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코고무뜨기'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21.02.23 페이크퍼 앙고라소프트 뜨개실로 뜬 초간단 넥워머
  2. 2021.02.05 아이보리색 양면꽈배기 넥워머 근황
  3. 2021.02.01 한코 고무뜨기로 뜬 미니 목도리
  4. 2017.03.22 조카를 위한 귀여운 미니 목도리
  5. 2015.12.22 수면사로 뜬 아기용 네키목도리와 모자 세트
  6. 2014.12.28 울앤더갱 HEART BEANIE (without heart) 모자 뜨기 2
  7. 2014.12.19 울앤더갱st 스마일이 수놓아진 뜨개모자
  8. 2014.11.23 한코 고무뜨기 배색 방울모자 - 완성!
  9. 2014.11.23 한코 고무뜨기 배색 방울모자 - 코줄임
  10. 2014.11.23 한코 고무뜨기 배색 방울모자 - 시작코 잡기 2

페이크퍼 앙고라소프트 뜨개실로 뜬 초간단 넥워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1. 2. 23.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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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고라실이나 니트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그 과정을 영상으로 목격한 후로는

의식적으로 앙고라 섬유가 들어간 상품을 구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원래 토끼가 소리를 잘 안 내는 조용한 동물로 알려져있는데

정말 아플 경우에 '삐익-'하는 소리를 내거든요 (예전에 토끼를 반려해 본 경험)

아무튼 그 영상 덕에 토끼의 비명이 스며든 옷이라고 느껴져서 기피중입니다.

 

어차피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 가느다란 털이 흩날리는 니트류는 잘 못 입기도 하고요.

같은 이유로 가죽/털가죽 장식이 부착된 옷, 구스 및 덕다운 의류도 피하려고 하는데

아예 안 사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고 그냥 옷 살 때 한 번씩 생각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소비하기 전에 브레이크를 한 번이라도 걸어주면 적게 사는 건 가능하더라고요.

 

사실 크루얼티 프리를 표방하며 나오는 페이크퍼나 에코퍼 소재들이

거의 합성섬유이기 때문에 세탁할 때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게 됩니다.

동물보호와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하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시도해보면서 좀 더 올바른 방향을 찾아가야겠죠.

 

사설이 또 길어졌네요 :D;;

 

앙고라 니트에 대한 아쉬움이 쌓여가던 중!

뜨개실 중 앙고라소프트라는 페이크퍼 실을 발견하고는 바로 주문했어요.

 

연회색과 연보라색 중간쯤되는 컬러가 아주 딱 제 스타일이라 고민없이 구매!

 

그리고 검은색 실은 친한 동생이 제가 사는 걸 보더니

자기도 엄마께 넥워머 떠달라고 할거라며 같이 구매해달라고 해서 담았어요 ㅋㅋ

뜨개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검은색 특수사는 코가 잘 안 보여서 고생을 좀 하실 것 같습니다.

 

아주 심플하게 한코 고무뜨기로 아무 무늬없이 떠볼 생각입니다.

모자처럼 뒤집어 써서 목에 끼워주는 스타일이고 어깨쪽이 답답하지 않게 트임을 좀 줄 거예요.

 

예전에 떠둔 순모실로 만든 아이보리 꽈배기 넥워머의 사이즈를 참고하여 만들기 시작했어요.

우선 한코 고무뜨기의 너비 게이징을 위해 20코 정도 잡고 몇 단을 떠본 모습입니다.

 

120코 정도 잡은 것 같습니다...만! 실의 굵기과 대바늘 호수, 손의 땀이 다 다르기 때문에

항상 귀찮더라도 게이징을 꼭 거친 후에 실제 작품을 뜨실 것을 권장합니다 :)

 

트임을 위해 처음 10cm 정도까지는 평면으로 쭉쭉 떴습니다.

 

실이 정말 매끄러워서 뜨개질할 때도 촉감이 부들부들 너무 좋아요.

실 자체는 탄성이 전혀 없지만 한코 고무뜨기 편물의 특성 때문에 쫀득쫀득한 편물로 만들어집니다.

 

기모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부드러운 고양이털(?)같은 느낌입니다.

코가 잘 안 보여서 심플하게 뜨는 게 좋아 보이기도 하고

굵은 무늬를 넣어줘도 털의 결 때문에 잘 보일 것 같기도 합니다.

 

트임 길이를 결정했다면 이제 원통으로 이어서 떠주면 되겠습니다.

