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냥이'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20.12.08 주차장에서 만난 귀여운 고양이
  2. 2018.07.24 생애 첫 탁묘! 9
  3. 2014.06.05 어이! 밥셔틀 이제 왔어?
  4. 2014.05.19 만삭의 동네고양이
  5. 2014.05.19 동네고양이는 회색 줄무늬가 아니었다?!
  6. 2014.05.19 무릎을 탐하는 동네고양이
  7. 2014.05.19 매일매일 데이트 중인 동네고양이
  8. 2014.05.12 동네 줄무늬 길고양이와의 반가운 재회

주차장에서 만난 귀여운 고양이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20. 12. 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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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좋은 주차장 바닥에 누워있던 길고양이입니다.

 

도망을 안 가서 다가가보니

누가 키우는 건지 관리하는 건지

리본이 달린 목걸이를 하고 있더라고요.

 

혹시나 만질 수 있나 싶어서 손을 뻗어봤는데-

 

도망가거나 자리를 피하기는 커녕 애교를 부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아직 손가락이 몸에 닿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ㅋㅎㅎ

 

가까이서 보니 몸집이 작고 동그란게 암컷인 것 같았고,

분홍색 코가 아주 매력적인 순둥순둥한 고양이였어요.

 

만져주니 허공에 꾹꾹이를 할 정도로 애교가 많았어요.

저 귀여운 앞발을 보세요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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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탁묘!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8. 7. 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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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지인 분의 사정으로 고양이를 반나절 정도 맡아주게 되었습니다.

저녁시간 4시간 정도 저희집에 머물다 간 순딩이 땡실이가 그 주인공이죠.


저희집 고양이 모리는... 경계심이 너무 심해서 자꾸 근처에 와서 화를 내는 바람에

땡실이를 제 방에 격리 아닌 격리를 해두고 서로 마주치지 못하게 했습니다.



제 침대 이불 위에 편안하게(?) 엎어져있는 땡실씨



뭐죠?! ㅋㅋㅋㅋ 얘 너무 귀여워요!


소리도 거의 안 냈는데 무서워서 그런 것 같진 않고 아무런 경계없이 돌아다니는거 보면

아마 평소에도 조용한 편일 거 같아요.



그 자세 그대로 잠도 청해보고-


저희 부모님이 모리만 보다가 땡실이를 보고서는 어떻게 더 순한 고양이가 있을 수 있냐며 ㅋㅋ

너무 예쁘다고 눈에 하트가 뿅뿅 생기셨어요 ㅎㅎ


아직 아기여서 털만 복실복실하지 안아보면 깃털처럼 가볍고

노란 털도 어찌나 부드러운지 자꾸자꾸 쓰다듬고 싶었지 뭐에요.



짧은 탁묘일정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간 땡실이

다음에 또 기회되면 봐 땡실아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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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밥셔틀 이제 왔어?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6. 5.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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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퇴근 길 마주친 풍경.

 

해가 길어 마치 대낮같은 퇴근시간에

5동 벤치에 사람이 아닌 고양이가 앉아있어요 -ㅅ-?!

 

 

 

마치 누군가(라고 쓰고 밥셔틀이라고 읽는다)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 처럼

가까이 다가가니 고개를 휙 돌려서 쳐다보고 야옹야옹 거립니다.

 

바닥에 놓아둔 밥을 맛있게 먹고 깔끔하게 세수도 한 후에

또 무릎에 자리를 잡으려고 올라오려는데...

 

 

밤이랑 다르게 대낮처럼 밝은 초저녁이라 사람들 눈이 신경 쓰여서

못 올라오게 머리를 손바닥으로 막았더니 이내 포기하고 벤치에 앉아버렸어요.

 

 

'뭔가 기분이 나쁘다...?!'

그러더니 이런 이상한 표정을 하고 쳐다보지도 않더라고요.

 

 

귀까지 마징가귀를 하고서는... 이게 삐친건가요?

