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21.03.13 몇 년을 버티다 드디어 구매한 장화
  2. 2021.01.28 블루마인드 - 플라스틱 공병 무료교환 이벤트 1
  3. 2021.01.21 증명사진을 넣을 원목액자 구입
  4. 2021.01.15 부라타 치즈를 올린 토마토 소스 제미니
  5. 2020.10.12 새우요리 4탄: 양념새우장
  6. 2020.10.12 새우요리 2탄: 감바스 알 아히요
  7. 2020.10.12 새우요리 1탄: 간장새우장
  8. 2020.10.12 2Kg의 새우 주문으로 시작된 새우요리의 늪

몇 년을 버티다 드디어 구매한 장화

idle talk 2021. 3. 13.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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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면 장화를 하나 사야 하나? 싶다가도

1년에 비가 내리는 날이 또 며칠이나 되겠냐며 관두길 몇 년 째!

사실 헌터부츠가 유행하기 시작할 때부터 시작된 고민이니  십수년일 수도 있겠네요 ㅋㅋ

 

비올 때 신을 만한 신발이 도톰한 운동화 뿐인데

다 방수가 되지 않아 항상 집에 오면 운동화 발끝과 양말이 젖어있었어요.

양말 젖어보신 적 있으시다면 그 불쾌함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ㅠㅠ

 

그리고 젖은 양말을 벗어버리면 끝도 아니고

빗물과 흙모래에 더러워진 신발도 빨아야 하고 발도 씻어야 하고

진작 장화를 사지 않은 과거의 저를 항상 탓하게 되는 비오는 날 :D;;;

 

동네에 놀러온 친구를 만나러 가는 날에도 비가 내렸습니다.

햄버거를 먹으면서 장화 이야기를 하다가 커피를 마시면서 쿠팡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친구와 헤어져 집에 돌아와서 결국 하나를 골라 결제하고 말았습니다.

 

 

너무 장화같이 밋밋하게 생기면 비가 개고 나서 발이 좀 민망해질 것 같아서

일반 워커느낌이 나는 신발끈이 있는 디자인으로 열심히 골랐는데 이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포스팅 맨 아래 제가 구매한 레인부츠의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다른 제품들이랑 함께 구경해보세요 :)

 

느낌으로는 중국에서 오는 상품 같았던 게 막 상세한 제품 설명이 없었거든요.

그렇다고 알리에서 직구하기엔 똑같은 제품 찾기도 힘들고 혹시 너무 늦게 오거나 안 올 수(?)도 있어서

판매자가 어느정도 보장해 줄 것 같은 쿠팡 입점 쇼핑몰을 통해 구매를 했습니다.

 

몇 개의 후기가 있어서 나름 안심하고 주문했어요.

사이즈가 넉넉하게 나온다고 해서 정사이즈로 추천한다는 리뷰가 많아서

230~235를 신는 저는 235mm로 주문을 했습니다.

캡쳐할 땐 장화는 크게 신는 게 좋다고 해서 240mm을 선택해놨어요.

 

배송기간이 2주로 잡혀서 잊고 지내면 오겠다 싶었는데

예상보다는 일찍 도착한 것 같습니다. 일주일 조금 넘었던 것 같아요.

 

위 사진처럼 말끔한 장화 한 켤레와 번데기마냥 돌돌 말린 신발끈이 옵니다.

신발박스는 다 구겨져서 큰 뽁뽁이 봉투에 담겨져서 왔어요 ㅋㅋ

신발은 멀쩡히 왔으니 별 상관없지만요.

 

무광블랙이며 아주아주 흠하나 없이 반들반들한 상태입니다.

사진을 찍어두니 먼지가 잘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눈에 띄지 않아요.

비오는 날 물이 묻으면 먼지는 떨어져나가겠지요!

 

비오는 날 신을 신발이니만큼 밑창이 중요할 테니 먼저 바닥부터 살폈습니다.

전체적으로 닥터마틴을 따라 만든 것 같은 디자인이었어요.

