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뜨개'에 해당되는 글 191건

  1. 2014.11.16 두근두근, 손뜨개로 만든 플레어 스커트 개시
  2. 2014.11.12 플레어 스커트 뜨기 완료!
  3. 2014.11.12 플레어 스커트 뜨기 진행상황 (99%) 6
  4. 2014.10.27 플레어 스커트 뜨기 기법 설명 - Short Row (되돌아뜨기) 4
  5. 2014.10.23 다시 시작한 플레어 스커트 뜨기 진행상황 (70%)
  6. 2014.10.18 왠지 연례행사가 된 털실 해외직구 타임!
  7. 2014.08.24 오랜만에 또 만들어 본 콧수링 세트
  8. 2014.08.19 알록달록 i-cord 신발끈 만들기 프로젝트 완료!
  9. 2014.08.19 알록달록 i-cord 신발끈 뜨기 프로젝트 시작
  10. 2014.02.28 조금 다른 스타일의 단수카운터 2개

두근두근, 손뜨개로 만든 플레어 스커트 개시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1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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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플레어 스커트 프로젝트의 과정을

낱낱이 알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드디어 치마를 개시하였습니다.

 

목도리처럼 두르고 다니다 언제든 뺄 수 있는 것이 아닌

한 번 입고 나가면 집에 돌아갈 때까지 입고 있어야하는 치마의 특성상

외출 직전에 전신거울 앞에서 이러보고 저리보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ㅋㅋㅋㅋ

 

아래 사진은 모두 오늘 만난 친구가 폰으로 찍어준 사진입니다.

 

 

뭐 일단 입고 나간 이상 당당하게! 싄나게!

플레어 스커트의 장점을 살려 넓은 보폭으로 룰루랄라~

한 친구 왈, 어차피 얘기해주지 않으면 아무도 손으로 뜬 건지 몰라...(하긴;;)

 

 

코트로 가리지 않고 카페 의자에 앉아서 한 컷 :$

이렇게 보니 단추여밈 밑 부분에 이음새 부분이 눈에 보이네요.

 

니트의 특성상 의자에 앉더라도 천이 딸려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천은 그대로 있으면서 조직이 상하로 늘어나는 식이라

어떤 높이의 의자에 앉아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길이를 유지했답니다.

 

아, 정작 입고 다닐 때는 잘 못 느꼈었는데 집에 와서 다른 원피스로 갈아입고 나니

이 손뜨개 플레어 스커트가 상대적으로 참 무거웠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

황갈색 실이 10개, 고동색 실이 1개 약간 안 되게 사용되었으니 대략 550g일 거에요.

 

만약에, 아주 만약에 다음에 또 다시 이 치마를 뜨게 된다면

조직이 성긴 가벼운 울실을 사용하거나 아예 아크릴실로 뜨면 좋을 것 같아요.

색깔도 빨간색,초록색처럼 선명한 색이거나 무난한 무채색으로 하면 더 실용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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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어 스커트 뜨기 완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1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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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세탁해서 널어두었던 치마가

오늘 퇴근하고 보니 바짝 말라있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보며 열심히 네 개의 단추를 달아 완성하였습니다.

집에 있던 단추들 중에 비슷한 색깔과 크기인 단추로 네 개 골랐는데

딱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반투명한 갈색 단추들이 가장 많아서 이걸로 결정!

 

 

그리고 꿰맬 때 쓰는 실은 몸판을 뜨고 남은 털실을 분리하여 사용했습니다.

털실 한 가닥이 총 네 올로 꼬아져 있으니 단추 네 개를 충분히 달 수 있겠죠.

 

 

근데 털실이라 갈래갈래 흩날리는 바람에 바늘귀에 끼우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ㅠ-;;

 

 

단추구멍은 고동색의 단추여밈 부분의 가장자리에 코바늘로 만들어줬고,

그 단추구멍에 맞게 여며지는 몸판에 단추를 잘 위치하여 달아줍니다.

 

 

혹시 몰라서 안쪽에 보조단추도 사용해서 튼튼하게 달았어요.

 

 

단추를 다 끼워본 모습입니다.

 

 

짜잔~!

드디어 마무리된 플레어 스커트의 자태입니다 +_ +//

 

(작게작게 편집한 부끄러운 착용샷 //ㅅ//)

 

세탁 전에는 길이도 약간 짧고 허리도 좀 작았는데

세탁을 하고 말릴 때 살짝 펼친 상태로 말렸더니

길이감도 무릎 바로 위라 적당하고 허리도 잘 맞더라고요.

