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늘'에 해당되는 글 92건

  1. 2016.01.04 함께뜨기로 뜬 스텔라보넷st 귀마개
  2. 2015.12.19 코바늘로 뜬 오레오쿠키와 롯데샌드
  3. 2015.12.14 털실 두 볼로 만든 따뜻한 넥워머 - 코 수정
  4. 2015.11.24 흰색 면실로 뜬 첫 번째 레이스 도일리
  5. 2015.10.26 자투리 실로 만든 원형 티코스터들
  6. 2015.10.26 정사각형 코바늘 티코스터 만들기
  7. 2015.10.19 코바늘로 뜬 초미니 슈팅스타 아이스크림
  8. 2015.10.19 미뤄두었던 호빵수세미 고리작업 완료
  9. 2015.10.10 새콤달콤한 롤리팝 호빵 수세미들
  10. 2015.09.28 추석을 맞이하며 만든 한복수세미

함께뜨기로 뜬 스텔라보넷st 귀마개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1. 4.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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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 카페에서 함뜨, 즉 함께뜨기를 하는 걸 여태 지켜보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신청해서 함께뜨기에 참여해본 스텔라보넷st 귀마개입니다.

 

저는 손이 느린데다가 심심할 때만 바늘을 잡는 편이라

시작은 많이 해두고 진행상태인 프로젝트도 많고 마무리도 미루고 미뤄서

함께뜨기에 쉽게 참여 신청을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조카를 위한 신생아 패키지를 만드는 와중에!

보기에 작고 간단해 보이는 귀마개가 올라오자 처음으로 신청했죠 :D

 

 

함뜨를 위해서는 이렇게 사용하게 될 실과 바늘 인증이 필수인 것 같습니다.

바늘은 좀 더 작은 호수로 바꾸어 진행하긴 했지만 올려둔 실은 그대로 사용했어요.

 

 

경사뜨기 기법인 Wrap & Turn (W&T)을 터득할 수 있는 도안이었습니다.

예전에 플레어 스커트를 뜰 때 Short row 기법으로 단늘림을 했었는데

그거랑 비슷한 것 같더라고요...?! (왜 기법의 이름이 다른지는 아직 파악이 안 되었지만)

 

 

일단 귀마개 몸판(?)을 완성하고나서 포인트가 될 꽃을 떠봤는데

코바늘을 최근에야 시작한 코바늘 초보라 그런지 도안을 완전 잘못 해석했더라고요.

 

입체적인 꽃이 떠졌어야 하는데 우글우글 이상한 꽃이 떠졌습니다.

푸르기 전에 뭐가 문제인지 사진을 찍어 카페에 물어봤더니

다른 분이 꽃잎의 코가 아닌 기둥에 바늘을 넣어야 입체꽃이 된다고 답변을 주셨어요.

 

함께뜨기의 최대장점이 바로 이렇게 쉽게 오류를 찾아내고 수정할 수 있다는 거죠!

혼자 뜨면 막히는 부분도 같이 똑같은 도안으로 작업하니 답변도 금방 받을 수 있고요.

 

 

유튜브 동영상(Three-layered crochet flower로 검색)을 보면서

천천히 입체꽃을 다시 뜨기 시작했습니다.

 

 

실이 굴러다니니 모리가 참지 못하고 와서 실을 물고 뜯고 -ㅠ-

실을 끊어먹지만 않으면 되니 저정도는 애교로 봐줍니다 ㅋㅋ

 

 

3단 입체꽃이 완성되었습니다~! 역시 인터넷이 최고의 선생님인가 봐요.

뜨고 나니 가운데가 휑한게 눈에 자꾸 거슬려서 흰색실로 메워줬습니다.

 

 

귀마개 양 끝에는 세 코씩 주워서 3코 아이코드를 쭉쭉 떠주면 됩니다.

 

 

위치가 조금 삐뚤어져서 다시 달아야할 듯 하지만 ㅠㅠ

양 끝에 꽃 모티브를 단단히 붙여주면 완성이에요.

 

자세히 보면 꽃의 크기가 살짝 다른데 동영상을 보고도 잘못 떠서 ㅋㅋ

첫 번 째로 뜬 꽃의 꽃잎 하나가 우그러져서 그렇더라고요.

다시 뜰까 말까 하다가 일단 마감기한을 맞춰 완성샷을 올려야 하니 패스했어요.

