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쿠키'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7.07.10 오랜만에 구운 미니 모양쿠키
  2. 2015.02.28 식용색소를 넣은 알록달록 아이싱 쿠키다발
  3. 2015.02.26 처음 만들었던 크리스마스 트리 쿠키
  4. 2015.02.16 옛날 옛적에 만든 하트 품은 곰 쿠키

오랜만에 구운 미니 모양쿠키

my kitchen/desserts 2017. 7. 1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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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했던 레시피를 기록해두지 않았네요...!

 

보통은 브레드가든의 레시피를 참조하는데

다시 찾으려니 '쿠키믹스'를 쓴 것만 나오고 밀가루 베이스로 된 레시피가 잘 안 보이는군요.

 

제가 홈베이킹을 자주 하진 않아서 정해둔 레시피가 있진 않고

그 때 그 때 검색해서 괜찮다 싶은 레시피에서 설탕량만 줄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밀가루가 없어서 부침가루를 사용했는데

부침가루가 밀가루에 베이킹파우더, 소금, 설탕, 전분 등이 섞인 거라서

밀가루가 부족하거나 없을 때 대용으로 사용해도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D

 

 

우선 버터를 상온에 둬서 말랑말랑하게 한 뒤,

곱게 간 설탕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설탕과 버터가 잘 섞인 예쁜 노란색의 버터반죽(?)입니다.

 

 

이번엔 다른 그릇에 달걀 한 개를 체에 밭쳐 거품기로 잘 섞어줍니다.

노른자만 쓰는 레시피도 있는데 어차피 흰자 남겨봤자 버리기만 하니 전 항상 다 써버리는 편이에요.

 

 

그리고 풀어둔 달걀을 3-4번에 걸쳐 버터반죽과 잘 섞어줍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섞으려고 하면 분리가 될 수 있으니 꼭 나눠서 작업하시길 권장합니다!

 

 

그리고 부침가루도 체에 밭쳐 반죽에 섞어주는데

나무주걱을 세로로 세워서 격자로 긁어가며 가루만 날리지 않을 정도로 섞습니다.

너무 뒤적뒤적하면 쿠키가 너무 단단해질 수가 있으니 요령껏 슥슥삭삭-

 

 

반죽을 한덩어리로 만들어서 냉동실에 1시간 정도 휴지시킵니다.

 

 

그 사이 먼지가 가득 쌓인 모양쿠키틀들을 잘 삶아서 바짝 말렸어요.

스테인리스 재질이라고는 하는데 그래도 잘못 보관하면 녹이 슨 것처럼 될 때가 있더라고요.

보관할 때에도 기름기나 물기가 없도록 잘 닦아주셔야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휴지된 반죽을 꺼내 밀대로 펼쳐줍니다.

밀대에 달라붙지 않도록 밀가루나 전분가루, 부침가루류를 뿌려가면서 하면 좋아요.

 

 

적당한 두께로 펼친 뒤, 준비한 모양쿠키틀로 쾅쾅 찍어줍니다~!

 

 

저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컨셉(?)으로 카드모양 네 가지로 찍었습니다.

클로버와 스페이드가 복잡하게 생겨서 잘 꺾이는 바람에 애를 좀 먹었습니다...

 

 

적당히 노릇노릇해질 정도로 구워진 첫 번째 판 :D//

원래 쿠키는 한 김 식혀야 가장 바삭하지만 이렇게 갓 구워냈을 때도 집어먹는 맛이 있죠 ㅋㅋ

 

 

모양쿠키를 찍고 남은 여백들은 이렇게 한데 뭉쳐서 김밥처럼 말아줄 거에요.

 

 

하나로 뭉친 반죽을 다시 밀대로 펴서 모양을 찍어도 되지만

여러번 반죽이 되면 또 식감이 단단해질 수 있고 틀로 찍는 것도 귀찮으니(!)

돌돌 말아서 냉동시켰다가 칼로 잘라서 간단히 구워보도록 합니다.

 

 

이렇게 겉에 시나몬설탕도 굴려서 묻혀줬습니다.

사브레 느낌이 나도록 했으나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네요 ㅎㅎ

 

 

예쁘게 말지 않아서 동그랗지 않고 납작한 모양의 쿠키가 되었습니다.

 

 

구워내니 살짝 부푼 쿠키들

겉에 설탕이 묻어 있어서 구웠을 때 향이 더 달콤하고 맛있던 것 같아요.

 

 

옆에서 보니 쿠키의 결이 살아있습니다-

 

 

미니오븐에 부지런히 구운 수십개의 미니 모양쿠키들

열심히 구웠는데도 한 통에 모으니 그렇게 많아보이진 않네요.

 

 

뭔가 필터가 과하게 먹힌 한 장의 사진입니다.

설탕량이 적어 달지 않고 한 입 크기라 부담없이 집어먹기 딱 좋아요.

 

 

이건 남은 반죽을 처리하기 위해 마지막 판에 구운 동그란 쿠키입니다.

겉에 시나몬설탕이 아주 잘 붙어있네요.

 

 

가족들에겐 이 쿠키가 더 인기가 많았어요.

아무래도 달콤한 맛이 있어서 그렇겠지만 ㅎㅎ

 

친구들에게 선물받은 셜록 컵과 그릇 세트에 직접 구운 쿠키를 담아

여유로운 뜨개질을 하며 주말을 마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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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색소를 넣은 알록달록 아이싱 쿠키다발

my kitchen/desserts 2015. 2. 2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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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멘토분을 위해 만들었던 아이싱 쿠키입니다.