노란색 스티치랑 생고무창 대신 모두 블랙이라는 차이가 있는 정도?

 

신발끈을 하나하나 꿰어 묶고 꽤 두꺼운 양말도 신고 착화를 해봤습니다.

235mm에 두꺼운 양말 조합으로 신으니 발가락 부분이 딱 맞는 감이 있었지만(제가 오리발이기도 하고;)

240mm을 샀다면 발가락은 편했겠지만 발목 부분이 너무 헐렁할 것 같았어요.

 

사이즈 미스인지 아닌지는 비오는 날 신어보면 더 잘 알 수 있겠죠.

불편한 정도는 아니라 나름 성공한 것 같은 지름입니다.

 

 

신발끈 끝이 이리저리 움직이니까 고양이 모리씨가 옆에 찰싹 붙어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ㅋㅋ

올해부터는 장마도 두렵지 않게 보낼 수 있게 되었어요.

 

생애 첫 장화라서 비오는 날이 기다려지고 있습니다.

다음주 목,금 즈음에 비가 온다는데 개시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ㅎㅎ

 

 

여성발목앵클레인부츠워커화 HH 561017482198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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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인드 - 플라스틱 공병 무료교환 이벤트

save the planet/cosmetics 2021. 1. 2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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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스치듯 본 광고

 

플라스틱으로 된 기초화장품의 공병을 보내면 (실제 순서는 반대로 진행)

자사 기초화장품 본품을 무료로 보내준다는 이벤트였습니다.

 

 

연한 초록빛 토너를 찍은 사진의 이미지도 워낙 깨끗해 보이는데다

왕복 배송비 6천원만 내면 새로운 기초화장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라 느껴져서

처음 접하는 화장품 브랜드였지만 본전이라 생각하고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마침 거의 다 써가는 이니스프리 그린티 씨드 세럼도 한 병 있어서

토너나 스킨을 하나 사려던 중인데 타이밍이 아주 딱이었죠!

 

www.bluemind.kr/board/view.php?&bdId=event&sno=23

 

워터프랜들리, 블루마인드

깨끗한 물의 에너지로 지속가능한 아름다움

www.bluemind.kr

블루마인드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구매할 땐 가입하지 않아도 가능하지만

공병 무료교환 이벤트는 회원가입을 해야 주문을 할 수 있었어요.

회원유치를 위한 이벤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가입을 하고 나면 1인 1회에 한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왕복배송비 6천원만 결제하면 정가 22,000원인 리턴토닉워터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 100명 한정으로 오픈했었는데 현재 1000명으로 확대되어 오늘 기준으로 아직 신청이 가능하네요.

 

처음에 택배로 상품이 전달되고, 며칠 뒤 택배사로부터 반품수거 안내 문자가 오면

블루마인드에서 받은 택배상자 안에 다른 화장품 공병을 넣어 문밖에 놔두면 끝입니다.

공병의 조건은 브랜드나 가격은 상관없지만 반드시 기초화장품 본품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견본이나 증정품은 제외하고 토너, 에멀젼, 에센스, 앰플, 크림 등의 제품 공병을 넣으시면 돼요.

 

지구에 해가 되지 않겠다는 브랜드 철학에 따라 포장도 친환경적으로 옵니다.

종이테이프가 붙여진 박스를 열어보면 비닐 완충재 대신 구겨진 신문지로 보호되어 있어요.

 

화장품 상자도 코팅되어 있지 않은 자연스러운 색감의 포장입니다.

 

세밀한 묘사의 손그림이 인상적이에요.

초록빛이 나는 건 인공적인 색소가 아닌 플랑크톤 자체의 색이라고 하네요.

 

미묘한 초록빛이 너무 예뻐보여요! 

단단한 유리병도 마음에 들고 알루미늄 뚜껑도 유리병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스티커 아래쪽에는 개봉일을 적어둘 수 있게 칸도 있는데 이 부분도 마음에 들어요.

 

저는 2021/01/27로 적어둬야겠어요.

