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21.03.18 아삭아삭 상큼한 샐러리 피클 만들기
  2. 2018.03.05 깻잎순을 넣은 나의 두 번째 낙지볶음
  3. 2018.03.04 매콤달콤 낙지볶음 만들기
  4. 2018.02.17 다진 쇠고기를 넣은 일본식 커리
  5. 2018.02.11 색색깔의 채소로 만드는 상큼한 피클
  6. 2015.04.23 다진 마늘을 듬뿍 올린 스테이크
  7. 2015.03.16 보기만해도 예쁜 월남쌈 만들기
  8. 2014.10.01 고양이 수제간식 1탄, 감자와 고구마로 만든 멸치쿠키 4
  9. 2014.07.15 야채듬뿍 쇠고기 산적 만들기

아삭아삭 상큼한 샐러리 피클 만들기

my kitchen/meals 2021. 3. 1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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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 피클 다들 드셔보셨나요?!

 

오이나 할라피뇨 피클도 맛있지만 이 샐러리 피클이 그렇게 상큼할 수가 없습니다.

피자랑 파스타, 라면 먹을 때까지도 찰떡궁합으로 어울리는 샐러리 피클!

 

미루고 미루다 샐러리가 시장에 나와있어서 덥썩 사왔어요.

당근도 씹는 맛이 아주 좋아서 조금 있던 당근도 썰어서 섞었습니다.

 

준비물은 아주 간단합니다.

- 샐러리, 당근 (추가로 청양고추, 양파, 무도 잘 어울립니다.)

- 물:간장:식초:설탕을 2:1:1:1 비율로 섞어서 끓이기

- 그리고 월계수잎과 피클링 스파이스는 있으면 좋아요.

 

근데 간장을 사용하면 샐러리와 당근의 화려한 색감을 가리기 때문에

간장물 대신 소금물을 사용하는 레시피도 있습니다.

저희집은 간장과 소금을 반반 섞어서 썼어요.

그래서 연한 갈색이 되었죠.

 

우선 샐러리를 씻기 좋게 길이를 다듬어 깨끗이 씻어 물기를 잘 털어줍니다.

잎사귀들도 넣으면 됩니다. 흐물흐물할 것 같지만 의외로 아삭아삭해요.

 

무념무상으로 자잘한 조각으로 샐러리를 썰어줍니다.

 

연두색 단면이 너무 귀여운 것 같은 샐러리

버리는 부분 없이 모두 비슷한 크기로 잘라줬어요.

 

세 대를 한 번에 착착착-

 

끝이 없는 것 같은 작업이 끝나면 당근도 비슷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너무 짧지 않게 가느다란 기둥모양으로 자르면 좋더라고요.

 

당근을 중간에 투입했기 때문에 처음에 샐러리를 먼저 담아놨다가

당근이 잘 섞이지 않아서 다시 부어서 골고루 섞어준 후에 다시 넣었어요 ㅋㅋ

 

연두색과 주황색이 만나니 상큼함의 절정 아닙니까!? ㅋㅋ

벌써 다 담은 것 같은 기분입니다.

 

샐러리 자르기가 지루하고 힘든 경우 좀 큼지막하게 혹은 기다랗게 자르셔도 되는데

샐러리 특유의 섬유질이랄까요? 나중에 꺼내 먹을 때 질긴 줄기 같은 게 걸릴 수가 있더라고요.

저는 이렇게 자잘하게 잘라서 젓가락으로 하나씩 집어먹거나 숟가락으로 퍼먹기도 합니다 ㅎㅎㅎ

 

잘라둔 조각들이 왠지 뿌듯하여 여러장을 찍어놓은 것 같네요.

 

클로즈업 사진까지 ㅋㅋㅋㅋ

그저 뿌-듯

 

미리 열탕 소독해둔 유리병에 잘라둔 샐러리와 당근을 꽉꽉 채워 넣었습니다.

열탕 소독을 하고 꼭 안쪽에 수분이 다 날아간 후에 넣으셔야 해요.

채소에도 수분이 흥건하면 상할 수 있으니 마른 천에 한 번 굴려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넣다보니 병이 너무 작아서 큰 병으로 두 개를 다시 채웠어요.

아마 이러고도 위의 작은 병까지 결국 다 채운 것 같습니다.