 

모자와 목도리, 그리고 숄을 벗어난 '입을 수 있는 옷'!!

그 감격의 1호 작품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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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어 스커트 뜨기 진행상황 (99%)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12.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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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뜨고 또 떠서 마지막 한 볼 만을 남겨두고 기념샷!

반복 패턴인 사다리꼴을 대략 10~11번 정도 반복한 것 같습니다.

 

사진에 남아있는 마지막 한 볼로는 허리둘레를 최대한 늘려주기 위해

더 이상의 단늘림을 멈추고 가터뜨기로만 진행했습니다.

 

 

황갈색 실을 다 소진한 이후,

단여밈 부분과 허릿단은 고동색 실을 사용했어요.

예전에 멀티컬러 가터뜨기 삼각숄을 뜨고 남은 한 볼입니다.

 

 

치마 밑단에서부터 bind off로 마감하며 올라오다가

허릿단에서 27코 되는데부터는 bind off를 멈추고 고동색 실로 코를 떠줍니다.

 

 

10단을 뜨고 마감한 단추여밈 부분입니다.

 

여밈 부분을 완료하고 인증샷을 찍으려고 반 접어 펼쳐놨더니

모리가 지나가다 예외없이 깔고 앉아버리네요.

바닥에 펼쳐놔도 이불 위에 펼쳐놔도 장판 위에 펼쳐놔도

꼭 뜨개 위에만 앉는 이유가 뭘까요?;;

 

 

그리고 허릿단 코를 쪼로록 주워줍니다.

이 작업이 꽤나 지겨운데, 이유는 코의 개수가 150개 이상이기 때문이죠 -ㅠ-

가터뜨기로 작업했기 때문에 격단으로 튀어나온 코(bump)를 그대로 꿰어주면 됩니다.

 

 

원본 도안에는 단추여밈 부분과 동일하게 10단을 뜨라고 되어 있지만,

저는 황갈색 실의 부족으로 다소 짧게 뜬 치마 길이를 보완하고자

고동색 실을 최대한 써서 20단 이상 떠줬습니다.

 

 

그리고 마감할 때에는 허릿단이 잘 늘어날 수 있도록 느슨하게 마감해줍니다.

일부러 3.5mm 바늘의 한 쪽을 5mm 바늘로 교체한 후 bind off 해줬어요.

그냥 손의 힘만으로 조절하면 일정하게 작업하기 어려우니 이런 방법을 추천합니다.

 

 

이제 단추여밈 부분 아래를 꿰매서 이어주어야 합니다.

양쪽이 이미 마감처리된 가터단이기 때문에 꿰맨 자국이 보이지 않도록 뜨려고

집에 있던 '대바늘 손뜨개의 기초' 책을 뒤져보았지만... 이런 경우는 없더라고요?!

책에는 단의 옆선을 잇거나 아니면 단끼리 이을 때에도 마감되지 않은 상태의 예만 있었어요 ㅠㅠ

 

그래서 유튜브에서 검색을 하여 아래 동영상을 찾아냈습니다.

☞ Knitting Instructional Video: How to Do a Garter Mattress Stitch

http://youtu.be/K0thcLro8RI

 

 

가터뜨기의 코 모양을 유심히 보면서 따라서 떠주는 것이더라고요.

원래 있는 코를 그대로 중첩해서 돗바늘을 꿰어주는 과정입니다.

이 텍스트의 바로 위 사진과 바로 아래 사진의 작업을 반복하면 됩니다.

 

 

튀는 색으로 마감한 가이드 영상과 달리

실제 편물에서는 같은 색 실이라 눈에 잘 안 띄어서 색깔로 표시해봤습니다.

한 번 더 작업 과정을 보여드리면-

 

 

사진에서와 같이 한 번에 두 개의 코를 돗바늘로 통과해주는데,

돗바늘에 첫번째로 꿰는 코는 형광색으로 표시한 코와 똑같은 모양이 되도록 꿰어주고

두번째로 꿰는 코는 바로 직전에 올라올 때 꿰었던 코에 다시 넣어주는 거에요. 

 

 

아래에서 올라갈 때에도 형광색으로 표시한 코와 똑같이 되도록 첫번째 코를 꿰어주고

아까 위에서 내려올 때 첫번째로 꿰었던 코를 두번째로 지나가면 됩니다.

수직으로 보면 지그재그 형식으로 바늘이 왔다갔다하는 걸 보실 수 있어요.

