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늘'에 해당되는 글 92건

  1. 2015.06.15 코바늘 팔찌 습작들 (A.K.A. 망작)
  2. 2015.06.08 연노랑 별모양 코바늘 아플리케 뜨기
  3. 2015.06.08 코바늘 아플리케 두 번째 도전작, 진저 브레드맨
  4. 2015.06.07 코바늘 아플리케 첫 작품, 테디베어
  5. 2015.02.08 샐리보틀을 위한 스웨터, 보틀삭스 만들기 4
  6. 2015.01.30 남는 실로 뜨는 대바늘 조각담요 - 테두리 작업 완료
  7. 2015.01.26 남는 실로 뜨는 대바늘 조각담요 - 테두리 작업 시작 2
  8. 2014.11.08 저멀리 미국에서 날아온 털실들 6
  9. 2014.10.18 왠지 연례행사가 된 털실 해외직구 타임!
  10. 2014.05.19 사내 기부행사에서 만들어 본 딸기 수세미

코바늘 팔찌 습작들 (A.K.A. 망작)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6. 1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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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코바늘보다는 대바늘로 뜨개질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코바늘은 일단 도구도 몇 개 없고 실력도 초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근데 요새 자꾸 코바늘로 만든 팔찌가 눈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연습해보고 있어요.

 

 

처음으로 연습해 본 엉망진창 클로버 팔찌입니다.

조금씩 남아있던 Drops Delight 실들로 다섯 송이를 떠봤습니다.

 

 

역시 출처를 알 수 없는 저렴해보이는 흰색 털실로도 두 개의 습작을 만들었습니다.

 

위의 디자인은 핀터레스트에서 찾은 My Favorite Bracelet이란 도안을 따라 만들었는데,

뜨는 방법이 매우 쉬워서 나중에 팔찌용 실을 구매하게 되면 색색깔로 만들어볼 생각이에요.

 

My Favorite Bracelet Pattern by Rhondda

http://oombawkadesigncrochet.com/2015/04/my-favorite-bracelet-pattern.html

 

기법은 거의 비슷한데 뜨는 기법과 코의 개수에서 약간씩 차이나는 도안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이것 저것 시도해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것으로 정착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털실만 사봐서 그런지 면실이나 대나무실은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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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노랑 별모양 코바늘 아플리케 뜨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6. 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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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ps에서 해외직구할 때 왕창 사둔 실 중 면사도 세 개 사봤는데

상품명은 PARIS이고 100% 면으로 된 꼬임과 탄력이 거의 없는 실입니다.

 

그래서 코바늘로 뜨기에 손가락 힘도 많이 들어가서 아프고

잘못하면 실 중간으로 코바늘이 삐져들어가 실이 갈래갈래 나눠져버리기도 하는데

색깔만큼은 은은한 톤으로 염색이 잘 되어 있는 실인 것 같더라고요.

 

연노랑, 초록, 빨강 이렇게 세 가지 색을 사놨는데

초록과 빨강은 약간 톤다운된 차분한 느낌의 색이라 다 마음에 듭니다.

 

뜰 때는 좀 힘들긴 했지만 막상 완성해놓고 보니 야무지게 잘 떠지더군요.

역시 털이 삐죽삐죽 나오는 모사와 달리 면사가 이런 소품에 제격인 것 같습니다. 

 

 

역시 핀터레스트에 누군가 핀해둔 무료 텍스트 도안을 참고하여 만들었어요.

 

15개의 double crochet (한 길 긴뜨기)로 원형판을 만들고

3코 너비를 기준으로 별의 뿔모양을 만들어주는데 아래와 같은 작업을 5번 반복하면 됩니다.

 

1) 6코의 사슬을 만든다.

2) 바늘이 걸린 코를 기준으로 3번째 코에 single crochet (짧은 뜨기)를 한다.

3) 4번째 코에 half double crochet (긴뜨기)를 한다.

4) 5번째 코에 double crochet를 한다.

5) 6번째, 즉 마지막 코에 double crochet를 한다.

6) 원형판에서 두 코를 건너뛰고 3번째 코와 붙여준다.

 

 

손바닥보다 작은 앙증맞은 크기의 별모양 아플리케가 완성되었습니다.

일단 만들고 싶을 때 열심히 만들어두고 활용방안은 나중에 생각해보려고요.

