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6.03.14 머랭이 되지 못한 카스테라 미니머핀
  2. 2014.11.01 남은 흰자로 만든 초간단 머랭쿠키 2
  3. 2014.02.21 오밤중에 구운 크랜베리 호두 스콘
  4. 2014.02.02 크랜베리 호두 머핀 만들기

머랭이 되지 못한 카스테라 미니머핀

my kitchen/desserts 2016. 3. 14. 19:22
728x90
728x90

원래는 바삭하고 달콤한 머랭쿠키를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생각이었는데 ㅠㅠ

단단한 머랭 만들기에 실패하는 바람에 카스테라 레시피를 찾아 급선회했습니다. 

 

실패한 이유는...?!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흰자에 아주 소량의 노른자가 섞여들어갔기 때문이었습니다.

두 개의 달걀을 깨넣으면서 노른자 하나가 터졌는데 조심한다고 했는데도 저만큼 흘러들어갔네요.

이 때 까지만 해도 노른자나 물기가 조금이라도 섞이면 머랭이 단단해지지 않는다는 걸 몰랐지요...!

 

 

머랭쿠키를 생각하며 준비했던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 달걀 흰자 2개 분량 (노른자는 사용하지 않음)

- 흰자와 동일한 무게의 곱게 간 설탕 (저의 경우 약 80g 정도였던 것 같아요.)

 

 

슈가파우더가 없으면 일반 백설탕을 저처럼 그 때 그 때 갈아서 사용해도 쓸 만 합니다.

 

 

흰자에 설탕을 모두 부어 넣...는 것이 아니라 이 때에도 실수를 범했는데

설탕을 1/3 정도만 우선 넣고 치대다가 또 1/3 넣고 이런 식으로 나눠서 하는게 좋습니다.

 

 

미니 핸드믹서로 돌리고 돌리고~!

아무리 돌려도 예전처럼 뾰족한 뿔이 올라올 기미가 안 보여서 낙담하던 차에

머랭이 실패하는 이유에 대해 검색해보니 노른자가 섞이면 안 된다고 하네요 -ㅠ-

 

망했...어요...

 

 

기왕 이렇게 된거 어차피 베이킹 레시피가 다 거기서 거기(?)니까

머랭과 노른자, 설탕, 밀가루, 버터 정도가 들어가는 레시피를 찾아봤더니

카스테라나 머핀류가 적당하겠더라고요.

 

 

카스테라로 변신하기 위해 브레드가든의 카스테라 레시피를 참조했습니다.

달걀 흰자에 대비하여 노른자가 5개나 들어가야 하지만 달걀을 또 쓰긴 그래서

그냥 2개인 채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없는 재료는 생략하고 해서 위 머랭 재료 외에 추가적으로 사용한 재료는

- 박력분 밀가루 80g

- 버터 20g

- 우유 25ml

- 바닐라 익스트랙 약간

입니다.

 

 

흰자와 마찬가지로 노른자도 핸드믹서로 적당히 거품을 내준 후에

박력분을 모두 넣고 살짝 뒤적여서 날리는 가루가 없도록 섞어줍니다.

 

 

그리고 머랭을 두 번에 걸쳐 나눠 섞어줍니다.

너무 열심히 섞으면 거품이 푹 죽어버릴 수 있으니 십자 방향으로 휙휙 저어줍니다.

 

 

대충 아래 사진과 같은 되직함이 나오면 끝!

 

 

...이 아니고 버터 녹인 것과 우유도 여기에 섞어줘야 해요!

 

 

액체가 들어가니 훨씬 묽어진 상태의 반죽이 되었습니다.

 

 

카스테라틀이 있으면 카스테라틀에 유산지로 이리저리 잘 막아준 후 부으면 되지만

저는 미니케이크틀 두 개와 실리콘 미니머핀틀 다섯 개를 사용했습니다.

 

 

케이크틀에 유산지를 사방 팔방으로 했어야 하는데 가로방향으로만 안에 덧대고 구웠더니

오븐에서 꺼낸 모습이 너무 처참했어요 ㅠㅠ 아래로 다 스며나와서 부글부글-

 

 

그래도 이 미니머핀틀에 넣은 반죽은 예쁘게 부풀어서 다행입니다.

모든 반죽을 다 머핀틀에다가 구울 걸 그랬어요.