콧수의 변화 없이 일자로 끝까지 쭉쭉 떴어요.

 

원통뜨기로 넘어가는 첫 번째 단이 벌어지지 않도록

끝 4코와 시작 4코를 교차뜨기를 하면서 이어줍니다.

 

실이 매끄럽기 때문에 꽈배기 바늘에 걸어주 경우 흘러내려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저는 불안해서 어깨핀에다 빼뒀다가 핀에서 바로 떠줬어요 ㅎㅎ

 

대바늘에 걸린 4코를 겉뜨기, 안뜨기, 겉뜨기, 안뜨기로 한코 고무뜨기로 진행한 후

빼뒀던 나머지 4코도 똑같이 한코 고무뜨기를 해주는 모습입니다.

 

X자로 교차하면서 이어진 이음매가 잘 보이시나요??

이러면 나중에 트임 부분을 양쪽에서 당겨도 예쁜 모습을 유지한답니다.

 

막상 티가 잘 안 나는 것 같기도 하지만... -ㅅ-a

 

뭐 아무튼 그렇게 원통뜨기로 넘어가고서는 원하는 길이가 될 때까지 떠주면 됩니다.

 

저는 콧수 변화없이 위쪽에서는 바늘 호수를 한 단계 줄여서 뜨고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아주 보송보송한 텍스쳐를 자랑하는 앙고라소프트 뜨개실입니다.

피부에 직접 닿아도 자극이 전혀 없어서 풀오버나 숏카디건에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단, 실을 이어줄 때 티가 좀 많이 나는 편이라 매듭이 겉으로 나오지 않게 잘 떠야겠더라고요.

 

조금 더 넉넉한 크기로 만들었어도 됐을 듯한(?) 초간단 넥워머입니다.

쭉쭉 늘어나기 때문에 착용할 때 불편하진 않아요.

 

넥워머를 쓰고 뺄 때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은

한쪽에 고리를 만들어 넣어주는 디자인의 미니목도리로 뜨시는 게 좋겠습니다.

 

4볼 중 2볼이 남았는데 실이 너무 마음에 들어 추가구매를 해뒀습니다.

지금은 문어발 프로젝트로 페이크스웨터 워머라고도 불리는 숄더워머를 뜨는 중이에요.

벌려둔 프로젝트가 많아서 이것도 언제 완성될지는 미지수인 작품입니다.

 

열심히 달리고 있는 풀오버 니트가 끝나면 이어서 뜨게 될 것 같습니다.

 

니트러브 앙고라소프트, 상세설명 참조, 912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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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보리색 양면꽈배기 넥워머 근황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1. 2. 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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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이 취미이긴 하지만 뜨개질 자체를 재미있어 하고

실 고르는 것과 도안 분석에는 그렇게 정성을 들이지 않는 편이라

완성된 건 많아도 자주 오래도록 쓰는 게 많진 않더라고요 :D;;

 

버리거나 다시 푸는 것도 다반사에요! ㅋㅋ

그럴 거면 대체 실을 왜 사고 왜 떴는지 ㅠ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취미인 만큼 고급스러운 소재로

무난하지만 아름다운 무늬와 디자인으로 떠서 애용해야 하는데

이게 참 뜨기 전 마음과 뜰 때 마음이 영 다르네요...

뜰 때는 그저 쉽게 뜨고 빨리 완성하고 싶어가지구 -ㅠ-

 

그 와중에 기성품만큼 자주 쓰는 게 바로 이 넥워머입니다.

한 볼에 8천원이었던 100% 울 소재에 꼬임이 없어서 포실포실한 촉감의 실로

앞뒤 무늬가 같게 떠보려고 이리저리 연구한 무늬로 진행했던 작품(?)입니다.

 

한코 고무뜨기를 기본으로 교차뜨기를 번갈아 넣은 무늬에요.

기본 꽈배기보다는 은은한 느낌이 마음에 듭니다.

 

역시 실이 좋아서 아주 가볍고 포근하게 완성이 되었답니다.

이런 실용성 있는 걸 또 만들어야 하는데 말이죠.

이걸 만들 때 올렸던 포스팅도 있어요!

