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늘'에 해당되는 글 92건

  1. 2015.09.26 상큼상큼한 형광색 손뜨개 수세미들
  2. 2015.09.26 캡틴 아메리카 방패를 모티브로 뜬 수세미
  3. 2015.09.20 상큼한 오렌지 모양의 나의 첫 수세미
  4. 2015.09.13 코바늘로 뜬 가벼운 고양이 목걸이
  5. 2015.09.13 면실로 뜬 인디핑크색 코바늘 팔찌 4
  6. 2015.08.23 빨간색 꽃모양 컵받침 세트 2
  7. 2015.08.12 고양이 모양의 아이폰 손뜨개 케이스
  8. 2015.08.04 두 번째로 만든 샐리보틀 손뜨개 커버
  9. 2015.06.15 조금 모양새를 갖춘 코바늘 팔찌 두 번째 도전작
  10. 2015.06.15 코바늘 팔찌 첫 번째 도전! 그러나 실패

상큼상큼한 형광색 손뜨개 수세미들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9. 2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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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색의 나염 수세미실을 사서 처음 만들었던 오렌지 수세미를 시작으로

여러가지 모양의 수세미를 하나씩 만들어 모아놓는 중입니다 :)

 

뜨는 재미는 물론이고 일단 모아놓고 나면 하나씩 선물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오렌지색 실을 가장 잘 살린 저의 첫 수세미였던 오렌지 수세미입니다.

아무래도 모양도 가장 예쁘고 크기도 앙증맞아서 애착이 가요 +_ +

 

 

그리고 엄마께서 특별히 주문하신 그물망 수세미입니다.

유연하게 구부러져서 이곳 저곳 잘 닦을 수도 있고 물기도 잘 마를 것 같죠.

 

 

사이즈는 넉넉하게 떠서 넓은 접시 가장자리를 닦을 때 접어서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오렌지 수세미와 크기를 비교하면 3~4배 정도의 면적이에요.

 

 

그리고 곧 이어 홑겹짜리 별 모티브 수세미와-

 

 

개인적으로 가장 예쁘다고 느꼈던 롤리팝 수세미도 하나씩 완성했습니다.

근데 나염실이라 그런지 무늬가 눈에 확 들어오지는 않더라고요 ;ㅅ;

 

 

미묘하게 크기가 계속 커지네요 ㅎㅎㅎㅎ

 

 

나란히 놓고도 한 번 찍어봤습니다.

 

나염실의 특성상 민무늬가 잘 어울리는 것 같고

오른쪽 두 개 무늬는 단색실로 떠야 더 예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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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틴 아메리카 방패를 모티브로 뜬 수세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9. 2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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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미실을 사면 가장 먼저 떠보고 싶었던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

어떤 분들이 '키친 아메리카'라는 귀여운 애칭도 붙여주셨더라고요.

 

필요한 색은 흰색, 파란색, 빨간색 이렇게 세 가지 인데,

제가 주문할 때에 빨간색이 이미 품절이어서 대체색상으로 핫핑크를 주문했는데

주문 이후에 전화가 오더니 핫핑크도 품절이라고 하면서 자주핑크를 보내준 겁니다.

 

점점 원하던 색과 멀어져서 기분이 별로일 뻔 했다가...?!

막상 받아보니 그렇게 나쁘지 않겠더라고요 ㅎㅎ

약간 톤다운된 빨간색의 느낌. 

 

 

몽블랑 흰색도 품절이어서 웰빙수세미의 화이트펄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용량을 따지고 보면 몽블랑이 가장 비싼 실인 셈이더라고요.

참고로 몽블랑은 30g에 1500원, 웰빙수세미는 80g에 2500원에 구입했습니다.

 

 

웰빙수세미는 오팔펄이라고 부르는 영롱한(?) 반짝임이 특징입니다.

몽블랑은 날개도 실 색깔과 일치해서 뜰 때는 코 찾기가 조금 힘들지만 색은 선명해서 예뻐요.

 

 

How to : make a star fit into a circle – crochet tutorial with captain america

http://www.ahookamigurumi.com/star-into-crochet-circle/

 

핀터레스트에서 찾은 캡틴 아메리카 모티브 뜨는 방법에 대한 해외 포스팅입니다.

한 단계 한 단계 차근차근 따라 뜨면 금방 완성됩니다.

