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15.04.23 다진 마늘을 듬뿍 올린 스테이크
  2. 2015.03.15 마요네즈를 뿌린 스팸 덮밥
  3. 2015.03.14 양파향이 진한 고소한 고구마수프
  4. 2014.05.06 처음 끓여본(?) 된장찌개

다진 마늘을 듬뿍 올린 스테이크

my kitchen/meals 2015. 4. 23.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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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점심으로 먹은 쇠고기 스테이크입니다.

 

매드포갈릭에서 다진 마늘에 파묻혀 나오는 갈릭 스테이크가 생각나서

냉장고에 있던 다진 마늘을 꺼내 따라 만들어봤어요.

 

 

달군 팬에 쇠고기를 올리고 소금과 후추를 솔솔 뿌려 간을 해줍니다.

 

가니쉬로는 집에 있던 야채들을 활용하면 되는데

저는 애호박 애호가(라임이 왠지 살아있...;)여서 애호박을 많이 구웠어요.

 

 

미니 믹서처럼 생긴 마늘 다지는 주방기구로 엄마가 다져두신 건데

그 기구 소리가 참으로 엄청납니다.

계속 듣고 있으면 영혼이 빠져나가는 것 같은 고음이 이어져요.

 

 

왠지 모르게 구멍이 숭숭 뚫린 당근과

고기 먹을 땐 빠져선 안 되는 양파도 뒤늦게 넣어줬습니다.

양파가 해독 기능이 있어서 고기를 먹을 때 곁들여 먹는게 좋다고 하네요.

 

 

미디움으로 익은 고기는 미리 접시에 빼놓고

나머지 야채들을 충분히 익혀줍니다.

그리고 다진마늘도 한 켠에 기름을 둘러 달달 볶듯 익힙니다.

 

 

어후~ 매운 향이 엄청 올라오더라고요. 매운 마늘이었나 봐요 @ㅁ@

약간 갈색빛을 띌 때까지 충분히 익혀야 맵지 않습니다.

 

참고로 익히기 전에 우유에 담가두면 매운 맛이 좀 빠진다고도 해요.

전 귀찮아서 그냥 투하했고 역시나 살짝 매웠습니다 ㅋㅋㅋㅋ

 

 

구운 야채들을 최대한 예쁘게 플레이팅했지만 마음에 들지 않네요 ;ㅅ;

잘 익은 다진 마늘은 고기 위에 소스처럼 발라주는데...

매드포갈릭에서는 뭔가 훨씬 촉촉한 질감이었는데 뭔가 이상하네요?!

뭔가 더 넣었어야 하는 느낌적 느낌 =ㅅ=a

 

 

아무튼 간에 매콥하고 알싸한 맛의 갈릭 스테이크가 완성되었습니다!

당연히 고기가 다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맛이 없을 리는 없죠 ㅋㅋ

 

마늘 소스를 좀 더 연구해서 다음 번에는 좀 더 촉촉한 스테이크를 만들어보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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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를 뿌린 스팸 덮밥

my kitchen/meals 2015. 3. 1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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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은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것 같아요 ㅋㅋ

오늘 저녁은 스팸과 마요네즈로 덮밥을 만들어 간단히 먹었습니다. 

 

 

우선 스팸 2/3캔 정도를 밥과 먹기 좋게 작게 썰어 준비합니다.

(사실 먹다보니 좀 짭짤했기에 반 캔 정도만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양파는 반 개 정도를 얇게 채썰어줍니다.

오른쪽은 남대문 시장에서 눈에 띄어 사온 콜라비인데

채썰어서 얹어볼까했다가 그냥 먹어도 달콤해서 맛있길래 요리하다가 중간중간 다 먹었습니다.

 

 

잘라둔 스팸 조각도 바짝 익혀서 다른 그릇이나 흰밥 위에 덜어놓고,

양파를 달달 볶아주는데 기름을 두를 필요없이 스팸에서 나온 기름으로도 충분하더라고요.

양파가 숨이 어느정도 죽으면 간장 2큰술, 매실청 1큰술, 맛술 1큰술을 넣어서 조립니다.

 

 

그릇에 흰밥을 퍼서 가장자리에 양파를 둘러주고 가운데 스팸을 부었어요.

사진으로만 봐도 스팸이 좀 많아 보이죠 ㅋㅋ 그래도 맛있게 다 먹었어요!

 

 

그리고 마요네즈를 예쁘게 짜는 팁을 드리자면,

이렇게 일회용 비닐봉지에 마요네즈통을 통째로 넣어 끝을 살짝 묶어서 움직이지 않게 해주고

마요네즈 입구가 있는 곳에 가위로 작은 구멍을 내준 후에 짜면 그 구멍으로 가늘게 나옵니다.