 

tacetnote.tistory.com/145

 

한코 고무뜨기와 교차뜨기로 만든 아이보리색 넥워머

요사이 날씨가 또 추워졌어요. 목이 너무 추워서 3일만에 뚝딱 완성한 넥워머입니다. 아이보리색 실이 4타래 + a 남아있었는데, 그 중 3타래를 사용하여 만들었어요. 하루에 한 타래씩 자기전에

tacetnote.tistory.com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페이크스웨터(숄더워머)와 고무뜨기 비니가 있는데

이 두 개부터 얼른 끝내고 실창고를 한 번 싹 정리해야겠어요.

무슨 실이 있는지 알아야 다음 프로젝트를 구상할 수 있을테니 ㅋㅋ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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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코 고무뜨기로 뜬 미니 목도리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1. 2. 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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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만들고 싶은 건 없지만 뜨개질은 하고 싶을 때,

코바늘은 수세미, 대바늘은 미니목도리 만한 게 없는 것 같아요 ㅋㅋ

 

처치 곤란인 양말용 실도 있어서 검은색과 회색실을 합사하여 뜨기 시작했어요.

4.5mm 대바늘에 30코를 잡고 겉뜨기와 안뜨기를 반복하며 한코 고무뜨기로 떴습니다.

 

TV 앞에 앉아 뜨개질을 하고 있으면 어느샌가 고양이가 곁에 자리를 잡습니다.

 

정신없이 꼬리를 움직이다 보면 실에 걸리기도 해요...

일부러 하기도 쉽지 않은데 실이 어딘가 걸린 것 같아서 보니까 이렇게 -ㅅ-a

 

실이 꼬리에 걸려있든 말든 뒤도 돌아보지 않는 모리씨 ㅎㅎ

 

이렇게 작은 뜨개 프로젝트는 파우치에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어서 좋아요.

집에서도 방과 거실을 왔다 갔다 하면서 뜨기도 하고 

친구랑 카페에서 뜰 때도 파우치만 쇽 들고 가구요.

 

실은 Drops의 Fabel이라는 실인데 성분은 75% wool, 25% polyamid로 이루어져 있고

세탁도 가능하고 질기기 때문에 양말실로 아예 이름붙어 나오는 실입니다.

 

근데 제가 양말은 뒤꿈치 부분의 난이도때문에 잘 안 뜨는 관계로

목도리를 만들어 본 건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조금 따가워요! ㅠㅠ

 

목 피부는 예민하기 때문에 보들보들한 촉감이어야 될 것 같네요.

이건 섬유유연제까지 써서 세탁을 해보긴 했는데 그래도 뻣뻣한 편이라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그래도 컬러감은 마음에 들게 나오고 있습니다.

진회색과 검은색을 합사해서 나온 멜란지 느낌의 편물

 

실이 되는 데까지 쭉 떠서 완성했던 것 같아요.

회색이 먼저 떨어져서 끝에는 검은실을 두겹으로 잡고 떠서

1-2cm 정도는 검은색으로만 마무리가 되었는데 나름의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좋은 실로 떴다면 아주 유용하게 썼을 거예요... 하핫

캐시미어나 울실로 코트 안에 스카프처럼 쓸 미니목도리 만들면 딱일 디자인이죠!

 

 

한 쪽 끝에 달아준 Hand Made 라벨도 있고 없고의 차이가 꽤 큽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라벨을 붙여두면 완성도가 쭉 올라가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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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카를 위한 귀여운 미니 목도리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3. 2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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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카디건을 떠보겠다고 12볼을 사놓고 6볼로 변형고무뜨기 목도리를 하나 만든 후

남아있던 6볼로 또 도안도 없이 냅다 조끼를 만들어보겠다고 덤비다가 중도포기했던

Drops Merino Extra Fine 실!

 

갈 곳을 못 찾고 있던 연회색인지 연갈색인지 모를 애매한 컬러의 이 실로

무념무상으로 간단히 뜰 수 있는 아기용 목도리를 떠보기로 했습니다.

 

아마 한 타래 반 정도 쓴 것 같아요.

 

 

처음과 끝 부분은 한코 고무뜨기로 뜨고 중간 부분은 코를 늘려 변형 고무뜨기로 떴습니다.

코는 18코를 잡고 한코 고무뜨기로 뜨다가 변형 고무뜨기로 넘어갈 때에는

겉뜨기할 때 바늘비우기 기법으로 코를 늘려주면 됩니다.

 

 

뜨는 내내 실을 베고 누우려던 모리 'ㅅ'

털을 확실히 제거한 후에 선물을 해줘야 했습니다 ㅎㅎ

 

 

아기용이라 폭도 좁고 길이도 성인목도리 만큼 길게 뜨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하루, 길게는 며칠만 꼼지락 거리면 금방 완성할 수 있습니다.