 

 

처음 떠본 거라서 별 모티브에서 코를 걸 때 안 쪽으로 삐져들어가지 않게 코를 걸어야 하는데

자꾸 이랬다 저랬다 일관성없이 대충 떴더니 별모양이 찌글찌글해졌어요 ㅋㅋㅋㅋ

 

호빵수세미가 모양은 예쁠 것 같긴 한데 홑겹이어야 잘 마를 것 같아서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사이즈가 생각보다는 좀 크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사진 찍고 보니 고리도 약간 삐뚜름하게 만들어놨네요...

 

천천히 제대로 떠야 하는데 완성하고픈 욕구가 너무 커서 마구잡이로 만든

저의 첫 번째 키친 아메리카 수세미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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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큼한 오렌지 모양의 나의 첫 수세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9. 2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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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문득 이제껏 떠보지 않았던 수세미가 떠보고 싶어져서

니뜨(www.knitt.co.kr)에서 몇 개의 수세미 실을 골고루 구매했습니다.

 

우선 제 고정관념 속 수세미는 보통 형광초록이나 형광노랑이었기 때문에

고급 수세미실(나염실) 중에서는 아래처럼 오렌지옐로우믹스와 옐로우그린믹스를 골랐습니다.

고급 수세미실은 20% 할인가가 2400원인데 80g 단위로 파는 거라 제가 산 실 중 실제론 가장 저렴한 실이네요.

(참고: 웰빙수세미 80g 2500원, 몽블랑 수세미 30g 1500원)

 

 

ㅋㅋㅋㅋ 라인 팝업스토어에서 사온 코니 마우스패드가 아주 절묘하지요.

 

 

다른 날개 달린(저는 털이라고 했는데 부르다보니 어감이 뭔가 이상해서;;) 수세미실보다

실 자체의 굵기는 좀 굵은 편인 것 같습니다. 같이 구매했던 웰빙수세미와 몽블랑보다 두꺼웠어요.

 

 

네이버 블로그에서 코바늘 수세미로 검색했을 때 눈에 쏙 들어오는

상큼한 주황색의 오렌지 수세미가 보여서 찾은 포스팅입니다.

 

블로거분께서 사진과 영상, 그리고 손으로 그린 도안으로 친절하게 설명해놓으셔서

짧은 뜨기와 온갖 긴뜨기(?) 정도만을 뜰 줄 알았던 저도 구슬뜨기로 예쁜 수세미를 만들 수 있었어요.

http://blog.naver.com/ssanta302/20196826952

 

 

구슬뜨기는 처음 해봤는데 실을 무지막지하게 잡아먹기는 하지만

요새 유행인 두 겹 호빵수세미와 달리 한 겹으로만 떴는데도 도톰한 느낌이 들어 좋아요.

 

3.5mm 코바늘로 떴더니 손바닥만한 약간은 작은 듯한 오렌지 수세미가 만들어졌습니다.

다음 번에는 약간 커질 수 있게 4mm 코바늘로도 떠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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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바늘로 뜬 가벼운 고양이 목걸이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9. 13.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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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팔찌를 뜨면서 생각난 김에 고양이 목걸이도 만들어봤습니다.

 

팔찌는 큰 동그라미 7개 정도면 완성이 되었었는데

모리 목걸이로 만들려니 12개의 동그라미가 필요하더라고요 @.@

 

제 손목둘레가 약 14cm, 모리 목둘레가 약 24cm 였는데

생각보다 모리 목이 꽤나 두꺼웠군요! ㅋㅋㅋㅋ

 

 

팔찌는 고리로 마감을 했지만 고양이 목걸이는 간편하게 탈착할 수 있어야 하므로

양 끝에 작은 동그라미를 떠주고 거기에 10mm짜리 똑딱단추를 달았습니다. (스냅단추)

 

 

모아둔 반짇고리 세트 중에 마침 분홍색 실이 꿰어져 있는 바늘이 있어서 바로 사용했죠.

실의 색상이 뜨개실 색상과 거의 같아서 대충(?) 꿰매도 잘 티가 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ㅋㅋ

 

 

똑딱단추도 달고 나선 선물만 받아놓고 거의 목에 걸어본 적이 없는 인식표도 가운데 끼웠어요.

