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kitchen/desserts'에 해당되는 글 93건

  1. 2016.07.11 황매실청 담글 준비 - 씨 제거 노동
  2. 2016.07.06 드디어 개봉한 체리피터, 레이니어 체리 수난시대 2
  3. 2016.07.06 우유를 얼려 만든 야매 프라푸치노
  4. 2016.06.17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오디 밀크쉐이크
  5. 2016.04.18 따뜻하고 달콤한 꿀물
  6. 2016.04.17 귀여운 본마망 미니 잼병들
  7. 2016.03.14 머랭이 되지 못한 카스테라 미니머핀
  8. 2016.02.25 치아씨드와 꿀을 넣은 홈메이드 요거트
  9. 2016.01.27 생딸기와 꿀을 넣어 먹는 홈메이드 요거트
  10. 2016.01.17 구운 바나나와 초콜릿 아이스크림

황매실청 담글 준비 - 씨 제거 노동

my kitchen/desserts 2016. 7. 1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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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사오신 청매실보다 더 맛있다는 황매실!

근데 어째 청매실도 많이 섞여있는 듯 합니다 ㅋㅋㅋㅋ

 

매실청 담글 때 매실 씨를 제거하는 작업이

전체 작업의 99%를 차지할 만큼 어마어마한 노동을 필요로 하죠...

 

엄마를 도와드리기 위해 체리피터(체리 씨 제거기)를 테스트해봤습니다!

 

 

황매실을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어느정도 말린 후 작업준비를 합니다.

매실청에 물기가 섞이면 보관하는 중에 상할 염려가 있다고 하니

꼭 선풍기 바람을 쐬든가 하여 바짝 말려주세요.

 

 

기대주 체리피터 등장!

 

 

여기서 1차 관문이 생깁니다.

체리피터는 옆으로 통통한 체리 크기에 맞게 만들어져 있어서

세로가 더 긴 매실을 끼워넣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ㅠㅠ

 

그나마 알이 좀 작은 매실을 골라서 넣으니 꽉 맞더라고요.

 

 

꼭지부분에 구멍을 맞춘 후, 꽉 눌러줍니다.

 

 

황매실 중에서도 붉은기가 도는 알맹이를 골랐더니 과육이 말랑말랑해요.

그래서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씨가 쑤욱~ 밀려났습니다.

 

 

ㅋㅋㅋ 여기서 2차 관문!

 

체리씨는 체리피터의 구멍을 통과할 만큼 작았지만

매실씨는 지름이 너무 커서 구멍을 통과하지 못하고 막혀버립니다 ㅠㅠ

위 사진처럼 반쯤 나온 씨앗은 매실을 꼬집듯이 눌러주면 뿅 튀어나와요.

 

 

씨앗이 나온 자리가 휑하죠.

과육의 손실이 체리보다는 좀 많은 것 같지만요 -ㅅ-a

 

 

체리피터로 씨를 제거하다보니 초록빛이 나는 덜 익은 매실은

과육이 너무 단단해서 손아귀에 아무리 힘을 줘도 구멍을 뚫지를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육안으로 볼 때 노란 알맹이를 고른 후 손으로 눌러보고 말랑거리는 것들만 작업했습니다.

 

 

그래도 1/3 정도의 분량은 칼을 쓰지 않고 체리피터로 비교적 수월하게 작업했어요!

 

 

체리피터로 씨를 제거하는데 실패한 단단한 알맹이들은

엄마께서 칼로 하나하나 장인정신으로 씨를 제거하시거나

방망이로 쪼개서 추가 작업을 해주게 됩니다.

 

 

방망이로 때리면 반으로 쩍 갈라질 줄 알았는데 다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ㅠ-

 

 

색깔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사진입니다.