 

 

예쁘게 완성샷을 찍어 카페에 올려 과제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뜨고 나니 조카의 성별이 남자아이라는 청천벽력(!?)같은 결과가...

 

뭐 일단 이렇게 보관하다가 나중에 친구 딸이라든지 선물할 일이 있으면 되겠죠~ :)

얇은 면사로 뜨다보니 원래의 스텔라보넷과는 느낌이 한참 다르게 만들어졌습니다.

이걸 뜨기 전까지는 스텔라보넷이 뭔지도 몰랐는데 요새 인기 프로젝트인지 자주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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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로 뜬 오레오쿠키와 롯데샌드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2. 19.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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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뜨에서 아이스크림 갈런드를 만들어보려고 허니실을 몇 가지 색을 구매해놨었는데

갈런드 연결하는 모양을 결정하지 못해 잠시 쉬고 있던 와중 쿠키를 떠봤습니다.

 

원형 디스크를 딱 세 장만 만들고 돗바느질로 붙여주면 되는 초간단 도안이지요 :D

 

 

진한 갈색으로는 쿠키가 될 두 개의 디스크를 뜨고

흰색 실로는 오레오쿠키의 크림이 될 디스크를 하나 뜨면 준비는 끝입니다.

 

0) 원형코 잡기

1) 1단 - 긴뜨기 12코

2) 2단 - 긴뜨기 24코 (매코마다 한코씩 코늘림)

 

그리고 쿠키색실을 돗바느질에 꿰어 한 코 한 코 꿰어서 붙여주면 됩니다.

 

 

이렇게 옆면의 코가 나란히 오도록 포개어 잡은 후,

돗바늘로 홈질하듯 위 아래를 왔다갔다 하며 세 개의 디스크를 통과시켜주면 됩니다.

 

 

크기도 그렇고 얼핏 그럴싸해보이는 오레오쿠키가 완성되었어요~!

 

 

쿠키를 하나 만든 후 몇 개 더 만들기 위해 뜨개모임에도 가지고 나갔습니다.

 

투썸플레이스의 신메뉴 중 하나인 아이스박스라는 조각케이크를 시켰더니

오레오쿠키가 딱! ㅋㅋㅋㅋ 친구가 비교인증샷을 찍으라고 포즈를 잡아줬어요.

오레오쿠키는 거의 검은색에 가까울 정도로 쿠키가 진하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바늘을 쭈우욱 통과시키는 거에요.

 

 

아이스크림콘을 뜨려고 사둔 베이지색 실로 똑같이 만들었더니 롯데샌드가 만들어졌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롯데샌드를 제일 좋아했는데 그 때는 분명 사각형 쿠키샌드였거든요.

근데 어느날부터 면적이 한층 작아진 원형으로 나와서 속상했는데 요새는 근 몇 년간 거의 먹어본 기억이 없네요.

 

아주 작은 소품은 그 자리에서 완성품이 팍팍 나오니 확실히 뜨는 맛이 있습니다.

근데 과연 이 쿠키들을 어떤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브로치로 쓰기에는 옆면이 잘 보여야 예쁠 것 같고, 키링은 요새 잘 안 쓰고 하니...

 

핀쿠션 정도로 써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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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털실 두 볼로 만든 따뜻한 넥워머 - 코 수정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2. 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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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코고무뜨기는 2번의 겉뜨기 2번의 안뜨기를 반복하면 되는데

이게 사람이 뜨는 것이다보니 아무래도 잠깐 딴 생각하면 반대로 뜨기도 하더라고요.

 

예전에는 몇 단 안 되는 경우 그 단까지 풀어버리고 다시 뜨거나

너무 많은 단을 뜬 경우에는 쿨하게(하지만 전혀 쿨하지 않게 계속 신경쓰이겠죠...) 넘어갔었지만

이제는 방법을 알았기에 코바늘을 사용하여 간편하게 코를 예쁘게 수정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핸드메이드라지만 실수가 제 눈에 보인 이상 그냥 넘어갈 순 없죠 -ㅅ-!!

 

 

코를 수정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찍어봤습니다.

 

틀린 코에서부터 이미 너무 많은 단을 떠올린 상태였지만 당황하지 않고 새 타래를 이어 뜨개를 진행합니다.

풀어내지 않고도 깨끗하게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이 다 있기 때문이지요 :)

 

'대바늘 뜨개의 기초' 책을 사서 참고해보니

틀린 단까지 다 풀어낸 후에 다시 뜰 필요 없이 해당 코만 풀어내는 방식으로 수정을 하더라고요.

