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색 코바늘 가방 - 3. 뜨개편물과 재봉틀의 만남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4. 3. 2. 00:24모티브 블랭킷 떠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모티브 하나 하나 뜨는 건 정말 재밌는 작업이에요.
마지막에 그 수많은 모티브 조각들을 하나로 잇는 게 지옥일 뿐 ^^!
근데 바늘이야기 인스타그램 피드에 뜨개 편물을 재봉틀로 잇는 영상이 뜨지 뭐에요?!
바로 이거닷!!
몸판과 바닥이 될 두 개의 기다란 조각을 시침핀으로 밀리지 않게 잘 고정해두고
아주 미세하게 편물의 길이가 차이가 났지만 끝과 끝, 그리고 중앙을 맞춰서
편차를 최대한 고르게 분포되도록(표현이...?!) 시침핀을 꽂아주었습니다.
바늘이 편물과 편물 사이에 위치하도록 잘 잡아준 후 천천히 드르르륵-
급하게 할 필요는 없어요. 코바늘로 잇는 것보다 이미 훨씬 빠르거든요!
짜잔!
흰색 재봉실로 지그재그 스티치를 하여 작업한 결과물입니다.
허술해보이지만 의외로 탄탄하게 접합이 되었습니다.
틈도 없고 아주 납작하게 잘 마무리가 되었어요!
옆판도 붙여준 모습입니다.
이제 네 모서리도 재봉틀로 박아주면 되는데
여긴 지그재그 스티치 대신에 박음질로 작업해야
뭔가 힘있게 서있을 수 있는 가방이 될 것 같은데...
고민을 조금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후... 이음새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다음에 혹시 모티브 블랭킷을 뜨게 된다면 꼭 재봉틀로 마무리를 하는 것으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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