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뜨개'에 해당되는 글 191건

  1. 2014.02.28 플레어 스커트 뜨기 진행상황 (30%)
  2. 2014.02.28 플레어 스커트 뜨기 프로젝트! 10
  3. 2014.02.28 완성된 콧수링과 단수카운터 7세트 인증 사진 :) 2
  4. 2014.02.23 단수카운터 기초 작업 - 9자 말이 노가다 작업;;
  5. 2014.02.09 가터뜨기 줄무늬 가방 - 펠팅 완료 :) 3
  6. 2014.02.09 가터뜨기 줄무늬 가방 - 실꼬리 정리 및 가방끈 뜨기 2
  7. 2014.02.09 가터뜨기 줄무늬 가방 - 조각 잇기 및 아이코드 마무리
  8. 2014.02.07 가터뜨기 줄무늬 가방 - 조각 22개 완성
  9. 2014.01.26 가터뜨기 줄무늬 가방 - 만들기 시작! 5
  10. 2014.01.12 한코 고무뜨기와 교차뜨기로 만든 아이보리색 넥워머

플레어 스커트 뜨기 진행상황 (30%)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2. 28.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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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ㅁ-

 

신나게 사진정리 하다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내일 8시 출근인데 망했...지만 기왕 못 잔거 이거까지만 포스팅하고 자야죠 zzZ

 

이전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도안 분석을 통해 사다리꼴로 단위를 구분했었는데요.

아래 사진은 1개의 사다리꼴만큼 진행 것이고, (콧수링 부족으로 머리끈까지 동원했습니다-ㅁ-)

 

 

아래는 2개의 사다리꼴만큼 진행한 상태,

 

 

그리고 오늘까지 모두 4개의 사다리꼴만큼 떴습니다.

뜨개실은 아래 사진에 찍혀있는게 4타래째에요.

 

 

짜잔~ 직접 만든 콧수링과 단수카운터를 써서 편하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_ + 캬캬

 

 

생각해보니까 단수카운터는 앞뒤로 한단씩이라 코에 꿰어서 쓸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줄바늘에 걸어놓고 한단 뜨고 다음 숫자에 옮겨 걸고 또 한단 뜨고 옮겨 걸고 하면서 쓰고 있어요.

한단 다 뜨고 단수카운터가 줄바늘에서 빠져버리지 않게 조금 신경을 써야 하더라고요 @.@

 

실은 총 10타래가 있어서 양은 충분하고,

허리둘레에 맞춰 약 10번 이상 반복해주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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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어 스커트 뜨기 프로젝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2. 28.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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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이나 모자같은 소품 말고 뭔가 더 옷 같은 걸 떠보고 싶어졌는데,

사실 많이들 뜨시는 스웨터는 게이징이 완벽해야 하기 때문에 이미 제쳐두었고,

대충 허리사이즈만 맞으면 입을 수 있을 것 같은 치마를 공략하기로 했습니다.

 

구경하다보니 요새 니트 플레어 스커트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Ravelry와 Garn studio에서 폭풍 검색을 한 끝에 발견한 이 도안!

 

DROPS Design - DROPS 128-17

http://www.garnstudio.com/lang/en/pattern.php?id=4982&lang=en 

 

 

아랫단이 살짝쿵 넓은 플레어 스커트인데,

텍스트 도안을 읽어보니 온통 가터뜨기로만 진행이 되어 있더러고요.

나의 사랑, 너의 사랑, 가.터.뜨.기!! ㅋㅋㅋㅋㅋㅋ

 

실은 따로 구매하지 않고 바늘이야기에서 할인하길래 사재기로 구매했다가

창고에 잠자고 있던 Pure wool MERINO SOFT 7ply - 702번색(= 황토색)을 쓰기로 했습니다.

 

텍스트 도안이 장황해서 얼핏 복잡해보이지만 천천히 읽어보면 사실 엄청 간단해요.

뜨는 방향은 치마의 옆선에서 시작되며 양끝의 코가 각각 허릿단과 밑단이 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보통 어마어마한 코를 잡아 원통으로 떠올라가면서 코줄임을 하는 플레어 스커트 도안과 달리

처음 잡은 콧수를 그대로 유지한 채 되돌아뜨기를 통한 단늘림으로 밑단 부분을 넓혀주게 되는 거죠.

 

시작코의 개수가 바로 치마의 길이가 되니 게이징을 통해 계산해주세요.

저는 무릎보다 살짝 위로 올라오는 길이로 시작코를 잡았습니다.