 

면사를 다양한 색으로 한 세트 구매하거나

인형 뜨는데 사용되는 저렴하고 좋은 실이 있으면 쟁여놔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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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 아플리케 두 번째 도전작, 진저 브레드맨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6. 8.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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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이스크림콘 도안을 열심히 분석해보고

야매도안을 따고 있긴 하지만... 아직 콘 부분을 완성하지 못했기에

두 번째 코바늘 아플리케 도전작은 진저 브레드맨으로 결정되었습니다 +_ +//


Repeat Crafter Me라는 사이트의 무료 텍스트 도안입니다.

http://www.repeatcrafterme.com/2013/11/crocheted-gingerbread-man-cookie-pattern.html


'사라 짐머만'이라는 사람의 개인 블로그인데

공예, 코바늘 도안 및 요리 레시피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작품이 워낙 많으니 잘 구경하다 보면 원하는 도안을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아래는 위 사이트에 게재된 완성작 이미지입니다.

완전 깜찍하죠!? 식힘망에 여러개 모아서 올려두니 정말 쿠키같아요.



진저 브레드맨 도안은 크게 몸통과 머리를 따로따로 만들어서 이어붙이는 도안이었어요.

동그란 몸통을 만들고 나면 긴 다리 두 개와 짧은 팔 두 개를 이으면서 만들어주고

동그란 머리를 하나 더 만들어서 돗바늘로 꿰매 붙여주면 됩니다.



우선 남는 베이지색 실로 연습삼아 만들어본 상태입니다.


아직 머리와 몸통을 잇기 전이고 여기서 전체 테두리를 흰색으로 둘러준 후!

단추와 눈 그리고 입을 장식해주면 완성이 되겠죠.


코바늘로 뜨려면 슬라브사 대신 꼬임사가 적합할 듯 합니다.

자꾸 코바늘이 실 중간을 뚫고 들어가버려서 실이 너덜너덜해지네요 ㅋㅋㅋㅋ

예쁘고 다양한 코바늘 아플리케나 인형을 만들어보려면

일단 예쁘고 다양한 실세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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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 아플리케 첫 작품, 테디베어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6. 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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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 아플리케를 이용한 핀브로치를 만들어보려고

예쁜 아플리케 도안을 이리저리 구경하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그치만 문제는...

 

제가 코바늘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

완성작을 아무리 봐도 도안 없이는 그냥 보고 만들지는 못하겠더라고요.

대부분 유료 도안이기 때문에 일단 스크랩만 잔뜩 해두고 연습작품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도안 없이 그냥 오직 감으로만 만든 테디베어 아플리케입니다.

 

 

갈색실은 딱 저만큼 남은 게 있어서 한 쪽 귀가 조금 부족합니다 ;ㅅ;

 

아주 허접한 연습작품이지만 어떻게 떴는지 간단히 기록해보면,

1) 갈색실로 한 길 긴뜨기로 2단짜리 원형판을 만들고 귀는 피코뜨기로 표현

2) 귀여운 주둥이는 베이지색실로 짧은뜨기로 2단짜리 원형판을 만듦

3) 코와 입 표현은 일반 바느질 실로 아무렇게나(?) 만듦

4) 주둥이와 얼굴판을 베이지색 바느질 실로 공그르기하듯 붙여주면 끝!

 

원래 자수의 기초에 코를 어떻게 수 놓는지 나오는데 찾아보기 귀찮아서...

그냥 마구 칭칭 감아봤습니다. 덕분에 아주 삐뚤빼뚤하죠 ㅋㅋ

 

 

인형눈으로 쓸 비즈나 단추도 몇 개 사놔야겠습니다.

일단은 눈 없는 테디베어로 완성!

 

사용한 실은 예전 무릎담요를 만들고 남은 Drops♡You 실이어서

복슬복슬한 기모감이 아주 풍성한 아플리케가 되었습니다.

 

뒤에 브로치핀을 바느질로 이어붙여 완성했어요.

리넨천에 시뮬레이션 해봤는데 나름 귀여운 것 같습니다.

