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손뜨개로 만든 플레어 스커트 개시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16. 01:30이 플레어 스커트 프로젝트의 과정을
낱낱이 알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드디어 치마를 개시하였습니다.
목도리처럼 두르고 다니다 언제든 뺄 수 있는 것이 아닌
한 번 입고 나가면 집에 돌아갈 때까지 입고 있어야하는 치마의 특성상
외출 직전에 전신거울 앞에서 이러보고 저리보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ㅋㅋㅋㅋ
아래 사진은 모두 오늘 만난 친구가 폰으로 찍어준 사진입니다.
뭐 일단 입고 나간 이상 당당하게! 싄나게!
플레어 스커트의 장점을 살려 넓은 보폭으로 룰루랄라~
한 친구 왈, 어차피 얘기해주지 않으면 아무도 손으로 뜬 건지 몰라...(하긴;;)
코트로 가리지 않고 카페 의자에 앉아서 한 컷 :$
이렇게 보니 단추여밈 밑 부분에 이음새 부분이 눈에 보이네요.
니트의 특성상 의자에 앉더라도 천이 딸려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천은 그대로 있으면서 조직이 상하로 늘어나는 식이라
어떤 높이의 의자에 앉아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길이를 유지했답니다.
아, 정작 입고 다닐 때는 잘 못 느꼈었는데 집에 와서 다른 원피스로 갈아입고 나니
이 손뜨개 플레어 스커트가 상대적으로 참 무거웠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
황갈색 실이 10개, 고동색 실이 1개 약간 안 되게 사용되었으니 대략 550g일 거에요.
만약에, 아주 만약에 다음에 또 다시 이 치마를 뜨게 된다면
조직이 성긴 가벼운 울실을 사용하거나 아예 아크릴실로 뜨면 좋을 것 같아요.
색깔도 빨간색,초록색처럼 선명한 색이거나 무난한 무채색으로 하면 더 실용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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