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적꼬치'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5.10.03 추석 맞이 단출한 손님 접대 상차림
  2. 2015.02.28 식용색소를 넣은 알록달록 아이싱 쿠키다발
  3. 2014.12.30 안 쓰는 향수로 간단히 만드는 디퓨저 4
  4. 2014.07.15 야채듬뿍 쇠고기 산적 만들기

추석 맞이 단출한 손님 접대 상차림

my kitchen/meals 2015. 10. 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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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접대라고 해서 거창한 건 아니고

추석 전날 집이 비어 두 무리(?)의 친구들이 집에 놀러왔기에

나름 추석 느낌을 내기 위해 몇 가지 요리를 내보았습니다 ;)

 

토마토 베이컨 말이 꼬치와 몇 가지 부침개가 그것이지요.

 

 

전 날 아파트 입구 과일 가게에서 팔고 있던 한 박스에 6천원에 사온 대추토마토입니다.

방울토마토와 맛이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모양은 얄쌍한 대추모양이라서

베이컨 말이에 더 적합하네요! ㅎㅎㅎㅎ

 

 

나무 꼬치에 베이컨에 둘둘 말린 토마토를 세 개씩 꽂아줍니다.

시중 베이컨은 반으로 잘라서 말면 길이가 딱이더라고요.

 

 

열심히 열심히 돌돌돌 말아줍니다.

한 사람당 한 꼬치씩 돌아가도록 7세트를 말았습니다. (제껀 4개짜리로 따로 ㅋㅋ)

 

 

그리고 프라이팬에 해도 되긴 하지만 부칠 전이 많아서 이건 오븐에 넣고 구웠어요.

오븐에 넣어 두면 베이컨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기름이 빠져서 지글지글 소리가 납니다.

 

 

프라이팬에 굽는 것 보다 오븐에 굽는 게 좀 더 담백한 맛이 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준비한 전은 잘라서 부치기만 하면 되는 애호박전과 새송이버섯전입니다.

비슷한 두께로 송송 잘라 소금, 후추간을 한 달걀물과 밀가루를 같이 준비합니다.

 

 

그리고 기름을 넉넉히 둘러 둔 팬에 지글지글 부치면 완성!

근데 원래 간을 달걀물에 하는 게 맞는 건지... @.@

밀가루에 하시는 분도 있고, 부친 후에 하는 분도 있고...

 

 

뭐 어찌됐건 잘 익으면 그만이겠죠.

밍밍하면 간장에 찍어먹으면 되니까요.

 

 

점심 때는 이렇게 애호박전과 새송이버섯전, 토마토 베이컨 말이 꼬치를 상에 내놓고

시원한 맥주와 함께 친구가 사온 떡볶이도 같이 안주 삼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좀 더 배부르게 상차림을 했는데

위 세 가지 메뉴에 쇠고기 산적꼬치랑 야채전도 추가했습니다. 

 

 

야채전은 그냥 남은 야채들을 적당히 다져서 넣고

다른 부침개를 만들고 남은 달걀물, 밀가루를 모두 섞어서 만들었는데

농도가 맞지 않았는지 완전 빈대떡처럼 부쳐졌어요 -ㅅ-a

젓가락으로는 절대 잘리지 않는 두께라 그냥 가위로 잘라 먹었죠 ㅋㅋ

 

 

그리고 꼬치구이용 쇠고기는 없었지만 아쉬운대로 불고기용 고기를 돌돌 말아썼습니다.

새송이버섯, 삶은 당근, 대파와 함께 꼬치에 알록달록하게 꽂아준 후

한 쪽 면에만 밀가루를 묻혀서 달걀물에 담갔다가 부칩니다.

 

 

돌돌 말아둔 속까지 완벽히 익지는 않았지만 뭐... 쇠고기니까 대충 익어도 되겠죠(?)

이 달걀물을 보니 쇠고기 산적꼬치를 야채전보다 먼저 만들었었나 봅니다.

