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21.01.16 드레스코드 블루를 위한 파란색 아이템
  2. 2016.02.27 정어리 모양의 파란색 손뜨개 캣닢쿠션
  3. 2016.01.05 자투리실 소진 프로젝트 #2 - 애매모호한 크기의 도일리
  4. 2015.08.03 다시 만들어 본 초간단 닻팔찌 2
  5. 2013.08.26 시원한 푸른색의 시드비즈 팔찌

드레스코드 블루를 위한 파란색 아이템

idle talk 2021. 1. 1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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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부 활동을 할 때 매년 공연을 했었는데요.

공연 때마다 나름대로 드레스코드가 있었습니다.

 

회사 밴드부라 인원이 많기 때문에

너무 서로 자유분방하게 입으면 산만해보여서 정하기 시작했어요.

드레스코드라 봤자 포인트 컬러만 지정해주는 정도였습니다.

 

포인트 컬러가 블루일 때 샀던 아이템들을 찍어놨어요.

처음에는 블랙/블루 스트라이프 크루넥티를 구하려고 열심히 검색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마음에 쏙 드는 옷이 나오질 않아서 옷 대신 악세사리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구한 건 파란색 펌프스였어요.

고속터미널 지하 쇼핑몰을 열심히 돌아다녀서 마음에 쏙 드는 색감의

세무 재질의 무난한 구두를 골라 바로 결제를 했습니다.

얼마에 샀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저렴했으니 불편해도 구매한 것 같습니다.

제 기억으로 발이 좀 아팠는데 ㅋㅋㅋㅋ 공연하는 2시간만 참으면 되니까요?

 

디자인은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고 예쁩니다.

좀 더 튼튼하고 발만 잘 맞았어도 쭈욱 신고 싶은 색감이에요.

 

공연때만 신고 그 이후로 몇 번 더 신고 회사에 가보긴 했는데

제 발이 하루종일 버티기엔 너무 아파서 바로 처분해버렸습니다.

상태가 깨끗해서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했던 것 같아요.

 

발볼이 좁으신 분이 득템해가셨길 바라며-

 

그리고 역시 고투몰을 돌아다니며 새파란 색감의 악세사리도 모두 구했습니다.

사고 나니 둘 다 스와로브스키 디자인을 그대로 따라한 것들이더군요 :D;;;

 

아무튼 시원한 색감이 좋아서 아직도 여름마다 착용중이에요.

둘 다 착용하면 이런 느낌입니다.

 

어차피 공연장에서 관객한테 보일리는 없지만

자기만족감이랄까요 ㅋㅋㅋㅋ

 

옷은 진회색의 타이트한 반팔티에 

인조가죽 소재의 플레어스커트를 코디했습니다.

 

무난한 코디에 파란색 악세사리가 빛을 발하길 바라며-

공연을 코앞에 두고 급하게 준비하느라 진땀을 뺐던 것 같습니다.

뭐든지 미리미리 준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제가 어쿠스틱 기타 포지션이라 손톱도 집에서 파란색 글리터가 있길래 칠해줬습니다.

셀프로 칠해서 가까이서 보면 엉망진창이지만 '그래도 포인트 컬러는 맞췄다!' 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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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어리 모양의 파란색 손뜨개 캣닢쿠션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2. 27.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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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적으로 참여중인 코바늘 모임에 나갔다가

인형고수님께 안 쓰는 실 여러개를 나눔 받아왔습니다.

 

실을 배낭에 가득 들고 오셔서 저를 포함한 세 명에게 나눴는데도

제가 가지고 온 실만 해도 다섯 타래 이상 되는 것 같네요 'ㅁ'//

 

색깔이 아주 쨍한 털실들이라서 무엇을 떠야 할지 막막하던 차에

아주 시원한 파란색인 털실로 모리를 위한 캣닢쿠션을 떠주기로 했습니다.

아래 이미지처럼 세 마리 만들어서 정어리 캔 모양의 틀까지 만들어서 넣으면 딱이겠죠~!

 

(이미지 출처 링크: http://pin.it/Uj5dHbb)

 

Crochet sardine이란 키워드로 이미지를 찾으면

다른 해외니터들이 만든 정어리 모양의 고양이 캣닢쿠션이 많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위 이미지가 가장 눈에 들어왔습니다.

 

 

도안이 없어도 대충 느낌만 따라 만들면 되는 막 쓰는 인형이기 때문에

원형코를 잡고 살짝 늘려가다가 원통형으로 원하는 길이까지 떠줬습니다.

 

머리까지만 뜨고 시작코의 실꼬리를 단단히 여며주고 눈도 X자로 수놓아야 합니다.