실이 3.5mm용으로 원본보다 두꺼웠기 때문에 밑단쪽에서 12코를 줄여서 총 103코로 시작했어요.

 

코를 잡고나서 첫단을 뜨면서 동시에 콧수링을 끼워줍니다.

허릿단부터 밑단 방향으로 9, 11, 17, 9, 9, 이후로는 6코마다 넣어줍니다.

나중에 단늘림 작업을 할 때 '몇 번째 콧수링'이 기준이 되기 때문에 번호가 표시되어 있으면 편해요.

텍스트 도안 상에는 M1이 첫번째 콧수링, M2가 두번째 콧수링 이렇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걸 뜨면서 매번 몇 번째인지 세다가 못 참고 숫자비즈를 사용한 콧수링을 만들어버렸죠 :$)

콧수링을 넣어줬으면 이제부터는 아래 설명을 본인의 허리둘레가 나올때까지 반복하여 떠주시면 됩니다.

 

(0. 첫 단은 허리에서 밑단까지 한 번 떠준 후 2단부터 아래 순서 반복)

1. 12단 뜨기

2. M1 ~ M12 순서로 단늘림 진행

3. 2단 뜨기

4. M12 ~ M1 순서로 단늘림 진행

5. 10단 뜨기

 

이 패턴을 기본으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급도식화 해본 손그림을 아래 첨부합니다 ㅋㅋ

저 사다리꼴의 반복이 이 플레어 스커트 도안의 전부입니다!

아, 허릿단은 코를 주워서 가터뜨기를 몇단 진행해서 마무리하더군요.

 

 

 

그럼 단늘림을 설명해드립니다. (정확한 한글 뜨개용어를 모르겠어요 ;ㅅ;)

영문으로는 short row라고 하니 유튜브에서 동영상 강의를 한 번 찾아보세요.

한 단을 처음부터 끝까지 뜨지 않고 중간에 되돌아오기 때문에 short row라고 하나봅니다.

 

영상을 보면 금방 아시겠지만, 정리 차원에서라도 기록을 해놓도록 하겠습니다 :)

자 그럼, M1을 기준으로 단늘림을 한다...라고 하면,

 

1. 일단 밑단에서 M1까지 가터뜨기를 진행합니다.

2. M1 콧수링을 오른쪽 바늘로 옮긴 후, (이건 제 기준이고, M1 직전의 코에서 되돌아뜨셔도 됩니다.)

3. 다음 코를 뜨지 않고 그대로 오른쪽 바늘로 옮겨줍니다.

4. 작업중인 실을 바늘 사이로 앞으로 가져옵니다.

5. 다시 오른쪽으로 옮겼던 코를 그대로 왼쪽 바늘로 옮겨줍니다.

6. 왼쪽과 오른쪽 바늘을 반대로 옮겨잡고, 즉 편물의 앞뒤를 바꾸어서 들고 다시 밑단까지 가터뜨기를 해줍니다.

 

그 다음엔 M2까지, 그 다음엔 M3, 이런식으로 Mn까지 위 1~6단계를 반복합니다.

 

다시 말하면, 밑단에서 허릿단으로 뜨다가 중간에 돌아서 다시 밑단으로 방향을 바꿔 뜨는 거에요.

그러면 그 콧수링을 기준으로 한 단이 중간에 추가가 되게 되면서 플레어가 만들어지는 거죠!

 

헤헤- 여러분도 손뜨개 치마 한 벌 만들어보세요.

 

 

2014년 10월,

단늘림을 위한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보았으니 필요하시면 참고하세요 :)

☞ 플레어 스커트 뜨기 기법 설명 - Short Row (되돌아뜨기)
http://tacetnote.tistory.com/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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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된 콧수링과 단수카운터 7세트 인증 사진 :)

my handicrafts/etc 2014. 2. 28.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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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헤헹

 

A4용지 깔아놓고 신나게 찍어 본 콧수링과 단수카운터 완성작들!

만들자마자 사용중인 제껄 제외하고도 총 7개 세트가 나왔습니다 -ㅁ-b

 

비즈의 최소 판매단위가 100개 이상이었던 게 한 몫 한 것 같은데,

지금 남은 숫자 비즈들은 짝이 맞지 않아 무용지물이 되어 처박혀 있습니다 -ㅅ-a

짝을 맞추려면 또 다시 100개를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라... 더 이상 만들 일은 없어 보이네요 ㅋㅋ

 

이거 만든다고 며칠밤을 쪼물딱거리느라 손톱도 다 나가고 손가락도 욱신거리고-ㅠ-

그래도 역시 공예의 중독성때문에 만드는 동안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작업한 것 같아요.

