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18.03.11 집에서 구워먹는 스테이크
  2. 2018.03.05 또 구워 먹은 코스트코표 한우 스테이크
  3. 2018.03.04 매콤달콤 낙지볶음 만들기
  4. 2018.03.04 언제 먹어도 맛있고 간편한 스테이크
  5. 2018.02.17 아보카도로 과카몰리 만들기
  6. 2016.10.07 방콕에서 공수해 온 두 번째 똠얌꿍 페이스트
  7. 2015.11.04 달콤하고 고소한 단호박 수프
  8. 2015.10.18 쪽파와 양파를 함께 구운 삼겹살 구이
  9. 2015.08.12 매콤하고 상큼한 토마토 소스 새우 볶음
  10. 2015.08.08 라따뚜이를 가장한 구운야채 야식 4

집에서 구워먹는 스테이크

my kitchen/meals 2018. 3. 1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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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둔 밥이 없는데 배는 고플 때 배채우기에 이만한 요리가 없죠.

바로바로 고기만 구우면 되는 스테이크! :Db

 

이번에는 양파와 마늘, 가지, 쪽파를 구워서 곁들여 먹었습니다.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둘러 채소 따로, 고기 따로 익히고

채소를 볶을 때도 고기를 구울 때도 소금을 솔솔 뿌리며 간을 하면서 익혀주세요.

 

후추를 뿌리고 싶다면 불에서 내려 그릇에 담은 후에 살짝 뿌려주세요.

조리 중 후추를 넣으면 가열되면서 발암물질이 나온다고 하니 꼭 조리 후에 사용합시다.

 

 

먹기 좋은 크기로 미리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놓고 TV 앞에서 야금야금 집어먹었어요.

 

양파와 마늘은 아주아주 푹 익을 정도로 오래 구워야 단맛도 나고 부드러워집니다.

가지는 기름을 생각보다 많이 먹으니 구울 때 당황하지 마시고 기름을 팍팍 사용해주세요 ㅋㅋ

그래도 잘 익은 가지는 아주 폭신폭신하고 맛있다고요! 기름 따위!! 잠시 눈 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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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워 먹은 코스트코표 한우 스테이크

my kitchen/meals 2018. 3. 5.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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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도 한 덩이 구워먹었던 한우 스테이크!

 

밥솥에 밥이 텅 비었을 때에는 양식으로 때우는(?) 게 속 편할 때가 있지요.

1인분 분량으로 잘라 냉동보관해둔 스테이크용 한우 한 덩이를 미리 냉장고로 옮겨놓고

말랑말랑 해동이 끝나면 두꺼운 무쇠팬에 노릇노릇 구워서 먹으면 끝!

 

 

냉장고 채소칸에 있던 통마늘과 양파, 쪽파도 넉넉히 구워서 곁들여 먹었습니다.

 

고기를 먹을 때에는 무조건 많은 양의 양파와 같이 먹어야 건강에 좋다고 알고 있어서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할 것 없이 어떤 종류의 육류를 먹을 때건

1인당 양파 반 개 이상을 꼭 같이 요리해서 먹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촉촉한 상태의 미디움 레어로 구웠지요.

마늘은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익혀야 겉은 쫄깃쫄깃하고 속은 부드럽게 구워집니다.

 

약간 달달하면서 냉장고에서 갓 꺼낸 차가운 소스에 찍어먹는 것도 좋아하는데

어느샌가 소스가 다 떨어져서 또 참기름에 콕콕 찍어먹었어요.

 

고기를 줄이겠다는 다짐이 무색하게도-

그치만 이미 냉동실에 들어온 건 다 먹어야지요 ㅋㅋ

그래도 고기 외식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니까... 라고 스스로 위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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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달콤 낙지볶음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8. 3. 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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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속 낙지의 존재를 알아채고 도전한 낙지볶음!

