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고양이'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4.07.02 약간 살이 오른 오동이
  2. 2014.06.23 모자지간인 줄 알았던 고양이 두 마리
  3. 2014.06.05 동네고양이, 오동이
  4. 2014.06.05 어이! 밥셔틀 이제 왔어?
  5. 2014.06.05 새벽에 만난 귀여운 길고양이들
  6. 2014.05.19 만삭의 동네고양이
  7. 2014.05.19 동네고양이는 회색 줄무늬가 아니었다?!
  8. 2014.05.19 무릎을 탐하는 동네고양이
  9. 2014.05.19 매일매일 데이트 중인 동네고양이

약간 살이 오른 오동이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7. 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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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오동이입니다 :D

꼬리를 수직으로 세우고 뒤를 보여주면 반갑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그렇지만... 보는 내가 민망할 정도로 너무 똥꼬발랄하잖아 -ㅁ-!!

 

 

오동이에게 밥을 주거나 쓰다듬고 있으면

항상 근처 어디선가 쳐다보고 있는 콧수염 길고양이입니다.

보일 때마다 밥을 나눠서 주곤 했더니 옆에 있으면 밥이 나온다는 걸 아나봅니다 :$

 

 

닭가슴살 고양이 간식을 다 줘버려서 이번엔 그냥 생닭가슴살을 익혀서만 줬어요.

물에 삶아서 쪽쪽 찢어서 그릇에 놔줬더니 캭캭캭 소리를 내며 맛있게도 먹습니다.

옆에 앉아계신 분은 바로 저의 어머님! :)

 

 

벌써 다 먹었네요...

 

 

어쩔 수 없이 집에 가서 닭가슴살을 조금 더 익혀서 가져올 겸

동물용 우유도 한 팩 뜯었습니다. 한팩 뜯으면 겨우 몇 모금만 마실 뿐이지만 ㅠㅠ

 

참고로 사람용 우유에는 동물이 소화하기 어려운 젖당(락토오스)가 있어 먹이면 배탈이 난다고 해요.

동물용 우유가 없다면 굳이 우유를 주려고 하시지 말고 그냥 물을 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사람이 먹어도 되는 닭가슴살인데 고양이에게도 맛있겠죠 뭐 ㅎㅎ

 

 

엄마랑 벤치에서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자꾸 다른데로 가려고 했답니다.

그러다가 저 가로등 밑에 있던 풀들을 뜯어먹고 있었는데

닭가슴살을 더 주니 또 코를 박고 맛있게 먹어주네요.

 

 

출산 후 만났을 땐 안쓰러울 정도로 말랐었는데,

지금은 조금 살이 오른 것 같은 기분입니다.

 

 

저 특이한 색깔의 모피가 매력인 것 같아요.

우리동네 마스코트, 귀여운 오동이 +ㅅ+//

 

누군가는 나비라고 부르긴 하지만 ㅋㅋ

이름이 여러개인 동네고양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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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자지간인 줄 알았던 고양이 두 마리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6. 23.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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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 박스 근처에서 자주 목격되는 어린고양이가

수염달린 큰 고양이가 와도 도망가지 않고 발라당 누워서 애교를 부리길래

뭔가 모자지간이겠거니 하면서 흐뭇하게 바라보았는데요.

 

막상 닭가슴살을 찢어서 앞에 놓아두니...

큰 고양이 혼자 끝까지 먹어버리더라고요 -ㅁ-!

 

어린고양이도 먹어보고 싶어서

주위를 알짱거리다가 헤드락까지 걸었는데도

한 입도 양보하지 않고 다 먹어버린 큰 고양이...;

 

아래 사진이 바로 밥그릇에 코를 박고 먹고 있는 큰 고양이의 뒷통수를

어린 고양이가 오른쪽 발로 누르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볼 때 얼마나 웃기던지 ㅋㅋㅋㅋ

 

 

이내 포기하고 그냥 옆에서 식빵자세를 취했어요.

약간 안쓰럽지만 실은 큰 고양이가 나타나기 전에 이미 캔 하나를 준 상태라

딱히 이 상황을 말리진 않았습니다. :)

 

 

 

너무 어두워서 잘 안 찍히길래 플래시를 터뜨려봤더니...

마치 꼬마가 째려보는 것 같은 사진이 찍혔네요.

아무튼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닌가 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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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고양이, 오동이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6. 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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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동 벤치 근처가 이 고양이의 영역인 듯

그 근처에서만 목격되고 있어서 오동이라고 부르게 되었어요.