저는 아무 생각없이 짧은뜨기를 쭉쭉 하다가 중간쯤 눈을 만들어줬는데

돗바느질이 굉장히 버겁더라고요... 원통이 좁아서 뒤집기도 힘들고요.

 

 

몸통 끝부분에 가서는 단마다 조금씩 코줄임을 해서 살짝 오므려주고

꼬리 부분은 도저히 사진처럼 오동통하게 뜨는 법을 알아내지 못하고 -ㅠ-

몸통의 두 겹을 짧은뜨기로 하나로 합쳐준 후 코를 살짝 늘려서 부채꼴로 만들어줬습니다.

 

 

꼬리를 뜨기 직전에 방울솜을 빵빵하게 채워준 정어리입니다.

솜을 넣으면서 캣닢가루를 좀 섞어주려고 했는데 완전히 까먹어버렸어요.

그래서 그냥 겉에만 솔솔 뿌려서 잘 스며들게 비벼주기만 했는데-

 

 

모리 코 앞에 가져가대니 바로 반응이 오는군요!! >ㅅ<

 

 

캣닢냄새를 맡았는지 앞발톱으로 콱! 잡은 상태에서 이리저리 검사를 하더니만-

 

 

휙-!

 

 

그대로 낚아채서 잘 가지고 놉니다 ㅋㅎㅎㅎ

 

 

이빨로도 물어뜯고 뒷발도 슬금슬금 뒷발팡팡 시전중~!

 

 

사이즈가 조금 작지만 짧은뜨기만 하면 손가락이 너무 얼얼하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크게 만들어주고 싶어도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ㅠㅠ

 

 

이빨이나 발톱에 껴서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알아서 꼈다 뺐다 잘 가지고 놀더라고요 :D

 

 

신나게 가지고 놀고 난 정어리는 모리의 침이 흥건했습니다...-ㅠ- ㅋㅋㅋㅋ

이제 두 마리만 더 만들고 캔까지 만들면 정성어린 손뜨개 캣닢쿠션 한 세트가 완성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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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투리실 소진 프로젝트 #2 - 애매모호한 크기의 도일리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1. 5.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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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해치운 실들은 친구가 조끼를 뜨다가 남은 자투리실 모음입니다.

파란색과 오렌지색에 가까운 진한 노란색 실이 아주 작은 뭉치로 각각 3개 정도씩 있었던 것 같아요.

 

평소 마음에 담아두었던 조각 담요 도안을 찾아 연습 겸 슬슬 떠봤습니다.

 

 

원형코로 시작하여 마지막 단에서만 사각으로 변신하는 도안입니다.

그리고 다음 조각을 뜰 때는 그 전 조각의 사슬 부분에 연결하면서 뜨는 거죠.

 

 

우선 네 조각은 여유있게 뜰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한가로웠던 지난 주말에 모리와 거실에서 노닥거리며 천천히 떴어요.

 

사진 속의 큼지막한 빨간색 가위는 텐바이텐에서 리필용 펜 잉크를 사면서

배송비를 없애보고자 담은 가위인데 생각보다 너무 커서 당황했었던 가위입니다 ㅋㅋ

근데 크기에 비해 가볍고 손잡이 부분이 미끄럽지 않게 코팅되어 있어서 좋더라고요.

 

 

사진을 좀 더 예쁘게 남기기 위해 식탁으로 자리를 옮겨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한 조각만 떠보면 도안이 바로 외워질 만큼 단순한 도안이었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차분한 색깔의 실로 큰 조각 담요를 떠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원형 모티브의 세 번째 단을 뜨면서 동시에 인접한 조각들과 이어주게 됩니다.

 

 

사슬 부분에 서로 얽히는 모양새가 되는데...

저도 처음 해보는지라 어떻게 하면 이음새가 눈에 덜 띄는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보니 노란색 실을 파란색에 걸 때 티가 좀 많이 나는 것 같네요.

밝은 색 실로 먼저 조각을 뜨고 어두운 색으로 걸어 떠야 좀 나을지... +_ =a

 

 

네 조각을 후딱 마무리하고 평소같지 않게 실꼬리까지 그 자리에서 싹- 정리했습니다.

완성된 크기는 작은 물컵을 얹어놓기에는 좀 큰 사이즈가 되었습니다.

 

 

이 정도에서 마무리를 하려고 하다가-

 

 

조금씩 남아있던 실들을 실 잇는 연습도 할 겸, 알뜰하게 두 조각을 더 만들었어요.

 

Magic knot 키워드로 검색하면 절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아주 작아서 눈에 보일듯 말듯한 크기의 매듭으로 두 실을 묶는 방법이 나옵니다.