 

이를 치맛단까지 계속 반복해주면 티 나지 않는 이음새 작업이 끝납니다 ;)

 

 

사실 가터뜨기한 부분과 가터뜨기를 모방한 돗바늘 이음새 부분이

서로 장력이 다르게 작업이 되기 때문에 아주 약간(?) 티는 나더라고요 ㅋㅋ

단추 여밈 부분 밑으로 약간 단단하게 보이는 부분이 이음새입니다.

 

 

실꼬리 작업까지 마친 상태의 플레어 스커트입니다!! 뿌듯뿌듯~

이음새와 마찬가지로 가터뜨기의 코를 따라 떠가면서 정리해주면 되더라고요.

 

이건 네이버에서 '실꼬리 정리'로 검색해서 찾은

슈에이님의 뜨개노트를 참고해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실컷 이음새 작업을 하고 나서도 전혀 응용을 하지 못하는 상황...-ㅅ-a)

 

이제 남은 작업은 세탁과 단추 작업이네요!

길고 길었던 프로젝트의 끝이 보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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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어 스커트 뜨기 기법 설명 - Short Row (되돌아뜨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0. 27.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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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터뜨기로 뜨고 있는 플레어 스커트는 short row가 반복되며 단늘림이 됩니다.

이미지 및 영상을 찾아 확인해보니 short row에 매칭되는 한글 용어는 '되돌아뜨기' 인 것 같네요.

 

아래는 M12, 즉 12번째 콧수링을 기준으로 short row를 진행하는 모습을 직접 녹화한 영상입니다.

처음 두 코는 무슨 생각에서였는지 작은 휴대폰 화면을 통해 보느라 버벅버벅거리는데

세번째 코부터는 이상함을 깨닫고 직접 편물을 보고 떠서 답답하지 않으실 거에요 ㅋㅋㅋㅋ

 

 

12번째 콧수링을 기준으로 되돌아오면 되는데 되돌아올 때 방법이 세 가지 정도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냥 콧수링 전에서 바로 편물을 뒤집어 떠도 되지만 그렇게 되면 콧수링을 기준으로 구멍이 뽕- 나게 됩니다.

그래서 저처럼 콧수링 다음 코를 넘겨서 실을 걸고 되돌아 뜨면 구멍이 나는 것을 방지해주죠.

 

영상의 끝 부분에 제가 펼쳐서 보여드리는 장면을 자세히 보시면

12번째 콧수링부터 6코로 된 한 단이 추가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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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한 플레어 스커트 뜨기 진행상황 (70%)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0.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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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박스에 담아 고이 모셔뒀던 플레어 스커트 프로젝트를 몇 달 만에 다시 꺼냈습니다.

총 10볼의 실을 샀었는데 6볼밖에 남지 않은 걸 보니 딱 4볼까지 뜨고 옷장 안에 넣어놨었나 봅니다.

 

저 황갈색 실은 예전에 송영예의 바늘이야기에서 할인할 때 충동구매했던 건데

10볼 한 팩에 2만원인가 3만원으로 엄청 저렴한 가격에 샀던 기억이 있어요.

울 100%의 실이지만 색깔이 저 색밖에 안 남아서 아마 재고처리하던 것 같았어요.

 

 

제가 만든 단수카운터와 콧수링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손뜨개 프로젝트입니다 ;)

일정 콧수마다 단늘림을 반복하는 패턴이라 단수와 콧수를 잘 세서 진행해야 하거든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스마일 단수카운터 :)

근데 장식으로 방울을 달아놔서 자꾸 고양이 모리의 단잠을 깨우네요;

 

 

자고 있던 모리 옆에서 무심코 뜨개질을 하다가 엄청난 공격을 당했습니다.

이 이후로는 단수카운터를 줄바늘에 끼워 사용하지 않고

바닥에 두고 진행된 단수에서 접어두는 식으로 표시했어요.

 

 

모리는 걸어가다 말고 바닥에 뭔가 깔려있으면 왠지 모르겠지만 일단 앉고 봅니다.

접어둔 신문지 위에도, 개어둔 옷 위에도, 오늘처럼 뜨개질을 시작하려고 펼쳐둔 뜨개 위에도...!

정말 걸어가다 말고 딱 저 자리에서 털푸덕 쓰러지듯 앉더라고요 -ㅅ- '이봐, 그건 네 깔개가 아니라구!'

 

 

위 사진은 7볼을 거의 다 뜨고 찍어본 오늘자 사진입니다.

반복 패턴인 사다리꼴이 8개 완성되었고, 이제 겨우 3볼만을 남겨둔 상태에요~ +_ +b

 

근데 생각해보니 이게 한 볼에 50g이니까

만약 10볼을 꽉 채워서 만들게 되면 치마 한 벌이 무려 500g이 되네요!!