 

혹시 레시피를 기대하고 이 포스트를 열어보신 분들이 계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는 한 가지는 전문 요리블로그가 아니기도 하고

저만의 레시피도 없기 때문에...

 

요리에 들어간 주재료 소개는 가능하지만

요리의 핵심이 되는 양념장의 비율은 저도 모릅니다 ㅠㅠ

항상 그때그때 인터넷에서 여러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고 있어요 ㅎㅎ

주로 가장 먼저 찾는 건 '생생정보 황금레시피'이고 종종 백종원 레시피(- 설탕)도 참고합니당~ 

 

 

냉장고 채소칸에 있던 쓸만 한 재료들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애호박과 양파, 당근, 대파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달궈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쫑쫑 썬 파의 흰 부분을 넣고 달달 볶아요.

다진 마늘도 넣어도 될 것 같은데 안 넣은 건 아마도 양념장에도 들어가기 때문인 듯 합니다.

 

 

준비한 채소들 중 대파만 빼고 몽땅 털어넣어 달달 볶으면서 익혀줍니다.

애호박, 당근, 양파 모두 잘 익어야 되는 재료이니까 충분히 볶아주세요.

 

 

기록의 중요성을 매번 느끼는 양념장... 이 때는 엄마의 여행기간이라

매일매일 뭔가 만들어 먹어야 하던 때라 요리하기에도 바빠서 기록해두는 걸 깜빡했던 것 같아요.

 

앞으로는 꼭 참조한 레시피를 스크린샷해두거나 메모해두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채소가 다 익으면 적당히 잘라둔 낙지와 대파, 양념장을 모두 넣고 조금 더 볶아줍니다.

이 때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를 한 두 개 잘라 넣어도 좋아요!

 

 

잘 볶다 보면 재료에서 수분이 빠져 자박자박 촉촉한 낙지볶음이 만들어집니다.

 

 

'맛있는' 필터를 써서 찍어보니 조금 더 주황빛이 돌게 나왔습니다 ㅋㅎㅎ

 

 

왜 찍었는지 모르겠는 위 사진과 별 다를 것 없는 확대샷 ㅋㅋ

 

매운맛을 좋아하면 매운 재료를 좀 더 넣고

달콤한 맛을 좋아하면 달달한 재료를 더 넣어서 입맛에 맞는 양념장 비율을 만들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밥을 넣어 같이 볶아먹어도 좋은 낙지볶음!

양념장만 만들면 나머지는 그저 달달 볶는게 전부여서 생각보다 간편한 요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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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먹어도 맛있고 간편한 스테이크

my kitchen/meals 2018. 3. 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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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여행을 가시기 전에 넉넉히 사다 놓으신 코스트코 한우 스테이크!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먹기 몇 시간 전에 냉장고에 옮겨 천천히 해동시킨 후에

잘 달궈진 무쇠팬에 맛있게 구워먹기만 하면 되는 요리지요.

 

요리라고 할게 있는지 모를 정도로 그저 원하는 굽기로 구운 고기와

노릇노릇하게 구운 냉장고에 있던 여러가지 가니쉬만 있으면 끝이죠!

 

준비된 소스가 없으니 소금과 후추를 뿌린 참기름에 찍어 먹었습니다.

 

 

가니쉬로는 감자, 당근,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양파, 버섯 등등

그야말로 먹고 싶은 재료를 골라 잘만 구워주면 됩니다.

 

저는 애호박과 가지도 종종 구워요.

 

 

버섯과 양파는 거의 기본으로 곁들여야 하는 재료이죠 ㅋㅋ

통마늘도 충분히 구워서 쫀득한 질감이 되도록 해주면 아주 별미입니다.

 

 

하나하나 썰어먹기 귀찮으니까...

가위로 한 번에 다 썰어놓고 야금야금 집어먹었어요.

 

그리고 좀 느끼할까봐 며칠 전에 만든 숙주나물도 한 줌 준비했습니다.