너란 고양이, 정말 매력적이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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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의 동네고양이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5. 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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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회사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밤늦게 10시쯤 집에 도착했어요.

 

오늘은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회사언니도 같이 와서 보기로 했는데,

언니가 딱 보더니 임신한 게 확실하다고 하네요 ;ㅅ;

 

4월 중순때는 날씬했는데 지금은 배가 풍선처럼 부풀었더라고요.

많이 먹어서 살찐거라면 다른데도 피둥피둥해야 되는데 유난히 배만 빵빵~

고양이는 대략 50~60일만에 출산을 한다고 하니 출산이 얼마 안 남았겠군요.

 

집에 들러서 고양이캔을 하나 가져와서 먹이고 나자

회사언니의 무릎 위로 올라가서 자리를 잡더라고요.

 

 

귀여운 앞발과 예쁜 얼굴 :)

 

 

흑흑 이렇게 애교가 넘치는 고양이라니-

집에 데려가서 목욕도 시키고 싶고... 출산도 도와주고 싶다 ;ㅁ;

그치만 아직은 여건이 안 되니 출산하고 육아(?)할 때까지 밥이라도 열심히 챙겨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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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고양이는 회색 줄무늬가 아니었다?!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5. 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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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별히 고양이 전용 간식을 줬습니다.

 

회식 장소에 먼저 도착하는 바람에 근처를 서성이다가

동물병원이 눈에 들어와서 캔 3개를 샀죠.

1500원에서 2500원 정도 하더라고요.

 

 

캔에 따서 내려놓자마자 코를 박고 냠냠쩝쩝

절단면이 위험해서 꺼내줘야 하는데 캔을 산 당일이라

그릇같은 게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저렇게 줬네요 ㅠㅠ

 

 

밥 먹느라 정신없는 틈을 타서

혹시 누군가가 키우는 외출고양이인가 싶어 발톱을 확인해봤어요.

발톱이 날카로운 걸로 봐서 발톱 손질을 해주는 사람은 없는 것 같네요.

이미... 발이 너무 꼬질꼬질해서 집에서 관리받는 아이는 아닌 게 확실하긴 했지만 혹시나 해서;

 

 

캔에 들어있는 참치 덩어리가 좀 큰지 머리를 위아래로 흔들면서 씹으시는 중입니다.

전 고양이가 매우 도도하고 고고하게 우아하게! 밥을 먹을 줄 알았는데;;

나름 충격적인 모습이었어요.

이렇게 게걸스러운 식사라니 =ㅁ=!

 

문득 매번 밤에만 보다보니 회색 줄무늬 고양이가 맞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플래시를 터뜨려서 한 장 찍어보았는데...?! 잉??

이것은 삼색고양이인가? 회색태비인가?

참으로 묘한 털색깔이네요.

 

 

참고로- 머리를 흔드는 건 역시 밥 먹는 중이어서 그렇고 플래시랑은 상관없었어요 :$

딱 한 장만 찍었고 고양이도 눈 감고 참치 씹는데 열중하느라 전혀 빛에 놀란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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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탐하는 동네고양이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5. 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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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우다다다 달려오는 고양이

 

 

전신샷을 찍어봤는데 배가... 심상치 않죠?

 

뚱뚱한 건지 임신한 건지 이때까지는 잘 몰랐었는데,

며칠 후에 또 보니 다른덴 날씬한데 배만 빵빵히 불러오는 게 아무래도 새끼를 밴 것 같더라고요.

 

 

이 날은 날이 어두워서 친오빠랑 같이 산책을 나왔는데,

오빠가 벤치에 앉아있으니 무릎에 폴짝 올라가서 자리를 잡는 성격 좋은 고양이었어요.

 

 

쳐다보는 눈빛도 강아지같죠?

 

 

근데 역시 -ㅅ- 사람들이 길고양이 더럽다더럽다 했는데,

몇 번 쓰다듬다 보면 손이 회색이 될 정도로 먼지나 기름때가 많더군요;;

 

집에 와서 비누로 손을 씻는데 거품이 아주 회색이에요 회색 -ㅁ-!

