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8.02.26 직접 끓여보기는 처음이었던 된장찌개 1
  2. 2015.12.12 간편하게 먹는 돼지목살 두부김치
  3. 2015.08.04 저녁식사를 위한 콩나물국 첫 도전
  4. 2014.05.06 처음 끓여본(?) 된장찌개

직접 끓여보기는 처음이었던 된장찌개

my kitchen/meals 2018. 2. 26.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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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는 여러번 만들어봤지만(김치가 맛있으면 되는 찌개 ㅋㅋ),

된장찌개를 제가 직접 만들어 본 적은 생각해보니 없더라고요?!

 

엄마가 한 달이나 여행을 가셔서,

그것도 그냥 가신게 아니라 채소꾸러미 처리까지 떠넘기고 가셔서

작년 9월 한 달 동안은 정말 열심히 반찬도 만들고 국과 찌개, 요리까지 연습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애초에 자취를 했다면 이런 집밥 요리는 금방 익혔을텐데 말이죠.

아무튼 된장찌개가 드시고 싶다는 아빠를 위해 첫 된장찌개에 도전을 했습니다.

 

김치찌개인 돼지고기와 김치가 들어가면 되는데

된장찌개에는 된장이... 된장만 들어가면 맛이 안 날텐데?! ㅋㅋ 여기서부터 살짝 불안

 

엄마를 도울 때는 항상 끓던 된장국 안에 채소와 두부만 잘라서 넣은게 다여서

된장국 베이스(?)를 어떻게 준비하는지 감이 잘 안 오더라고요.

된장을 물에 풀면 되는지, 얼마나 풀면 되는지...

 

 

우선은 가스레인지에 물을 올려 국물용 멸치 한 줌과

대파 약간, 그동안 모아둔 버섯기둥들을 넣어 팔팔 끓여 육수를 준비합니다.

 

 

육수가 만들어지는 동안 된장찌개에 들어갈 건더기들을 잘라 준비합니다.

표고버섯 두 개와, 애호박 반 개, 양파 반 개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줬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시판 된장!

 

두부는 반 모만 사용했습니다.

두부통 안에서 칼집으로 슥슥 자르면 편해요 ㅎㅎ

 

 

육수가 끓으면 멸치, 대파, 버섯기둥은 다 건져내버리고,

된장 두 큰술, 쌈장 한 큰술을 체에 밭쳐 곱게 풀어줍니다.

 

썰어둔 양파와 애호박, 버섯을 모두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쌈장은 안 넣어도 상관없지만 넣으면 뭐랄까... 입에 착착 감겨요 ㅋㅋ

그리고 고춧가루도 팍팍 뿌려주면 좀 더 칼칼한 된장찌개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두부를 풍덩 넣고 한소끔 끓이면 완성!

 

만들고보니 크게 어려운 건 없고 멸치육수만 준비하면

간을 맞출 필요도 없이 장들이 다 알아서 맛을 내주네요 ㅎㅎ

 

 

며칠에 걸쳐 제가 만들어둔 밑반찬들인

깻잎김치, 부추겉절이, 숙주나물입니다.

 

제가 만들어서 애착이 있는지 다 맛있더군요 ㅋㅋㅋㅋ

사실 깻잎김치는 설탕이 좀 많이 들어가서 달았는데 그럭저럭 먹을만했어요.

다음에 깻잎이 배송오면 설탕을 줄여서 만들면 되는 거죠.

 

 

직접 만든 밑반찬 삼형제와 칼칼하고 구수한 된장찌개로 한 상!

 

 

한 번 만들어보고는 탄력이 붙어서 며칠 뒤에 또 끓여먹었답니다.

이 때는 표고버섯 대신 냉장고를 차지하고 있던 느타리버섯을 아낌없이 넣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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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편하게 먹는 돼지목살 두부김치

my kitchen/meals 2015. 12. 1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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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이 없을 때 저는 두부김치가 그렇게 먹고 싶더라고요 :$

 

김치는 이파리 쪽을 볶아야 양념도 진하고 맛있는데 일단 부족한대로 다 집어넣었습니다.

약간의 간장과 설탕을 넣어서 달달하고 짭쪼롬하게 볶아주면 됩니다.

 

 

기름기가 적은 돼지고기 목살도 미리 구워서 그릇에 담아놨어요.

 

 

달달 볶은 맛있는 볶은김치도 한 쪽에 담아주고-

 

 

앞뒤 노릇노릇하게 구운 두부도 담으면 끝입니다.