모리의 이름이 귀엽게 적힌 저 작은 동전모양 인식표 뒤에는 저의 연락처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목걸이 착용만 하면 아주 난리가 나는 통에 10초 이상 해본 적이 없는 비운의 인식표에요ㅠㅠ

 

 

똑딱단추를 잠그면 이렇게 됩니다.

핫핑크색 인식표랑도 색이 잘 어울리죠 +_ +b

 

 

오...!

 

목걸이 무게가 워낙 가벼워서 그런지 목걸이를 해줬는데도 얌전하네요.

물론 결국에는 그루밍하다가 혀에 걸리적거리니 빼달라고 난리치긴 했지만

그루밍을 하기 전까지는 그렇게 신경쓰는 것 같지 않더라고요 :D

 

 

다시 찍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착용샷을 열심히 남겼습니다 ㅋㅎㅎ

 

 

뜨개목걸이의 모양이 잘 보이지 않아서 시선을 위로 유도했어요.

 

 

그 전에 만들어두었던 제 팔찌와 세트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인식표 착용에 한 발짝 다가선 의미있는 실험(?)이었네요 ㅎㅎ

 

만드는 법이 손에 약간 익기도 했고 바로 어제였던 모리의 1주년도 기념하기 위해

카페에서 세 분께 '집사 팔찌 & 고양이 목걸이' 세트를 떠서 선물해드리기로 했습니다.

비록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지만 고양이라는 연결고리로 묶인 분들이라 뭔가 공감대가 있는 느낌이에요 :$

 

내일까지 틈틈이 떠서 월요일에 우편으로 슝~ 보내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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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실로 뜬 인디핑크색 코바늘 팔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9. 13.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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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팔찌 전용 실을 구매했습니다.

 

구정뜨개실로 알려진 타조뜨개실인데 아주 힘있는 면사여서

복잡한 도일리나 커튼을 뜰 때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실을 받아보니 처음에는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를만큼 빳빳하더라고요.

그치만 실수를 해서 여러번 풀었다 떠도 해지지 않을 정도로 튼튼한 게 장점이었습니다.

 

 

우선은 예전 포스팅에도 올렸었던 My favorite bracelet 도안을 따라

다시 한 번 초간단 팔찌를 휙휙 떠봤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고리를 뜨고 시작하는게 좋은데 전 아무생각없이 떴다가

다 뜨고 나서 시작 부분에 다행히 남겨두었던 여분의 실로 고리를 만들어줬어요.

 

 

손등에 올려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그럭저럭 팔찌같긴 한데...

20수짜리 실이 생각보다 두꺼워서 어딘지 둔탁한 느낌이 듭니다;

 

 

다음 주문 때는 30수를 사봐야겠습니다.

참고로 20수는 약 0.8mm, 30수는 0.5mm, 40수는 0.4mm 정도 된다고 하네요.

 

 

네이버 검색을 통해 어떤 블로거께서 공유해주신 팔찌 도안을 보고

새로운 모양의 팔찌도 떠봤는데 이게 훨씬 여성스럽고 예쁜 것 같아요 +_ +//

 

동그라미 모티브의 코바늘 팔찌 도안은 아래 블로그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http://blog.naver.com/xocus201/220434027364

 

 

두 개의 팔찌 모두 고리 부분까지 완성하고 (실 마감은 아직이지만...)

손목에 착용해보았는데 동그라미가 약간 찌글거리긴 하지만 아래 팔찌가 훨씬 맘에 드네요.

 

 

위의 팔찌는 동그란 고리로 시작해서 끝 부분에는 술을 달듯 실을 걸어 세줄땋기를 해서

크루치아니 팔찌 고정하는 방법과 마찬가지로 긴 줄을 고리에 걸어 고정하는 방식을 사용했고,

 

아래 팔찌는 작은 동그라미로 시작해서 끝 부분에는 사슬로 고리를 만들어준 후

동그라미에 사슬고리를 걸어주는 방식으로 잠그게 됩니다.

한손으로 모티브를 고리에 넣어주는 게 생각보다 쉽진 않았지만 뜨기엔 훨씬 간편하네요!

 

 

옆에 앉아있는 모리 목에 제 팔찌를 슬쩍 둘러봐줬는데-

오... 꽤 그럴싸합니다. 좀 더 길게 뜨면 고양이 목걸이로도 만들 수 있겠어요!