 

뭔가 야무진 병모습이 귀엽습니다 :D

생각보다 작지 않고 손에 꽉 차는 사이즈여서 좋았어요.

 

제가 보낼 이니스프리 그린티 씨드 세럼 공병입니다.

저것도 환경보호 이벤트 참여했다가 손수건, 립밤 등과 받은 거였는데

이번에도 환경보호 이벤트로 새로운 기초화장품을 접하게 되었네요.

 

펌프로 나와서 편하긴 하지만 펌프는 복합 소재라 재활용이 되지 않아 마음이 좀 불편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투명한 유리병에 담긴 화장품을 써볼 수 있게 되어 왠지 신이납니다(!?) ㅋㅋ

 

박스와 함께 찍어본 리턴토닉워터

뚜껑 묘사된 부분 좀 보세요! 너무나도 섬세...+ㅁ+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뚜껑과 유리병으로 된 화장품

스티커도 리무버블로 제작되어 쉽게 떼어진다고 합니다.

스티커를 떼지 않고 그대로 화병으로 재사용해도 예쁘더라고요.

나중에 다 쓰고 나면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

 

알루미늄 뚜껑을 열면 이렇게 은박씰이 붙어 있습니다.

솔직히 은박씰이 있는 건 좀 의외였어요.

 

보통 친환경포장을 표방하는 브랜드의 제품은 일부 소비자가 주장하는

안전성에 대한 우려에도 은박씰을 붙이지 않고 판매하곤 하는데

블루마인드 제품에는 은박씰이 붙어 있네요?

 

생각해보면 러쉬도 뚜껑을 열면 바로 제품이 노출되지만

그걸 다른 누가 열어서 오염되었을까 불안해하진 않잖아요.

이건 유통과정에서 제품을 접하게 되는 모든 타인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기에

일괄적으로 어떻게 하자 하기에는 살짝 복잡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병을 뒤집어서 손바닥에 살짝 덜어봤어요.

굉장히 묽은 제형이지만 플라스틱 마개 때문에

왈칵 쏟아지거나 하진 않고 한 방울씩 톡톡 떨어집니다.

 

토너를 미스트 공병에 옮겨서 미스트로 사용해도 좋다고 소개되어 있어서

이걸 옮겨 담으려면 저 플라스틱 마개도 열어야 할 것 같습니다.

커터칼 뒷쪽을 틈에 넣어서 살살 밀어내니 생각보다 쉽게 열렸어요.

 

마라톤 행사에서 받았던 사은품인 헉슬리 미스트입니다.

뿌리면 장미향이 은은하게 나서 잘 쓰던 제품이에요.

미스트 분사력도 아주 좋아서 일찍이 다 썼답니다 ㅋㅋ

 

간간히 만나는 분사력이 좋은 미스트 병들은 버리지 않고 모아두곤 하는데

어떤 건 룸스프레이로 재사용하고, 어떤 건 알콜 소독제로 재사용하고

이번 헉슬리 미스트병은 블루마인드 리턴토닉워터를 채워

다시 미스트로 사용해보기로 했어요.

 

다쓴 미스트병은 깨끗이 씻고 알콜로 소독하여 바짝 말려 수분이 없게 만들어둡니다.

 

커터칼 등을 사용해 연 플라스틱 마개

 

미스트 공병을 리턴토닉워터로 가득 채웠습니다.

공병 용량이 적기 때문에 전체 용량의 1/4 정도 부은 것 같아요.

 

양이 적으니 초록빛도 그만큼 엷어졌네요.

 

사진을 찍고 보니 나름 블루마인드 제품 후기를 쓰는 건데

헉슬리 브랜드가 너무 보여서 돌려서도 찍어봤어요.

근데 헉슬리 미스트도 제품은 완전 추천합니다!

 

단지 병이 플라스틱일 뿐!

병을 저처럼 계속 재사용한다면 쓰레기 걱정은 좀 줄일 수 있겠죠.

 

이제 간편하게 휴대하고 다니면서 미스트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건조한 겨울이기도 하니 핸드백에 넣고 다니면서 수시로 사용해보려고요.