 

 

미디움레어로 익힌 스테이크 +ㅁ+b

저는 속까지 완전히 굽지 않고 이 정도만 굽는게 부드럽고 먹기 좋은 것 같아요.

 

 

혼자 먹은 저녁인데 좀 많은가 싶었지만- 다 먹긴 했습니다 ㅋㅋ

 

많이 준비할 것도 없이 식재료들을 구워서 먹기만 하면 되니까

해먹기는 정말 편한 것 같습니다.

 

그치만 고기는 많이 먹으면 좋을 건 없으니

가끔씩만 먹는 걸로 하려고요... :-(

 

채식까진 어려워도 육류 소비를 줄여보려고 하는데

뭐 집에서 저 혼자만 사는 것도 아니어서 쉽지가 않네요.

...라는 건 솔직히 핑계인 것 같지만, 냉장고에 보이면 유혹을 참기가 어려운 건 사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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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로 과카몰리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8. 2.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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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를 사왔으면 꼭 만들어둬야 하는 과카몰리(Guacamole)!

 

과카몰리를 백과사전에서 찾으면 아래와 같은 레시피가 나옵니다.

 

"아보카도를 반을 잘라 씨를 빼고 과육을 숟가락으로 퍼담고 잘 으깬다.

여기에 다진 양파와 토마토, 고수를 넣고 소금 간을 한다.

식성에 따라서 다진 청고추를 첨가 할 수 있다.

아보카도의 변색을 막기 위해 라임즙을 약간 뿌리기도 한다."

 

 

고수는 제가 싫어하기 때문에 있지도 않지만 빼버리고요-

집에 있던 방울토마토와 양파, 청양고추, 레몬즙을 사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양파도 잘게 다지고요-

 

 

청양고추도 잘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저는 방울토마토밖에 없어서 방울토마토를 썼지만

그냥 토마토가 껍질 부분이 적어 훨씬 부드럽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씨앗을 제거해둔 아보카도 과육을 한 개 분량을 투척합니다.

쉐킷쉐킷~!

 

 

연두색의 예쁜 빛깔의 과카몰리가 완성되었습니다.

 

 

냉장보관을 위해 작은 유리병에 일부 넣었습니다.

 

 

병에 담고 나니 생각났는데...

바보같이 소금 간을 빼먹었더라고요 ㅋㅋㅋㅋ 휘오옹

 

다시 병에서 빼내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 후

꺼내 먹기 좋게 더 넉넉한 크기의 플라스틱 용기에 담았어요.

 

 

사진에 보일지 모르겠지만 소금 간을 하면서 후추도 조금 넣었습니다.

취향에 맞춰 후추나 다른 허브를 넣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원래는 고수를 넣는다고 하니 고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수를...

 

 

토스터기에 바삭바삭하게 구운 베이글에 차가운 과카몰리를 듬뿍 얹어서

와그작 깨물어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_ +b

 

 

말그대로 퍼먹는 수준으로 얹어 먹어도 자극적이지가 않아서 잘 먹히더라고요 ㅎㅎ

 

 

(혼자 비율도 안 맞고 어둡게 찍혔는지 알 수가 없는 사진 한 장)

 

 

빵에 발라 먹거나 나초칩에 찍어 먹으면 맛있는 과카몰리!

아보카도 사시면 과카몰리도 꼭꼭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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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공수해 온 두 번째 똠얌꿍 페이스트

my kitchen/meals 2016. 10. 7.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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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 친구들과 방콕여행을 갔었는데 액티비티(?)중 하나로 쿠킹 클래스를 들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3박 4일 일정 동안 가장 즐거웠던 시간이었어요.

 

똠얌꿍부터 팟타이, 페낭커리, 그린커리 등 대표 메뉴를 3-4시간 동안

각각 1인분 만큼의 요리를 만들고 바로 맛보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4개 이상의 요리라서 배가 좀 부르긴 했지만 ㅋㅋ

여러가지 향신료와 재료를 직접 보면서 정말 신기했어요.