노란빛깔의 황매실만 골라서 작업한 티가 팍팍 나죠 ㅋㅎㅎㅎ

 

이렇게 씨와 꼭지를 제거한 황매실과 원당을 켜켜이 1:1로 담아 숙성시키면

오래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달콤한 수제 황매실청이 완성됩니다 :-)

 

씨 제거 이후의 작업은 저의 손을 떠난 관계로 포스팅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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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개봉한 체리피터, 레이니어 체리 수난시대

my kitchen/desserts 2016. 7. 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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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카페에서 고마운 분이 나눔해주신 체리피터를

코스트코에서 레이니어 체리를 사온 기념으로 개시했습니다!

 

원래는 올리브 씨를 뺄 요량으로 신청을 해서 받은 거였는데

통 올리브를 구매할 기회가 오지 않았네요.

 

가장 마지막에 다녀온 방콕 여행중 쇼핑타임에 하나 집었었는데

친구들이 이런건 한국에서도 살 수 있는데

무겁게 왜 여기서 사가느냐고 해서

다시 올려놓고는 여태 안 샀더라고요 ㅋㅋㅋㅋ

 

 

아무튼 지난 달 친구들과 글램핑을 갈 때

어디선가 일반 체리보다 당도가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이 노란색 체리를

코스트코에서 보는 순간 한 상자 담아갔었는데 맛있어서 엄청 반응이 좋았어요.

 

그래서 가족쇼핑을 하러 갔다가 또 한 상자 집어들고 왔습니다.

검붉은 체리보다 한 상자에 무려 5천원이나 더 비쌌던 것 같아요.

근데 이미 레이니어 체리의 맛을 알아버린 터라... 어쩔 수가 없습니다 ㅋㅋ

 

 

드디어 개봉한 체리피터(Cherry Pitter)! 즉 체리씨 제거기입니다.

작동 원리는 너무나도 간단합니다.

 

체리의 무른 과육 가운데 자리한 딱딱한 씨를 힘으로 밀어내는 것 뿐입니다.

다만 저 쇠막대가 체리를 관통해야 해서 그 때 과즙이 튀는 걸 방지해주는 틀이 같이 있죠.

 

 

이렇게 체리의 꼭지 한 가운데를 뚫고 들어갈 수 있게 잘 놓아준 후-

 

 

푹!

 

어딘지 좀 잔인한 느낌이 있어보이네요 -ㅠ-

'체리가 사망하셨습니다.'

 

 

씨를 모아두기 위해 놓아둔 그릇에 경쾌한 소리를 내며 떨어진 체리씨입니다.

진짜 놀라울 정도로 딱 체리씨만 쏙 빠져나왔습니다.

 

 

꼭지 부분에는 십자 모양으로 들어간 흔적이 있고,

 

 

반대쪽으로 뒤집어보면 씨가 빠져나간 구멍이 보입니다.

이 때 가끔 씨를 막고 있던 저 과육 덩어리가 떨어지기도 하더라고요.

아래 그릇을 자세히 보시면 체리껍질이 붙은 과육 조각이 보이실 겁니다.

 

이건 보이는 즉시 집어먹으면 돼요 ㅋㅋㅋㅋㅋㅋ

 

 

체리 과육의 손실없이 씨제거 작업이 모두 완료가 되었습니다 +_ +//

 

 

작업이 쉽고 재밌어서 한 박스를 다 하고도 남을 기세였지만-

미리 꼭지를 따고 씨를 빼두면 빨리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먹을 만큼만 작업을 하고 고이 넣어두었습니다 ;-)

 

체리를 좋아하긴 하는데 그놈의 씨 때문에

먹기 여간 불편한 게 아니라서 손이 잘 가지는 않었거든요.

근데 체리피터라는 문명의 이기를 경험하고 나니!!

너무나 쉽고 편하게 오동통한 체리를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ㅋㅎㅎㅎ

 

 

친구가 우연히 레이니어 체리 이야기를 해서 지금 나도 먹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또 다른 친구가 카톡으로 '코스트코 체리거지' 이야기를 전해줬습니다.