 

전 공학도니까 엑셀이나 데이터베이스의 테이블로 따지면

row(행 = 단)와 column(열 = 코) 정도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겠네요.

제가 쓰고도 제가 뭐라는 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중요한 건 거꾸로 풀어낼 필요없이 그냥 계속 뜨개를 진행하면 된다는 겁니다.

쭉쭉 코를 오른쪽 바늘로 옮겨 뜨다가 아까 안뜨기코가 발견된 코에서 멈춥니다.

안뜨기코가 있는 바로 그 코의 열을 틀린 코까지 세로로 풀어낼 거에요.

 

 

대바늘에서 하나의 코만 빼냅니다.

나머지는 작업중 실수로 빠지지 않도록 코마개를 끼워두는 게 좋아요.

 

 

그리고 코바늘을 사용하여 안뜨기코(틀린 코)까지 훌훌 풀어냅니다.

어차피 코 하나만 대바늘에서 빠져있고 나머진 바늘에 걸려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다 풀어지면 어쩌나... 불안해 할 필요없이 쭉쭉 풀어나가면 됩니다.

 

혹시라도 양쪽을 당겨서 생기는 불상사는 그냥 한 열이 다 풀어지는 것 뿐이에요.

풀어져봤자 저렇게 가로로 늘어진 부분이 생긴다는 것 뿐인데 이건 코바늘로 쉽게 복구할 수 있습니다.

 

 

겉뜨기코(앞에서 봤을 때 V자 코)를 만들기 위해서는 코의 앞에서 코바늘을 넣어서

바로 위 가로로 걸쳐진 실을 코 가운데로 당겨오면 됩니다.

 

코바늘을 뺄 필요없이 쭉 이어서 위로 같은 작업을 반복하면 되는 거죠.

사진을 단계별로 찍어보려고 했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더라고요...

 

 

짜잔- 완전 감쪽같이 복구가 된 모습입니다 :D

근데 이렇게 한 코를 복구하고 나니 다른 쪽에서 못 보던 안뜨기코가 하나 더 발견된 건 안 비밀;

 

사진으로는 정확히 과정을 잡아내기가 어려워서 찜찜하던 차에

똑같은 작업을 한 번 더 하게 되어 겸사겸사 동영상도 찍어봤습니다.

역시나 버벅거리는 저의 손이지만 실이 자꾸 갈라져서 그랬다고 핑계를 대봅니다 :$

 

 

주의!

소리를 따로 제거하지 않아서 잡음이 들어갔을 수도 있으니 끄고 보시길 권장합니다.

특히 마지막에 코바늘 집어던질 때 소리가 좀 크더라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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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색 면실로 뜬 첫 번째 레이스 도일리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1. 24.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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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안 쓰는 레이스용 실을 몇 개 챙겨주길래 조금 큰 레이스 도일리에 도전을 해봤습니다. 

 

그 동안은 이 30수 실보다는 굵은 실로 심플하거나 크기가 작은 도일리를 연습삼아 떠본 게 다인데,

이번에는 핀터레스트를 뒤지고 뒤져서 마음에 드는 레이스 도안을 발견하고

주말동안 꾸준하게 떠봤습니다 :)

 

 

처음 몇 단은 맞게 뜨고 있는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이상한 모양이었는데,

 

 

마지막단까지 뜨고 나니 제대로 균형이 맞으면서 레이스 도일리의 모양새가 나옵니다.

 

이 도안은 해외 니터가 직접 창작한 도안이라면서 공개한 것인데

한 눈에 보기에도 제 마음에 쏙 들 정도로 예쁘더라고요.

 

떠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웹페이지로 가시면 그림으로 된 도안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anabeliahandmade.blogspot.com.es/2013/02/tapete-paso-paso.html

 

참고로 제가 책에서 익혔던 기호랑 조금 차이가 나서 옆의 사슬기둥으로 유추하면서 떴는데

짧은 뜨기는 짧은 세로줄 하나, 한 길 긴뜨기는 긴 세로줄에 짧은 가로줄 하나,

마지막으로 두 길 긴뜨기는 긴 세로줄에 짧은 가로줄 두 개로 표시된 것 같습니다.