 

레시피북도 받아왔는데 그 때만 해도 이제 태국요리는 다 해먹을 수 있을 것 같았죠.

여행 막바지에 마트 쇼핑을 하면서 똠얌 페이스트와 여러가지를 골랐었는데

욕심을 버리고 똠얌 페이스트 하나만 집어왔습니다.

 

그리고 무려 반 년 정도 지난 후 끓여먹었답니다 ㅋㅋㅋㅋ

자칫하면 찬장에 놔둔 것도 까먹을 뻔 한 시간이에요.

 

 

브랜드가 워낙 다양해서 어떤 걸 골라야 할지 막막했었는데

어차피 뭘 집어왔든 맛은 있었을 것 같기도 해요.

 

Tom Yum Paste with Creamed Coconut

 

예전에 말레이시아 여행 다녀온 언니가 사다준 똠얌 페이스트와는 맛이 좀 달랐습니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진한 코코넛 밀크의 향과 맛이 느껴졌습니다.

 

새콤한 똠얌꿍의 맛과 고소하고 약간은 느끼한 코코넛 밀크 때문에 엄청 이국적인 맛이 나서

아빠는 거부를 하셨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세계 3대 스프라는 똠얌꿍의 맛을 아직 모르시는 아부지-

 

 

요리 방법은 무지무지 간단합니다.

750ml의 물에 소스를 풀어서 팔팔 끓이고 새우와 버섯을 넣고 조금 더 끓이면 완성!

기호에 따라 라임즙을 넣으라는데 그런게 집에 있을 리가 없죠! -ㅅ-a

 

 

예쁜 종이 패키지를 열면 은박 소스 봉투가 나타납니다.

 

 

전날 백화점에서 15,000원에 묶어둔 새우를 10,000원에 할인하길래 덥썩 사왔어요.

그러면서 청경채랑 버섯, 토마토는 백화점에서 사기 비싸니까 다른데서 사야지 해놓고...

홀라당 잊어버렸지 뭐에요?

 

그래서 버섯은 없지만 냉장고를 탈탈 털어서 온갖 채소를 꺼냈습니다.

매콤한 맛을 위한 청양고추 2개, 애호박 약간, 브로콜리 약간

그리고 태국고추도 2개 정도 넣었어요. (이것도 방콕 마트에서 사왔던 거에요 ㅋㅎㅎ)

 

 

소스는 엄청나게 되직해서 숟가락으로 싹싹 긁어서 물에 퐁당 넣었습니다.

소스의 색도 그렇고 뒤에 보이는 채소 종류도 그렇고 꼭 된장찌개 같네요 =ㅁ=a

 

 

일단 물과 소스를 넣고 팔팔 끓입니다.

 

 

그리고 똠얌꿍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청양고추와 애호박도 투하!

 

 

급히 꺼낸 양파와 브로콜리, 태국고추까지 마저 넣었어요.

 

 

그리고 만원 어치의 흰다리 새우를 아낌없이 모조리 넣었습니다.

잘은 기억 안 나지만 스무 마리 정도는 있었던 것 같아요.

 

평소 냉장고 파먹기를 실천하는 와중에 이런 신선식품도 가끔 사야 하잖아요?

대신 되도록 구입한 당일 다 먹어서 냉장고에 남기지 않는 게 나름의 원칙입니다 ㅎㅎ

 

 

오동통한 새우를 꼬리만 남기고 머리와 껍질, 똥(?)을 제거해서 넣었어요.

 

참고로 새우의 머리에는 내장이 들어있는데

여기에 통풍을 유발할 수 있는 퓨린 성분이 많아서 미련없이 버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새우가 익을 정도로만 팔팔 끓이면 완성!

 

 

고추에서 빨간물이 좀 우러나왔는지 국물이 주황빛을 띕니다.