 

분량의 재료로 간장물을 팔팔 끓입니다.

시고 짜고 단 냄새가 집 전체에 진동할 거예요 ㅎㅎ

요리를 다 끝내면 시원하게 환기시키시기 바랍니다.

 

간장 양을 줄이고 소금으로 대체하면 색이 연해지는데

정확한 비율까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대~충 감으로 섞었습니다- 헿

 

불안하시면 하나는 간장물 정석비율로 만드시고

나머지 작은 병에 시험용 비율로 간장/소금물을 만들어보신 후에

입맛에 맞게 간이 나오면 그 비율로 다음 번에 도전하시는 걸로... (무책임)

 

간장물이 뜨거울 때 유리병에 부어주는 것이 아삭한 피클을 만드는 키포인트입니다.

그치만 너무 뜨거우면 자칫 다칠 수 있으니 아주 약간 식힌 후에 부어주세요.

 

병은 당연히 내열유리 소재로 된 병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일반 유리에 갑자기 끓는 간장을 부으면 깨져요.

 

끝까지 꽉꽉 잠기도록 간장을 부어주세요.

간장이 모자라서 한 번 더 끓여서 두 번째 병에 마저 부었답니다 ㅋㅋ

 

이대로 상온에 두고 완전히 식으면 냉장보관을 해주시면 됩니다.

2-3일 후부터 아삭하고 상큼한 샐러리 당근 피클을 맛볼 수 있습니다.

 

미니 양배추나 샬롯, 컬리플라워와 같은 채소도 씹는 맛이 일품이에요.

쉬운 레시피여서 간단히 다양한 재료로 피클을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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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순을 넣은 나의 두 번째 낙지볶음

my kitchen/meals 2018. 3. 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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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백선생에 나온 낙지볶음 레시피의 양념장을 기초로

약간의 변형을 해서 만들어 본 두 번째 낚지볶음입니다.

 

양념장은 아래와 같이 섞어서 준비해줍니다.

- 고춧가루 2T

- 진간장 3T

- 다진마늘 1T

- 설탕 1T (혹은 0.5T)

- 맛술 1.5T

 

 

백선생 레시피대로 몇 번 만들다보니 단맛이 좀 강한 듯 해서

항상 레시피에 나온 설탕의 양을 조금 줄여서 만들고 있습니다.

나중에 단맛이 부족하면 그 때 더 넣으면 되니까요.

 

 

사용된 모든 재료들을 한데 모아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커다란 깻잎들을 솎아내고 남은 자투리 깻잎순 한 봉지와

적당한 크기로 자른 당근, 양파, 대파, 새송이버섯, 고추, 그리고 주인공인 낙지!

 

 

백선생 레시피는 보통 파기름을 내는 것으로 요리를 시작하는데

저는 이번에 기름을 쓰지 않고 물로만 채소를 볶아봤습니다.

 

 

버섯과 낙지, 파를 제외한 재료들을 팬에 넣고 자박자박하게 물을 부어준 후에

물이 증발될 때까지 채소들을 잘 뒤적여가며 익혀주면 됩니다.

 

 

버섯과 파는 조금 덜 익는게 맛있는 재료이기 때문에 당근, 양파가 익으면 낙지와 함께 넣어줄 거에요.

 

 

미리 팬에 넣은 채소들이 어느정도 익고 나면

버섯과 파, 그리고 낙지를 넣고 양념장도 모두 부어줍니다.

 

 

모든 재료에 양념이 잘 배도록 잘 뒤적여가며 볶다가

끝무렵에 깻잎순을 넣고 휘리릭 저어서 숨이 죽을 정도로만 익히고 마무리합니다.

 

 

깻잎순 소탕을 위해 깻잎을 넣은 건데 은근 맛있네요.

깻잎향이 강해서 요리의 맛을 많이 바꿔버리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느낌이지만

저는 깻잎을 엄청 좋아하는 편이라 카레에도 넣고 불고기에도 넣고 웬만하면 다 넣어버려요 ㅋㅋ

 

상에 올리기 전에 통깨도 살짝 뿌리면 예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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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달콤 낙지볶음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8. 3. 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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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속 낙지의 존재를 알아채고 도전한 낙지볶음!