날 잡아서 데려다가 박박 목욕시키고 싶은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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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데이트 중인 동네고양이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5. 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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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에 처음 만났던 회색 줄무늬(로 추정되는 - 밤이라서 @.@)의 동네 고양이를

5월 중순에 다시 만난 이후, 거의 매일 밤 얼굴을 보고 있습니다 :)

 

저희 동 옆길을 산책하고 있거나 벤치에 앉아있으면 어느샌가

옆 아파트 방향에서 달려오는 걸 보니 그 쪽에 아지트가 있는 모양이에요.

 

냄새로 아는 건지 소리로 아는 건지,

아니면 어디선가 레이더를 켜고 있다가 나타나면 달려오는 건지,

심지어 내가 누군지는 기억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매번 이렇게 반갑게 달려와주니 너무 기분이 좋네요 +_ +b

 

 

벤치 밑에 음식을 놔주고 위에서 찍어봤어요.

흐릿흐릿한 줄무늬네요.

 

 

다 먹고 동그란 눈으로 쳐다보고 있는 동네 고양이에요.

사람을 이렇게 안 무서워하고 따라도 되는 걸까요...?

 

"넌 유기묘니? 아니면 친화력 만렙의 야생 고양이니?"

 

 

수컷이라면 윗입술 부분이 도톰하다는데 얘는 얄상한데다,

밥 먹는 동안 엉덩이 쪽도 눈으로 확인해보니 암컷이 확실하네요.

 

귀여운 아가씨, 내일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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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줄무늬 길고양이와의 반가운 재회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5. 1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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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 그러니까 오늘로부터 약 한 달 전,

 

운동을 끝내고 거의 자정이 되어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인도 한 가운데 떡하니 앉아서 버티고 있는 고양이를 봤어요.

 

도망가겠거니 했는데 가까이 가도 전혀 미동도 없어서

옆에 서있으니 제 다리에 부비부비를 하면서 애교를 부리길래

손으로 쓰다듬어줬더니 그릉그릉 소리까지 내지 뭐에요?!

 

그렇게 쪼그려 앉아서 오래도록 쓰다듬어주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 것 같은 걱정에 다시 벌떡 일어나서 가던 길을 가려는데

얘가 야옹야옹 거리면서 후다다닥 쫓아오는 바람에 ㅋㅋ 더 당황스러웠어요.

 

줄 밥도 없어서 그냥 아쉬운 마음만 남긴채 집에 돌아왔었는데,

어제 모임이 끝나고 또 자정이 넘어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풀숲에서 튀어나오더니 아래 사진처럼 발 밑에 드러누워버렸습니다 ㅠㅅㅠ

 

너무 어두워서 사진이 잘 나오진 않았지만 발라당 누운 고양이 사진.

 

 

식빵자세를 하고 발 옆에 앉아있는 고양이 사진.

 

 

가는 걸음마다 따라와서 발에 감기는 고양이 @ㅠ@

어찌하면 좋죠?! ㅋㅋ 너무 귀여워요.

 

 

결국 그 새벽에 집에 갔다가 참치캔 하나를 따서

반캔 분량을 물에 씻어서 갖다주러 다시 나왔습니다.

염분때문에 씻어서 줘야 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사람 음식 보다는 고양이 캔이 낫겠죠.

다음에 또 만날 걸 대비해서 고양이 캔이나 사료를 한 번 사봐야 할 것 같아요.

 

참치를 들고 나가니 그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아래는 참치를 다 먹고 난 후 두리번 거리면서 세수하는 모습입니다.

 

 

 

얼굴이 잘 안나와서 폰을 열심히 들이대고 찍었더니;;

이렇게 흘깃 카메라를 쳐다본 사진이 한 장 나왔네요 ㅋㅋ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며 마지막 인사! :)

 

 

앞으로 세 번 더 만나게 되면

나를 찜한 것으로 알고 납치하는 것으로 혼자 결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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