 

한코 고무뜨기단에서 자연스럽게 변형 고무뜨기로 이어지는 모양이 마음에 들어요.

나중에 제가 쓸 미니목도리도 이런식으로 하나 만들어볼까 합니다.

 

 

조카선물이란 표시로 저의 시그니처 브로치(!?)인 스마일을 달아주면 완성!

실이 폭닥폭닥해서 은근 도톰하게 잘 짜여졌습니다.

 

살짝 짧은감이 있는 것 같지만 착용할 때는 딱 맞게 착용할 수 있는 길이로 완성했어요.

아기들은 치렁치렁한 목도리 디자인보다는 넥워머가 더 실용적이라고도 본 것 같습니다.

 

다음 겨울 선물은 예쁜 색으로 넥워머를 한 번 떠봐야겠어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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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사로 뜬 아기용 네키목도리와 모자 세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2. 22.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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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기를 낳은 친구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몇 가지 아이템을 고민해보다가

추운 날씨에 보온을 위한 작은 목도리와 모자를 뜨기로 했습니다.

 

실은 피부에 까슬거리지 않는 수면사로 골랐는데 이것이 저의 첫 수면사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코가 잘 보이지 않아서 헤맸는데 겉뜨기만 하다보니 쉽게 적응이 되더라고요.

 

예전에는 아무리 봐도 예뻐보이지 않는 실이었는데

직접 만져보고 떠보니 느낌이 극세사 담요처럼 포근하고 부드러워서

나중에 좀 더 풍성한 느낌의 무채색 수면사를 사서 제 넥워머도 하나 떠볼 생각입니다.

 

 

뜨개모임에서 다른 분께 네키목도리 뜨는 법을 전수받았습니다.

아주 어렵거나 한 기법은 아니었지만 저 혼자 동영상 보고 떴다면 몇 번을 돌려봤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20코로 폭을 떠봤는데 너무 커지는 것 같아서

다시 후루룩 풀어버린 후, 12코폭으로 쭉쭉 떴습니다.

 

 

구멍이 만들어지는 저 중간 부분만 홀수코, 짝수코를 각각 다른 대바늘에 나눠 끼워준 뒤에

따로따로 메리야스뜨기를 하다가 다시 하나의 대바늘에 합쳐서 끼워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집에 아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아기와 비슷한 크기의 인형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뜨다보니 얼마나 길게 떠야 할지 막막했는데 옆에 고양이 모리씨가 있는 게 아니겠어요?! ㅋㅋ

 

 

둘러주자마자 난리가 날 줄 알았는데 그냥 그대로 앉아있습니다.

수면사의 느낌이 나쁘진 않은가 봐요 +_ +

 

 

1자로 쭉 떠올리는 부분의 길이가 약 38cm 정도 될 때까지 떠준 뒤

격단으로 코를 줄여서 처음 모양과 같이 뾰족하게 만들어줍니다.

 

 

신기할 정도로 가만히 착용하고 계신 모리씨 'ㅁ'!!

수면사로 고양이 옷이라도 만들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네키목도리를 끝내고 남은 실로 한코고무뜨기 모자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실이 충분하지 않아서 접지 않는 비니 모양으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정확히 마이더스 수면사 한 볼이 들어간 모자와 목도리입니다.

그리고 수면사의 특성상 실꼬리 숨기는 작업이 매우 쉽기 때문에

단 1cm의 실도 잘라내지 않고 온전히 사용되었어요 :Db

 

수면사의 털(?) 때문에 돗바늘에 꿰어 여기저기 끼워넣기만 하면

잘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서로 적당히 걸려서 빠지지도 않더라고요.

 

 

크기도 작고 첫 수면사라 신나게 뜨는 바람에 이틀 정도 만에 완성했던 것 같습니다.

 

 

모자를 한코고무뜨기가 아닌 가터뜨기로 떠서 시작과 끝을 원통으로 붙여주는(?) 방식으로 떠볼 걸 그랬어요.

그랬으면 두 작품의 골 간격이 똑같아서 더 세트같은 느낌도 들고 아마 실도 적게 들었을지 모르죠.

 

 

마이더스라는 수면사를 베이지믹스와 브라운믹스 두 가지 색을 구매했었는데

어두운 갈색도 베이지색 못지 않게 포인트가 되는 색이 굉장히 예뻐요.