첫 맛은 새콤한 똠얌꿍의 익숙한 맛인데 끝 맛이 달콤한 코코넛맛이 나서 특이했어요.

엄마도 코코넛맛이 나서 더 부드럽고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

 

페이스트만 있으면 누구나 완벽한 똠얌꿍을 만들 수 있...

뭐 재료에 따라 비주얼은 좀 다를지 언정 국물 맛은 정말 태국의 맛 그대로에요! ㅋㅋㅋㅋ

 

약 4인분 정도의 똠얌꿍이 만들어져서 주말 점심과 저녁에 연속으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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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고소한 단호박 수프

my kitchen/desserts 2015. 11. 4.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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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저희집, 정확히는 제 방에서 급 뜨개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랫층과 바로 옆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이라 5분이면 올 수 있는 거리에요 :)

날씨도 추워져서 어디 멀리 가기는 귀찮아서 나름 중간에 위치한 제 방에서 모이기로 한 거죠.

 

친구 하나가 단호박과 생크림을 사들고 와서 그걸 재료로 단호박 수프를 끓였습니다.

아담한 수프컵 기준으로 총 5인분이 나와서 친구들과 엄마, 아빠까지 맛있게 드셨어요!

 

사용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양파 반 개

- 버터 약간

- 단호박 반 개

- 휘핑크림 한 팩 (250ml)

- 우유 약간

- 소금 약간, 바질 약간

 

 

우선 양파 반 개를 잘게 다져 버터에 볶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단호박은 찜기 혹은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여 푹 익혀주세요. 

 

 

원래 팬을 가열하고 버터를 녹인 후 양파를 넣고 볶아야 하지만

귀찮은 관계로 일단 다 넣고  같이 볶았어요 ㅋㅋ

 

 

버터색이 입혀진 양파인데 너무 예쁘지 않나요? 히히

 

 

양파가 충분히 투명해지고 살짝 갈색빛이 날 때까지 볶아주면 됩니다.

 

볶은 양파와 익혀서 껍질을 제거한 익힌 단호박을 충분히 식혀준 후에 믹서에 넣어 곱게 갈아줍니다.

물론 껍질까지 다 먹을 수 있지만 노란색 수프를 위해 껍질은 과감히 포기!

다 아시겠지만 믹서에 뜨거운 재료를 넣고 돌리는 건 매우 위험하니 꼭 식혀주세요.

 

 

곱게 갈아진 양파와 단호박을 끓이기 위해 다시 팬에 붓습니다.

 

 

그리고 휘핑크림 한 팩을 탈탈 털어줍니다.

생크림을 넣는 게 맞지만 생크림은 500ml 이하는 잘 안 파는 것 같아서

소포장으로 구매할 수 있는 휘핑크림으로 대체했습니다.

 

 

한소끔 끓이면서 소금을 약간 넣어 간을 맞추면 완성입니다.

농도 혹은 느끼함의 정도(?!)에 따라 우유를 약간 넣어주셔도 됩니다.

 

 

짜잔- 달콤하고 고소한 그리고 적당히 걸쭉한 단호박 수프가 완성되었습니다.

부자피자에서는 바질페스토를 섞어주던데 생바질이 없으니 바질가루라도 뿌려줬어요.

 

할로윈 느낌이 물씬 풍기는 유령쿠키(역시 친구가 사온-)와 같이 찍었습니다.

휘핑크림을 좀 많이 넣어서 느끼하려나 살짝 걱정했는데 고소하고 맛있었다고 하네요 :)

유령쿠키는 파리크라상에서 파는 건데 시나몬향이 진하게 나더라고요.

 

아무튼 이것저것 챙겨준 친구 덕에 조촐한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재밌는 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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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파와 양파를 함께 구운 삼겹살 구이

my kitchen/meals 2015. 10. 18.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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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되지 않은 삼겹살이 있는데 그냥 잘 수 없죠!