 

 

그림 그리듯 격자로 예쁘게 뿌려주세요.

 

비닐봉지와 마요네즈 입구를 밀착시켜 짜면

봉지에 묻어나는 마요네즈가 거의 없어서 낭비할 염려가 없습니다.

 

 

기호에 따라 김가루를 뿌려서 드셔도 맛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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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향이 진한 고소한 고구마수프

my kitchen/meals 2015. 3. 1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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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단호박 수프를 먹고 싶었는데

집에 고구마가 남아돌아서 고구마로 수프를 만들어 먹었어요.

 

고구마를 찜기에 찌는 게 정석이긴 하지만

물을 살짝 넣은 그릇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해도 간단히 익힐 수 있습니다.

 

익힌 고구마와 우유 그리고 익힌 양파를 블렌더에 넣고 갈면 되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모두 식혀서 넣어야 한다는 점이에요.

뜨거운 재료를 넣고 블렌더를 돌리면 과열에 의한 폭발의 위험이 있으니...

 

꼭! 주의하셔서 재료를 충분히 식힌 후에 돌려야 합니다.

 

재료:

- 고구마 작은 것 2개, 양파 1/4개

- 우유 200ml

- 체다 치즈 한 장

- 브로콜리 약간

 

 

2인분의 수프를 만들 분량인데, 고구마 크기가 작아서 2개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우유 200ml를 넣었습니다.

 

 

그 사이 냄비에 버터를 두르고 양파를 투명해질 정도로 볶아 익힙니다.

매운 향이 날아가기 때문에 눈이 좀 맵더라고요 ㅠㅅㅠ

 

 

잠시 방치하여 재료가 식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어느정도 식은 후에 블렌더를 돌려 적당히 갈아주세요.

 

 

사실 이미 다 익은 재료라 바로 먹을 수도 있는데

따끈따끈해야 맛있기 때문에 중불에 올려 보글보글 끓이다가-

 

 

짭쪼롬한 간을 맞춰주기 위해 체다치즈 한 장을 넣어줍니다.

치즈가 잘 녹아들도록 주걱으로 저어주면서 끓입니다.

 

그리고 데친 브로콜리가 있길래 꽃봉오리 부분을 조금 잘라 넣었어요.

 

 

수프컵에 가득 담아 브로콜리 조각으로 장식해서 내면 완성입니다.

고구마가 통째로 들어가있어서 든든하기 때문에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엔 양파를 반 개나 넣었더니 대체 양파수프인지 고구마수프인지

모를 정도로 애매하게 중간 정도의 맛이 나더라고요.

맛이 나쁘진 않으나 양파를 조금 줄여서 1/4개만 넣으면

더욱 맛있는 달달한 고구마수프가 될 것 같습니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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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끓여본(?) 된장찌개

my kitchen/meals 2014. 5. 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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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여행가신 동안 아빠가 좋아하시는 된장찌개를 끓여먹을 수 있도록

레시피를 적어놓고 가시라고 했더니... 아래처럼 포스트잇에 적어주셨지 뭐에요 ㅋㅋ

 

- 멸치육수

- 된장

- 양파

- 애호박

 

...???

이건 뭐 방법도 계량도 전혀 없는 엄마만 이해하는 레시피;

 

어쨌든 오늘은 된장찌개를 만들어 먹어보기로 했으니 일단 아래 사진처럼 재료를 준비했어요.

 

- 된장 두 숟가락

- 청양고추 한개

- 양파 한개

- 대파 (당근은 그냥 대파랑 같이 있어서 찍혔을 뿐-)

- 두부 반모

- 사진엔 없지만 멸치와 애호박도!

 

 

우선 쌀뜨물에 멸치 5-6마리 정도를 넣고 팔팔 끓여 멸치 육수를 우립니다.

구수한 육수가 우러나면 멸치를 다 건져내고 된장을 적당히(;;) 풀어주세요.

저희집은 연하게 끓여서 밥도 말아먹고 하기 때문에 밥숟가락으로 두 숟가락만 넣었어요.

뭐 이 부분은 끓이시다가 중간에 맛보면서 조절하시면 되는 부분이니까요 ;)

 

 

그리고는 두부, 양파, 애호박을 모두 투하합니다.

 

 

팔팔 끓여서 양파가 투명하게 익어가면 불에서 내리고,

대파를 송송 썰어서 뿌려주시면 완성이에요.

 

 

맑고 구수한 된장찌개 대성공!

 

뭐 사실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나 ㅋㅋ

본재료가 맛있으면 망칠 일은 거의 없으니 참 좋은 메뉴에요- 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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