 

짜잔~

 

미스트 공병에 넣은 토닉워터와 원래의 유리병에 담긴 토닉워터!

색감이 정말 볼수록 예쁜 것 같아요.

 

몇 년간 화장품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라 새로운 화장품은 구매하지 않고

이런저런 행사나 이벤트로 들어오는 것들로 충당하던 중이었는데

바디크림이나 선크림 정도는 브랜드나 성분을 크게 따지지 않고 썼지만

아무래도 기초화장품은 맨 얼굴에 바로 바르다 보니 피부에 자극이 없는 걸로 쓰고 싶었거든요.

 

아로마티카 공병 이벤트도 당첨이 되어 조만간 리필 스테이션에서 채워와야 하는데

그 전에 블루마인드라는 브랜드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유리병에 담긴 화장품들로 제 화장대가 채워지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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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사진을 넣을 원목액자 구입

my sweet home 2021. 1. 2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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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과 2020년 두 번에 걸쳐 시현하다에서 증명사진을 찍었습니다.

2019년엔 긴 머리로, 2020년엔 모발 기부 후 짧아진 단발 머리로 남겼어요.

 

긴 머리 증명사진은 주민등록증에 사용중이며,

단발 머리 증명사진은 운전면허증에 사용중입니다.

 

주민등록증은 환한 미소를 지은 표정이고

운전면허증은 무표정으로 찍었어요.

 

두 사진이 배경색깔도 다르고 머리길이와 표정도 다 달라서

두 번 찍길 정말 잘 한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두 번 모두 포스터 인화를 신청해서 처음엔 냉장고 한 쪽에 붙여뒀었는데

너무 거실에서 제 얼굴이 두 개나 훤하게 보이니까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A3 사이즈 액자에 끼워 제 방에 두려고 가지고 들어왔어요.

 

액자는 거의 처음 사보는 거라서 (그 전에 사본 건 다 미니액자 정도?)

어떤 소재로, 어떤 디자인으로, 어떤 가격대로 사야 하는지 감이 없었는데

 

이리저리 검색해서 '솔빈이네액자가게'라는 곳에서 주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팅 처리가 되지 않아 따뜻한 느낌을 주는 밝은 색상의 원목액자가 딱 있더라고요.

그리고 너무 납작하지 않고 생각보다 더 입체적인 프레임이라 받고나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완전 납작하거나 사선으로 처리된 것보다 이렇게 옴폭 들어가보이는 게 제 취향이었어요.

그리고 유리는 왠지 넘어지면 깨질 것 같아서 아크릴로 골랐는데 투명도도 높고 괜찮네요.

 

가격대는 정가가 거의 10만원으로 상당히 높게 책정되어 있었는데

당연히(?) 그 가격에 구매하진 않았고 높은 할인폭으로 두 개의 31,200원,

적립포인트까지 써서 3만원 조금 안 되게 2개를 구입한 것 같습니다.

 

뭐 더 찾아보니까 원목액자 중에도 훨씬 저렴한 것들이 있긴 하더군요.

그치만 전 이미 구매를 했고 딱 두 개만 필요했으므로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화이트로 꾸민 제 방에 원목 아이템을 두니 좀 더 따스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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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타 치즈를 올린 토마토 소스 제미니

my kitchen/meals 2021. 1. 1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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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타 치즈 연속 요리해먹기 주간입니다 :D

신선할 때 빨리빨리 맛있게 먹어줘야죠.

 

오늘은 따끈따끈한 토마토 파스타 위에 얹어서 먹을 계획입니다.

 

코스트코에서 4개 묶음으로 사온 스파게티 소스입니다.

청정원에서 나온 '구운마늘과 양파 토마토' 소스인데 한 병에 토마토가 10개 들어간다고 되어 있네요?!

 

성분이 슬쩍 보이는데 정말로 토마토와 양파, 마늘이 주재료에요 ㅎㅎ

고기가 없어서 진하고 풍미있는 라구소스 느낌을 기대했던 것과 달리

아주 상큼하고 생각보다 가벼운 맛의 토마토 소스였습니다.