 

(원문 발췌한 범례인데 원본 이미지 자체가 흐릿하네요 @.@)

 

위 페이지에 들어가보면 도안이 조금 흐릿하긴 한데 뜨다보면 감이 잡힐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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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실로 만든 원형 티코스터들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0. 2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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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뜨고 애매하게 남은 실들을 하나의 박스에 차곡차곡 모아두곤 하는데

그게 은근 많이 쌓이니 너무 지저분(?)해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어떻게든 활용하겠지 싶어서 모아두긴 했지만 막상 계속 새실만 쓰게 되니

쌓이고만 있는 자투리실을 보자니 마음이 무거워져서 상자를 꺼내 활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색상이 잘 어울리는 건 합사해서 뜨고,

실 굵기가 비슷한 건 배색을 해서 단을 뜨면 됩니다 :) 

 

 

실을 모아모아서 총 세 개의 원형 티코스터를 만들었어요!

 

 

이 검은색 티코스터는 DROPS Loves You 3 검은색 실과

DROPS Alpaca 진회색을 합사해서 한길긴뜨기로 3단을 뜬 건데

막판에 8코 정도 남기고 진회색 실이 떨어져서 남아있던 연회색 실로 마저 떴습니다.

자세히 보면 왼쪽 아래 약간 연한 부분이 색이 바뀐 부분이에요 ㅋㅋ

 

 

이건 둘 다 DROPS Karisma 실인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

가방 뜰 때 빨간색실을 썼고 최근에 가터뜨기 뾰족 스카프에 페트롤색을 썼었죠.

검은색 티코스터보다 약간 가느다란 실이라 바늘 호수를 줄여서 떴더니

한길긴뜨기 총 4단으로 비슷한 크기의 티코스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늘색과 검은색은 모두 DROPS Loves You 3 실이어서 배색으로 떴습니다.

그리고 하늘색실이 남은 게 아쉬워서 감침질하듯 가장자리를 꾸며봤는데

슬라브사라서 계속 실이 편물에 스치니 끊어지더라고요 ㅠㅠ

그냥 검은색을 마지막 단으로 마무리를 할 걸 그랬어요.

 

갈 데 없는(?) 자투리실들을 잘 합사하고 배색하여

이렇게 비슷한 크기의 모티브를 여러개 만들어두면 꽤 쓸모 있을 것 같아요.

자투리실에 새생명을 불어넣어 준 것 같은 뿌듯함! 이러고도 남은 실은 미련없이 버렸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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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각형 코바늘 티코스터 만들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0. 2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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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실을 해외직구하기 시작한 초기에 스트라이프 스카프를 뜨고

연회색과 진회색 Drops Alpaca 실이 애매하게 남아있었습니다.

 

이걸로 팔찌도 두 개 떠봤는데 그래도 이만큼이 남았더라고요.

회사 근처에서 다른 뜨개하시는 두 분과 만나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티코스터 2개를 떴습니다.

아주 기본에 충실한 기법으로 도안도 필요없이 차분하게 한길긴뜨기만 고르게 하면 되는 거죠.  

 

 

그리고 원래 매단 시작할 때 사슬 세 코로 기둥을 세우고 진행하는데

이렇게 정석으로 뜨면 사슬코와 바로 옆 한길긴뜨기 사이에 구멍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사슬코 대신 한길긴뜨기와 유사하게 기둥을 올리는 방법이 있더라고요.

 

사진과 동영상으로 자세하게 설명해주신 네이버 블로거가 계셔서 금방 손에 익힐 수 있었습니다 :Db

http://blog.naver.com/tc0425/220364874444

 

 

그치만 가장 첫 단은 그냥 사슬코로 진행해서 잘 보시면 왼쪽 아래 구멍이 좀 보여요.

이것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할 수 있는지 다음 티코스터를 만들게 되면 시험해봐야겠습니다.

 

15코를 잡고 한길긴뜨기로 단을 올려가다가 정사각형이 되었을 때

전체적으로 짧은뜨기로 둘러주고(매단 2코, 꼭지점은 3코)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사진으로 세어보니 총 8단을 뜬 것 같네요.

 

 

처음에 만든 건 진회색과 연회색 알파카실을 한 가닥씩 잡고 떴는데

똑같이 하나를 더 만들어보려고 하니 진회색이 좀 부족할 것 같아서

연회색으로만 두겹으로 떠서 명도 차이가 나는 한 세트를 만들었습니다~!

 

 

아직 블로킹하기 전이라 사선으로 좀 말리는 경향이 있긴 한데 깔끔하게 만들어진 게 마음에 들어서

가방 속에 들고다니다가 다른 날 볕 좋은 카페에서 페르시안을 모델로(!) 사진을 남겼습니다.