 

혹시 레시피를 기대하고 이 포스트를 열어보신 분들이 계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는 한 가지는 전문 요리블로그가 아니기도 하고

저만의 레시피도 없기 때문에...

 

요리에 들어간 주재료 소개는 가능하지만

요리의 핵심이 되는 양념장의 비율은 저도 모릅니다 ㅠㅠ

항상 그때그때 인터넷에서 여러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고 있어요 ㅎㅎ

주로 가장 먼저 찾는 건 '생생정보 황금레시피'이고 종종 백종원 레시피(- 설탕)도 참고합니당~ 

 

 

냉장고 채소칸에 있던 쓸만 한 재료들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애호박과 양파, 당근, 대파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달궈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쫑쫑 썬 파의 흰 부분을 넣고 달달 볶아요.

다진 마늘도 넣어도 될 것 같은데 안 넣은 건 아마도 양념장에도 들어가기 때문인 듯 합니다.

 

 

준비한 채소들 중 대파만 빼고 몽땅 털어넣어 달달 볶으면서 익혀줍니다.

애호박, 당근, 양파 모두 잘 익어야 되는 재료이니까 충분히 볶아주세요.

 

 

기록의 중요성을 매번 느끼는 양념장... 이 때는 엄마의 여행기간이라

매일매일 뭔가 만들어 먹어야 하던 때라 요리하기에도 바빠서 기록해두는 걸 깜빡했던 것 같아요.

 

앞으로는 꼭 참조한 레시피를 스크린샷해두거나 메모해두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채소가 다 익으면 적당히 잘라둔 낙지와 대파, 양념장을 모두 넣고 조금 더 볶아줍니다.

이 때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를 한 두 개 잘라 넣어도 좋아요!

 

 

잘 볶다 보면 재료에서 수분이 빠져 자박자박 촉촉한 낙지볶음이 만들어집니다.

 

 

'맛있는' 필터를 써서 찍어보니 조금 더 주황빛이 돌게 나왔습니다 ㅋㅎㅎ

 

 

왜 찍었는지 모르겠는 위 사진과 별 다를 것 없는 확대샷 ㅋㅋ

 

매운맛을 좋아하면 매운 재료를 좀 더 넣고

달콤한 맛을 좋아하면 달달한 재료를 더 넣어서 입맛에 맞는 양념장 비율을 만들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밥을 넣어 같이 볶아먹어도 좋은 낙지볶음!

양념장만 만들면 나머지는 그저 달달 볶는게 전부여서 생각보다 간편한 요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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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쇠고기를 넣은 일본식 커리

my kitchen/meals 2018. 2. 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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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좋아하면서도 만들기도 간단해서 자주 먹는 커리!

 

이제 커리 만드는 포스팅은 그만 올려야지 했는데도

하도 자주 해먹으니 변형도 많아서 종종 올리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예전에 미타니야라는 일식당에 가서 쇠고기 커리를 시켜먹었는데

건더기로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모든 재료를 다 갈아서 넣어서 수프처럼 보이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냉동실에 다진 쇠고기가 있길래 비슷하게 만들어보았습니다.

 

사용된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 당근, 가지, 마늘

- 다진 쇠고기

- 마늘

 

 

이번에는 양파를 사용하지 않았고, 대신 마늘을 잔뜩 준비했습니다.

어느정도 씹는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칼로 정성껏 다져주었어요.

 

당근과 가지도 다질까 하다가 동그랗게 편으로 썰어 4등분을 했습니다.

표고버섯도 얇게 편으로 썰어 준비했습니다.

 

모든 재료가 얇고 작은 것이 이번 커리의 특징입니다 :D

 

 

먼저 다진 쇠고기를 한 줌 투척!

좀 꽝꽝 얼어있던 상태라 해동시킬 겸 기름을 두르기 전에 잠시 올려놨어요.

 

 

쇠고기가 어느정도 녹고 팬이 달궈지면 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함께 달달 볶아줍니다.

 

 

마늘과 쇠고기가 익어가면 준비해둔 채소류를 넣고 좀 더 볶아주세요.

 

 

버섯을 제외한 모든 재료가 말랑말랑해질 정도로 익으면

물을 부어 고체커리 한 두 조각을 넣어 녹여줍니다.

 

저는 1인분이어서 한 조각이면 충분했지만

다른 재료들과 물의 양에 따라 고체커리 조각의 수는 조절하시면 되겠습니다.