반신반의 했는데 진짜 아무리 당겨도 풀리지 않으면서 남는 실을 바짝 잘라내도 안전하더라고요.

 

 

뒷면도 실꼬리 하나 안 보이고 깨끗하게 마무리된 모습이에요.

 

나중에 혹시라도 대형 조각담요를 뜨게 된다면

가능하면 그때 그때 실꼬리도 정리하면서 넘어가야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

 

 

다시 한 번 여섯 조각의 앞면을 사진으로 남기면서 두 번째 자투리실 소진 프로젝트를 완료하였습니다~!

 

 

p.s.

별반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아래는 스팀으로 다린 후의 모습입니다.

그래도 위 블로킹 전 사진과 비교하면 좀 차분해진 느낌이 있긴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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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들어 본 초간단 닻팔찌

my handicrafts/accessories 2015. 8. 3.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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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처음으로 만든 닻팔찌를 자주 하고 다녔더니

회사언니가 예쁘다고 해서 냉큼 가지라고 선물해버렸지요.

 

근데 막상 없어지니 이 여름에 딱이었던 그 팔찌가 아쉬워져서

닻모양 연결장식과 6mm 종캡을 넉넉히 주문해서 일단 한 개를 다시 만들어봤습니다. 

 

(작업대가 된 오래된 간이 식탁이 너무 진한 갈색이라 사진은 똥망이지만 @.@)

 

 

재료는 3mm 로프줄(반으로 접어 한 쪽에 매듭을 지은 상태의 길이가 약 14~16cm)과

내경 6mm짜리 종캡, 그리고 종캡과 같은 색깔의 닻모양 연결장식이면 됩니다.

 

아! 물론 기본 재료인 오링도 종캡과 연결장식이랑 같은 색으로 맞춰서 한 개 필요해요.

 

 

로프를 반으로 접어서 한 쪽을 위 사진 오른쪽처럼 크게 매듭을 만들어주면 반은 완성이에요.

매듭을 지은 쪽에 고리모양의 연결 고리가 생기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고리가 있는 반대편은 두 개의 로프 단면이 생기게 되는데

여기서 참고로... 로프줄은 가위나 니퍼로 자르기 전에

투명 테이프로 한 번 감은 상태로 잘라야 올이 풀리지 않습니다.

 

 

종캡 안 쪽에 순간접착제를 살짝 발라준 후,

로프 단면을 단단히 끼워 접착시켜주면 됩니다.

그리고 오링으로 종캡과 닻모양 연결장식을 이어주면 완성!

 

 

똑같은 재료(전기금 색상)로 만든 닻 팔찌 두 개입니다.

오른쪽 위의 팔찌는 제가 차고다니다가 선물해준거라 색이 좀 바랬어요.

사용감이 어느정도 있음에도 매듭모양과 팔찌사이즈가 딱 맞아서 새것과의 교환을 거부했네요 ㅋㅋ

 

처음에는 매듭에서 종캡 사이의 로프 두 줄이 자꾸 벌어지는 경우가 있긴 한데

아직 길이 덜 들어서 그런 것 뿐! 자꾸 차고다니다보면 알아서 자리를 잡는 것 같아요 :D

 

아무튼 만들기도 쉽고 혼자 차기도 쉬운 팔찌라 마음에 들어요.

아직까지는 이 흰색과 파랑 로프만큼 어울리는 로프색을 찾지 못해서

남은 재료들은 꽤 긴시간 대기를 타게 되거나 똑같이 이 로프로 만들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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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한 푸른색의 시드비즈 팔찌

my handicrafts/accessories 2013. 8. 2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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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불투명한 시드비즈가 많이 남아있네요.

파랑색과 하늘색 시드비즈 소모용으로 하나 꿰어 봤습니다~

 

 

연하늘 - 하늘 - 파랑 - 하늘 - 연하늘 - 하늘 - 파랑 - 하늘 - 연하늘

 

심심해서 텍스트로 재현 :D;;

금색 비즈 한알을 경계로 네알씩 꿰어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파랑색과 하늘색 시드비즈가 각각 4-50개씩 남아있네요.

싹 다 없애버리고파!! =ㅁ=

 

 

이건 터키에서 사온 팔찌들과 같이 차본 모습입니다.

 

터키 여행 다닐 때, 제가 만든 시드비즈 팔찌를 차고 다녔었어요.

그 때가 여름 날씨에 가까워서 이걸 하면 좀 시원한 느낌이 들까 해서요 :D

도시를 옮겨다니면서 들른 기념품 가게에서 팔찌를 하나 둘 사서 모았는데

대부분 파란색 계통이라 은근슬쩍 잘 어울리지 뭐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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