 

 

그치만 모리는 실뭉치만 보면...

 

 

이빨로 물고 뒷발로 팡팡 차고 난리가 나는 바람에

실을 꼭 파우치에 넣고 몰래몰래 떠야 해요 ;ㅅ;

 

그냥 가지고 노는 줄 알고 내버려뒀더니 실을 잘근잘근 끊어버린 적이 있어서 -ㅅ-

뜨개질 하던 실이 중간에 끊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고양이가 먹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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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색 꽃모양 컵받침 세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8. 2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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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코스터, 즉 컵받침은...

 

인형과 마찬가지로 활용도가 낮다고 생각해서

여태까지 한 번도 떠보지 않았던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근데 대바늘과 달리 코바늘로 뭔가 만들어보려니

옷이나 숄 같은 대작보다는 이런 소품에 더 눈이 가더라고요 +_ +

아기자기한 인형과 화려한 꽃모양 도일리 등등- 왜 다들 뜨는지 떠보니까 알겠더군요 ㅋㅋ

 

빨간 면사는 Drops의 PARIS라는 실인데 색이 고운 100% 면사에요.

컵받침은 물도 많이 흡수할 것이고 간혹 커피나 찻물도 흘리고 할 테니

아무래도 양모실보다는 마음 놓고 깨끗이 빨 수 있는 면사가 적당하겠죠? 

 

 

핀터레스트에서 Crochet tea coaster pattern으로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디자인인 것 같아요

동글동글 귀여운 꽃모양의 패턴인데 알고보니 무려 1893년도에 만들어진 패턴이라고 하네요.

뜨기엔 쉬우면서 완성하고 나면 예쁘기까지 해서 오래도록 사랑받나 봅니다.

 

이미지를 눌러보면 대부분 패턴에 대한 링크는 깨져있더라고요.

저도 서핑하다가 누군가 손으로 그려둔 도안을 보고 떴습니다.

 

코바늘 좀 잡아보신 분이라면 대충 눈으로만 봐도 아실 수 있을 거에요.

원형코로 시작해서 사슬뜨기와 한길 긴뜨기로만 거의 다 뜨게 되고

마지막 꽃모양 장식에서 중간중간 짧은 뜨기 들어가는 게 답니다.

기법이 단 세 개 뿐이라 정말 딱 초보를 위한 도안인 것 같아요!

 

 

빨간 면사로 두 개를 연달아 만들어봤습니다.

실도 도톰하고 패턴 자체도 빡빡하게 뜨도록 되어 있어서

따로 블로킹하지 않아도 판판한 모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로 만들어졌습니다.

PARIS실은 5mm용으로 나온 실인데 저는 단단한 컵받침을 뜨기 위해 3.5mm로 떴습니다.

 

 

예전 터키 여행 때 그랜드바자르에서 사온 꽃모양 도자기 컵받침과 함께 찍어봤습니다.

사진을 찍다보니 모양이 비슷했던 게 생각나서 옆에 놔둔 걸 꺼내서 찍었죠.

 

 

컵받침 두 개를 만들고 빨간실이 애매하게 남아있었는데 이 남은 빨간실과

예전에 샐리 보틀 파우치를 만들고 또 애매하게 남아있던 노란실을 합쳐서 무게를 재봤어요.

 

딱 10g이 되더군요.

 

완성작 컵받침을 재보니 하나는 10g, 나머지 하나는 11g이 나와서...

두 실로 배색을 해서 뜨면 어찌어찌 하나가 나오지 않을까 해서 노란색으로 뜨기 시작했습니다.

 

 

그치만 시작과 끝, 그리고 배색이 끝나면 노란실은 어느정도 잘라서 버려지게 되니

합쳐서 10g이면 사실 완벽하게 컵받침 하나를 똑같이 뜨기는 사실 불가능했습니다.

 

3번째 단부터 빨간실로 뜨기 시작했고 마지막 4단인 꽃모양으로 마무리를 하려고 하니

원래 도안대로 7코씩 떴더니 반도 못 두르고 끝나버리길래 다시 풀어서 6코씩 했는데 그래도 부족 ㅠㅠ

마지막 시도로 5코씩만 떴더니! 딱 맞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미묘하게 크기도 좀 작고 올록볼록함도 조금 부족해요 :$

 

 

주말동안 면사로 뜬 도톰한 컵받침 세 개입니다.