 

야식으로는 약간 거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두 줄을 꺼내 굽습니다 :

고기만 먹자니 왠지 모르게 죄책감이 드는 것 같아서

육류와 같이 먹으면 좋은 양파도 같이 구웠어요.

 

 

그리고 쪽파도 보이길래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 넣었습니다.

 

 

두툼한 삼겹살을 앞 뒤 골고루 잘 익혀주면서

양파와 쪽파도 삼겹살 기름에 잘 구워지도록 이리저리 굴려주세요.

 

 

삼겹살이 잘 익으면(사진에는 아직 덜... 익었지만 ㅋㅋ)

소금과 후추로 살짝 간을 하면 완성입니다!

 

 

삼겹살 두 줄이 은근히 양이 많더라고요.

 

그치만 풋풋한 양파와 쪽파와 함께 먹으니 아삭아삭한 식감이 어우러져

고기의 느끼함이 줄어들어서 많이 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후문이...(엥?!)

 

고기 먹을 때 양파를 같이 먹으면 고기의 기름기로 인한 혈전의 형성을 막아주는 등!

여러 좋은 효과가 있다고도 하고 실제로 같이 먹으면 풍미가 더 살아나는 것 같아서

전 돼지고기를 먹든 소고기를 먹든 오리고기를 먹든! 항상 양파를 같이 구워먹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눈에 보이는대로 쪽파도 한 번 넣어봤는데

맛도 훨씬 향긋하고 식감도 좋고 심지어 색감까지 산뜻한 것이 앞으로는 파도 같이 챙겨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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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콤하고 상큼한 토마토 소스 새우 볶음

my kitchen/meals 2015. 8. 12.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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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께서 남대문 시장에서 새우를 잔뜩 사오셨길래

새우커리를 만들어보려고 했다가 급!! 떠오른 다른 요리로 도전을 해봤습니다.

 

얼마전에 친구들이랑 매드포갈릭 지중해 신메뉴 만원 초대권으로

맛있게 먹었던 '지중해 쉬림프 카슈엘라'라는 요리를 따라해보기로 했죠.

(전 카슈엘라라는 요리이름은 처음 듣는데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네요 @.@)

 

제 기억으로는 토마토 소스에 블랙올리브, 복숭아, 매운 고추, 야채 등이 들어있고

새우는 껍질채로 요리되어 있어서 그냥 먹어도 된다고 했는데 전...

딱딱한 새우껍질의 식감을 좋아하지 않아 열심히 벗겨서 먹었더랬죠 ㅋㅋ

 

 

사용한 주재료는 위 사진과 같습니다.

- 새우 8마리

- 토마토 2개, 양파 반 개

- 다진마늘, 다진청양고추 각 1큰 술씩

- 허브 아무거나 (전 바질을 사용했습니다.)

 

토마토는 칼집을 십자모양으로 내고 꼭지를 제거한 후에

끓는 물에 골고루 데쳐서 건져낸 후 껍질을 벗기면 잘 벗겨집니다.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마늘과 청양고추를 약간 노릇노릇해질 때까지만 볶습니다.

 

 

여기에 껍질을 벗긴 토마토를 적당한 크기로...(가능하면 잘게 자르는 게 편하긴 해요)

썰어서 팬에 투하하여 토마토 소스를 만드는 겁니다.

 

 

양파 반 개도 잘게 썰어서 넣고 같이 달달 볶아줍니다.

 

 

주걱으로 볶으면서 계속 으깨주면 이렇게 스튜같은 형태로 익어갑니다.

불은 중불에서 약불 사이에서 뭉근하게 끓여주세요.

 

 

토마토의 초록색 씨를 제거하면 신 맛도 제거되고 색깔도 더 빨갛게 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전 아까워서 그냥 통째로 다 넣었더니 약간 카레같은 색깔이 되었네요.

 

 

토마토와 양파가 잘 익어서 스튜같은 형태가 되면 여기에 새우를 넣어 익힙니다.