 

 

기모감이 풍성한 알파카실이라 아주 포근해보입니다.

고양이를 올려두니 꼭 미니어쳐 고양이 방석같기도 하고요 ㅎㅎ

 

집에서 스팀을 팍팍 넣어 지긋이 눌러 다려줬더니 네모 반듯하게 쫙 펴졌습니다.

그리고 첫 단의 구멍이 계속 신경이 쓰이길래 라벨 장식을 손바느질로 덧대어 가려줬어요.

 

 

짜잔- :D//

 

친구들이랑 같이 운영(?)을 시작한 더-누보의 베리공방(BERRY & Co.)에 상품으로 등록했습니다.

깨끗하게 찍으려고 흰색 A4 용지를 깔고 스탠드 조명을 추가하여 사진을 찍어봤는데...

왼쪽에 스탠드가 치우쳐 있으니 오른쪽에 그림자가 많이 지네요 -ㅠ-

스탠드가 하나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ㅋㅋ

 

 

그림자 덕분에 오른쪽 진회색 티코스터가 실제보다 훨씬 진하게 찍혔어요 @.@

 

저 검은색 인조가죽 라벨을 손바느질로 꿰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인조가죽에 바늘을 찔러넣을 때는 힘이 좀 들어가는 반면 뜨개편물에는 바늘이 그냥 숭숭 들어가서

계속 엉뚱한 곳에 바늘을 찔러넣질 않나... 하다보니 괜한 일을 했나 싶었는데...

초집중해서 다 꿰메고 나니 모노톤으로 통일된 것 같아서 만족스럽네요 :)

 

Drops에서 Alpaca 실을 또 구입하지 않는 이상 똑같은 상품을 올리기는 힘들 것 같으니

정말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뜨개 소품이 되었습니다- 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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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바늘로 뜬 초미니 슈팅스타 아이스크림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0. 1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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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에서 얼핏 구경했었던 2차원 아이스크림 콘 아플리케 장식을 보고

언젠간 나도 화려한 그라데이션 실을 사서 비슷하게 떠보리다 했었는데-

이런 화려한 아크릴 수세미실을 발견하고선 냅다 주문해버렸지요. 

 

작은 모티브를 뜰 거라서 그라데이션이 급격히 변하는 실이 필요하긴 했는데

막상 이 실을 받아서 떠보고 나니 너무나도 급격해서 -ㅅ-a

거의 한 코 한 코 색이 달라질 지경이었습니다.

 

 

그림으로 된 간단한 공개도안을 참고하여 만들어 본 아이스크림 콘 장식입니다.

만들어 놓고 보니 무지개색이 찬란한 것이 베스킨 라빈스의 슈팅스타가 떠오르네요!!!

 

 

원래 오른쪽과 같이 납작한 아이스크림 콘 아플리케를 먼저 떴었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들지 않아서 3차원 도안을 찾게 된 겁니다.

 

 

아무래도 솜이 들어가서 빵빵한 게 훨씬 귀엽지 않나요 +ㅅ+??

 

 

예상보다 너무 현란해서 당황하게 만든 실이었지만

여러개 만들어서 갈런드 장식을 만들어도 깜찍할 것 같아요.

중간중간 단색으로 다른 맛의 아이스크림을 섞어줘야 더 예쁠 것 같습니다.

민트와 초코, 딸기맛 정도를 섞으면 어떨까요 :Db

 

 

최근에서야 코바늘에 재미를 붙여가고 있었는데 이런 초미니 작품을 뜨기 시작하니까

몇 단 뜨지 않아도 곧 완성되는 맛에 걷잡을 수 없는 중독성이 느껴집니다 -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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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뤄두었던 호빵수세미 고리작업 완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0. 1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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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풀이로 뜨기 시작했던 롤리팝 호빵 수세미들과

별 모티브, 하트 모티브(아래 가려졌지만-) 호빵 수세미들입니다.

 

이로써 흰색과 파란색, 빨간색 수세미실은 모두 다 썼고,

80g의 대용량이었던 형광색 나염 수세미실만 넉넉히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남은 수세미실로는 가장 유용한 모양인 그물망 수세미를 몇 개 더 만들어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편하게 사용하려면 걸어둘 고리가 필요할 것 같아서

하루 날 잡아 고리작업을 따로 했습니다.

 

 

흰색 수세미실을 거의 다 써버려서 최대한 수세미에 배색된 다른 색깔의 실들로 고리를 만들어줬어요.