 

재료는 준비하기 귀찮기도 하고 간단한 아침을 먹기 위해

존슨빌 소시지 하나만 추가했습니다.

 

물도 두 번 끓이기 귀찮아서(ㅋㅋ 그래도 밥은 제때 잘 해먹는다는 것)

파스타를 익힘과 동시에 소시지도 같이 끓였습니다.

 

소시지를 한 번 끓여서 먹는 게 나쁜 성분을 빼내기 위한 거라고 알고 있는데

파스타가 그걸 다 머금는 게 아닐까 싶어 아이러니한 상황이지만... 그냥 고!

 

12분 정도가 지나 두 가닥의 면이 돌돌 꼬아져 있는 제미니가 탱글탱글 잘 익으면

끓인 소시지도 총총총 잘라서 프라이팬에 옮겨줍니다.

 

기름을 따로 두르진 않았고 면수 약간과 토마토 소스 밥숟가락 기준 8스푼을 넣었습니다.

 

물기가 많아 보이지만 중간불에서 살살 졸여가면서 뒤적여주면 금방 꾸덕해져요.

토마토 소스 내에 양파와 블랙올리브가 꽤 들어 있어서 아주 심심하진 않았습니다.

 

짠~ 프라이팬 그대로 식사를 했어요.

가운데 주인공 격인 부라타 치즈를 올리고 통후추와 오레가노를 뿌려 마무리 :-)

 

인물사진 모드로 음식사진만 찍는 1인... ㅋㅋ

 

가위로 부라타 치즈를 4등분 해주었습니다.

부라타 치즈 안에서 물기가 나와서 파스타도 약간 흥건해져요.

 

다시 항공샷도 찍어보고-

 

접사도 해보고 ㅋㅋㅋㅋ 

안녕, 부라타 치즈야?

 

제미니 모양이 긴 면 형태가 아니라서 숟가락으로 떠먹기에 아주 좋습니다.

 

저는 마카로니나 파르펠레 등 이런 짧은 파스타를 선호해요.

소스도 넉넉히 퍼먹을 수 있고 포크보다 먹기가 편하거든요! ㅋㅋ 

 

파스타 두 개, 소시지 한 조각, 부라타 치즈 한 조각을 같이 떠서 한 입에 먹으면 :q

 

청정원 토마토 소스는 정말 토마토 맛만 나요 ㅋㅋ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좀 심심한 맛이어서 고기를 잔뜩 넣고 먹거나

이렇게 토핑으로 소시지나 베이컨 등을 넣어서 약간 느끼한 맛을 추가해야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채식지향 맞는지 모르겠... 천천히 해야죠 천천히

그래도 어젠 저녁으로 샐러드를 먹었으니까- 하하

 

 

청정원 구운마늘과 양파 토마토 스파게티소스, 600g,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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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요리 4탄: 양념새우장

my kitchen/meals 2020. 10. 12.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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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으로부터 2Kg의 흰다리새우를 주문한 후,

신나게 새우요리를 해먹으며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열심히 인증했더니

지인이 기특하고 고맙다며 새우 1Kg을 선물로 또 보내주었어요 ㅋㅋ

 

2Kg 주문했을 때도 넉넉히 주는 바람에 새우손질에 시간이 정말 많이 갔는데

1Kg 정도가 하루 안에 손질하기 적당한 양이란 게 느껴지더라고요.

1Kg 전체를 다 사용하진 않고 당일 튀겨먹을 양만 남기고

400g~500g 정도를 양념새우장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새우 다듬기

흰다리새우 약 15마리(약 400g)를 꼬리만 남기고 껍질을 모두 벗긴 후

소주 50ml를 뿌려 양념을 만들 동안 잠시 놔둡니다.

 

양념 만들기

- 양파 1/4, 배 1/16개, 고춧가루 60ml (양념의 베이스가 됩니다.)

