 - 진행상황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1. 3.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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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터뜨기로 끝나는 허릿단과 소맷단 빼고는 모두 메리야스 뜨기,

즉 원통뜨기로 떴을 때 모두 겉뜨기이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술술 뜰 수 있는 도안입니다.

 

올올히 흩날리는 면사는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 좋을지 몰라서 아직 실꼬리들도 그대로고

목선의 코를 주워서 역시 가터뜨기로 마무리해야 하는데 이 부분도 미루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 사이 이 옷의 주인공인 조카의 성별이 밝혀졌어요!

남자아이라고 하니... 미리 떠둔 꽃보넷은 다른 아기 선물로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

연보라색은 괜찮을까요? 일단은 베이지색도 있으니 신생아 모자라도 뜨기 시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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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보라색의 레고모양 석고방향제

idle talk 2015. 9. 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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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소개로 석고방향제를 몇 개 구매해봤습니다.

친구의 친구분이 직접 핸드메이드로 만드는 건데 모양도 향도 다양하더라고요.

그래서 고르느라 고심을 좀 했는데 레고가 너무 정교하고 귀여워서 아주 만족스러워요!

 

아래 사진에 있는 연보라색 큰 사이즈 한 개와 작은 사이즈 두 개,

그리고 흰색으로 작은 사이즈 네 개를 골랐습니다.

흰색은 친구들에게 선물해줄까 하고 샀어요.

 

 

사은품으로 다른 모양 몇 개 더 챙겨주셨는데,

이날 만난 다른 친구에게 선물로 주고 왔지요~

 

 

작은 사이즈는 손바닥 대비 이정도 사이즈입니다.

귀욤귀욤한 사이즈에요. 실제 레고피규어보다 약간 큰 정도에요.

 

 

큰 사이즈는 손바닥보다 커요!

사진으로만 보고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부피도 크더군요.

향을 많이 머금고 있어 발향이 오래 지속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_ +//

 

 

제가 만들었던 향초를 얹어둔 선반이 방 구석에 있어서 그늘이 많이 지긴 하지만

선반의 가장 위쪽에 예쁘게 올려둔 모습입니다.

 

뒤의 드라이플라워는 회사 동생이 꽃다발을 만들면서 남은 재료로 작게 만들어준 건데

바짝 말렸는데도 색이 거의 그대로라서 깜짝 놀란 보라색 천일홍과 유칼립투스입니다.

 

 

큰 레고에는 리본도 예쁘게 묶여있고 택도 하나 달려있는데

보기에 예뻐서 그대로 둘 생각입니다 ㅎㅎ

 

 

서로 다른 색의 보라색 소품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제 선반 :)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놓고 찍어야 진가가 나올 것 같은

뽀오-얗고 향기로운 레고 모양의 석고방향제들이에요.

 

 

예쁜 건 크게크게~!

 

향은 한 두달 정도 지속된다고 하니 다 날아가고 나면

예전에 향초를 만들고 남은 오일들을 써봐야겠습니다.

 

석고방향제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작가님 인스타그램 구경 한 번 가보세요~!

http://www.instagram.com/shihyeon_ee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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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발란스 습식 파우치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5. 8. 3.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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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인가...?

 

강남역에서 열렸던 한강맨션 고양이 바자회에서

각 2천원씩에 습식 파우치와 캔을 만원어치 사왔었습니다.

 

그 중 대구, 닭, 서대기, 새우가 들어있다는 연보라색 파우치를 가장 먼저 급여해봤어요.

 

 

아무튼! 파우치를 개봉해보니 꽤 큰 덩어리들이 걸쭉한 국물과 함께 들어있습니다.

파우치 겉에 인쇄된 것 처럼 당근으로 보이는 주황색 야채도 보입니다.

 

반 정도 덜어서 간식그릇에 담아봤습니다.

당근 외에 완두콩도 모양 그대로 들어있네요.

 

 

수분 섭취를 돕기 위해 수돗물을 살짝 부어서 휙휙 휘저어 급여했습니다.

 

 

국물은 남김없이 먹었는데 덩어리는 반 정도 먹고 남겨버리더라고요.

모리에겐 내츄럴발란스 습식 파우치가 입맛에 맞지 않나 봅니다 ㅠㅠ

 

좀 부숴서 줬으면 잘 먹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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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그려본 스타벅스 커피 도안

my handicrafts/beads 2015. 6. 1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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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인터넷 이미지를 따라 이것저것 만들어보다가

처음으로 맨땅에 그려본 스타벅스 커피 도안입니다.

 

스타벅스의 상징색이라고 할 수 있는 초록색으로 로고와 빨대를-

그리고 '남아도는' 갈색 비즈로 아메리카노 내지는 아이스 초코를 표현했고,

위로 갈수록 조금씩 넓어지는 일회용 잔을 섬세하게(?) 표현해주고!

뚜껑은 투명한 비즈로 하면 좀 더 좋았겠지만 아쉬운대로 흰색비즈로 덮어줬습니다.

 

 

스타벅스를 노리고 만들거라서 제 눈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보이는데

친구에게 공유해주니 한 명은 바로 알아보고, 한 명은 뭔지 감을 못 잡더라고요 @.@

 

 

에코백에 포인트로 달아주고 커피를 들고다니면...ㅋㅋㅋㅋ

스타벅스 덕후같겠죠!

 

 

너무 작아서 특징이 잘 드러나지 않나 싶어서 약간 사이즈를 키워 만들어본 도안입니다.

거의 한 단계씩만 상하좌우로 키워준 건데 너무 커져버리더라고요 ;ㅅ;

 

 

사진 속 고양이털들은 못 본 척 해주세요 @.@

떼내도 떼내도 남아있어서 이젠 포기단계에요...

 

오른쪽은 두 개는 커피빈이나 커핀그루나루를 생각하며 만들었는데

역시 스타벅스만큼 아이덴티티가 또렷하지 않네요-

그리고 작은 버전도 컵홀더를 일자로 해주는 게 나을 뻔 했습니다.

바닥의 둥그런 부분에 맞춰서 입체적으로 한 번 해봤더니 더 이상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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