새우가 이미 짭짤한 상태라 소금간을 따로 하지 않았는데도 나중에 먹을 때 보니 간이 맞더라고요.

 

혹시 모르니 요리를 완성한 후에 간을 보고 밍밍하면 소금을 조금 넣으면 될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보글보글 끓으면 새우를 뒤집어서 완전히 익힙니다.

 

 

그릇에 예쁘게 덜어서 토마토 소스도 남김없이 위에 얹어줍니다.

뭔가 초록색 생바질 잎을 올리면 예쁠 것 같지만 없는대로 말린 바질 가루를 살짝 뿌렸어요.

 

 

딱히 참조한 레시피도 없이 집에 있던 재료로 급조한 요리였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놀란(?) 토마토 소스 새우 볶음이었습니다.

청양고추를 듬뿍 넣어 매콤하면서 토마토 소스의 상큼한 맛이 잘 어우러졌어요.

 

 

역시나 껍질을 완전히 제거한 후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껍질까지 씹어서 먹어야 몸에 좋다고 하는데... 마음처럼 잘 안 되네요;;

 

새우를 다 건져먹고 나면 토마토 소스를 밥에 얹어먹어도 맛있습니다.

파스타면도 있었다면 같이 넣었어도 될 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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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따뚜이를 가장한 구운야채 야식

my kitchen/meals 2015. 8. 8.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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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로 토마토소스 만드는 방법을 며칠만 일찍 알았다면

단순한 구운야채가 아닌 라따뚜이를 만들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당연히 냉장고 어딘가에 토마토소스와 모짜렐라 치즈가 있는 줄 알고

무작정 재료손질을 시작했는데 둘 다 없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그냥 구운야채로 변경!

 

어차피 야식이니 요리방법이 가벼울 수록 좋겠죠, 뭐.

 

 

애호박과 양파, 그리고 토마토를 준비합니다.

 

 

토마토는 익히게 되면 껍질이 질겨지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렇게 생토마토에 칼로 십자모양으로 칼집을 내주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면!

 

 

위 사진처럼 홀라당홀라당 잘 벗겨집니다.

 

 

모든 재료를 다 납작하게 편으로 썰어서 오븐에 넣을 팬에 켜켜이 쌓아줍니다.

 

 

토마토를 하나만 썼더니 부족하네요...

부족한대로 나머지 반쪽은 남아도는 애호박으로 쭈욱 둘려줬습니다.

 

 

이제 오일을 만들 차례.

 

올리브 오일을 선호하는 만큼 콸콸(;;) 부어준 후,

다진 마늘과 각종 허브(바질, 오레가노)를 넣고 휘휘 적어주면 끝입니다.

 

 

팬에 올려둔 야채 위로 오일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허브 오일을 좀 많이 만든 것 같았는데...

굽다보면 토마토와 야채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올리브 오일을 너무 많이 해도 좋지 않으니 적당히 뿌려야겠어요.

 

그리고나서 소금을 솔솔 뿌려 간을 해줍니다.

 

 

오븐에 넣기 전에 마지막으로 가까이에서 한 컷!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30분 정도 구우면 이렇게 잘 구워진 상태가 됩니다.

수분이 빠져나가 팬에 자박자박하게 고여있어요.

 

 

양파랑 토마토만 보고는 얼마나 익었는지 잘 모르겠었는데

바로 위위 사진과 비교하면 애호박이 익은 게 눈에 잘 보입니다. 

 

 

각도를 달리하여 한 번 더 찍어보고-

 

 

따끈따끈할 때 양파, 토마토, 애호박을 골고루 건져서 한 입에 같이 먹으면 맛있어요.

여기에 가지도 추가해서 올리브 오일 대신에 토마토 소스를 뿌려주면 라따뚜이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건 재료가 준비되면 다음에 다시 도전해봐야겠어요.

제가 좋아하는 모짜렐라 치즈도 올려서 말이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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