 

이걸로 똑같은 세트를 뜰지 아니면 다른 걸 뜰지 또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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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앤더갱 HEART BEANIE (without heart) 모자 뜨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2. 2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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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핀터레스트에서 아래 사진을 보고 마음에 쏙 들어 핀해놨었지요 ;)

 

 

woolandthegang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HEART BEANIE라는 모자에서

빨간색 하트 자수와 폼폼을 제외한 상태인 것 같아요.

 

 

흰색과 검은색 실을 한 타래씩 준비합니다.

처음에는 파란색 모자와 같이 15mm 대바늘로 뜨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한 줄씩 배색하려면 원통뜨기가 딱이기에 실제론 12mm 줄바늘로 떴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펼쳐둔 뜨개가방과 털실을 가만히 두지 않는 모리씨 -ㅅ-

가방 안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가방이 작더라고요 ㅋㅋ

 

 

(15mm 대바늘은 저리 비켜두고-)

 

게이징을 따로 하기 귀찮아서 지난 번에 15mm로 32코를 떴었으니

이번엔 12mm로 대충 40코로 때려잡고(?) 바로 뜨기 시작했습니다.

(완성하고보니 너무 헐렁한 감이 있어서 36코 정도면 잘 맞을 것 같네요.)

 

 

한코 고무뜨기 8단 진행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검은색 실로 겉뜨기 한 단을 떠준 후,

흰색 실로 교체하여 한 줄 한 줄 배색을 시작했습니다.

배색 부분은 겉뜨기만 하는 메리야스 뜨기로 떴어요.

 

 

코줄임 전까지 12단을 떠올려준 모습입니다.

 

 

코줄임은 아래와 같은 단계로 진행했습니다.

 

1) 2코 모아뜨고 3코 겉뜨기 반복

2) 모든 코 겉뜨기 (평면뜨기의 경우 안뜨기 단 부분과 같음)

3) 2코 모아뜨고 2코 겉뜨기 반복

4) 모든 코 겉뜨기

5) 2코 모아뜨고 1코 겉뜨기 반복

6) 모든 코 겉뜨기

7) 2코씩 모아뜨기 (최종적으로 8코 남음)

 

옆선을 이어줄 필요가 없으니 10cm 내외로 실을 남겨 자른 후,

돗바늘 등으로 남은 코 8개에 주르륵 꿰어준 후 모자 안 쪽에서 매듭지어 마무리합니다.

 

 

두 번째 모자도 어렵지 않게 완성!!

 

... 되었으나 이번 건 핏이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ㅠ-

전체적으로 좀 커서 고무뜨기 부분도 쫀쫀한 맛이 없고,

메리야스 뜨기 부분도 슬라우치 모자처럼 뒤로 축 쳐지네요 ;ㅅ;

전 딱 맞는 비니가 좋은데 말이죠...

 

 

평면뜨기로 배색을 하면 깔끔하게 줄무늬가 연결되는 대신

대바늘 작업이 끝난 후에 돗바늘로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원통뜨기로 배색을 하게 되면 아래 사진처럼 첫 단이 삐죽 튀어나오게 되지만(=jog)

두꺼운 실을 돗바늘에 꿰어 바느질해야하는 귀찮은 추가 작업이 필요없겠죠!

 

개인적으로 모자뜨기는 무조건 원통뜨기가 진리인 것 같아요 ;Db

 

 

크리스마스 전에 완성한 첫 번째 울앤더갱 모자와 함께 기념샷~!

 

 

몇 번 써보고 아무래도 너무 크다 싶으면 36코로 하나 더 만들어봐야겠어요 -ㅅ-a

그 후에 오늘 만든 건 풀어버리거나?! 머리숱 많은 다른 분께 선물하거나 ㅋㅋㅋㅋ

 

울앤더갱 Crazy Sexy Wool 털실은 워낙 두꺼워서

딱히 폼폼을 달지 않아도 심심한 느낌이 없더라고요.

폼폼을 달면 예쁘긴 하지만 털실 잡아먹는 귀신이나 다를 바 없잖아요...=ㅠ=

 

현재 파란색, 흰색, 검은색 실이 일부 남았고, 민트색 실만 한 덩이 온전히 남아있습니다.