 

다시 제대로 만들려면 코와 입 부분 자수 방법을 좀 바꿔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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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리보틀을 위한 스웨터, 보틀삭스 만들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2. 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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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샐리보틀 파우치의 샛노란 색상이 부담스러워서

집에 있던 리넨 천으로 손바느질 파우치를 만들어서 들고다녔는데,

조임 끈을 샤무드끈으로 해놨더니 몇 개월 지나 뚝- 끊어지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보틀만 가지고 다니면 스크래치도 걱정되고 보온도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시중에 판매되는 보틀삭스를 본 따 샐리보틀에게 스웨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우선 게이징을 통해 보틀 지름에 해당하는 만큼 시작코를 잡고

원통뜨기로 가로 줄무늬를 넣으며 떠올라갑니다.

 

 

중간중간 보틀에 끼워보면서 길이를 재보면 됩니다~

처음에는 줄무늬를 끝까지 넣으려고 했는데 좀 어지러울 것 같아서

위 사진처럼 위에서 7줄만 넣고 끝냈어요.

 

 

쭉쭉 떠올려가다가 보틀의 높이에 딱 맞는 길이가 되면 코막음을 해줍니다.

(실은 잘라내지 마세요!) 자, 이렇게 원기둥 형태의 스웨터가 만들어졌죠.

 

 

이제 바닥을 만들 차례인데요.

대바늘로는 평면이 되도록 코줄이는 법을 몰라서 @.@

코바늘로 바로 이어서 짧은뜨기를 하면서 코줄임을 해줬습니다.

 

 

1단은 그냥 대바늘로 코막음을 한 모든 코에 짧은뜨기를 해줬고,

2단은 한코 걸러 코줄임을 해줬고, 3단부터는 매코마다 코줄임을 했어요.

가운데 빈 구멍이 작아질 즈음에는 돗바늘로 대충(?!) 꿰어 마무리했습니다.

대충 평평한 바닥이 되게끔 뜨는 중간중간 체크하면서 줄이면 될 듯 합니다.

 

 

제가 가진 코바늘이 몇 개 없기 때문에 실에 비해 좀 작은 호수로 떴더니

손가락도 무지하게 아프고 편물도 딱딱하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어차피 밑바닥이라 딱딱해서 나쁠 건 없으니 뭐... 이렇게 마무리!

 

 

짜잔, 샐리보틀을 넣어본 모습입니다. 그럴싸하지 않나요 :D??

 

색깔별로 그리고 도안별로 몇 개 만들어두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샐리 얼굴을 넣은 보틀삭스를 하나 더 만들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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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실로 뜨는 대바늘 조각담요 - 테두리 작업 완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 3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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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실로 두 바퀴를 돌려 짧은 뜨기를 해준 후,

베이지색 실로 한 바퀴를 돌려서 뜬 상태입니다.

 

꼭지점 부분의 코늘림을 매단 어떻게 늘려야 할지 몰라서

주먹구구식으로 늘렸더니 과하게 늘렸는지 좀 우그러지네요 ;ㅅ;

천천히 늘렸어야 하나봅니다... 그치만 전 이미 늦었으므로 단념 ㅋㅋ

 

 

그리고 다시 검은색 실로 한 바퀴 떠줬어요.

베이지색 배색 부분이 아주 얇아졌습니다.

 

 

갈색 실로도 배색을 한 바퀴 정도 넣어주면 실은 거의 다 쓸 것 같습니다.

베이지색 실도 많이 남은 줄 알았는데 뜨고 나니 얼마 안 남더라고요.

 

그런데 며칠 뒤, 친구들이랑 뜨개 모임을 했는데

저 우그러져 있는 네 귀퉁이가 계속 신경쓰이기도 하고...

친구가 과정샷을 보더니 베이지색으로 끝내는 게 예쁘다고 해서

결국 또... 검은색 실 한 단만을 남기고 과감하게 풀어냈습니다 ㅋㅋㅋㅋ

실이 털이 많이 날리는 편이라 짧은뜨기 부분을 풀어내니 역시나 털이 많이 빠지더군요.

 

 

검은색 실로 두 단, 갈색 실로 두 단 둘러서 떠준 모습입니다.

귀퉁이에서 코늘림을 할 때는 뭐 이번에도 감으로 늘려주긴 했는데

처음보다는 조금 천천히 늘려줬더니 우그러짐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정확하게는 기억나지 않는데 아래 두 방법을 각 단마다 적당히 선택해서 떴습니다.