 

물론... 순전히 저 혼자만의 이름이죠 ㅋㅋㅋㅋ

새벽에 고양이랑 단 둘이 있으면 나도 모르게 대화를 자꾸 하게 되는데

계속 고양아, 야옹아... 이렇게 뿐이 안 되더라고요 ㅋㅋ

 

애정을 듬뿍 담아 오동이라고 불러보려고요.

우리집에 사는 애도 아닌데 어딘가 오글오글한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선거일을 맞아 친구랑 영화를 보고

투표를 하러 가는 길에 혹시나 해서 5동을 지나는데

어김없이 근처를 어슬렁거리고 있지 뭐에요.

 

배가 정말정말 커졌습니다 @.@

추측이지만 무릎에 앉아있을 땐 가끔 태동같은 것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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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밥셔틀 이제 왔어?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6. 5.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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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퇴근 길 마주친 풍경.

 

해가 길어 마치 대낮같은 퇴근시간에

5동 벤치에 사람이 아닌 고양이가 앉아있어요 -ㅅ-?!

 

 

 

마치 누군가(라고 쓰고 밥셔틀이라고 읽는다)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 처럼

가까이 다가가니 고개를 휙 돌려서 쳐다보고 야옹야옹 거립니다.

 

바닥에 놓아둔 밥을 맛있게 먹고 깔끔하게 세수도 한 후에

또 무릎에 자리를 잡으려고 올라오려는데...

 

 

밤이랑 다르게 대낮처럼 밝은 초저녁이라 사람들 눈이 신경 쓰여서

못 올라오게 머리를 손바닥으로 막았더니 이내 포기하고 벤치에 앉아버렸어요.

 

 

'뭔가 기분이 나쁘다...?!'

그러더니 이런 이상한 표정을 하고 쳐다보지도 않더라고요.

 

 

귀까지 마징가귀를 하고서는... 이게 삐친건가요?

너란 고양이, 정말 매력적이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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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만난 귀여운 길고양이들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6. 5.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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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냥이라고 부를 만한 특별한 동네고양이를 만나기 위해

매일매일...은 아니더라도 요즈음들어 자주 새벽산책을 나가는데요.

 

그전에는 안 보였었는데 최근에는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다른 고양이들도 보게 되었습니다.

얘네들은 주변에 가까이는 와도 다가가면 도망가는 일반적(?)인 야생고양이들이더라고요.

 

참치캔을 내려놓고 벤치 근처에서 보고 있으면

저렇게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고만 있습니다.

제가 시야에서 사라지기를 말이죠.

 

저는... 다 먹는 걸 보고 캔을 치워야 하는데 ㅠㅠ

하는 수 없이 참치를 캔에서 꺼내주고 오긴 했는데

혹시라도 아침까지 남아있으면 민폐가 되니까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물론 아침에 확인해보면 다 먹었는지 아니면 누가 치우셨는지 없어져있기는 해요.

 

다 큰 떡대고양이도 보이고요,

(이 녀석은 한뼘만큼 가까이 가도 도망은 가지 않지만 손길은 허용하지 않는 도도한 고양이더라고요.)

 

 

공중전화 박스 근처에는 아주 겁이 많은 눈이 동그란 어린이고양이도 보이고,

 

 

최근에는 길건너에서 다소곳하게 쳐다보고 있던 녀석도 보이더라고요.

건너가서 (누군가 벤치 아래 놔두고 간)참치를 놔주고 오니 냠냠 먹고 또 기다립니다.

 

 

거의 전체가 하얀색인 고양이도 있는데 몇 번 마주치지 못해서 잘 구분이 안 되는군요.

 

 

사람을 보고도 무서워하거나 도망가지 않고

앉아서 밥주기를 기다리고 근처를 어슬렁거리는 것이 제겐 마냥 흐뭇한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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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삭의 동네고양이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5. 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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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회사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밤늦게 10시쯤 집에 도착했어요.

 

오늘은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회사언니도 같이 와서 보기로 했는데,

언니가 딱 보더니 임신한 게 확실하다고 하네요 ;ㅅ;

 

4월 중순때는 날씬했는데 지금은 배가 풍선처럼 부풀었더라고요.

많이 먹어서 살찐거라면 다른데도 피둥피둥해야 되는데 유난히 배만 빵빵~

고양이는 대략 50~60일만에 출산을 한다고 하니 출산이 얼마 안 남았겠군요.

 

집에 들러서 고양이캔을 하나 가져와서 먹이고 나자

회사언니의 무릎 위로 올라가서 자리를 잡더라고요.