이 실들로 모두 섞으면 넥워머 하나 나올지 모르겠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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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앤더갱st 스마일이 수놓아진 뜨개모자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2. 19.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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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앤더갱 입점 전에 가격 정보를 미리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당시에는 털실 가격을 듣고(한 타래에 3만원 이상)

'그 비싼 걸 누가 사겠어?!'라고 반응했었다지요...

 

아니 그런데 이렇게 유행할 줄은 몰랐네요 @ㅁ@! 

 

물론 저는 아직도 '너무 비싸게 받는다'는 생각이 있어서

미리 사둔 Drops ESKIMO실로 비스무리하게 따라 만들어봤습니다.

울앤더갱 모자 패키지를 보니 예쁜 자수 모자들이 많더라고요.

 

우선 기본 모양은 Zion Lion 모자를 본땄고,

자수는 알파벳을 새기는 Say My Name이나

튀어나올 듯 땡그란 눈이 매력적인 Giles Eek,

갤로그가 생각나는 8-bit 등 모두 마음에 들었지만!

 

 

최종 후보들로 아래 두 가지 자수를 골라냈습니다.

그나마 왼쪽의 1984보다는 오른쪽의 Smiley가 덜 튀는 것 같아서 이걸로 채택!

 

 

아래 사진의 굵은 털실은 Drops사의 ESKIMO 털실로 아주 보송보송한 느낌의 슬라브사입니다.

단색으로 여러 색깔이 나오는데 저는 이번에 회색과 파란색이 섞인 Winter Fog 색을 구입했어요.

 

 

울앤더갱의 Zion Lion 모자는 Crazy Sexy Wool이란 12~15mm 바늘용인 굵은 실인데,

Drops의 ESKIMO 털실은 8mm 바늘용으로 울앤더갱 털실의 반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금 제가 가진 실 중 가장 굵은 실인데...그럼 대체 15mm 바늘용 실은 얼마나 두꺼운 거죠?!

 

ESKIMO가 두 타래 있으니 합사해서 15mm 바늘로 뜨면 얼추 비슷하겠구나 했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가진 바늘 중 가장 두꺼운 호수가 겨우 12mm라서 급포기했어요 -ㅅ-a

 

 

아무튼 실과 바늘의 굵기가 원작과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게이징부터 꼼꼼히 작업했습니다.

10cm 안에 양쪽에서 당긴 상태의 한코 고무뜨기 코(Fully Stretched)가 10코 들어가서 총 54코로 잡았습니다.

 

원작의 경우 28코로 시작한다고 하니 대충 2배의 작업을 하면 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한코 고무뜨기단도 6단의 2배인 12단을 떠줬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계속 겉뜨기만 하는 메리야스 뜨기로 쭉쭉 떠올려갑니다.

 

참, 저는 마지막 돗바느질을 피하기 위해 원통뜨기로 시작했습니다.

 

 

위 사진이 한 타래를 다 사용한 상태입니다.

실을 이어야 하는 단계인데 꼬임이 없는 슬라브사이기 때문에 펠팅을 해줄 거에요.

 

 

이어줄 두 실 끝과 약간의 물을 준비합니다.

 

 

실 끝을 갈래갈래 풀어준 후 물에 적셨다가-

 

 

사이사이 골고루 양 쪽 실을 겹쳐서 꼬아준 후 손가락으로 비벼주세요!

원래는 이렇게 펠팅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절대 비벼 빨지 말라고 하는데

그걸 역이용하여 실을 붙여주는 겁니다 ;)

 

 

열심히 비빈 후 드라이어 등으로 바짝 말려주면 실이 자연스레 연결됩니다.

작업 상태에 따라 다른 부분보다 조금 약하게 연결됐을 수도 있는데

저 연결된 부분을 뜰 때만 한 두 단정도 힘을 조절해서 뜨면 문제없어요.

 

 

Zion Lion의 완성품 사진의 비율을 참고하며 중간중간 써보기도 하면서 마무리했습니다.

아쉽게도 완성품의 가로/세로 길이 정보를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라고요 ㅠㅠ

 

저는 한코 고무뜨기는 12단, 메리야스 뜨기는 20단을 떴고,

이후 코줄임은 총 54코로 떴기에 6군데에서 줄여갔어요.

 

(코줄임 작업 부분)

첫 단은 7코 뜨고 2코 모아뜨기 반복, 둘째 단은 코줄임 없이 모두 겉뜨기.

셋째 단은 6코 뜨고 2코 모아뜨기 반복, 넷째 단은 코줄임 없이 모두 겉뜨기.