한 귀퉁이를 먼저 떠보고 부족하면 풀어서 한 코 더 늘려주고

넘치는 것 같으면 풀어서 한 코 줄여서 늘리는 식으로 조정했습니다.

 

- 꼭지점 1군데에서 2번 뜨기

- 꼭지점 양 옆 2군데에서 2번 뜨기

 

 

마지막은 베이지색 실로 한 단 둘러서 마무리했습니다.

검은색 실이 많이 남았지만 테두리가 너무 넓어져도 이상하길래 이 정도로 끝냈어요.

지금은 찬물 세탁 후, 직사각형으로 블로킹하는 중입니다.

 

전 뜰 때부터 발매트나 고양이 방석으로 쓰려고 했던 거라 다 뜨고 바닥에 깔려고 하니

엄마께서 열심히 뜬 건데 아깝다고 테이블 위에 놓거나 벽에 걸자고 하시네요 ㅋㅋ

 

아래는 모리가 사용하는 모습을 디카로 찍어본 사진이에요 ;)

 

 

가로 길이가 아주 딱 맞아요.

자는 장소 중 하나인 안방 작은 옷장 앞에 놔뒀더니 잘 올라가있더라고요.

 

 

아직도 신기한지 카메라 렌즈만 보면 얼굴부터 들이대는 모리입니다.

 

 

털이 날려 처치곤란인 이 남은 실들로는 코바늘 인형 소품 같은 걸 떠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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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실로 뜨는 대바늘 조각담요 - 테두리 작업 시작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 26.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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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조각으로 만든 대바늘 조각담요의 테두리를

가장 많이 남아있던 검은색 실로 코바늘 짧은 뜨기로 바로 붙여서 뜨니까

앞에서는 예쁘게 보이는 듯 했는데 뒤면에서 보니 V자모양의 검은색 실이 너무 눈에 띄더라고요.

그래서 번거롭지만 각 조각에 맞는 색 털실로 밑작업을 해줬습니다.

 

가터뜨기로 뜬 조각의 두 가지 방향에서 코바늘 짧은 뜨기를 하게 되는데,

우선 옆선에서 작업할 때는 아래 사진처럼 튀어나온 코(bump)의 사이사이에 코바늘을 넣어서 떴습니다.

 

 

표시를 한다고 했는데 오히려 가리는 것 같기도 하고... @ㅠ@

가터뜨기 단을 위 아래로 쭉쭉 당겨보면 더 잘 보여요.

코바늘을 넣어보셨을 때 헐거운 느낌으로 실이 한 겹만 걸쳐진 부분입니다.

 

 

아래 사진에서는 베이지색 실의 처음부터 끝까지 짧은 뜨기를 해줬는데,

막상 진행해보니 한 코 모자라게 뜨고 다음 색으로 넘어가야 색이 딱 맞아 떨어집니다.

이쪽을 제일 먼저 뜨기 시작했더니 모서리만 색이 왼쪽으로 한 칸씩 밀렸어요 ㅋㅋ

 

 

두 모서리는 위와 같이 가터뜨기의 옆선에서 코를 줍게 되는데,

남은 두 모서리는 가터뜨기 단 방향에서 뜨기 때문에 더 쉽습니다.

정면에서 볼 때 - 방향으로 보이는 저 코에 코바늘을 넣어서 뜨면 됩니다.

 

 

위에서 점으로 찍은 부분에 코바늘을 넣으면 아래 사진처럼 됩니다.

역시 실은 한 겹이지요.

 

왜 자꾸 한 겹을 강조하냐면

이 밑작업 짧은 뜨기단 위에 2번째 짧은 뜨기단을 작업할 때에는

두 겹을 기준으로 코를 넣고 작업을 했기 때문이에요 :$

(근데... 사실 개인 취향에 따라 한 겹의 실에 걸어도 되고 두 겹의 실에 걸어도 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코바늘 테두리를 위한 밑작업을 해주고 나니...-ㅅ-

애써 정리해둔 실꼬리가 무색하게 또 테두리를 따라 수많은 실꼬리가 생성되었습니다; 

 

 

어젯밤과 오늘밤 저녁을 배불리 먹고 나서 TV를 보면서 천천히 하나하나 정리한 결과!