 

뭔가 싶어서 포탈에서 검색해봤더니 아주 별의별 수단을 동원해서 체리를 훔쳐먹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 옆 박스를 뜯어서 자기가 살 체리박스에 더 채워넣는 경우

- 체리박스를 카트에 넣고 다니면서 한 개씩 빼먹다가 제자리로 돌려놓는 경우

- 대놓고 체리박스 근처에 서서 빼먹는 경우

 

문제는 이렇게 비워진 체리박스를 새거라고 잘못 알고 사가는 선량한 고객들이 피해를 본다는 거죠.

혹시 제가 산 레이니어 체리박스도 몇 개 빠진 게 아니었을지 생각이 드니 찜찜하네요.

 

사실 제가 구매할 때에도 바로 옆 상자가 뚜껑이 열려 체리가 몇 개 나뒹굴고 있길래

그냥 박스끼리 걸려서 열렸겠거니 하며 나뒹굴던 체리를 다시 담아 뚜껑을 닫아놓고 왔는데

이게 다 체리거지들의 짓이었다니 ㅠㅠ 충격입니다.

 

그냥 체리거지들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시식코너를 만들든지

체리박스를 쉽게 열지 못하도록 사방팔방 테이핑을 하든지 하라고 코스트코에 건의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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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얼려 만든 야매 프라푸치노

my kitchen/desserts 2016. 7. 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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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할까봐 냉동실에 보관하던 200ml짜리 우유 한 팩을

포크로 쿡쿡 찍어서 잘게 부순 후 컵에 몽땅 옮겨담았습니다.

 

 

커다란 유리 머그컵이라서 우유얼음의 양이 많아 보이진 않네요.

 

 

여기에 네스프레소 캡슐 중 리스트레토를 골라서-

 

 

룽고로 하면 너무 묽어질 것 같아서 리스트레토로 추출했습니다.

캡슐 이름도 리스트레토 추출양도 리스트레토 ?ㅅ? ㅋㅋ

 

 

차가운 우유얼음에 뜨거운 커피가 들어가니 뭉글뭉글 아래쪽부터 녹기 시작합니다.

 

 

잘 섞이도록 컵을 휘휘 흔들어줬더니 라떼같은 색깔로 잘 섞였습니다.

 

 

미지근해질까 걱정했지만 얼음을 따로 넣지 않아도 무지 시원해요!

 

 

숟가락으로 퍼묵퍼묵해도 맛있고 부드러운 프라푸치노가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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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오디 밀크쉐이크

my kitchen/desserts 2016. 6. 17.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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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사오신 오디가 또 냉동실을 가득 채웠습니다.

 

오디는 열매가 워낙 무르기 때문에 싱싱한 생과 상태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예 냉동오디를 사오시거나 아니면 가끔 생오디를 사오시기도 하는데

생오디도 금방 먹을 양만 냉장보관하고 나머지는 냉동보관을 하게 되죠. 

 

 

TV에 하필(?!) 오디에 대한 효능이 나온 날이어서 생각난 김에 꺼내 먹었습니다.

젊음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고 하지요 ;)

 

냉동된 상태의 오디 한 줌을 넣고 적당량의 우유도 부어줍니다.

그리고 이번에 산 오디가 당도가 낮아서 달콤함을 더해줄 꿀도 약간 넣었어요.

 

 

그리고 그대로 믹서에 부아앙- 갈아주면 끝!

오디가 얼어있던 상태이기 때문에 시원하고 사각거리는 밀크쉐이크가 되었습니다.

 

 

굳이 컵에 옮겨 먹지 않아도 되긴 하지만

저 믹서컵 테두리가 먹기가 좀 불편하더라고요 -ㅠ-

 

시간만 허락한다면(!) 더운 여름날 매일 아침에 한 잔 마시고 출근하면 산뜻하겠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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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달콤한 꿀물

my kitchen/desserts 2016. 4. 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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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슬으슬 추워지는 밤엔 꿀물이 당기기 마련이죠 ;)

 

예전에 궁디팡팡인지 나비야사랑해인지 강남역에서 열린 마켓에서

단돈 천원에 득템해온 부뚜막고양이 도자기 컵에 꿀물을 만들어 마셨습니다. 