 

 

펼쳐놓고도 찍어보고-

노란색이 가운데 있으니 꼭 수술같아서 더욱 꽃 같아요.

 

 

어딘가 아쉬운 느낌이 들 무렵-

 

뜨개 파우치 안에 예전에 연습삼아 떴던 초록색 잎사귀 아플리케를 발견했습니다.

돗바늘을 꺼내 마지막으로 떴던 컵받침 뒷면에 실이 보이지 않도록 단단히 연결했어요.

 

 

짠~ 한 송이 동백꽃 같지 않나요?

사진을 보여줬더니 친구가 '귀여운 사과네!'...라고 했지만 ㅠㅠ

 

 

토요일, 일요일 틈틈이 코바늘을 잡아 만든 세 개의 컵받침 세트입니다.

이렇게 세 가지 색의 Drops PARIS 면사도 결국 다 써버렸네요.

 

자투리 양모실과 합성실로는 또 어떤 소품을 만들지 고민을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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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모양의 아이폰 손뜨개 케이스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8. 12.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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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 원래 하드케이스를 꼭 끼우고 다녔었는데

어떤 이유로 계속 하드케이스를 끼웠다 빼야 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근데 이게 계속 반복되니 옆구리가 조금씩 벗겨지더라고요 -ㅅ-a

 

그래서 그냥 어느 날부터 케이스 없이 가방 안에 굴리고 다녔더니

이게 웬 걸...?!

 

케이스와의 마찰에 의해 벗겨지는 것보다 더 심각한

뒷면 한 가운데 엄청난 스크래치가 팍! 나버렸지 뭐에요 ㅠㅠ

 

엎친데 덮친격으로 갑자기 수화음이 엄청 작게 들리는 고장이 나서

사무실 근처 사설 수리점에  고치러 갔더니 이리저리 뜯어보시고는

뭔가 분리해내어 청소를 하시며 수화음 스피커에 음료가 들어가서

소리를 받는 특정 부품에 설탕물 코팅이 되어버려서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술자리나 식사자리에서 아이폰을 식탁에 올려두는 버릇이 있어서

건배를 하거나 그럴 때 조금씩 들어갔었나 봅니다. 

 

아무튼 물리적 충격에서도 보호하고 스피커에 물이 들어가는 것도 막기 위한 뭔가가 필요했는데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바로 아래 핀터레스트에서 누군가 만들어 올린 케이스 이미지였습니다.

 

 

예전에 보고 like를 눌러뒀던 건데 누가 만들었는지 정말 귀엽지 않습니까? ㅋㅋ

고양이 귀와 얼굴이 너무 부담스러우면 그냥 주머니 모양으로만 떠서 마무리해도 괜찮겠죠.

 

 

오랜만에 코바늘을 들고 뜨개질을 시작하려니 갑자기 모리가 와서 털실을 공격합니다.

 

 

실을 올올히 뜯어버릴 기세여서 얼른 털실을 사수하고 다시 코바늘에 열중!

 

 

아이폰의 폭에 맞춰 사슬뜨기로 시작코를 잡아줬습니다.

5mm 용 면사와 4mm 코바늘로 15개의 코를 잡으니 적당하더라고요.

 

 

15개의 사슬코를 만들고 나면 원통형으로 쭈욱 떠올라가면 되는

도안도 필요없는(?) 간단한 작업이 되겠습니다.

 

저도 사실 처음이라 사진을 단계별로 찍을 생각을 못했는데

기억을 더듬어 텍스트로라도 기록해보자면-

 

사슬코로 만들면 V자모양의 코가 15개가 생겨있는데

일단 한 쪽 사선에 코바늘을 걸어 첫코로 되돌아가는 방향으로 짧은 뜨기를 해줍니다.

2단짜리 편물이 만들어졌을 겁니다.

 

이제 편물을 돌려잡고 다시 반대로 남은 반대쪽 사선에 코바늘을 걸어 짧은 뜨기를 해줍니다.

코를 늘리지 않고 떴기 때문에 약간 우그러들었겠지만 어쨌든 계산적으로는 3단짜리 편물이 만들어졌죠!

 

이제부턴 온전한 V자에 코바늘을 걸어서 옆면은 없다고 생각하고

원통을 뜨듯이 편물을 돌려가며 빙글빙글 계속 짧은뜨기로 떠올라가면 됩니다.