 

 

버섯은 데치는 느낌으로 거의 다 끓였을 때 넣고 스윽 뒤적여주면 됩니다.

 

양파나 감자를 넣지 않아 달착지근 맛이 없고,

가지와 버섯 때문에 쌉싸름한 것이 뭔가 으른의 커리 느낌이었어요 ㅋㅎㅎ

 

재료들을 큼지막하게 써는 것도 보기에 예쁘지만

이렇게 자잘하게 썰어 넣는 것도 먹기 편하고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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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색깔의 채소로 만드는 상큼한 피클

my kitchen/meals 2018. 2. 1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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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요리에도 어울리는 반찬이 될 피클을 만들어봤습니다.

 

고기나 생선요리에도 입가심 반찬으로 딱이고

김치 대신 꺼내먹기에도 좋아서 비우는대로 만들어두는 편입니다.

 

원하는 혹은 냉장고에 있던 거의 모든 재료들로 만들 수 있어요.

하다 못해(?) 마늘이랑 양파만으로도 만들 수 있죠 ㅎㅎ

 

작년에는 한살림에서 격주로 채소꾸러미를 구독하고 있어서

다양한 채소가 쌓여가고... 있었기에 후다닥 처리도 할 겸

유리병 두 개를 채울 분량으로 다듬어 준비를 했습니다.

 

 

한 병은 샐러리로만 만들고, 나머지 한 병은 예쁜 색으로 만들 계획이었어요. (계획은 그랬으나!)

 

 

우선 샐러리 줄기를 어슷썰기해서 통마늘 5~10개 정도와 함께 꽉 채워줍니다.

통후추도 10알 정도 넣어주고 중간중간 월계수잎도 넣었어요.

 

저 월계수잎은 코스트코에서 한 통을 샀더니 괴물용량이라서

아무리 쓰고 또 지인들한테도 수십장씩 나눠줘도 아직 한 가득이네요 -ㅠ-

이것 저것 요리할 때마다 아낌없이 팍팍 써야겠습니다.

 

 

푸릇푸릇한 샐러리의 잎사귀 부분도 하나도 버리지 않고 적당히 잘라 넣어줍니다.

잎사귀 부분도 전혀 물렁물렁하지 않고 잘 익은 김치같이 팟팟(?)한 느낌이 되니 걱정하지 마세요.

 

 

나머지 한 병에는 적양배추와 당근, 래디쉬를 채워줬습니다.

저기에도 마찬가지로 마늘과 통후추, 월계수잎을 중간중간 섞어서 넣어줬죠.

 

 

그리고 마지막에 생각나서 고추도 반개 분량씩 올려줬습니다.

청양고추를 넣으면 알싸하니 맛있는 피클이 되는데 청양고추가 없어서

아쉽지만 풋고추라도 넣어줬어요 ㅋㅋ 무슨 효과가 있을지는...?

 

 

그리고 피클에 부어줄 간장은

물, 간장, 식초, 설탕을 모두 1:1:1:1의 같은 비율로 섞어 끓여주면 됩니다.

팔팔 끓인 간장을 한 김 식혀준 뒤에 조금 따뜻한 상태에서 콸콸 부어주면 끝!

 

하하...

 

분명히 예쁜 색이 잘 드러나도록 이번에는 간장이 아닌 소금으로 간을 해야지 했는데

만들다보니 까맞게 잊어버리고 습관대로 시커먼 간장으로 피클을 담아버렸지 뭐에요 ㅋㅋㅋㅋ

 

간장을 소금으로 대체하면 채소의 고운 빛깔을 그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다음에 만들 때는 꼭 투명한 피클을 만들어보리라 다짐하며 :(

 

저대로 부어놓고 조금 더 식으면 뚜껑을 닫으면 됩니다.

바로 다음날도 먹을 수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양배추와 당근, 무 등

단단한 식감의 채소 피클이 씹는 맛이 있어서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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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마늘을 듬뿍 올린 스테이크

my kitchen/meals 2015. 4. 23.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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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점심으로 먹은 쇠고기 스테이크입니다.

 

매드포갈릭에서 다진 마늘에 파묻혀 나오는 갈릭 스테이크가 생각나서

냉장고에 있던 다진 마늘을 꺼내 따라 만들어봤어요.