과연 입을 수 있는 옷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ㅠ@ ㅋㅋㅋㅋ

 

단늘림을 위한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보았으니 필요하시면 참고하세요 :)

☞ 플레어 스커트 뜨기 기법 설명 - short row (되돌아뜨기)
http://tacetnote.tistory.com/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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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연례행사가 된 털실 해외직구 타임!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0. 18.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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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마트가 이맘때쯤 항상 세일을 해주는데요.

그러면 전 또 언제 쓰일지 모를 실들을 쟁여둬야겠죠 :$

 

아래는 제가 주문한 내역서입니다.

9,10,12mm의 두꺼운 대바늘 세트와 8mm짜리 나무 코바늘 하나를 빼고는

총 25개의 예쁜 털실을 주문했답니다~! (이 중 5개는 친구꺼지만요~)

 

 

우리나라에서는 아크릴 등 합성섬유가 섞인 울실이 4천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되는데

여기는 천연섬유(면, 리넨 등)까지만 섞여있는 고급스러운 울실이 겨우 2달러대에요! >ㅅ<

물론 일부 단종 예정의 기획실이 이정도 가격이지만 보통의 경우에도 4~5달러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국내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순수 울실의 경우에는 최소 7천원에서 막 만원을 훌쩍 넘어가기도 하잖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비싸서 살 수가 없어요 -ㅠ-

 

가장 중요한 요소인 배송비는 무게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는데

이번에는 47달러의 배송비가 나왔습니다.

 

단순히 총 지출비용 + 배송비를 털실 개수로 나눠보게 되면

털실 하나당 약 5400원 정도에 구매했다고 볼 수 있으니 전혀 비싸게 산 것도 아니죠 ;)

 

이제 실이 도착할 때까지(경험적으로 2~3주 내에 오더라고요)

집에 있는 털실을 부지런히 소진시키고 있으면 됩니다. 

 

털실 직구는 행복이에요~ +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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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또 만들어 본 콧수링 세트

my handicrafts/etc 2014. 8. 24.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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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feel 받아서 콧수링 세트를 잔뜩 만든 적이 있는데

그 때, 두 세트를 같이 뜨개하는 친구 두 명에게 하나씩 선물해 줬었거든요.

 

근데 그 중 한 세트가 콧수링이 1부터 6까지만 있는 것이어서

(대신 쓸데없지만 예쁜 펜던트를 더 달아줬었나... 그럴 거에요. ㅋㅋㅋㅋ)

그걸 받은 친구가 뒤늦게 10개 짜리 풀셋을 원하는 바람에 -ㅅ-a

 

은색 오링이 부족하여 9자 말이 작업까지만 해 뒀던 숫자 비즈를 꺼내서

때마침 그 친구가 나눠줬던 저 검정색 플라스틱 콧수링에 하나씩 걸어줬습니다.

 

 

이로써 10개 짜리 콧수링 세트가 하나 더 만들어졌습니다.

왜 진작 이 검정색 링에 끼워볼 생각을 못 했는지... @.@a

 

잃어버리지 말라고 초록색 카드링에 쪼로록 끼워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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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록달록 i-cord 신발끈 만들기 프로젝트 완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8. 1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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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한지 3일만에 완료된 미니 손뜨개 프로젝트 - 컨버스화를 위한 신발끈 뜨기!

 

줄바늘을 이용하여 3코짜리 i-cord를 각각 120cm씩 떴습니다.

 

일반적인 신발끈이 120cm 정도라고 해서 이 길이로 뜬건데, 

납작한 컨버스화에는 좀 여유롭더라고요.

다시 뜬다면 100cm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털실의 그라데이션이 너무 천천히 진행이 되는 바람에

의도한 바와 다르게 짝짝이 신발끈이 만들어졌어요...-ㅅ-a

 

 

양쪽 끝의 남는 실꼬리는 아래 사진과 같이 돗바늘을 이용하여 끈 속으로 넣어줍니다.

3~5cm 이상 넣었다가 밖으로 나오도록 바느질을 한 후에 남는 실은 약간 잡아당겨 가위로 잘라주세요.

그리고 끈을 잡고 몇 번 쭉쭉 당겨주면 실끝이 끈 속으로 들어가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이로써 붉으스름한 신발끈 하나와 푸르스름한 신발끈 하나가 완성되었습니다.

 

 

아래는 120cm 짜리 i-cord 2개를 뜬 이후의 털실 상태입니다.