- 간장 2.5T, 멸치액젓 1.5T, 맛술 1.5T, 매실청 1T, 쌀엿 1.5T

- 생강즙 1T, 다진마늘, 1.5T, 다진파 2T

-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통깨 1.5T

 

참고로, 완성하고 나니 어차피 밥이랑 먹을 거라서 

더 맵거나 간이 좀 더 세도 될 것 같았어요.

 

매콤한 걸 좋아하면 간장을 3T, 청양고추 2개로 늘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머리와 다리, 껍질을 제거한 새우를 소주에 재워둡니다.

아마 비린내를 빼는 작업인 것 같아요.

 

새우가 소주에 재워지는 동안 양념 재료를 한데 모아 섞어줍니다.

양념은 중간중간 맛 보면서 기호에 따라 매운맛이나 짠맛, 단맛을 조절해주면 돼요.

 

양념을 섞기 전에 사진을 한 번 찍어봤어요. 

 

양념을 섞은 후에 고춧가루가 물기를 충분히 머금을 수 있도록

바로 새우에 버무리지 않고 잠시 상온에서 숙성을 시킵니다.

섞어놓고 간간히 뒤적여보면 양념이 촉촉해지는 걸 볼 수 있어요.

 

양념 숙성이 끝나면 준비된 새우에 붓고 골고루 잘 버무려줍니다.

 

벌써 맛있는 냄새에 침이 슬슬 고입니다 ㅋㅋ

 

하루 정도 냉장고에서 숙성해야 양념이 잘 배어서 맛있는데

이대로 하나 먹어봤는데도 양념맛이 있어서 먹을만 하더라고요 :q

 

동그랗게 모양을 다듬어가며 차곡차곡 쌓아줍니다.

양념도 층층이 듬뿍 발라주면서 채워주세요.

 

남은 양념으로 맨 위에 코팅하듯 채워주면 끝입니다.

이대로 냉장고에 넣고 하루나 이틀 뒤에 반찬으로 꺼내먹으면 돼요.

 

간장새우장과 양념새우장, 두 개의 밥도둑입니다.

새우살만 발라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쪽파와 통깨를 뿌리면 먹음직스러운 반찬이 됩니다.

 

아무래도 한 번 만들어두면 꺼내먹기만 하면 되는 새우장이 결국엔 인기가 제일 많았어요.

담글 때는 손이 은근 많이 가지만 먹을 때 이만한 반찬이 없거든요 ㅎㅎ

 

이로써 제가 할 수 있는 새우요리는 웬만큼 다 해본 것 같습니다.

제 입맛에 맞는 양념 비율을 기록해두고자 포스팅까지 정리한 것이고요.

다음에 또 제철 새우를 주문하게 되면 이 포스트를 참조하게 될 것 같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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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요리 2탄: 감바스 알 아히요

my kitchen/meals 2020. 10. 12.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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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새우장으로 1Kg의 새우를 처리(?)한 후,

그 다음으로 해먹은 아주 흔한 새우요리인 감바스!

 

풀네임은 감바스 알 아히요(gambas al ajillo, "새우와 마늘")이고,

작은 새우와 마늘을 주재료로 한 스페인 요리라고 합니다만...! 저는 큰 새우로 할게요 :D// 

 

올리브 오일에 새우, 마늘을 주재료로 익혀먹기만 하는 요리라 딱히 레시피랄 게 없어요.

기호에 따라 방울 토마토, 양파 등을 추가해서 먹어도 좋습니다.

재료들을 다 넣고 익히면서 소금과 후추로 간만 하면 끝!

 

새우가 워낙 통통해서 등부분을 반으로 갈라줬습니다.

이렇게 하면 내장 제거도 편하고 모양도 은근 예뻐요! ㅎㅎ

대충 썬 마늘과 다진 마늘도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올리브 오일은 있던 걸 다 썼는데 저정도여서 그렇지

더 넉넉하게 쓰면 빵에 찍어먹기에도 좋고 

남으면 여기에 익힌 파스타면 넣어서 볶아먹어도 맛있어요.

 

베이글 반쪽을 구워서 곁들여 먹었습니다.