다섯째 단은 5코 뜨고 2코 모아뜨기 반복, 여섯째 단은 역시 코줄임 없이 모두 겉뜨기하면 36코가 남습니다.

 

일곱째 단에서는 36코를 모두 2코씩 모아 떠서 18코로 줄입니다.

여덟째 단에서는 18코를 다시 2코씩 모아 떠서 9코로 줄여 마무리했어요.

실을 10cm정도 남겨 자른 후 돗바늘에 남은 9코를 한 번에 꿰어 통과시킨 후 모자 안쪽에서 고정시키면 됩니다.

 

 

옛날에 월리모자를 뜨고 남은 흰색 실로 스마일을 수놓을 겁니다.

이 실 역시 8mm 바늘용 실이라 딱일 듯 했죠.

 

 

위 울앤더갱 모자의 스마일 콧수를 그대로 따라서 수를 놓았더니

제 모자의 실 굵기가 더 가늘어서 그런지 미니미한 스마일이 만들어졌습니다 ㅋㅋ

 

한코 고무뜨기 부분 게이징 실패(당기지 않은 상태로 게이징했다가 초대형 모자가 탄생할 뻔...!)로

한 타래 뜨고 푼 것을 포함하여 이틀 저녁만에 만든 모자입니다.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원작의 경우는 1시간만에 뜬다고 소개되어 있네요 @ㅠ@)

 

 

스마일이 너무 옹졸한 크기라 어떨지 걱정했는데

착용해보니 늘어나서 그런지 또 나름 커보이네요 :Db

 

울앤더갱 모자를 따라서 만들어보고 나니

정품 실로 똑같이 만들어보고 싶어졌어요 ㅋㅋㅋㅋ

조만간 갤러리아 팝업스토어에 다시 가서 몇 개 지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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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코 고무뜨기 배색 방울모자 - 완성!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23.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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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코 고무뜨기로 아랫단에만 배색을 넣어

원통으로 쭈욱 떠 올라가다가 코줄임을 하여 마무리한 후,

마지막으로 귀여운 배색방울을 달아 완성된 방울모자입니다! 

 

 

빨간색과 하늘색을 포인트로 한 회색 방울모자입니다.

 

 

모자방울에 배색을 해본 건 처음인데 엄청 만족스러워요.

그냥 무작위로 색이 섞인게 아니라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색깔이 보입니다.

 

 

위에선 빨간 부분이 많이 보이지만 두 번째 사진에서는 회색 부분이 많이 보이죠. 

 

 

원래 접지 않고 쓸 모자지만 배색 방울을 위에서 찍어보려고

바닥에 세우기 위해 아랫단을 한 번 살짝 접어봤습니다.

 

 

한코 고무뜨기이기 때문에 접어도 겉과 안의 무늬가 동일하게 예쁜 장점이 있습니다.

두코 고무뜨기도 겉과 안이 같은 건 마찬가지지만 이 경우는 배색 부분에 걸친 실이 살짝 보이게 되죠.

 

오늘로써 엄마의 주문 제작에 의해 뜨기 시작한 방한용 골프 비니가

생각보다 빠른 시일안에 완성되었습니다~!! (방울은 서비스로!!)

 

원래는 방울없이 심플한 비니를 만들어달라고 하셨는데

배색방울을 만들어서 달아둔 걸 보시더니 '방울이 있어야 예쁘구나!?'

하셔서 남은 실로 만들 제 모자랑 방울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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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코 고무뜨기 배색 방울모자 - 코줄임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23.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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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회색실을 잇고 나서도 계속 일자로 떠올라가던 중입니다.

 

이 모자는 아랫단을 접지 않고 그대로 착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한 뼘 정도의 높이까지만 뜨고 그 이후로는 서서히 코줄임을 해줬어요. 

 

 

우선 한번에 두 코씩 뜨는 방법으로 급격히 코를 줄이기 이전에!!

한 6~8단 정도는 천천히 코를 줄여가기 위해 4군데에서 한 코씩, 즉 두 단에 총 4코씩 줄여갔습니다. 

 

 

그 후에는 두 코를 한 번에 떠서 코줄임을 하고, 코줄임 바로 다음 단은 코줄임 없이 뜨고-

이 과정을 2~3번 반복하여 30여개의 코만 남을 때까지 코줄임을 진행합니다.