 

 

오늘의 제물(?)은 본마망 꿀!

 

 

스티커에 꿀벌이 아주 정교하게 그려져있어서 예뻤어요.

 

 

한 통에 겨우 30g이기 때문에-

 

 

컵에 몽땅 부었습니다.

 

 

물 끓이기도 살짝 귀찮은지라 그냥 네스프레소 머신에서 물만 따랐어요.

룽고로 한 번, 리스트레또로 한 번 하면 아마 150ml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꿀이 잘 녹도록 저어준 뒤 잣을 동동 띄워서 마시면 됩니다 :D

 

 

아직 밤에 추운 늦봄, 자기 전에 자주 마시게 될 꿀물이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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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본마망 미니 잼병들

my kitchen/desserts 2016. 4. 1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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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룸서비스로 조식을 시켜먹고 알뜰히 챙겨온 본마망 잼들!

조식이 3만원 정도였으니 시작부터 결코 알뜰하지 않긴 하지만... 그래도 챙길 건 챙겨야죠 ㅋㅋ

 

딸기잼, 꿀, 오렌지 마말레이드, 체리잼 이렇게 네 개의 잼이 있었고,

오믈렛과 에그 베네딕트를 시켰기에 하이츠 케첩도 이 비슷한 크기의 유리병으로 나오더라고요.

꼭 한 세트처럼 생겨서 다섯 개의 유리병을 가져왔는데 하나는 잼이 아니고 케첩이어서 놀랐습니다. 

 

 

30g 용량이라 식빵 두 쪽만 먹어도 다 먹어버릴 수 있을 만한 양이에요 ㅋㅋ

 

 

깅엄체크 무늬의 뚜껑이 정말 예뻐서 이리저리 잼병을 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나중에 다 먹으면 깨끗이 씻어서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처음으로 개봉한 잼은 오렌지 마말레이드!

오렌지 껍질(오렌지필)이 들어가있어서 쌉싸래한 향과 씹히는 맛이 있습니다.

 

 

요새 웬만한 식탁 위 사진은 Foodie 앱으로 찍고 있어서

뭔가 상당히 왜곡된 색상의 사진만 찍혀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붉은색이 강조되어서 찍히는 것 같더라고요?

 

잼을 발라먹은 식빵은 더메나쥬리의 호두식빵인데 먹어보니 완전 맛있어서

오늘 마감세일할 때 한 봉다리 더 사왔습니다 +_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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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랭이 되지 못한 카스테라 미니머핀

my kitchen/desserts 2016. 3. 1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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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바삭하고 달콤한 머랭쿠키를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생각이었는데 ㅠㅠ

단단한 머랭 만들기에 실패하는 바람에 카스테라 레시피를 찾아 급선회했습니다. 

 

실패한 이유는...?!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흰자에 아주 소량의 노른자가 섞여들어갔기 때문이었습니다.

두 개의 달걀을 깨넣으면서 노른자 하나가 터졌는데 조심한다고 했는데도 저만큼 흘러들어갔네요.

이 때 까지만 해도 노른자나 물기가 조금이라도 섞이면 머랭이 단단해지지 않는다는 걸 몰랐지요...!

 

 

머랭쿠키를 생각하며 준비했던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 달걀 흰자 2개 분량 (노른자는 사용하지 않음)

- 흰자와 동일한 무게의 곱게 간 설탕 (저의 경우 약 80g 정도였던 것 같아요.)

 

 

슈가파우더가 없으면 일반 백설탕을 저처럼 그 때 그 때 갈아서 사용해도 쓸 만 합니다.

