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몰드로 처음 만든 블루베리 미니 머핀

my kitchen/desserts 2015. 2. 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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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이렇게 예쁜 미니머핀용 실리콘 몰드를 샀습니다.

그래서 기념으로 집에 있던 재료들을 탈탈 털어 머핀에 도전했어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철(?)로 된 12구 미니머핀틀이 관리소홀로 여기저기 녹이 생겨서

도저히 식품을 만드는 걸로는 사용할 수가 없어 창고에 쳐박혀있던 터라

친구가 브레드가든에서 버터를 대량구매한다고 하여 얹혀서 사봤어요.

 

실리만에서 나온 색색깔의 미니머핀 몰드이고 이 것 외에도-

천으로 된 짤주머니가 옆구리가 터져버리는 통에 실리콘 짤주머니도 하나 샀고

그리고 스프링이 나간 저울을 대신하여 벼르고 벼르든 전자저울도 하나 샀습니다.

저래봬도 최대 5Kg까지 1g 단위로 측정할 수 있는 야무진 저울이에요.

 

 

우선 75g(밖에 남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딱 맞는 레시피가 있었어요!) 분량의 버터를

실온에 30분 이상 꺼내두어 부드럽게 하여 크림 상태로 준비합니다.

 

 

여기에 60g의 설탕을 2-3회에 걸쳐 나눠 넣으면서 잘 섞어줍니다.

 

 

설탕 넣을 때부터는 핸드믹서로 바꾸어 섞어줬어요.

계란 하나를 넣고 물과 기름이 분리되지 않도록 충분히 섞어줍니다.

 

 

음 열심히 돌렸지만 좀 분리가 진행되어버렸네요 ;ㅁ;

그치만 이런 디테일에 연연하지 않는 야매파티쉐라 그냥 고!

 

 

체에 내린 박력분을 넣고-

 

 

블루베리 프리저브도 100g 넣어줍니다.

 

 

가루류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가볍게 뒤적여 섞어주세요. 

 

 

그리고 미니머핀틀에 숟가락으로 80% 정도씩 넣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베이킹 파우더를 깜빡해서 그렇게 심히 부풀진 않았더라고요 ㅋㅋ

위에 장식으로 블루베리 3알 정도씩 더 얹어줬습니다.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약 10분간 구운 상태인데

동그랗게 올라올 정도로만 아주 살짝 부풀었네요.

 

 

프리저브의 젤리 성분 때문인지 광택이 좌르르-

 

 

반죽에도 넣었기 때문에 안에도 블루베리가 콕콕 박혀있습니다.

 

 

가염버터임을 깜빡하고 가루류 넣을 때 소금을 살짝 넣었더니

조금 짭짤한 맛이 되었어요... 소금은 그냥 안  넣는 걸로 해야겠습니다 -ㅅ-a

 

미니머핀틀이 너무 작아서 굽는데 손이 좀 많이 가긴 하지만

한입에 먹기 좋고 선물용으로도 부담없이 만들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모르죠 뭐, 6구 머핀틀도 녹이 슬어 못 쓰게 되면 실리콘 몰드 중자로 또 살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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