아래처럼 뒷면에 있던 너저분한 실꼬리들이 모두 깔끔하게 숨겨졌습니다.

 

 

짧은 뜨기 한 단을 가진 조각담요의 모습이에요!

사실 여기서 끝내도 깔끔하긴 한데...

 

처치곤란한 Drops Loves You 실도 어중간하게 남았고 담요 크기도 살짝 어중간한지라

남은 실이 다 떨어질 때까지 짧은 뜨기 단을 추가해줄 생각입니다.

 

 

검은색 실로 한 바퀴 둘러준 모습입니다.

위 사진과 비교하니 색 대비가 너무 강렬해서 어딘가... TV 조정화면 같기도 하고;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느낌이 살짝 들었지만! 어중간한 크기를 벗어나기 위해 강행합니다.

 

 

검은색 실은 이렇게 한 타래가 남아있는 상황이고,

그 외에 베이지색과 갈색실이 반 타래 정도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짧은 뜨기 테두리 부분에도 검은색, 갈색, 베이지색 배색을 한 번 해볼까 해요.

이제 정리할 실꼬리가 없고 간편하게 코바늘 작업만 하면 되니 엄청 홀가분합니다 +_ +b

 

 

검은실로 짧은 뜨기를 하여 사방을 두 단씩 둘러준 상태입니다.

한 단일 때는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 제법 테두리 느낌이 나는 것 같네요.

 

검은색과 갈색, 베이지색을 적절히 배색해보고 싶은데

어떤 순서로 혹은 얼마만한 간격으로 배색을 해야 예쁠지 아직 고민이 많습니다.

 

틈틈이 뜨다보면 어느새 완성이 되어 있겠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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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미국에서 날아온 털실들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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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에서부터 도착까지의 일정을 되짚어보니-

 

10/18 온라인 주문 완료

10/24 재고 문제로 배송지연 연락 받음

10/28 배송 출발

11/06 대망의 도착!!

 

조금만 늦었어도 3주 채울 뻔 했네요.

그치만 이미 뜨고 있는 뜨개 프로젝트도 있고,

작년에 쟁여둔 털실들도 박스 안에 차곡차곡 쌓여있어서

그닥 '우와아아아아!' 이런 느낌은 아니었어요 ㅋㅋㅋㅋ

 

 

이번이 아마 세네번째 주문인데 항상 USPS를 통해 배송이 되더라고요.

 

 

박스의 형태와 색깔이 어떻든 간에 일단 관심을 두는 모리씨입니다.

결국 박스는 물고 긁어 갈기갈기 뜯어놓았습니다.

 

 

쫘악 펼쳐두고 한 장 찍으려는데 굳이 비집고 앉아버리네요 @.@a

고양이털이 묻을 세라 얼른 비키게 하고 재빨리 찍었습니다.

 

 

DROPS ♥ YOU 4번째 시리즈!

한 볼에 겨우 2달러 남짓하는 매우 착한 가격의 털실입니다.

이번 구매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왕창 담았어요.

 

검정색 4개와 베이지색 4개로는 합사하여 넥워머를 뜰 계획입니다.

 

 

그리고 회색, 갈색, 빨간색, 하늘색은 적절히 색을 조합하여

엄마가 주문하신 골프비니를 떠드리기로 했어요.

바로 다음 프로젝트가 되겠습니다 :)

 

 

그리고 얇고 가벼운 실인 Drops KARISMA의 세 가지색입니다.

보라색과 청록색, 그리고 두 가지 색이 섞인 듯한 색을 샀는데

그냥 이어 뜨는 것만으로도 그라데이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Db

 

 

그리고 굵은 슬라브실도 써보고 싶어서 무작정 담아본 Drops ESKIMO 두 볼.

이름이 안개색깔이었던 것 같은데 두 볼이 미묘하게 색이 다르네요.

물론 겉에 보이는 색만 우연히 가장 다른 부분이 나와있을 수도 있죠.

 

 

그리고 이 두 볼은 Drops가 아닌 Boston이란 회사에서 나온 털실입니다.

원래 노르딕마트가 Drops 리테일이라 얼마전까지는 Drops 털실'만' 팔았었는데,

리뉴얼 전후로 타사 털실도 판매하기 시작했더라고요.