 

 

귀여운 앞발과 예쁜 얼굴 :)

 

 

흑흑 이렇게 애교가 넘치는 고양이라니-

집에 데려가서 목욕도 시키고 싶고... 출산도 도와주고 싶다 ;ㅁ;

그치만 아직은 여건이 안 되니 출산하고 육아(?)할 때까지 밥이라도 열심히 챙겨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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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고양이는 회색 줄무늬가 아니었다?!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5. 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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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별히 고양이 전용 간식을 줬습니다.

 

회식 장소에 먼저 도착하는 바람에 근처를 서성이다가

동물병원이 눈에 들어와서 캔 3개를 샀죠.

1500원에서 2500원 정도 하더라고요.

 

 

캔에 따서 내려놓자마자 코를 박고 냠냠쩝쩝

절단면이 위험해서 꺼내줘야 하는데 캔을 산 당일이라

그릇같은 게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저렇게 줬네요 ㅠㅠ

 

 

밥 먹느라 정신없는 틈을 타서

혹시 누군가가 키우는 외출고양이인가 싶어 발톱을 확인해봤어요.

발톱이 날카로운 걸로 봐서 발톱 손질을 해주는 사람은 없는 것 같네요.

이미... 발이 너무 꼬질꼬질해서 집에서 관리받는 아이는 아닌 게 확실하긴 했지만 혹시나 해서;

 

 

캔에 들어있는 참치 덩어리가 좀 큰지 머리를 위아래로 흔들면서 씹으시는 중입니다.

전 고양이가 매우 도도하고 고고하게 우아하게! 밥을 먹을 줄 알았는데;;

나름 충격적인 모습이었어요.

이렇게 게걸스러운 식사라니 =ㅁ=!

 

문득 매번 밤에만 보다보니 회색 줄무늬 고양이가 맞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플래시를 터뜨려서 한 장 찍어보았는데...?! 잉??

이것은 삼색고양이인가? 회색태비인가?

참으로 묘한 털색깔이네요.

 

 

참고로- 머리를 흔드는 건 역시 밥 먹는 중이어서 그렇고 플래시랑은 상관없었어요 :$

딱 한 장만 찍었고 고양이도 눈 감고 참치 씹는데 열중하느라 전혀 빛에 놀란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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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탐하는 동네고양이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5. 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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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우다다다 달려오는 고양이

 

 

전신샷을 찍어봤는데 배가... 심상치 않죠?

 

뚱뚱한 건지 임신한 건지 이때까지는 잘 몰랐었는데,

며칠 후에 또 보니 다른덴 날씬한데 배만 빵빵히 불러오는 게 아무래도 새끼를 밴 것 같더라고요.

 

 

이 날은 날이 어두워서 친오빠랑 같이 산책을 나왔는데,

오빠가 벤치에 앉아있으니 무릎에 폴짝 올라가서 자리를 잡는 성격 좋은 고양이었어요.

 

 

쳐다보는 눈빛도 강아지같죠?

 

 

근데 역시 -ㅅ- 사람들이 길고양이 더럽다더럽다 했는데,

몇 번 쓰다듬다 보면 손이 회색이 될 정도로 먼지나 기름때가 많더군요;;

 

집에 와서 비누로 손을 씻는데 거품이 아주 회색이에요 회색 -ㅁ-!

날 잡아서 데려다가 박박 목욕시키고 싶은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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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데이트 중인 동네고양이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5. 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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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에 처음 만났던 회색 줄무늬(로 추정되는 - 밤이라서 @.@)의 동네 고양이를

5월 중순에 다시 만난 이후, 거의 매일 밤 얼굴을 보고 있습니다 :)

 

저희 동 옆길을 산책하고 있거나 벤치에 앉아있으면 어느샌가

옆 아파트 방향에서 달려오는 걸 보니 그 쪽에 아지트가 있는 모양이에요.

 

냄새로 아는 건지 소리로 아는 건지,

아니면 어디선가 레이더를 켜고 있다가 나타나면 달려오는 건지,

심지어 내가 누군지는 기억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매번 이렇게 반갑게 달려와주니 너무 기분이 좋네요 +_ +b

 

 

벤치 밑에 음식을 놔주고 위에서 찍어봤어요.

흐릿흐릿한 줄무늬네요.

 

 

다 먹고 동그란 눈으로 쳐다보고 있는 동네 고양이에요.

사람을 이렇게 안 무서워하고 따라도 되는 걸까요...?

 

"넌 유기묘니? 아니면 친화력 만렙의 야생 고양이니?"

 

 

수컷이라면 윗입술 부분이 도톰하다는데 얘는 얄상한데다,

밥 먹는 동안 엉덩이 쪽도 눈으로 확인해보니 암컷이 확실하네요.

 

귀여운 아가씨, 내일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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