 

 

앞 뒤 뒤집어가며 노릇노릇하게 익으면 완성입니다.

 

 

약간 더 푸짐해진 저녁 상차림입니다.

여기에 토마토 베이컨 말이는 오븐에서 바로 꺼내 먹었죠.

 

담백한 맛의 애호박전과 상큼한 맛의 토마토 베이컨 말이가 평이 좋았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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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색소를 넣은 알록달록 아이싱 쿠키다발

my kitchen/desserts 2015. 2. 2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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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멘토분을 위해 만들었던 아이싱 쿠키입니다.

 

미니 쿠키틀로 모양을 찍어 우선 기본적인 모양쿠키를 구운 후에

쿠키가 식기 전에 약간 말랑말랑한 상태에서 산적꼬치를 중간정도까지 끼워준 후

식용색소를 넣은 색색깔의 아이싱으로 색칠하여 완성하는 쿠키입니다.

 

 

노란색, 하늘색, 분홍색 식용색소를 브레드가든에서 구입한 후에

초록색은 노라색과 하늘색 색소를 섞어서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싱의 묽기를 잘 조절해서 테두리는 조금 되직한 상태로 그려주고

안 쪽은 조금 더 묽게 만들어서 매끈하게 채워주는 것이 기술인데...

전 아이싱 초보였기에 이렇게 울퉁불퉁하게 되었네요 ㅋㅋ

 

 

쿠키 포장은 이렇게 꽃다발처럼 산적꼬치 부분을 모아 만들었습니다.

어차피 선물용이라 약간의 생색내기이기 때문에 실용성보다는 예쁜 모양이 중요했죠 ;)

 

 

손이 좀 많이 가긴 하지만 모양이 좀 나와주는 쿠키이기 때문에 ;D

이벤트용으로 준비해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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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쓰는 향수로 간단히 만드는 디퓨저

my handicrafts/etc 2014. 12. 3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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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한 번 만들었기에 에탄올이 한 병 남아있었는데요.

오늘 또 다른 향수로 오랜만에 다시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모양이 예쁜 유리로 된 공병과 나무로 된 산적꼬치 7~8개,

그리고 약국에서 구입가능한 소독용 에탄올, 사용하지 않는 향수 1병이면 됩니다.

 

 

화장대에 먼지가 쌓여있는 향수병들을 모아보니 네 개 정도 있더라고요.

 

 

오른쪽부터-

- l'eau par Kenzo

- Forever and ever Dior

- Tresor LANCOME

- (어디껀지 알 수 없는) Eucalyptus Air Freshener

 

네 번째 물건은 향수가 아닌 그 자체로 방향제이고

입구는 조그만 구멍이 하나 뚫린 코르크 마개였습니다.

그냥 스틱 하나만 꽂으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유칼립투스는 너무 톡 쏘는 향이라 디퓨저로는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패스하고,

은은하고 파우더리한 향이 나는 세 번째 랑콤 트레조로 결졍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향수병 입구는 잘 열리지 않게 단단히 고정이 되어 있어

분해하는 작업이 꽤나 번거롭고 자칫 유리병 입구가 깨져 위험하기도 합니다.

 

 

우선 겉뚜껑과 플라스틱 마개를 열고 온갖 공구들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돌려서 빠지는 구조가 전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우선 플라스틱 마개를 열심히 찢었습니다 -ㅠ-

 

 

그리고 알루미늄으로 추정되는 저 마개도 니퍼로 잘근잘근 손상(?)시켜서

어느정도 열릴 듯 할 때 펜치로 썩은니 뽑아내듯(!) 좌우로 흔들며 쑥 뽑으니 빠지네요.

(이 때 유리병 입구가 약간 깨져서 유리조각이 떨어졌어요. 조심하셔야 합니다...!)