 

 

뭐 딱 정해진 코수가 남을 때 까지 줄여야 하는 건 아니고

이렇게 꽉 조여봤을 때 가운데 구멍이 너무 크지 않은 정도면 됩니다.

 

 

적당히 코가 줄어들었다면 10cm 이상 여유를 남기고 실을 잘라 돗바늘에 끼운 후,

바늘에 걸린 코들을 돗바늘로 한 코 한 코 넘겨서 꿰어주면 됩니다.

 

 

힘껏 당겨서 조여준 후에 돗바늘로 겉과 안을 몇 번 왔다갔다 해주다가

안쪽에서 단단히 묶어 마무리합니다.

 

이제 방울만 달면 끝이에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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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코 고무뜨기 배색 방울모자 - 시작코 잡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23.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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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뜨기의 특성상 일반코, 즉 막코로 시작코를 잡고 뜨게 되면

첫단 부분이 잘 늘어나지 않는 문제가 생기고 보기에도 별로 예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작부터 고무단 모양으로 뜰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저는 그 중 '별실'을 이용하여 코를 잡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별실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실의 낭비가 발생하기는 하지만

가장 단순해서(?) 기억하기 쉬운 방법이기도 하죠 ;)

 

 

우선 저는 160코로 머리둘레를 게이징해놨기 때문에

별실로는 그것의 1/2 +1 만큼인 81코를 일반코로 잡습니다.

콧수링은 원통뜨기로 넘어갈 때 계산을 편히 하려고 끼워둔 건데

해보니 미리 끼워둘 필요까지는 없고 메인 작업이 시작할 때 끼우면 됩니다.

 

 

우선 메인실로 겉뜨기 한 단을 진행합니다. (총 1단째)

참고로 별실은 처음 잡은 막코에만 쓰입니다.

 

 

그리고 안뜨기 한 단을 진행합니다. (총 2단째)

 

 

다시 겉뜨기 한 단을 진행합니다. (총 3단째)

 

 

자 이제 안뜨기를 할 차례가 왔죠.

 

여기서 좀 다르게 작업을 하면 고무뜨기 모양으로 시작단을 잡을 수 있습니다.

아래 설명하는 내용을 한코씩 반복하여 진행하면 한코 고무뜨기 시작단이 되고,

두코씩 반복하여 진행하면 두코 고무뜨기 시작단이 되는 겁니다.

 

 

우선 원래의 안뜨기 방향으로 한 코를 떠줍니다.

 

 

그리고 다음 코는 겉뜨기를 해줄 코를 밑에서 끌어올려야 하는데

그림에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 보이시죠? 그 단이 쭈르륵 겉뜨기할 코가 됩니다.

 

다시 정리하면, 왼쪽 바늘에 걸린 코들은 안뜨기 코,

아래서 두 번째(별실 바로 윗 단) 단의 코들은 겉뜨기 코가 되는 겁니다.

 

 

위 사진처럼 겉뜨기할 코를 오른쪽 바늘로 찔러서 약간 공간을 만들어준 후,

왼쪽 바늘에 그대로 걸어서 겉뜨기를 해줍니다.

 

 

위 사진처럼 마치 원래 왼쪽 바늘에 있던 겉뜨기 코인것 마냥 자연스럽게(?) 겉뜨기하면 됩니다.

사실 억지로 끌어올리는 격이기 때문에 빡빡해서 손가락에 힘이 좀 많이 들어갑니다.

 

 

자 이렇게 안뜨기 한 코, 겉뜨기 한 코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모든 코가 오른쪽 바늘에 걸릴 때까지 끝까지 반복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두번째로 뜰 겉뜨기 코는 첫번째로 떴던 겉뜨기 코 바로 왼쪽코를 주워야 합니다.

 

 

없던 겉뜨기 코가 매번 끌어올려지기 때문에 원래 왼쪽 바늘에는 80+1코가 있었지만,

다 뜨고 나면 오른쪽 바늘에는 80코의 두 배인 160코가 만들어져있습니다.

 

 

위 사진에는 아직 별실을 제거하지 않아 모양이 잘 보이지 않지만,

뒤집어보면 이렇게 시작단부터 예쁘게 한코 고무뜨기 모양이 잡힌 걸 볼 수 있습니다.

 

별실은 메인실을 건드리지 않고 가위로 조심조심 잘라서 뽑아내면 됩니다.

뽑아낼 때 실끼리 스치기 때문에 웬만하면 털이 날리지 않는 실을 사용하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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