한 번 더 뜨고 싶게 만드는 비주얼이네요 ㅠㅠ

 

누리끼리한 신발끈보다는 저 짙은 청록색과 보라색의 신발끈이 더 갖고 싶지만

이미 더 뜨기에는 너무 지겨워져서 포기!!

...아니면 좀 나중에 한 세트 더 만들어볼까 합니다.

 

 

집에 있던 회색 컨버스의 원래 신발끈을 빼고 i-cord 신발끈을 끼워본 모습입니다.

신발을 꺼낸 김에 세탁을 하기로 하고... 사진만 살짝 찍고 i-cord는 다시 빼주었어요.

 

 

참고로 실은 2.5mm 용이었지만 2.25mm 바늘을 사용하여

3코짜리 i-cord를 뜬 건데 컨버스 신발끈 두께로 딱이더군요.

혹시나 끈이 너무 굵어서 넣기 힘들까봐 걱정했는데 쏙쏙 잘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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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i-cord 신발끈 뜨기 프로젝트 시작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8. 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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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손뜨개 프로젝트였던!!

컨버스화의 포인트가 될 알록달록한 신발끈 뜨기를 시작했습니다.

 

i-cord는 가방끈이나 옷끈에 많이 사용되는데 보통 3코~6코 정도로 뜹니다.

코가 많아지면 첫코과 끝코의 연결부위가 느슨해져서 미관상 좋지 않기 때문에

이 이상의 i-cord의 굵기 조절은 바늘의 굵기로 조절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가느다란 신발끈을 뜨는 거라서 3코로 시작을 했습니다.

막코로 3코를 잡은 후에는 무조건 겉뜨기만 하시면 돼요!

 

 

겉뜨기 1단, 즉 3코를 진행합니다.

 

 

왼쪽 바늘에 있던 코가 오른쪽 바늘로 옮겨왔죠.

원래는 줄바늘 대신 double-pointed needle을 사용하면 더 편합니다. (양끝이 다 뾰족한 바늘 2개)

저는 이 2.25mm 아디바늘이 줄바늘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조금 불편하지만 줄바늘로 했어요.

 

 

그럼 오른쪽에 있던 3코를 줄을 지나 반대쪽으로 쭉쭉 밀어 왼쪽 바늘로 옮겨주세요.

double-pointed needle의 경우엔 옮기는 길이가 훨씬 짧아지겠죠.

그리고 i-cord와 털실이 서로 걸리적거릴 일도 없고요...;

 

 

왼쪽 바늘인데 제가 왜 헷갈리게 이 각도로 찍었는지 모르겠네요? @.@a

 

아무튼 이 작업의 요지는 평면으로 뜨지 않고

원통형으로 떠지도록 코의 방향을 반대로 바꾸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럼 다시 겉뜨기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감는 실이 평소처럼 첫코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가장 아래쪽에 있는 코에 연결되어 있는게 특징이죠.

강제로 이전 단의 가장 아래쪽 코와 현재 뜨는 단의 첫코를 연결해주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 10단 정도는 i-cord가 별로 눈에 띄지 않아서 제대로 작업이 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지만,

2-30단 정도 뜨게 되면 이렇게 가느다란 원통형 끈이 떠지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항상 메리야스 뜨기의 겉면을 바라보며 겉뜨기만 해주시면 되는 단순 반복 작업입니다.

 

 

열심히 떴는데 원하는 그라데이션이 나타나주질 않네요 ㅠㅠ

좀 더 격한!! 그라데이션 실을 썼어야 하는데 남는 실이 이것 뿐이라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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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스타일의 단수카운터 2개

my handicrafts/etc 2014. 2. 2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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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금 부자재로 만든 파란색과 보라색 단수링입니다.

 

그만 만들려 했는데 또... 손톱 긁혀가며 만들었습니다.

8mm짜리 오링을 실험삼아 전기금으로도 몇 개 샀더니 한 두개 정도 더 만들 수 있겠더라고요. :)

 

비록 숫자 비즈는 없지만, 주판알을 생각하며 집에 있던 시드비즈로 만들어봤습니다.

시드비즈로만 주르륵 끼우면 너무 길어지니까 숫자 5는 4mm 축구볼로 바꿔 끼워줬고요.

특히 시드비즈를 1개, 2개밖에 안 끼우고 9핀을 꺾는게 가장 어려웠습니다.

 

휠까봐 손이 덜덜덜;;

 

 

 

사진 주변의 그림자를 깔끔하게 없애는 요령을 잘 모르겠어요 -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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