 

 

흰자에 설탕을 모두 부어 넣...는 것이 아니라 이 때에도 실수를 범했는데

설탕을 1/3 정도만 우선 넣고 치대다가 또 1/3 넣고 이런 식으로 나눠서 하는게 좋습니다.

 

 

미니 핸드믹서로 돌리고 돌리고~!

아무리 돌려도 예전처럼 뾰족한 뿔이 올라올 기미가 안 보여서 낙담하던 차에

머랭이 실패하는 이유에 대해 검색해보니 노른자가 섞이면 안 된다고 하네요 -ㅠ-

 

망했...어요...

 

 

기왕 이렇게 된거 어차피 베이킹 레시피가 다 거기서 거기(?)니까

머랭과 노른자, 설탕, 밀가루, 버터 정도가 들어가는 레시피를 찾아봤더니

카스테라나 머핀류가 적당하겠더라고요.

 

 

카스테라로 변신하기 위해 브레드가든의 카스테라 레시피를 참조했습니다.

달걀 흰자에 대비하여 노른자가 5개나 들어가야 하지만 달걀을 또 쓰긴 그래서

그냥 2개인 채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없는 재료는 생략하고 해서 위 머랭 재료 외에 추가적으로 사용한 재료는

- 박력분 밀가루 80g

- 버터 20g

- 우유 25ml

- 바닐라 익스트랙 약간

입니다.

 

 

흰자와 마찬가지로 노른자도 핸드믹서로 적당히 거품을 내준 후에

박력분을 모두 넣고 살짝 뒤적여서 날리는 가루가 없도록 섞어줍니다.

 

 

그리고 머랭을 두 번에 걸쳐 나눠 섞어줍니다.

너무 열심히 섞으면 거품이 푹 죽어버릴 수 있으니 십자 방향으로 휙휙 저어줍니다.

 

 

대충 아래 사진과 같은 되직함이 나오면 끝!

 

 

...이 아니고 버터 녹인 것과 우유도 여기에 섞어줘야 해요!

 

 

액체가 들어가니 훨씬 묽어진 상태의 반죽이 되었습니다.

 

 

카스테라틀이 있으면 카스테라틀에 유산지로 이리저리 잘 막아준 후 부으면 되지만

저는 미니케이크틀 두 개와 실리콘 미니머핀틀 다섯 개를 사용했습니다.

 

 

케이크틀에 유산지를 사방 팔방으로 했어야 하는데 가로방향으로만 안에 덧대고 구웠더니

오븐에서 꺼낸 모습이 너무 처참했어요 ㅠㅠ 아래로 다 스며나와서 부글부글-

 

 

그래도 이 미니머핀틀에 넣은 반죽은 예쁘게 부풀어서 다행입니다.

모든 반죽을 다 머핀틀에다가 구울 걸 그랬어요.

 

 

설탕이 머랭쿠키에 맞춰 들어갔었기 때문에

보통의 카스테라에 비해 훨씬 달콤한 냄새가 납니다.

 

 

옹기종기 모인 미니머핀들.

 

 

이건 윗 부분에 X자로 크랙까지 생겼네요.

워낙 달콤하고 부드럽게 구워져서 씁쓸한 아메리카노와 찰떡궁합이었어요.

 

핸드믹서가 있으면 머핀 반죽 정도는 아주 간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근데 고정된 믹서라면 팔이 안 아프겠지만 이 미니 핸드믹서는 들고 해야 하기 때문에

머랭을 만들 때처럼 긴 시간 들고 있어야 할 땐 어쩔 수 없이 팔이 아프더라고요 -ㅠ-

그래도 뭐 아예 수동으로 거품기를 사용하는 것 보다야 나으니 다행이랄까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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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씨드와 꿀을 넣은 홈메이드 요거트

my kitchen/desserts 2016. 2. 2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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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회사 빌딩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치아씨드 요거트를 사먹어봤는데

마시는 요거트에 치아씨드가 소량 들어있는 음료였습니다.