바닥이 원형이었던 보틀 삭스와는 달리 바닥이 15코 1단짜리 선모양이 되는 겁니다. 

 

 

아이폰에 중간중간 끼워가며 아이폰 높이에 맞춰 계속 떴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해도 무난하고 좋지만!

 

 

약간의 변형을 주어 고양이 귀를 표현해봤습니다.

 

 

뒤집어보면 힙조절을 잘 못해서 들쭉날쭉한 걸 보실 수 있어요 ㅋㅋ

 

 

두 군데를 기준으로 Half-double crochet, Double crochet 2번, Half-double crochet를 했습니다.

제가 유튜브로 뜨개질을 배운 터라 정확한 한글 명칭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HDC는 긴뜨기, DC는 한길긴뜨기일 거에요.

이것도 뭐 같은 영어권 국가여도 부르는 데 좀 차이가 있어서

적당히 모양을 봐가며 조절하며 떠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폰을 넣은 상태의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제가 보통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방법이 없더라고요.

곧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서 착용샷(?)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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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로 만든 샐리보틀 손뜨개 커버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8. 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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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바늘로 심심풀이로 떠본 샐리보틀 보틀삭스가 이미 있긴 하지만

색깔도 회색으로 좀 칙칙하고 소재도 합성이어서 물흡수가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았기에!

 

올 여름 서브 프로젝트로 보틀삭스를 하나 더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엄마가 파리여행 다녀오시면서 선물로 사다주신 크로셰훅 세트중 4mm짜리 바늘로 뜨기 시작했어요.

전 코바느질은 익숙하지 않아서 보틀삭스의 밑바닥이 될 원형을 뜨는 동안 책을 계속 참고했습니다.

6코로 시작해서 다음과 같은 법칙으로 코를 늘려갔습니다.

 

1단) 손가락 감아 원형코 뜨기 기법을 사용하여 6코로 시작

2단) 매코 코늘림 진행 > 12코로 증가

3단) 한 코 걸러 코늘림 진행 > 18코로 증가

4단) 두 코 걸러 코늘림 진행 > 24코로 증가

5단) 세 코 걸러 코늘림 진행 > 30코로 증가

6단) 네 코 걸러 코늘림 진행 > 36코로 증가...?!

 

제 산수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규칙에 맡게 늘려나가면 큰 무리 없이 판판한 원형이 떠질 겁니다.

우그러지면 코를 덜 늘리고, 말려올라가면 코를 더 늘려주는 식으로 조절하면 된다고 합니다. 

 

 

조금 작은 듯 하게 떴지만 벽면을 떠올린 후 보틀 아랫부분에 끼워보니

편물이 조금 늘어나면서 딱 맞게 끼워지더라고요.

 

 

제 예상대로 짱짱하게 잘 떠진 것 같아요 ;)

한 단 더 떴으면 오히려 애매하게 헐렁해졌을 것 같습니다.

 

 

위 사진만큼 뜨고 초록색 면사는 동이 나버렸습니다.

 

 

동네 친구와 동네 카페에 놀러가서 각자의 보틀삭스를 떴어요.

친구는 훨씬 가느다란 실로 모눈뜨기를 응용해서 레이스 느낌의 커버를 떴고

저는 두꺼운 면실을 사용하여 오로지 짧은 뜨기로만 떠올려갔습니다.

 

 

실이 굵으니 진도가 팍팍 나가는군요.

근데 코바느질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손가락에 힘이 너무 들어가서

오랫동안 뜨고 있으면 손이 욱신욱신해지더라고요.

 

 

집에 돌아가 마저 몇 단을 뜨니 완성이 되었습니다.

하루 안에 다 만들어 버린 셈이니 정말 초간단 프로젝트였네요 :Db

 

예전에 대바늘로 만들어 잘 쓰고 다니던 회색 스트라이프 보틀삭스와

나란히 비교샷을 찍어봤는데 사진으로는 새로 만든 코바늘 보틀삭스가 더 길어보이지만...!

 

 

보틀에 끼워보면 높이가 딱 맞아요.

조금 작게 떠서 짱짱하게 끼워집니다.

 

 

약간은 어설픈 밑바닥.