 

이 중에서 위에서 두번째인 분홍색/연두색 조합과

밑에서 두번째인 보라색은 같이 뜨개하는 친구들에게 찜당했고,

그러고도 남는 5개는 수공예품 오픈 마켓플레이스인 '더누보'에 올려볼 예정입니다.

핸드메이드 콧수링이나 단수카운터에 대한 수요가... 있을지 전혀 알 수 없지만 @.@

어차피 상품 전시에는 비용이 전혀 나가지 않으니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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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카운터 기초 작업 - 9자 말이 노가다 작업;;

my handicrafts/etc 2014. 2. 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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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가람 문구에서 추가 재료를 사온 이후에

저녁부터 김연아 선수 갈라쇼할 때까지 TV 앞에 앉아서 9자말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사실 옆동 사는 친구한테 9자말이 펜치를 빌려서 천천히 만들려고 했는데

빨리 만들어보고픈 충동이 더 커서 집에 있던 평집게로 해버렸습니다.

9자 말이라고는 해본 적이 거의 없는 초보인데도 불구하고...;;

 

우선 9핀에 원하는 비즈들을 끼워놓고

사진처럼 90도 정도 꺾은 후, 7-8mm 길이만 남기고 니퍼로 잘라줍니다.

 

 

그리고 평집게로 가장 끝 부분을 잡고 말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마는 방향으로 힘이 들어가면 90도로 꺾어둔게 펴져버리기 때문에

꺾여있는 모양이 어느정도 유지되도록 아래로 눌러주면서 둥글게 말아야 해요.

 

 

그렇게 끝부분 잡고 한 번 말고, 좀 더 안쪽을 잡아서 또 말고, 계속 반복-

이런식으로 뿌리(?)부분까지 살살 잡으면서 조금씩 말면 어느새 9자 모양이 완성됩니다.

 

 

이건 제가 니퍼로 너무 짧게 잘랐더니 너무 작아졌네요;;

 

아무튼 처음에는 평집게로 말려니 너무 각지게 말아져서 끊어지는 사태도 있었는데 하다보니 요령이 붙었어요.

너무 오므라들었다 싶으면 그 부분을 평집게로 지그시 누르면 다시 조금 펴진답니다.

그리고 평집게로 하려면 약간 두꺼운 9핀이 힘이 좋아서 덜 꺾이고 둥글게 잘 되더라고요.

 

아래는 신들린 9자 말이 작업의 결과물입니다 -ㅠ-//

 

 

가장 처음에 작업한 검정색(위에서 6번째)이 9자 모양이 가장 찌글찌글하고

가장 마지막에 작업한 노란색(위에서 3번째)이 제일 동글동글해요 ㅋㅋ (실전을 연습처럼;;)

 

그리고 맨 위에 빨간색 비즈들은 9핀을 다 써서 좀 더 사서 만들까 했는데

손에 익은 김에 니퍼로 잘라냈던 부분 중 좀 긴 걸 모아서 양쪽에 모두 9자 말이를 해줬어요.

뭐 좀 찌글거리면 어때요? 연결 고리 기능만 제대로 해주면 그만이죠 :D//

 

 

단수카운터 재료 기초 작업이었던 9자 말이가 끝난 후,

오링 연결을 위해 색깔별로 분류함에 넣어뒀습니다.

 

얼른 오링을 주문해야겠어요! 빨리 만들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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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터뜨기 줄무늬 가방 - 펠팅 완료 :)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2. 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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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워시 울로 뜬 거라 과연 펠팅이 될지 걱정했지만,

세탁기에 돌리고 난 결과물을 보니 기우였네요  :$

(60도에서 세재를 넣고 30분 정도 돌렸습니다.) 

 

꺼내어보니 아주 쫀쫀하게 톡톡하게 펠팅이 됐습니다.

그리고 매우 미니미 사이즈로 바뀌었구요 @.@

 

사실 예상외로 작아져서 놀랐어요...

특히 손잡이 길이가 매우 짧아지는 바람에

펠팅 전에는 숄더백이었던 게 펠팅 후에는 토트백이 되었지 뭐에요 ;ㅅ;

 

그래도 처음 만들어본 가방에 처음 시도한 펠팅 작업이라

제 눈에는 귀엽고 예쁘네요 + 3+

 

 

기분에 따라(?) 빨간쪽이나 파란쪽으로 멜 수 있겠습니다~!