 

 

달군 팬에 쇠고기를 올리고 소금과 후추를 솔솔 뿌려 간을 해줍니다.

 

가니쉬로는 집에 있던 야채들을 활용하면 되는데

저는 애호박 애호가(라임이 왠지 살아있...;)여서 애호박을 많이 구웠어요.

 

 

미니 믹서처럼 생긴 마늘 다지는 주방기구로 엄마가 다져두신 건데

그 기구 소리가 참으로 엄청납니다.

계속 듣고 있으면 영혼이 빠져나가는 것 같은 고음이 이어져요.

 

 

왠지 모르게 구멍이 숭숭 뚫린 당근과

고기 먹을 땐 빠져선 안 되는 양파도 뒤늦게 넣어줬습니다.

양파가 해독 기능이 있어서 고기를 먹을 때 곁들여 먹는게 좋다고 하네요.

 

 

미디움으로 익은 고기는 미리 접시에 빼놓고

나머지 야채들을 충분히 익혀줍니다.

그리고 다진마늘도 한 켠에 기름을 둘러 달달 볶듯 익힙니다.

 

 

어후~ 매운 향이 엄청 올라오더라고요. 매운 마늘이었나 봐요 @ㅁ@

약간 갈색빛을 띌 때까지 충분히 익혀야 맵지 않습니다.

 

참고로 익히기 전에 우유에 담가두면 매운 맛이 좀 빠진다고도 해요.

전 귀찮아서 그냥 투하했고 역시나 살짝 매웠습니다 ㅋㅋㅋㅋ

 

 

구운 야채들을 최대한 예쁘게 플레이팅했지만 마음에 들지 않네요 ;ㅅ;

잘 익은 다진 마늘은 고기 위에 소스처럼 발라주는데...

매드포갈릭에서는 뭔가 훨씬 촉촉한 질감이었는데 뭔가 이상하네요?!

뭔가 더 넣었어야 하는 느낌적 느낌 =ㅅ=a

 

 

아무튼 간에 매콥하고 알싸한 맛의 갈릭 스테이크가 완성되었습니다!

당연히 고기가 다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맛이 없을 리는 없죠 ㅋㅋ

 

마늘 소스를 좀 더 연구해서 다음 번에는 좀 더 촉촉한 스테이크를 만들어보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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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예쁜 월남쌈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5. 3. 1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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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쌈이란 요리가 사실 먹을 때 수고스러워서 그렇지

요리해서 내는 입장에서는 이렇게 편한 요리도 없죠 ;)

 

알록달록 파프리카, 오이, 당근, 양파, 적양배추, 배, 게맛살 등

냉장고에 있던 재료들을 최대한 활용ㅇ하여 기호에 맞게 여러 재료를 채썰어 준비하고

저는 간장으로 양념한 닭가슴살로 준비했는데, 돼지고기나 쇠고기도 좋아요.

그리고 없으면 허전한 칵테일 새우도 삶아서 껍질을 까 가운데 놓아줍니다.

 

 

넉넉하게 두 접시를 준비했습니다. 조금 다른게 있나 봤더니 쌀국수네요.

쌀국수도 조금 삶아서 같이 싸먹으면 배도 부르고 맛있습니다.

 

 

소스는 땅콩버터와 해선장 소스 그리고 레몬즙을 적당히 섞으면 됩니다.

해선장 소스는 그닥 자주 먹을 일이 없으니 그냥 땅콩버터랑 레몬즙으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소스그릇 뒤에 큰 그릇에는 따뜻한 생수가 들어있습니다.

딱딱한 라이스페이퍼를 이 물에 살짝 담갔다가 빼면 부드럽게 되는데

여기에 먹고 싶은 재료들을 듬뿍 담아 말아서 드시면 됩니다.

 

 

새우가 세 마리가 딱 알맞게 들어갑니다.

소스에 푹 찍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생야채와 기름기없는 고기로 만들어서 아주 개운하고 깔끔한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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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수제간식 1탄, 감자와 고구마로 만든 멸치쿠키

my kitchen/desserts 2014. 10. 1.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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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모리씨를 데려온지 벌써 2주가 넘었습니다.