 

 

대바늘로 뜬 보틀삭스는 살짝 헐렁헐렁한 느낌이지만

충분한 길이로 만들어서 쉽게 벗겨지거나 하진 않아요.

 

 

이건 밑바닥이 아닌 위쪽부터 원통뜨기로 떠내려가다가

적당한 길이에서 대바늘로 코막음을 해주고 코바늘로 코줄임을 하며 밑바닥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다음날 오설록에서 개시했습니다.

초록색과 노란색이라 오설록에 잘 어울리네요 ㅋㅋ

 

100% 면사라 물도 쭉쭉 잘 흡수하니 가방안 물건이 젖을 염려가 없어요!

단, 보틀 뚜껑을 정말 꽉꽉 닫아야지 적당히 닫았더니 조금씩은 음료가 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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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모양새를 갖춘 코바늘 팔찌 두 번째 도전작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6. 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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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avorite Bracelet이란 공개 도안으로 다시 한 번 팔찌를 만들어봤습니다.

 

My Favorite Bracelet Pattern by Rhondda

http://oombawkadesigncrochet.com/2015/04/my-favorite-bracelet-pattern.html

 

지난 번에 크루치아니st 팔찌에 도전했다가 실패를 맛보게 해준 40수짜리 실에

바느질함에 있던 흰색 면실을 합사하여 조금 도톰하게 재도전했어요. 

 

 

나염실 안에 흰색 부분이 섞여있어서 일단 색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 같군요.

사실 흰색보다는 하늘색, 분홍색, 민트색, 보라색 중에 하나였으면 더 좋았을 듯 합니다.

 

 

대충 제 손목 둘레가 될 때까지 패턴을 반복해서 떠주고,

아직 연결고리를 만들 깜냥이 되지 않으니 그냥 양쪽다 사슬뜨기로 길게 빼서

냅다 묶어주는 방식의 팔찌로 완성시켰습니다.

 

 

뜨는 중간에는 생각보다 색조합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또 막상 완성해놓고 보니 솜사탕같은 색이 귀엽기도 하고 그러네요.

 

 

일단 이정도 두께면 괜찮은 것 같아요 ;)

너무 가늘지 않아서 뜰 만 하고, 완성작도 너비가 적당하네요!

 

이제 20수 이상의 면실을 몇 개 쇼핑할 일이 남았군요 +_ +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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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바늘 팔찌 첫 번째 도전! 그러나 실패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6. 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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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블리(www.ravelry.com)에서 찾은 크루치아니st 코바늘 팔찌 도안!

http://www.ravelry.com/patterns/library/cruciani-style-bracelet

 

근데 링크를 따라 들어가보니 한국분이 만드신 도안이더라고요 :D

결과물이 너무 예뻐서 무작정 따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가느다란 실이 없어서 태팅이 취미인 친구에게 실과 레이스용 바늘을 빌렸어요.

 

 

0.9mm짜리 코바늘로 40수짜리 나염실을 클로버모양으로 떴습니다.

코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서 눈이 빠질 것 같더라고요... -ㅠ-

 

 

흠- 도안을 보니 클로버와 연결고리를 따로따로 만들어서 마감을 한 뒤에

마지막에 다시 코바늘로 모든 모티브를 이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어떤 작품을 하든 실꼬리 정리하는 게 제일 어렵고 지겨운 작업이죠-

 

 

이렇게 하나하나 실꼬리를 정리해나갑니다.

 

 

열심히 지겨움을 이겨내고 연결 작업까지 진행했지만...!

완전 망했어요 ㅋㅋㅋㅋ 주말에 TV 보며 3시간동안 작업했는데 ㅠㅠ

 

모티브 사이사이에 사슬뜨기 시작하는 부분에서 모티브에 코를 고정시켰어야 하는데

그걸 간과하고 바로 사슬뜨기를 하는 바람에 모티브가 조금씩 좌우로 움직여서

사진을 자세히 보면 중간중간 찍- 늘어난 듯한 부분이 보여요 ㅠㅠ

 

연결 부분만 다시 제거하고 새로 이으면 어느정도 봐줄만 할 것 같기도 한데

이 가느다란 실로 코바늘 작업을 하는 걸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니

그냥 이 상태로 보관만 하려 합니다... 실패한 첫 작품으로 말이죠.

아무래도 조금 20수 이상의 실로 뜨는 게 정신건강과 눈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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