 

 

짧은 듯 하지만 나름 넉넉한 10코짜리 사슬을 약간 뒤쪽에 만들어줬습니다.

 

 

그리고 혹시 모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하나하나 비닐에 넣어두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선물했을 때 고양이 털이 발견된다면 아무래도 난감하겠지요 ㅋㅋ

참고로 3.5mm 코바늘로 뜬 이 호빵수세미들은 가로 세로 12cm인 비닐봉투에 딱 맞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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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콤달콤한 롤리팝 호빵 수세미들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0. 1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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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미에 뒤늦게 재미를 붙여서 여러 가지 모양으로 떠 본 호빵 수세미들입니다.

 

일명 롤리팝이라고 부르는 나선형 무늬의 수세미가 뜨기도 쉬우면서 예쁘더라고요.

그래서 흰색실을 바탕으로 갖가지 색실과 배색하여 만들어냈습니다. 

 

 

떠놓고 보니 아무래도 색 대비가 큰 배색이 눈에 확 들어오고 좋군요!

형광색 나염실은 아직 많이 남아있는데 뭘 떠야 할지 모르겠어요 ;ㅅ;

 

 

빨간색실이 가장 먼저 동이 났는데 그래서 더 이상의 롤리팝은 무리여서

아래 사진처럼 하트 모티브를 뜨고 나머지를 모두 흰색으로 만들어봤습니다.

 

 

하트가 생각보다 훨씬 귀엽고 예쁜데 하트 모티브 뜨는 게 코도 잘 안보이고

영 성가진 작업이 아니라서 하나로만 만족하려고요 ㅎㅎㅎㅎ

하나 둘 주변 사람에게 선물해주고 있는데도 아직 여러개가 남아있는 수세미들-

보고만 있어도 새콤달콤한 기분이에요 +_ +

 

남은 수세미실도 모두 수세미가 될 때까지 달려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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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을 맞이하며 만든 한복수세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9. 2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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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구매했던 5가지 색깔의 수세미실을 가지고 이런저런 수세미를 떠보던 와중에

곱디 고운 색깔과 모양의 한복수세미 사진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완전 예쁘잖아?!?! +ㅁ+

 

그런데 대부분 개인이 블로그에서 판매하는 유료도안이어서 선뜻 구매하기 어렵더라고요.

제가 일단 개인적으로 상업적인 쇼핑몰이 아닌 곳에서 뭔가 구매한 적이 별로 없어서 어색하달까요;;

 

아무튼 낙담하고 있다가 불현듯-

원피스 수세미는 많이들 뜨시고 공개도안도 구할 수 있으니

배색만 한복과 비슷하게 바꿔서 뜨면 되겠다 싶어서 원피스 수세미 도안을 참고하여 떠봤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중에서 가장 뜨는 방법이 심플한(제가 초보라서ㅋㅋ) 도안을 찾았어요.

아래 포스팅에 도안과 설명으로 아주 자세히 뜨는 방법이 나와있어서 금방 따라 뜰 수 있었습니다.

http://blog.naver.com/psychired/100156215622

 

 

저고리가 될 상의는 흰색 실로, 치마는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떴습니다.

 

 

그리고 형광주황색의 나염실로 고름과 치마 아랫 부분에 금색 문양을 표현해봤습니다.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나염실을 넣으려고 했는데 구슬뜨기를 배색으로 넣는 법을 몰라서

그냥 치마색과 나염실을 세 코씩 번갈아 배색을 해줬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짧은 뜨기로 둘러주고 끝!

 

 

고리를 만들어주는 걸 까먹은 빨간색 한복수세미는 다 뜨고 나서 막판에

빨간실로 코를 줍듯 동정 부분을 둘러준 후 고리를 만들어줬고,

파란색 한복 수세미는 첫 단을 파란실로 시작했습니다.

 

고름은 그냥 사슬뜨기로 30코 정도를 뜬 후에 가운데를 겹쳐 묶고 저고리에 고정했어요.

 

 

치마 아랫 부분 확대샷입니다.

얼핏 금색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없나요? ㅋㅋ

 

추석 전 주말에 떠놓고 부엌 싱크대 위에 집게로 걸어놨는데

추석이 지난 오늘까지도 그냥 장식용으로 걸어놓은 상태 그대로입니다. :)

그 전에 떠뒀던 형광초록색 그물망 수세미를 아주 잘 쓰고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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