 

처음에는 닭가슴살을 가공하여 만든 고양이 전용 간식을 주면 엄청 잘 먹었는데

집에 와서 멸치나 생선구이 등을 맛 보더니 닭가슴살을 잘 안 먹기 시작하네요 -ㅁ-!!

그리고 잘 먹을 거라고 생각해서 키우는 중인 캣그라스도 영 반응이 없고 ㅠㅠ

 

그래서 갑자기 떠오른 게 수제쿠키를 만들어 보는 것이었습니다.

멸치라면 환장을 하는 모리이기에 멸치 냄새가 나도록 만들면

평소 안 먹던 것을 섞어도 잘 먹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말이죠.

 

알러지 반응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재료들을 확인하여

감자와 고구마를 쿠키 반죽의 베이스로 사용했고

당근과 애호박, 캣그라스(귀리싹)를 다져서 넣었습니다.

 

사용된 모든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감자 1개, 고구마(감자 1개와 같은 양)

- 국물용 멸치 한 컵

- 달걀 2개 (전 넣어버렸는데... 가능하면 흰자는 넣지 않는게 좋다고 하네요~)

- 당근, 애호박, 캣그라스(귀리싹) 적당량

- 쌀가루 100g

- 현미유 2큰술

 

우선 캣그라스 화분에서 귀리싹을 가위로 싹둑싹둑 채집하여 깨끗이 씻은 후,

당근과 애호박과 같이 아주 잘게 다져두었습니다.

 

 

그리고 국물용 멸치 한 컵은 내장을 제거하여 한 번 국물을 우려내

그 국물은 유리병에 넣어 나중에 요리에 사용할 수 있게 보관하였습니다.

짠 맛이 줄어든 멸치들을 건져 딱딱한 뼈를 추가로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믹서기에 갈아 준비해둡니다.

축축해서 그런지 쉽게 갈리지 않고 믹서기 벽면에 자꾸 붙더라고요.

이리저리 잘 움직이면서 최대한 많이 갈리게 했습니다.

 

 

그리고 미리 쪄둔 감자와 고구마는 비슷한 양으로 두 개의 볼에 각각 담아서-

 

 

숟가락으로 씐나게(?) 으깨줍니다.

손이 좀 아파요 ㅠㅠ

 

 

멸치냄새가 나니 모리가 테이블 옆을 떠나지 않고 계속 처량하게 울길래...

기호성 체크도 할 겸, 으깬감자 안에 멸치조각을 섞어 먹여보았습니다.

 

 

예상대로 엄청나게 잘 먹더라고요.

학학학거리면서 순식간에 먹어치움! (코에 주름 생긴 것 좀 보세요 ㅋㅋ)

 

 

멸치조각으로 달래주었더니 금세 조용해진 모리를 뒤로 하고

쿠키 반죽을 계속해서 만들어보겠습니다.

 

으깬감자와 으깬고구마가 들어있는 두 개의 볼에 쌀가루 50g씩을 넣고,

미리 준비해뒀던 다진야채와 멸치도 반씩 넣어줍니다.

 

 

또 다시 멸치 냄새를 맡고 튀어올라온 모리씨의 뒤통수...!

멸치를 이렇게나 좋아할 줄이야 ㅠㅠ

쿠키 만들기 너무 힘들었어요.

 

 

반죽이 뻑뻑한 것이 뭔가 빠졌다 싶었더니만 달걀과 기름이 빠졌네요 ㅋㅋ

각각의 볼에 달걀 한개씩 곱게 풀어 부어줍니다.

 

 

현미유도 밥숟가락으로 한 숟갈씩 넣어준 후 골고루 잘 섞어주면 반죽 준비는 끝입니다.

 

 

멸치 감자 쿠키와 멸치 고구마 쿠키 반죽이 모두 준비되었어요!

 

 

물고기 모양으로 예쁘게 만들어볼까 했지만 손이 너무 많이 가는 관계로;

대충 나뭇잎 모양으로 빚어 팬에 올렸습니다.

거의 부풀지 않기 때문에 사진보다 좁게 패닝해도 괜찮아요.

 

 

가까이서 보면 모리가 싫어하는(?) 캣그라스 조각과 그 외 야채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멸치 갈아넣은 것도 보이고요.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몇 분...을 구웠는지는 잘 모르겠고 @.@

노릇노릇하게 구워질 때까지 왔다갔다 확인해보다가 적당할 때 꺼냈습니다.

