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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20 러쉬 - 수안웬후아, 효과가 기대되는 헤어 트리트먼트
  2. 2015.09.12 러쉬 - 상큼한 향의 헤어 트리트먼트 마릴린

러쉬 - 수안웬후아, 효과가 기대되는 헤어 트리트먼트

save the planet/cosmetics 2016. 7. 20.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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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탈색 후유증으로 개털에 근접해가는 머릿결을 보호하기 위해

러쉬에서 두 번째 헤어 트리트먼트를 구입해왔습니다.

 

지난 번에는 마릴린이라는 레몬 색깔 헤어팩(짧게 헤어팩이라고 부릅시다...?!)을 사왔었는데

그 때 직원분 왈, '수안웬후아는 처음 쓰시는 분께는 추천해드리지 않아요.'

이유인 즉슨 궁극의 헤어팩 제품이고 향도 호불호가 갈리는데다

일단 그 전 단계의 제품을 써보고 효과가 없으면 쓰라는 말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참 이상한 멘트인 것 같긴 합니다 ㅋㅋㅋㅋ

 

아무튼 처음에 향을 맡아볼 때에는 역한 느낌이 있었는데

두 번째에는 이미 안 좋은 향을 기대하고 맡아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

 

할인 받을 구실이 없었던 관계로 정가에 데려온 수안웬후아!

 

 

H'SUAN WEN HUA

 

발음은 수안웬후아, 뜻은 모발의 신

도대체 어느 나라 말인가 했더니 중국어라고 하네요.

 

 

'모발의 신(수안 웬 후아)의 도움을 받아 건조한 상태를 개선시키고

엉킴 없이 반짝이는 모발을 되찾으세요!'

 

딱 제가 원하는 설명입니다.

모발 안쪽만 부분적으로 탈색을 한 상태인데

2회에 걸쳐 탈색을 했더니 아주 푸석푸석해졌어요 ㅠㅠ

 

모발의 신이 머릿결을 되찾아주면 좋겠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연속 4주 이상 사용해볼 예정인데

예전에 마릴린을 사용할 때에도 만족스러운 효과가 있었던 만큼

이번엔 더 나은 결과를 보여주리라 초초초초 기대중입니다.

 

 

사용하는 방법은 재미없는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스토리를 담아 적어놓는 것이 특징인데

읽어보면 재밌기도 하다가 가끔은 뭔소린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특이해요.

 

아래 복싱하는 듯한 토끼 그림은 러쉬의 동물실험 반대 이념을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NOT VIRGIN! 표시는 제품 용기 역시 재활용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뜻이에요.

이 블랙팟 용기를 5개 모아서 러쉬에 가져가면 선물을 준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마릴린, 수안웬후아 - 이렇게 두 개 밖에 모으지 못해서

앞으로 세 개나 더 구해야 선물을 받을 수 있겠네요.

검색해보니 선물은 페이셜 팩인 것 같습니다.

 

 

뚜껑을 돌려서 열면 종이나 비닐, 은박 등의 씰 없이 바로 내용물이 보입니다.

 

수안웬후아 제품에는 달걀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냉장고 위쪽에 두고 일요일 아침에만 꺼내서 팩을 하고 있어요.

 

샤워 전 마른 모발에 듬뿍 바르고 30분 정도 방치한 후 샴푸해주면 됩니다.

 

지난 주에 한 번 사용해봤는데 아낀답시고 안쪽에 조금만 발라서 그런가

아직 이렇다할 효과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 번엔 더욱 쳐발쳐발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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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 상큼한 향의 헤어 트리트먼트 마릴린

save the planet/cosmetics 2015. 9. 12.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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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펌과 염색으로 머릿결이 푸석푸석해짐을 느낀 요즈음...

 

뭔가 대책을 세워야겠다 생각하며 회사 지하에 위치한 러쉬 매장에 들어가서

원래는 효과가 유명한 수안웬후아를 사보려했지만 역시나 냄새가 좀 역해서 @ㅠ@

그 옆에 놓인 상큼한 레몬향의 마릴린을 충동구매 해왔습니다.

 

예전에 쓰던 헤어팩 제품으로는 더바디샵의 레인포레스트를 썼었는데

그건 샴푸와 린스를 한 젖은 모발에 발랐다가 수 분 후에 씻어내는 타입이었는데 반해

러쉬 마릴린과 같은 헤어팩은 샴푸 전 건조된 모발에 2-30분 정도 발라두었다가 씻어내는 타입이더라고요.

 

시간이 많이 필요해서 바쁜 평일 아침에는 시도해보지 못하고

느긋한 주말에 머리에 발라두고 티비를 보며 시간을 보냈었죠.

한 번 밖에 사용해보지 않아서 얼마나 좋아졌는지 감이 안 오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꾸준히 사용해보면 효과가 눈에 띌 지 기대가 됩니다.

 

 

러쉬에서는 그동안 샴푸바와 비누 그리고 향수만 사봐서

블랙팟은 처음 접했는데 뚜껑에 안내글귀를 보니 5개를 모아가면 선물도 준다고 하네요?

검색해보니 대략 3만원 상당의 선물인 것 같긴 한데 5개를 구매하는 값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허허

 

 

뚜껑을 열면 별도의 종이나 은박씰이 없이 바로 제품이 보입니다.

어디선가 봤는데 친환경 제품 인증을 받으려면 이런 불필요한 포장도 없애야 했던 것 같아요.

 

노란색의 상품 이미지와는 달리 미색에 가까운 연한 노란색의 제품이 담겨있습니다.

냄새는 레몬향이 나서 거부감이 전혀 없기 때문에 직원도 입문용(?)으로 추천했던 모양입니다.

제가 수안웬후아와 마릴린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으니(루츠는 민트향 같은게 나서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직원분이 수안웬후아는 마지막 보루, 즉 러쉬의 무기 같은 상품이어서 처음부터 권하는 제품이 아니라고...

 

...응?

 

그럼 제일 좋은 상품이지만 저 같은 입문자에겐 팔 수 없다는 말씀이신가? ㅋㅋㅋㅋ

뭔 소린가 하고 잠시 멍 때렸지만 그래도 수안웬후아의 범접할 수 없는 향을 뒤로하며 마릴린을 집어왔었죠.

 

 

왼쪽은 30분 간의 팩을 마치고 샴푸 후 머리를 말리고 있는 상태이고

오른쪽은 같은 날 외출하고 돌아다닌 후의 모발 상태입니다.

 

염색했던 모발을 집에서 검은색으로 덮었다가 다시 갈색으로 염색한 상태라

부분부분 탈색된 것 같은 곳도 있고 모발 끝도 끊어지거나 갈라지기도 하고 그러네요.

가끔 머리를 잘못 말리면 빗자루처럼 되기도 하는데 팩 때문인지 하루종일 차분하게 가라앉은 상태를 유지했어요.

 

아무래도 팩을 사용해보기 전의 상태를 한 번 찍어놨어야 하는데 깜빡했지 뭐에요.

그치만 아직 한 번 밖에 사용하지 않았으니까 앞으로 매주 꾸준히 변화를 기록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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