 

 

좀 더 가까이 찍어봤는데, 가터뜨기의 코들이 뭉개져서 잘 안 보이죠?

 

 

더더더 확대해보아도 막 엉겨붙어서 코의 흔적은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습니다.

 

 

가방끈도 복실복실 펠팅이 되어있어요.

 

아이코드는 5코로 떴었는데 이게 코가 많아질수록 벌어지는 부분이 생겨 모양이 안 예쁘거든요.

거기다 코바늘로는 처음이라 어색해서 코가 더 고르지 않게 떠져 신경이 좀 쓰였었는데,

이렇게 무자비하게 펠팅이 되어 도대체 어떻게 떴는지조차 안 보이는군요 ㅋㅋㅋㅋ

 

 

지금은 안에 신문지 구긴 걸 빵빵하게 넣어서 모양을 잡아준 채로 말리고 있습니다.

소재가 완전 겨울용 가방이니 날이 따뜻해지기 전에 빨리 개시해야 할 것 같아요 ㅋㅋ

 

엄마께서 천으로 안감을 덧대어 쓰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안감을 덧대는 김에 지갑이나 폰 주머니도 달면 실용성도 좋아질 것 같습니다.

왠지 손이 많이 갈 듯 하여 하더라도 좀 나~~~중에 하게 될 것 같지만요 :$

 

아무튼 첫 뜨개 가방 뜨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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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터뜨기 줄무늬 가방 - 실꼬리 정리 및 가방끈 뜨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2. 9.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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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조각이 연결된 결과 만들어진 셀 수 없는 실꼬리들 @ㅠ@

 

정말 손대기 싫은 비주얼이지만

셜록 전편 재방송을 보며 손에 잡히는대로

하나씩 하나씩 돗바늘에 꿰어 이리저리 숨겨주었습니다. 

 

 

 

짜자잔~!

깔끔해졌습니다.

 

 

뿌듯한 건 앞뒤로 자랑 ㅋㅋ

 

너무 짧아서 매듭만 지어준 실들이 좀 신경이 쓰이지만

펠팅 작업하면 어차피 풀릴래야 풀릴 수 없을테니 넘어갑니다.

 

 

다시 뒤집어서 남은 회색 실로 아이코드 형태의 가방끈을 만들면 뜨기단계는 끝입니다.

원하는 만큼 길게 뜨고 싶었지만 제겐 실의 제약이 있었기 때문에

한 쪽을 신나게 뜨다가 짝짝이 가방끈이 만들어질까봐

남은 실을 미리 반으로 잘랐습니다.

 

가방 입구 한 쪽 귀퉁이에서 코바늘로 5코를 주워서 코바늘로 뜨는 아이코드를 떴어요.

분할한 실 한 뭉치를 다 쓰니 저 정도 길이가 나오길래 나름 만족했었는데...그랬는데...ㅠㅠ

슬퍼하는 이유는 곧 올릴 펠팅 작업 완료 인증샷에서 함께 느껴보아요 ㅠㅠ

 

 

남은 한 쪽 가방끈은 친구들과 근처 카페에 가서 슬슬 떴습니다.

미리 잘라둔 덕에 거의 똑같은 길이로 가방끈이 만들어졌어요.

끝에 이어줄 때는 남은 실을 돗바늘에 꿰어 코바늘에 걸린 5코에 통과시켜 주고

가방 몸체와 튼튼하게 바느질을 해주면 끝입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어차피 펠팅할 것이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작업하셔도 됩니다.

 

 

어머!

 

지금 보니 사진 양쪽 코너에 제 팔꿈치가 찍혔군요 ㅋㅋ

의자에 앉은채로 멀리서 찍으려고 폰을 높이 들었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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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터뜨기 줄무늬 가방 - 조각 잇기 및 아이코드 마무리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2. 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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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돗바느질 작업 끝에

22조각을 모두 이어붙인 모습입니다 +_ +//

 

펠팅을 하게 되면 경계선이 흐려질 것이기 때문에

이어지는 부분을 별로 신경쓰지 않고 휘감치듯 꼭꼭 이어붙였어요.

아직은 조각들의 각이 살아있기 때문에 가방 모양이 어딘가 좀 어색하죠.

 

 

한 쪽은 파란색, 한 쪽은 빨간색

 

 

아직 가방 입구 부분을 마무리해주기 전 모습입니다.

뭔가 허전하고 미완의 느낌이 폴폴 풍깁니다.