멸치의 고소한 냄새가 온 집안에 진동을 합니다. 킁킁-

 

꽤 큰 사이즈의 쿠키가 되었지만

더 작게 하다가는 하루종일 구워도 못 끝낼 분위기라

이 크기로 쭉 남은 반죽 모두 구워냈습니다.

 

초록색과 주황색이 섞여 쿠키 색깔이 아주 예쁘지 않나요?

재료 특성상 바삭바삭한 쿠키는 아니고 약간 쫀득한 식감으로 구워집니다.

지금은 말리고 있는데 혹시 말리고 나면 좀 바삭해질지도 모르겠네요.

 

 

두께는 이 정도-

 

 

제가 시식해봤는데(?!) 간을 따로 하지 않아 밍밍한 맛이지만

멸치의 짭쪼롬한 맛이 살아있어서 그냥저냥 먹을만 하네요.

어차피 반려동물에겐 소금간이 필요없으므로!! 저의 입맛은 무시~!

 

두근두근-

드디어 쿠키에 대한 모리의 반응을 확인해 볼 시간!!

이렇게 정성껏 만들었는데 안 먹으면... 제가 다 먹어야 하는 상황;

 

처음에 크게 한 조각 뜯어서 줬더니만 영 못 먹네요;; (왜 먹지를 못하니 ㅋㅋㅋㅋ)

입이 작아서 모든 간식을 작게 잘라서 손으로 먹여드려야 하는 귀한 고양이십니다-ㅅ-;;

 

 

다시 작은 조각으로 먹여봤어요.

예쁘게 냠냠 잘 받아먹네요 +_ +// (그 와중에 절대 일어나지 않는 도도함...)

 

 

입맛이 까다로운 모리에게 첫 수제쿠키 먹이기, 대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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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듬뿍 쇠고기 산적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4. 7. 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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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제사준비하러 가시는 엄마를 도와 야밤에 산적을 잔뜩 만들었습니다.

만들다가 몇 개 집어먹었으니 저 때 섭취한 칼로리가 어마어마...-ㅠ-

 

재료는 대파, 새송이버섯, 크래미, 쇠고기를 사용했습니다.

예전에는 당근을 썼었는데 당근은 딱딱해서 미리 익혀둬야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서

색깔이 비슷한 크래미로 대체하셨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쇠고기를 양념장에 버무리고 있어서 '버섯-대파-크래미'까지만 끼워둔 상태입니다.

쇠고기 양념장은 간장과 설탕을 2.5:1 정도로 섞고 후추를 약간 넣으시면 됩니다.

 

버섯과 대파, 크래미는 따로 간을 하거나 손질할 필요없이 길이만 비슷하게 잘 잘라주시면 돼요.

쇠고기는 다른 재료들보다 2센티 정도 더 길게 여유를 두고 준비해주세요.

익으면서 수축이 되어 길이가 맞춰집니다.

 

 

양념에 잰 쇠고기도 끊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꼬치에 꽂아줍니다.

저는 '버섯-대파-크래미-쇠고기-대파-버섯'의 순으로 꽂았어요.

 

양 끝에 버섯을 꽂아야 모양이 단단히 유지되고 좋더라고요.

대파는 씹는 맛이 좋으니 두 개! +_ +b

파는 단단해서 꽂을 때 팍! 밀릴 수 있으니 조심조심 돌려가며 꽂아주세요.

 

 

이렇게 꽂아서 준비한 산적은 한쪽 면만 밀가루에 묻혀줍니다.

양쪽에 다 묻히면 달걀물 묻히기에는 좋지만 밀가루에 가려서 색상이 예쁘게 나오지 않아요.

 

 

그리고 달걀물에 양쪽을 적셔서 달궈진 프라이팬에 올려 익힙니다.

제 역할은 산적꼬치에 꽂는 것 까지만, 나머지 조리 단계는 요리 9단이신 엄마손으로~

 

 

프라이팬에 올리자마자 보면 아직 쇠고기가 좀 길어보이지만-

 

 

잘 익은 산적에서는 이렇게 길이가 쪼로록 잘 맞죠? :D//

 

 

잘 익은 산적들은 다음 날 제사준비를 위해 차갑게 식혀줍니다.

식기 전에 한 4개는 집어먹은 듯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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