 

말은 이렇게 쉽게 하고 있지만 정말 너무 힘들어서 못 여는 줄 알았네요 =ㅠ=;;;

 

 

향수의 양이 많지 않으니 향수를 모두 공병에 부었습니다.

 

 

그리고 향수의 2배 만큼 에탄올을 부어줍니다.

전 향수병으로 에탄올을 계량했어요.

향의 강도에 따라 취향껏 조절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대로 산적꼬치를 꽂으면 향이 병입구로 그냥 다 올라오게 되니

랩이나 테이프로 막은 후 산적꼬치로 뽕뽕 뚫어주시면 됩니다.

 

 

병 입구를 빙- 둘러 입구를 막아주었습니다.

 

 

산적꼬치 7개를 적당히 분산시켜 꽂아두고,

집에 남아있던 케이크 상자 리본으로 장식을 해봤는데...

 

 

음...?!

리본이 너무 두꺼워서 뭔가 모양이 나오지 않네요 ㅠㅠ

 

 

그래서 다른 병에 묶어두었던 가느다란 보라색 리본을 풀어

새로 만든 디퓨저 병에 묶어주었습니다.

한 번 묶었다 풀어서 리본이 꾸깃꾸깃;

 

 

이제 방 한켠에 놔두고 시간이 지나길 기다리면

산적꼬치 위쪽 끝까지 용액이 타고 올라오게 됩니다.

병 입구 위까지는 올라와야 향이 슬슬 퍼지기 시작할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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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채듬뿍 쇠고기 산적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4. 7. 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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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제사준비하러 가시는 엄마를 도와 야밤에 산적을 잔뜩 만들었습니다.

만들다가 몇 개 집어먹었으니 저 때 섭취한 칼로리가 어마어마...-ㅠ-

 

재료는 대파, 새송이버섯, 크래미, 쇠고기를 사용했습니다.

예전에는 당근을 썼었는데 당근은 딱딱해서 미리 익혀둬야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서

색깔이 비슷한 크래미로 대체하셨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쇠고기를 양념장에 버무리고 있어서 '버섯-대파-크래미'까지만 끼워둔 상태입니다.

쇠고기 양념장은 간장과 설탕을 2.5:1 정도로 섞고 후추를 약간 넣으시면 됩니다.

 

버섯과 대파, 크래미는 따로 간을 하거나 손질할 필요없이 길이만 비슷하게 잘 잘라주시면 돼요.

쇠고기는 다른 재료들보다 2센티 정도 더 길게 여유를 두고 준비해주세요.

익으면서 수축이 되어 길이가 맞춰집니다.

 

 

양념에 잰 쇠고기도 끊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꼬치에 꽂아줍니다.

저는 '버섯-대파-크래미-쇠고기-대파-버섯'의 순으로 꽂았어요.

 

양 끝에 버섯을 꽂아야 모양이 단단히 유지되고 좋더라고요.

대파는 씹는 맛이 좋으니 두 개! +_ +b

파는 단단해서 꽂을 때 팍! 밀릴 수 있으니 조심조심 돌려가며 꽂아주세요.

 

 

이렇게 꽂아서 준비한 산적은 한쪽 면만 밀가루에 묻혀줍니다.

양쪽에 다 묻히면 달걀물 묻히기에는 좋지만 밀가루에 가려서 색상이 예쁘게 나오지 않아요.

 

 

그리고 달걀물에 양쪽을 적셔서 달궈진 프라이팬에 올려 익힙니다.

제 역할은 산적꼬치에 꽂는 것 까지만, 나머지 조리 단계는 요리 9단이신 엄마손으로~

 

 

프라이팬에 올리자마자 보면 아직 쇠고기가 좀 길어보이지만-

 

 

잘 익은 산적에서는 이렇게 길이가 쪼로록 잘 맞죠? :D//

 

 

잘 익은 산적들은 다음 날 제사준비를 위해 차갑게 식혀줍니다.

식기 전에 한 4개는 집어먹은 듯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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