 

 

밥 없이도 두부때문에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사진으로 다시 보아도 어느 하나 제 입맛에 안 맞는 게 없네요 ㅋㅋㅋㅋ

두부도 그렇고 돼지목살도 그렇고 양념된 볶은김치도 그렇고요 +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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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식사를 위한 콩나물국 첫 도전

my kitchen/meals 2015. 8. 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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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까지 여러가지 요리를 한 번에 할 자신이 없어서

저녁에 엄마를 도와 한 가지씩의 요리를 해보곤 합니다.

 

이번엔 칼칼한 콩나물국에 도전해봤어요.

 

3~4인분의 국을 만들기 위해 사용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국물용 멸치 한 줌

- 국물용 소고기 약간

- 고춧가루 한 스푼

- 청양고추 1개, 다진 마늘 1개 분량

- 콩나물 적당량

- 송송 썬 파 약간

- 잘게 자른 두부 반 모

 

기억이 완벽하진 않지만 사진을 보니 얼추 위 분량의 재료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엄마께 전수받는 요리는 어디까지나 눈대중과 감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D

 

 

커다란 국물용 멸치를 먼저 끓여 멸치육수를 우려냅니다.

 

 

팔팔 끓여서 육수가 우러나오면 멸치는 다 건져냅니다.

짠맛이 빠진 국물용 멸치는 머리와 꼬리, 척추뼈, 똥을 제거하고 고양이 간식으로 슝~

 

 

그리고 이건 안 넣어도 되는데 집에 국물용 쇠고기가 있어서 조금 넣었어요.

잘게 다져서 쇠고기 육수도 우려냈습니다.

 

 

뿌연 색으로 변했네요 ;ㅅ;

맑고 칼칼한 비주얼을 기대했는데...

 

 

아무튼 여기다 이제 칼칼한 재료들을 투하하기 시작합니다.

먼저 국내산 고춧가루 한 스푼... 사진엔 한 스푼 조금 안 되게 넣었군요.

 

 

그리고 얇게 썬 청양고추와 다진마늘도 넣어줍니다.

 

 

보글보글 끓으면 다듬어놓은 콩나물과-

 

 

잘게 썰어둔 두부-

 

 

송송 썰어둔 파까지 한 번에 쓸어넣고 한 소끔 더 끓이면 끝입니다.

 

 

보글보글 +_ +

 

 

엄마가 만드신 불고기와 제가 끓인 콩나물국으로 단촐한 저녁식사가 완성되었습니다.

 

국물이 매콤해서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두부를 왜 그렇게 작게 써냐고 하셨던 엄마께서

드셔보시더니 한입에 홀홀 들어가니 크게 썰어 먹는 것 보다 먹는 재미가 있다고 하셨어요 ㅎㅎ

어차피 크게 썰어도 숟가락으로 잘라먹게 되니 처음부터 작게 잘라버린 건데 통했습니다!

 

김치찌개, 된장찌개에 이어 처음으로 성공적으로 끓여낸 국 요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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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끓여본(?) 된장찌개

my kitchen/meals 2014. 5. 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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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여행가신 동안 아빠가 좋아하시는 된장찌개를 끓여먹을 수 있도록

레시피를 적어놓고 가시라고 했더니... 아래처럼 포스트잇에 적어주셨지 뭐에요 ㅋㅋ

 

- 멸치육수

- 된장

- 양파

- 애호박

 

...???

이건 뭐 방법도 계량도 전혀 없는 엄마만 이해하는 레시피;

 

어쨌든 오늘은 된장찌개를 만들어 먹어보기로 했으니 일단 아래 사진처럼 재료를 준비했어요.

 

- 된장 두 숟가락

- 청양고추 한개

- 양파 한개

- 대파 (당근은 그냥 대파랑 같이 있어서 찍혔을 뿐-)

- 두부 반모

- 사진엔 없지만 멸치와 애호박도!

 

 

우선 쌀뜨물에 멸치 5-6마리 정도를 넣고 팔팔 끓여 멸치 육수를 우립니다.

구수한 육수가 우러나면 멸치를 다 건져내고 된장을 적당히(;;) 풀어주세요.

저희집은 연하게 끓여서 밥도 말아먹고 하기 때문에 밥숟가락으로 두 숟가락만 넣었어요.

뭐 이 부분은 끓이시다가 중간에 맛보면서 조절하시면 되는 부분이니까요 ;)

 

 

그리고는 두부, 양파, 애호박을 모두 투하합니다.

 

 

팔팔 끓여서 양파가 투명하게 익어가면 불에서 내리고,

대파를 송송 썰어서 뿌려주시면 완성이에요.

 

 

맑고 구수한 된장찌개 대성공!

 

뭐 사실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나 ㅋㅋ

본재료가 맛있으면 망칠 일은 거의 없으니 참 좋은 메뉴에요- 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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