 

요새 유행하는(?) Wool and the Gang의 Hold Tight Clutch를 본따

손뜨개 클러치를 만들어보려고 형광 초록색과 진회색을 샀는데 실이 좀 부족할 듯 합니다.

클러치까지는 아니어도 작은 파우치 정도 만들어봐야겠어요.

 

 

그리고 Knitter's Pride 대바늘 세트의 완성!!

예전에 구입한 기본 세트에 추가로 Chunky Set (9,10,12mm)까지 장만했습니다.

거의 모든 호수를 구비한 대바늘 부자가 되었어요 +_ +//

 

 

그리고 동네 뜨개방에서는 구하기 힘든 두꺼운 코바늘도 하나 쟁였습니다.

무려 8mm의 두꺼운 나무 코바늘이에요.

 

실은 Hold Tight Clutch 사진을 대충 보고 코바늘로 뜨는 건 줄 알고 산 건데 -ㅅ-

알고보니 대바늘로 뜨는 거였더라고요... 그래서 언제 쓰일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방이 온통 털실로 가득차는 그날까지 지름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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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연례행사가 된 털실 해외직구 타임!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0. 18.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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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마트가 이맘때쯤 항상 세일을 해주는데요.

그러면 전 또 언제 쓰일지 모를 실들을 쟁여둬야겠죠 :$

 

아래는 제가 주문한 내역서입니다.

9,10,12mm의 두꺼운 대바늘 세트와 8mm짜리 나무 코바늘 하나를 빼고는

총 25개의 예쁜 털실을 주문했답니다~! (이 중 5개는 친구꺼지만요~)

 

 

우리나라에서는 아크릴 등 합성섬유가 섞인 울실이 4천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되는데

여기는 천연섬유(면, 리넨 등)까지만 섞여있는 고급스러운 울실이 겨우 2달러대에요! >ㅅ<

물론 일부 단종 예정의 기획실이 이정도 가격이지만 보통의 경우에도 4~5달러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국내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순수 울실의 경우에는 최소 7천원에서 막 만원을 훌쩍 넘어가기도 하잖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비싸서 살 수가 없어요 -ㅠ-

 

가장 중요한 요소인 배송비는 무게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는데

이번에는 47달러의 배송비가 나왔습니다.

 

단순히 총 지출비용 + 배송비를 털실 개수로 나눠보게 되면

털실 하나당 약 5400원 정도에 구매했다고 볼 수 있으니 전혀 비싸게 산 것도 아니죠 ;)

 

이제 실이 도착할 때까지(경험적으로 2~3주 내에 오더라고요)

집에 있는 털실을 부지런히 소진시키고 있으면 됩니다. 

 

털실 직구는 행복이에요~ +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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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기부행사에서 만들어 본 딸기 수세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5. 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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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열리는 사내 기부행사에서는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꼭 하나씩 있는데요.

작년에는 미스테리 가죽 팔찌 만들기였는데, 이번에는 코바늘 수세미 만들기더라고요.

 

실값으로 천원을 내면 그 자리에서 수세미를 만들어서 가져갈 수 있는 이벤트였습니다.

근데 원래 권고 도안인 동그란 평면 수세미가 마음에 안 들어서(?)

앞뒤 양면으로 뜨는 딸기 수세미를 만들겠다고 하니

실이 그만큼 많이 들어간다고 하시며 2천원을 받으시더라고용 :D

 

뭐 어쨌든 2천원을 기분좋게 기부하고!

인터넷에서 도안을 참고해서 만든 딸기 수세미입니다.

꼭지 부분부터 시작하는데, 빨간색 몸통 부분은 계속 동일한 방식이더라고요.

그물뜨기라고 하는데 사슬뜨기 세코 간격으로 반복되는 쉬운 도안이었어요.

 

사실 코바늘 뜨개를 자주 하는 편이 아니라

매번 도안을 찾아서 동영상 강의를 보고 뜨기 때문에

기법이 잘 기억이 나진 않네요 @.@

 

아무튼 이 수세미는 행사 진행에 수고해준 동기 언니에게 선물로 주고 왔답니다. 

 

 

딸기 끝부분으로 갈 수록 갈피를 못 잡고 엉망이 된 모습입니다 ㅋㅋ

역시 처음 떠보는 거라 쉽지가 않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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