 

미니 쿠키틀로 모양을 찍어 우선 기본적인 모양쿠키를 구운 후에

쿠키가 식기 전에 약간 말랑말랑한 상태에서 산적꼬치를 중간정도까지 끼워준 후

식용색소를 넣은 색색깔의 아이싱으로 색칠하여 완성하는 쿠키입니다.

 

 

노란색, 하늘색, 분홍색 식용색소를 브레드가든에서 구입한 후에

초록색은 노라색과 하늘색 색소를 섞어서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싱의 묽기를 잘 조절해서 테두리는 조금 되직한 상태로 그려주고

안 쪽은 조금 더 묽게 만들어서 매끈하게 채워주는 것이 기술인데...

전 아이싱 초보였기에 이렇게 울퉁불퉁하게 되었네요 ㅋㅋ

 

 

쿠키 포장은 이렇게 꽃다발처럼 산적꼬치 부분을 모아 만들었습니다.

어차피 선물용이라 약간의 생색내기이기 때문에 실용성보다는 예쁜 모양이 중요했죠 ;)

 

 

손이 좀 많이 가긴 하지만 모양이 좀 나와주는 쿠키이기 때문에 ;D

이벤트용으로 준비해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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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들었던 크리스마스 트리 쿠키

my kitchen/desserts 2015. 2. 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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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에 구운 저의 첫 쿠키입니다!

역시 쿠키는 크리스마스 때 만들어야 제 맛이죠 :D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쿠키틀 하나를 사서 모양쿠키를 만들었어요.

흰 반죽과 초코 반죽 두 가지로 준비해서 세 가지 버전으로 구웠습니다.

 

 

위 사진은 아마 흰 반죽으로 쿠키를 다 구워낸 후에

나머지 반죽으로 마지막 판을 구운 모습인 것 같아요.

 

 

위 사진처럼 야심차게 세로로 믹스 쿠키도 만들었는데

이건 굽기 전에 성형을 잘 해서 떨어지지 않게 하는게 포인트였던 것 같군요.

 

첫 쿠키치고는 모양은 괜찮았는데 설탕 양이 적어서 밍밍했던 쿠키입니다.

지인분들께 나눠드리니 오히려 안 달아서 더 먹기 좋다고 하시긴 하는데 과연 진심일지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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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만든 하트 품은 곰 쿠키

my kitchen/desserts 2015. 2. 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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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체 휴가라 쉴 겸,

사진 정리를 좀 하다가 수 년전 사진첩까지 들어가버렸습니다...;

(블랙홀이라는 옛날 사진 폴더들!!)

 

한 장 한 장 넘겨보며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고 있었는데

'홈베이킹' 폴더에 직접 구운 깜찍한 쿠키 사진이 있지 뭐에요?!

 

 

기본 쿠키 반죽을 곰모양 쿠키틀로 잘라 준비한 후,

그 위에 분홍색 쿠키 반죽으로 만든 하트를 얹어서

곰의 팔 부분을 부서지지 않게 구부려주는게 포인트입니다.

 

오븐에 구워도 잘 물러지지(?) 않은 반죽이어야 하기 때문에 배합이 중요한 쿠키입니다.

분명 저만의 쿠키 레시피에 적어두었을 텐데 그 노트가 대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어요. @.@

 

이 다음에 초코반죽으로 갈색곰 쿠키를 만들려고 했다가 배합이 달라졌는지

오븐에서 구워지면서 다 녹아내려 형체가 사라져버린 안 좋은 기억이 있어요.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쿠키는 전혀 곰모양이 아니고...멘붕이었죠. 결국 제가 다 먹어버린 쿠키의 추억;

 

 

아니 사진을 왜 다 이렇게 어둡게 찍어놨는지... 어설프게 보정하려니 잘 안 되네요.

 

 

곰을 열심히 만들긴 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선물로 나눠줄 때는 곰은 한 마리씩만 넣었고 나머지는 모양쿠키로 대체했었습니다.

 

반죽 배합이 아주 100점짜리였나봐요.

모양쿠키의 테두리 각이 잘 살아있네요 +_ +b

 

 

분홍색 쿠키 반죽에는 아마 딸기가루를 넣었던 것 같아요.

아래 주황색 쿠키 반죽에는 황치즈가루를 넣었습니다.

나름 황치즈가루라길래 노란색을 기대해서 하트 대신 별 모양으로 잘라 얹어줬는데

소량만 넣어도 이렇게 쨍한 주황색이 되어 마치 당근처럼 되더라고요,

 

 

그리고 애매하게 남은 분홍색 딸기 반죽과 기본 반죽은 대충 섞어서

마블링 쿠키를 만들었습니다. 곰돌이가 빠진 쿠키 세트네요.

 

 

황치즈가루 반죽도 꽤 남았는지 모양별로 찍어서 담은 것도 있었습니다.

 

 

애매하게 짝이 안 맞은 쿠키들은 모양별로 모아서 담았어요.

 

 

지금은 귀차니즘 때문에 모양내는 건 거의 안 하고

김밥처럼 말아서 얼렸다가 칼로 슥슥 잘라 굽는 동그란 냉동쿠키나

대충 나무주걱으로 저었다가 머핀틀에 구워내는 머핀 정도만 굽고 있는데...

 

저 땐 어렸을 때라 그런지 아니면 홈베이킹에 재미를 막 찾아갈 때 라 그런지

참 귀엽고 손이 많이 가는 쿠키를 많이도 구웠더라고요.

지금은 다시 하래도 못 할 것 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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