빵 위에 푹 익은 마늘과 토마토를 얹어서 먹으면 아주 맛있죠.

 

 

환경보호의 일환으로 종종 미션 참여중인 '빈그릇 인증'사진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데 이만한 방법이 없죠 ;)

처음부터 다 먹을 수 있는 양으로 맛있게 요리하면 어렵지도 않아요.

 

예전에는 딱딱한 꼬리는 남겼었는데 요새는 그것도 먹어 없애버리고 있어요 ㅋㅋ

꼭꼭 씹어서 먹으면 고소하고 나름 먹을만 하더라고요.

그동안 왜 버렸는지...?!

 

아래는 이것저것 재료 준비하기 귀찮을 때 야매로 해먹는 감바스입니다.

올리브유도 아니어도 되고 현미유나 카놀라유를 팬에 두른 후에

다진마늘을 달달 볶다가 새우도 넣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서 익히면 끝!

 

머리를 떼고 다듬은 새우를 넣고 볶으면 금방 먹음직스런 빨간색이 됩니다.

 

 

이렇게만 해도 새우에 마늘향이 물씬 나서 야식으로 휙 만들어먹기 좋아요.

간을 넉넉하게 해주면 밥반찬으로도 손색이 없고요 :Db

 

참고로 새우 머리의 내장은 퓨린 성분이 많아 통풍을 유발하므로 제거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먹는다고 해도 하루에 10마리 이상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해요.

저는 그냥 다 떼버리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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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요리 1탄: 간장새우장

my kitchen/meals 2020. 10. 12.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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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g의 새우중 절반 정도를 간장새우장으로 담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장으로 담가두면 오랜 시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나머지 1Kg으로는 구워먹거나 튀겨먹거나 볶아먹거나

그때 그때 먹고 싶을 때 조금씩 꺼내서 먹으면 되겠죠.

 

인터넷 공개레시피 몇 개를 참조하여 있는 재료로 조절한 레시피입니다.

새우는 30마리 정도 준비하시면 되고, 아래의 재료로 채수를 먼저 푹 우린 다음에

건더기를 모두 건져낸 채수에 간장과 술, 설탕을 추가하여 한 번 더 끓이면 간장 완성이에요!

 

새우 다듬기

- 30여마리의 흰다리새우(또는 대하)

머리의 꼬리의 단단하고 뾰족한 뿔 부분을 조심조심 잘라주세요.

저는 머리는 남기고 다리는 모두 잘라서 깔끔하게 보이게 해주었습니다.

어차피 나중에 껍질 벗겨서 먹을 거니 굳이 안 다듬어도 상관은 없어요.

 

채수 끓이기

- 사과 1/2, 배 1/2, 대파 1

- 건고추, 건표고, 건대추, 생강, 다시마

: 물 600ml 붓고 팔팔 끓여서 300ml 만들기

 

간장 끓이기

- 채수 + 진간장 250ml, 국간장 30ml

- 청주 100ml, 맛술 100ml, 설탕 4큰술

: 한소끔 끓자마자 불에서 내리고 바로 식히기

 

새우 + 간장

- 레몬 1개

- 청고추 1개, 홍고추 1개

- 통마늘 적당량

 

머리의 뿔을 손에 찔리지 않게 조심하면서 가위로 잘라내고,

꼬리쪽도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잘라내면 양념이 더 잘 배인다고 해요.

여기까지만 다듬으려다가 다리도 모두 자르는 분이 계시길래 저도 따라했습니다 :D

 

약간... 징그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기다란 더듬이와 다리들이 없으니 통에 담을 때 깔끔하더라고요.

채수를 끓여서 간장을 준비할 때까지 새우에 소주를 넉넉히 뿌려 잠시 놔둡니다.

 

양파와 대파, 배, 사과, 표고, 대추, 생강, 다시마를 모두 냄비에 넣어줍니다.