 

 

아이코드 마무리를 해줄 부분은 총 8개 모서리인데,

작업은 아래 사진과 같이 모서리 하나씩 진행해 나가게 됩니다.

원래는 새 실로 코를 주워야 정석인 것 같지만 귀찮기 때문에 -ㅅ-;;

그냥 마지막 단 21코를 바늘로 통과시켜 주었습니다.

(매우 뻑뻑하게 주워지기 때문에 뜨다보면 손가락은 아픕니다;;)

 

 

그리고 back loop 기법으로 3코를 추가시킨 후 아이코드 에징 기법으로 떠 나갑니다.

Youtube에 I-cord edging으로 찾아보면 강의가 많이 나오는데 반복작업이라 보시면 의외로 쉬워요 ;)

 

이렇게 한쪽 모서리가 완료가 되면 오른쪽 바늘에 3코가 남게 되는데

이 때 그 다음 모서리의 코를 주워서 계속 작업을 하시면 되는 거죠~

 

코를 그대로 주웠던 첫번째 모서리와 달리 두번째 모서리에서는 단에서 코를 줍게 되는데

21코 21단으로 뜬 정사각 모티브이기 때문에 각 단마다 한코씩 통과만 해주시면 돼요.

생각해보니 21단이 아니라 왕복이니까 42단이네요.

셈을 잘못해서 @.@ 즉 격단마다 한코씩 주으시면 됩니다.

 

가끔 열정적으로 휘감친 결과 단이 사라져서 20코만 주운 적도 좀 있네요 ㅋㅋ

전 그런 세밀함에 연연하지 않는 니터이기 때문에 대~충 진행했습니다.

 

 

짠! 아이코드로 깔끔하게 마무리가 완료된 가방 입구 부분입니다.

내내 빨간색 부분으로 사진을 찍다가 결과는 파란색으로 찍었네요 ㅋㅋ

 

 

이제... 다음 작업은 미친듯이 널부러진 실꼬리 정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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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터뜨기 줄무늬 가방 - 조각 22개 완성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2. 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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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막연히 파란색과 회색실 두 가지로만 줄무늬 조각을 떠서 가방을 만들 생각이었는데,

뜨다보니까 숄더워머에 들어갔던 모든 실(회색 4볼, 파란색 1볼, 빨간색 1볼)을 거의 다 써야 가방 하나가 나올 양이었더라고요;;

 

그래서 각 색깔실로 최대한으로 떠보니 8조각까지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파란색, 빨간색 줄무늬 조각이 각각 8개, 총 16개 조각이 나왔습니다.

이런식으로 배열하면 대칭으로 될 것 같더라고요 :)

 

배열해놓고 보니 나름 하트 모양 ♡

 

 

부족한 6조각은 회색실로만 떠서 채웠습니다.

줄무늬 배색은 실을 바꿔가면서 뜨니 단수 세기도 편했는데, 단색으로 하니 세기도 어렵고 지겹기까지 해요 -ㅠ-

이거 뜰때도 은근 실이 많이 소비되는 것 같아 가방끈 만들 양도 안 나올까봐 조마조마했죠;;

 

 

지겨운 조각 뜨기가 끝나면 무한 돗바느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

실꼬리 남는 것도 중간중간 활용하면서 열심히 이어붙인 결과입니다.

 

위 아래 지그재그로 된 부분들을 각각 붙여주면 가방 모양이 잡힙니다.

즉, 각각 세 부분을 잇게 되는 거지요 ;)

 

이어주기 전에 반으로 접어서 느낌을 한 번 봤어요.

한 쪽은 파란색, 나머지 한 쪽은 빨간색이 되는 가방이에요 :$

 

 

 

이제 남은 작업은 위에 말한 옆선 잇기 작업과 가방 입구 부분 아이코드 마무리, 가방끈 만들기가 있네요.