 

 

설탕이 머랭쿠키에 맞춰 들어갔었기 때문에

보통의 카스테라에 비해 훨씬 달콤한 냄새가 납니다.

 

 

옹기종기 모인 미니머핀들.

 

 

이건 윗 부분에 X자로 크랙까지 생겼네요.

워낙 달콤하고 부드럽게 구워져서 씁쓸한 아메리카노와 찰떡궁합이었어요.

 

핸드믹서가 있으면 머핀 반죽 정도는 아주 간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근데 고정된 믹서라면 팔이 안 아프겠지만 이 미니 핸드믹서는 들고 해야 하기 때문에

머랭을 만들 때처럼 긴 시간 들고 있어야 할 땐 어쩔 수 없이 팔이 아프더라고요 -ㅠ-

그래도 뭐 아예 수동으로 거품기를 사용하는 것 보다야 나으니 다행이랄까요 ㅎㅎㅎㅎ

728x90
728x90
:

남은 흰자로 만든 초간단 머랭쿠키

my kitchen/desserts 2014. 11. 1. 06:23
728x90
728x90

크랜베리 호두 쿠키를 만들고 남은 흰자로 머랭쿠키를 만들었습니다.

 

흰자와 슈가파우더(혹은 설탕 분쇄한 것)를 1:1로 섞어서

거품기나 핸드믹서로 뿔이 올라올 정도로 단단하게 휘핑하면 끝인

초초초초 간단하고 맛도 보장된 쿠키입니다.

 

 

재료는 정말 위 사진 그대로 흰자, 그리고 흰자와 같은 무게의 설탕이면 됩니다.

저는 달걀 한 개 분량의 흰자와 35g의 설탕을 사용했습니다.

 

 

둘을 보울에 한데 섞습니다.

 

 

그리고 핸드믹서로 돌리고-

 

 

또 돌리고-

 

 

부지런히 돌리면 이렇게 뾰족한 뿔이 무너지지 않고 단단해져요.

예전에 핸드믹서 없을 때 어떻게 머랭쿠키를 만들었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ㅠ-!

연속으로 돌리려니 핸드믹서가 과열되는 것 같은 걱정이 들어 중간중간 쉬면서 돌렸어요.

 

 

그리고 짤주머니에 머랭 반죽을 넣고 별깍지를 끼워 위와 같이 원하는 크기로 짜줍니다.

머랭쿠키 역시 크게 부푸는 반죽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간격을 여유롭게 안 해도 돼요.

저는 애매하게 반죽이 남을 것 같아서 중간중간 작게 짜넣어 한 판에 반죽을 털었어요!

 

 

그리고 오븐에 넣고 구으면 되는데, 머랭쿠키는 구워서 익힌다기보다는

따뜻한 오븐 속에서 반죽을 말려서 딱딱하게 건조시키는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처음에 10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중간중간 상태를 봐가며

색깔이 진해지려고 하면 조금씩 온도를 낮춰서 꺼내기 직전에는 65도까지 낮췄어요.

중간에 다 말랐는지 확인해보려고 앞에 두 개를 시간차로 꺼내본 흔적이 있습니다.

바닥이 깔끔하게 똑 떨어지면 잘 마른거니 그 때 꺼내시면 됩니다.

 

 

그리고 좀 말랑말랑해보여도 밖에 꺼내서 한 김 식히면 딱딱해집니다.

속까지 잘 건조된 머랭 쿠키는 며칠이 지나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합니다.

적당히 건조된 경우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쫀득한 식감을 연출(?)할 수 있어요.

 

그릇에 모아놓고 보니 모양이 마치 미니 버터링같기도 하고 별사탕같기도 하네요.

 

 

머랭쿠키 역시 만능 미니 지퍼백에 들어가 내일 친구들을 만날 준비를 합니다.

 

재료와 과정에 매우 간단한데 비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과 식감이기 때문에

간간히 선물용으로 만들기 좋을 것 같아요.

달달한 설탕과자인 달고나 맛이 납니다!

 

728x90
728x90
:

오밤중에 구운 크랜베리 호두 스콘

my kitchen/desserts 2014. 2. 21. 00:32
728x90
728x90

내일 포틀럭 파티를 하기로 했는데 원래 저는 와인 담당이었지만 :$

피겨 프리 방송을 기다리다가 갑자기 삘 받아서 스콘을 만들어서 같이 가져가기로 마음 먹었어요.