건표고를 써야 더 풍미가 좋다고 하는데 생표고가 먼저 잡혀서 넣어버렸어요 ㅋㅋ

생강은 얼려둔 게 있어서 사용했고 이제 여기에 600ml 정도의 물을 붓고 팔팔 끓이면 됩니다.

 

물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재료가 물렁물렁해지면 건더기를 모두 건져내고

채수 300ml만 계량하여 진간장, 국간장, 청주, 맛술, 설탕을 넣어 다시 한 번 끓입니다.

한 번 팔팔 끓으면 바로 불을 내리고 식혀주세요.

 

간장이 식는 동안 레몬과 고추를 썰어서 준비합니다.

통마늘은 마늘장아찌처럼 꺼내 먹을 수 있으니 장아찌 좋아하는 분들은 더 넉넉히 넣어도 좋아요.

 

이 재료들은 사실 없어도 크게 문제는 없는 재료들이지만

비주얼을 위해서라면 들어가는 게 아주 예쁩니다 ㅎㅎ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이 아주 큰 역할을 해요.

 

간장과 새우, 고명 준비가 끝나면

적당한 크기의 밀폐용기에 새우를 차곡차곡 쌓아줍니다.

 

줄 맞춰서 넣으니 새우가 6-7마리 정도 들어가더라고요.

한층 한층 쌓으면서 레몬과 고추, 마늘도 중간중간 넣어줍니다.

 

30마리가 넘었으니 거의 5층 정도 쌓은 것 같아요.

안 넣어도 되지만 통후추도 열 알 정도 뿌렸습니다.

 

새우와 고명을 모두 넣었으면 식힌 간장을 조심조심 부으면 완성이에요.

간장 높이가 아주 귀신같이 딱 맞아 떨어졌답니다. (편-안)

 

그리고 위에 새우가 노출되지 않게 누름돌 역할을 할 작은 접시를 거꾸로 얹어준 후

뚜껑을 덮고 사흘 이상 숙성시키고 수시로 꺼내먹으면 됩니다 +_ +//

 

3일째 되던 날,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꺼내먹었죠- 히히

 

2-3마리 정도 꺼내서 머리를 분리하고 껍질을 벗겨 적당한 크기로 자른 뒤

통마늘도하나 꺼내 편으로 썰고 쪽파도 쫑쫑쫑 썰어서 뿌리고 김가루도 얹고,

가장 중요한 계란 노른자 하나를 톡 터뜨려서 먹으면 정말 고소하고 맛있는 간장새우장밥이 됩니다.

 

밥 한그릇 뚝딱이에요!

새우도 워낙 통통해서 씹히는 맛이 일품이더라고요.

 

여러가지로 요리를 했지만 간장새우장이 가장 평이 좋았답니다. :)

간장이 아주 맛있었는데 다음엔 청양고추를 좀 넣어서 약간 더 매콤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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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g의 새우 주문으로 시작된 새우요리의 늪

my kitchen/meals 2020. 10. 1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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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중 한 분이 새우양식업에 뛰어드신 덕분에

아주 통통하고 커다란 생새우를 원없이 먹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막 잡은 새우를 급랭해서 배송이 오기 때문에

얼음포장에 닿은 부분은 약간 얼어서 오긴 하는데

미지근한 물에 담가두면 얼었던 부분은 금방 해동됩니다.

 

2Kg의 흰다리새우! 한 봉지에 거의 30마리 넘게 들어있었습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에 배송받아서 아주 다양한 요리를 여유있게 도전해봤어요.

새우를 워낙 좋아해서 다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레시피가 좋은 건지 새우가 좋은 건지는 :D;;

 

- 간장새우장

- 양념새우장

- 감바스

- 새우튀김

- 새우전

 

이렇게 다섯 가지로 요리해먹은 것 같고,

라면이나 떡볶이에도 몇 마리씩 넣어서 먹기도 했습니다.

 

가장 만만한 새우소금구이를 해먹질 못했네요?!

다음에 또 주문하면 멘보샤를 해보라는 건의사항도 받았어요 ㅋㅋ

 

그럼 하나하나 레시피도 저장할 겸 포스팅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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