그리고 생각만해도 하기 싫은 수많은 실꼬리 정리 작업과 대망의 펠팅작업...갈 길이 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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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터뜨기 줄무늬 가방 - 만들기 시작!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 2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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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오래전에 핀터레스트에서 찜해둔 가터뜨기 줄무늬 가방이 있었는데,

쟁여둔 실 중에느 마땅한 게 없고, 또 사자니 털실 놓을 공간도 없고 해서 고민하던 중-

 

예전에 야심차게 만들었다가 결과물이 마음에 안 들어서 방치해뒀떤 숄더워머를

풀어서 그 실로 가방을 만들어볼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근데 막상 풀려고 펼쳤더니 열심히 뜬 게 은근 아깝기도 하고

이대로 한쪽을 꿰매서 가방을 만들 수도 있을 것도 같고... 2차 고민을 하다가

 

결국 결심하고 풀어버렸습니다! 하하...하;

(아무래도 결과물보단 뜨는 과정에 흥미를 느끼는게 사실인 것 같아요;;)

 

위가 목쪽이고 아래가 어깨쪽이어서 뒤집어 쓰듯이 착용하는 건데,

분명 뜨라는 대로 떴지만 역시나 메리야스뜨기의 특성상 양끝이 말려서 모양새가 영...

세탁하고 스팀주면 괜찮아지려나 하고 일단 놔둔 건데 안 될 것 같더라고요.

 

 

파란색 실과 빨간색 실이 중간중간 배색으로 들어가서 예쁜데,

이게 실을 풀 때는 안 꼬이게 푸느라 완전 노가다였다는 후문 -ㅠ-

 

 

일단 첫 날은 반 정도만 풀어서 이정도 실을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만들어본 4개의 조각

이렇게 수직으로 맞닿게 연결될 겁니다.

 

 

제가 뜰 가방의 전체 도안은 이렇게 됩니다.

네모난 조각이 총 22개가 필요합니다.

 

 

이 이미지를 가져온 출처는 아래 링크해 둔 일본 사이트인데

일본어를 몰라도 그림만 봐도 쉽게 뜰 수 있는 심플한 도안이에요.

 

http://amimono.g.hatena.ne.jp/ishi-knit/20081008/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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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코 고무뜨기와 교차뜨기로 만든 아이보리색 넥워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 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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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날씨가 또 추워졌어요.

목이 너무 추워서 3일만에 뚝딱 완성한 넥워머입니다.

 

아이보리색 실이 4타래 + a 남아있었는데,

그 중 3타래를 사용하여 만들었어요.

하루에 한 타래씩 자기전에 떴더니 금방 떠지더라고요. 

 

무늬는 간단합니다.

넥워머를 접어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양면이 같은 무늬가 나올 수 있도록

한코 고무뜨기를 바탕으로 중간중간 엇갈려서 교차뜨기를 넣어 꽈배기가 나오도록 했어요.

 

아래 사진은 한코 고무뜨기를 12단 뜨고 8코 단위로 나눴을 때

한 단위 걸러 한 번씩 교차뜨기를 한 상태입니다.

 

 

무늬는 확대하면 이런 모습이에요.

4코씩 엇갈려서 꽈배기를 뜨는 건데

안-겉-안-겉 이런식으로 동시에 한코 고무뜨기를 하는 거죠.

막상 떠보면 쉬워요 @.@

 

 

그리고 어깨부분에서 편히 착용할 수 있도록 트임을 주기 위해

처음에는 평면으로 떴던 거고 24단부터 원통으로 연결하여 떴습니다.

 

아, 그리고 꽈배기 무늬는 12단마다 엇갈려서 넣었습니다.

8코씩 세로로 구분했을 때 실제로 꽈배기 무늬는 24단의 길이가 되는 거죠.

말로 설명하려니 영 이상하지만 사진 보면 아실 거에요 ㅋㅋ

 

 

또한 원통으로 연결되는 부위가 겉으로 잘 보이지 않도록

이어지는 부분에 교차뜨기가 걸쳐지도록 코수를 계산해서 떴어요.

이러면 평면에서 원통으로 이어지는 경계가 보기 싫게 벌어지더라도

교차뜨기 때문에 아래로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아요.

 

 

짠! 세 타래를 써서 완성한 넥워머입니다.

중간에 살짝 줄어든 건 바늘 호수만 작은 걸로 바꿨다가 다시 원래 호수로 바꾼 거에요.

 

 

세탁 후에는 편물이 부드러워져서 아래처럼 꽈배기 모양이 더 선명하게 보이게 됩니다.

 

 

야무지게 반 접어서 목에 착용하면 아래 사진처럼 됩니다 :$

터틀넥 입은 것처럼 무척 따뜻해요 +_ +b

 

 

전 128코로 시작했는데 세탁 후에 약간 여유있게 늘어나니까

다음에 다른 색으로 만들 때는 시작 코수를 16코 이상 줄여도 될 것 같아요.

 

한코 고무뜨기 꽈배기는 처음 떠봤는데

양면이 같은 무늬가 나오기도 하고 모양도 나름 예뻐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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