 

원래 찜해둔 레시피가 있었는데 생크림이 들어가는 관계로

다른 레시피들을 참고하여 약간 수정했습니다.

 

- 밀가루 200g

- 버터 100g

- 설탕 1T

- 베이킹파우더 1/2T

- 우유 한 컵

- 크랜베리, 호두 적당량 (아무리 써도 없어지지 않는 마법의 재료들 -ㅅ-a)

 

냉동실에서 갓 꺼낸 버터를 대충 칼로 썰어준 후,

아래처럼 푸드프로세서에 가루류와 함께 돌려줍니다.

이렇게 보니 버터가 엄청 많아 보이네요 @ㅁ@!!

다 굽고 먹어보니 80g 정도로 줄여도 될 것 같아요;;

 

 

우유까지 넣고 마저 돌려주면 아래처럼 반죽 비슷한 상태가 됩니다.

 

 

여기에 물에 불려준 크랜베리와 호두를 넣고 주걱으로 잘 뒤적여줍니다.

크랜베리는 럼주에 불리는게 풍미가 좋아진다고 하는데 매번 없으니 물로 ㅋㅋ

럼주라... 바카디라도 한 병 사둬야 할까요? 베이킹에 얼마나 쓴다고;;

 

 

반죽이 되기 때문에 잘 섞기가 힘들어서 좀 더 큰 주걱으로 바꿨어요.

 

 

한 숟가락씩 떼서 팬에 올려준 모습입니다.

그냥 대충 턱! 올려놓고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구웠어요~

 

 

못난이 크랜베리 호두 스콘이 완성되었습니다 ;)

 

 

설탕량이 극소량(?)이기 때문에 단맛없이 담백하고 고소한 스콘이 되었어요.

좀 더 밍밍한 맛이 좋으면 위에 말했듯이 버터를 조금 줄이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원래 레시피에는 생크림도 있었지만 소금도 있었는데 전 가염버터라서 생략했습니다. (사실 까먹;;)

 

모양이 비교적 잘 나온 6개를 골라 내일 파티에 들고갈 케이스에 고이 모셔두었습니다 ㅎㅎ

 

728x90
728x90

'my kitchen > desser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핫케이크 가루로 만든 바나나 호두 팬케이크  (0) 2014.04.27
생딸기를 얹은 호두 팬케이크  (0) 2014.04.14
크랜베리 호두 머핀 만들기  (0) 2014.02.02
고구마 타르트  (0) 2013.09.09
단호박 파이  (0) 2013.08.24
:

크랜베리 호두 머핀 만들기

my kitchen/desserts 2014. 2. 2. 22:16
728x90
728x90

항상 간만에 하는 느낌의 베이킹

그만큼 베이킹하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거겠죠.

 

냉동해둔 건조 크랜베리가 있었기에

떠오른 것이 크랜베리와 호두가 들어간 머핀이었죠!

 

네이버에서 '호두 크랜베리 머핀'으로 검색했던가...?

거의 첫 글에 "궁극의 시크릿 레시피"라고 되어 있는 블로그를 발견하고

궁극의 레시피라고 하셨으니 믿고 그대로 만들었습니다 ㅋㅋㅋㅋ

 

밀가루 120g, 버터 110g(인데 저는 10g정도 줄였습니다.)

계란 2개, 설탕 70g, 호두랑 크랜베리는 제마음대로 양껏!

 

 

계란과 설탕을 풀어서 밀가루를 넣고

그 다음에 버터를 전자레인지에 녹여서 넣었는데

반죽이 평소 만들던 머핀 반죽보다 많이 질더라고요.

 

 

그치만 레시피를 믿고 그대로 고!

12구짜리 미니 머핀틀이 관리 소홀로 녹이슬어버렸습니다 ㅠㅠ

미련없이 버리기로 하고 6구짜리 머핀틀에 총 8개를 구웠어요.

 

 

이상하게도 막판에 꼭 화산 폭발하듯 내용물이 쏟아져나오는 바람에

비주얼은 영 아니지만;; 맛은 고소하고 달콤해서 완전 만족스러웠어요 +ㅅ+b

 

 

사실 몇 주전에 코스트코 갔다가 충동적으로 산 켄우드 핸드믹서 때문에

요사이 벼르고 있던 베이킹이었거든요 ㅋㅋ

자동으로 거품을 내주니 아주 편하고 좋네요 +_ +b

 

머랭이여 기다려랏!!

728x90
728x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