아주 소량이었지만 씹히는 맛이 좋더라고요 +_ +b

 

그래서 문득 생각해보니 집에 분명 치아씨드가 있었는데 먹어본 기억이 없어서

엄마께 여쭤보니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잘 몰라서 방치중이라고 하셨습니다 ㅋㅋ

 

 

그래서 엄마가 매주 만드시는 요거트에 치아씨드 한 티스푼과 꿀을 넣고

잘 섞어서 15분 정도 상온에 두어 치아씨드가 충분히 불어나도록 기다린 후 먹었습니다~

 

치아씨드는 친수성이라서 물에 넣으면 최대 12배나 팽창한다고 합니다.

이 때 모양은 검은 깨에 젤리같은 테두리가 생겨서 꼭 개구리알같이 됩니다...!

이런 성질 때문에 양에 대비하여 높은 포만감을 줘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꼭 다이어트가 아니더라도 오메가3, 칼륨, 칼슘, 식이섬유 등 풍부한 영양소를 갖추고 있어 건강식으로도 좋다네요~! 

  

 

휘휘 저어서 맛있게 먹었지요 :D

 

평소 신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요거트도 먹는둥 마는둥 했는데

치아씨드의 식감이 더해지니 씹는 재미가 있어서 먹을만 하더라고요.

 

요거트나 우유 말고도 그냥 평소 마시는 물이나 차에도 넣어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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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딸기와 꿀을 넣어 먹는 홈메이드 요거트

my kitchen/desserts 2016. 1. 2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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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만들어주신 새콤달콤한 요거트에

생딸기를 잘게 잘라 넣고 꿀을 조금 넣어 먹으면 정말 꿀맛이지요!

 

 

간단한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거나 주말에 간식으로 먹기도 합니다.

요거트도 생딸기도 약간의 신맛이 있어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렇게 꿀과 섞어 먹으면 맛있게 먹어지더라고요 ㅋㅋ

 

왜 전 신맛이 입에 붙지 않는 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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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바나나와 초콜릿 아이스크림

my kitchen/desserts 2016. 1. 17.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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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디저트가 땡겨서 만들어 먹은 바나나 요리(?)입니다.

그냥 버터에 바나나를 구워서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같이 먹었어요 ㅎㅎ

 

헐- 초콜릿을 써놓으니 갑자기 엄청 생소한 단어로 느껴지네요 =ㅁ=

'내가 그동안 초콜릿을 초콜릿이라고 불렀던가?'에서 시작해서

초컬릿, 초코렛, 촤컬릿, 쪼꼬렛... 어느 하나 입에 착 달라붙는 단어가 없지만

슬쩍 검색해보니 표준 표기가 초콜릿인가 보더라고요.

 

이런 걸 게슈탈트 붕괴현상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예전에 '딸기'란 단어에서도 이런 기분을 느낀 것 같아요.

문득문득 익숙한 단어가 엄청 이상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참 희한한 일이에요-

 

각설하고... 바나나를 껍질을 벗겨 세로로 길게 반으로 갈라줍니다.

 

 

달궈둔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여서 둘러줍니다.

버터가 타지 않도록 불은 중불로 하는 게 좋아요.

 

 

버터를 좀 많이 한 것 같긴 합니다만 이미 늦었으니 그냥 굽습니다...

 

 

앞 뒤 노릇노릇하게 굴려가며 푹 익히면 됩니다.

 

 

바나나가 익으면 굉장히 말랑말랑해지기 때문에 뒤집을 때 부러지거나

그릇에 옮길 때 부러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ㅋㅋ

 

 

그리고 작년 말 생일선물로 받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아직도 못 먹었네요 -ㅁ-!!)을

두 스쿱 예쁘게 푸려고 했지만 마음대로 퍼지지 않아서 그냥 대충대충 퍼서 먹었습니다.

 

바나나와 초콜릿의 조합도 완전 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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