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8.02.11 생각지도 못한 황당한 배송 사고
  2. 2017.03.21 토토로 원단으로 만든 홑겹 스트링파우치
  3. 2016.10.29 계획도 없이 사버린 수백, 수천 개의 단추
  4. 2016.05.17 뜨개질보다 재미있는 실와인더로 실 감기 2
  5. 2016.05.03 속는 셈 치고 저지른 알리 익스프레스에서의 첫 구매

생각지도 못한 황당한 배송 사고

idle talk 2018. 2. 1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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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부자재를 사서 몇 주 만에 받았는데

처음에는 이상한 걸 느끼지 못했다가 봉투를 뜯으려고 반 접힌 봉투를 벌려보는데?!

 

반 접힌 봉투 사이에 아주 작은 봉투가 또 나오지 뭐에요?

'오- 사은품이라도 넣어줬나?' 싶었는데 그냥 또 다른 배송물품이었어요.

 

송장에 적힌 정보를 보니 러시아의 한 구매자가 귀고리를 주문한 것 같은데

제 물건 사이에 끼어서 한국으로 잘못 오게 되었네요 ㅎㅎ 흠-

 

2-3달러 정도되는 물품이라고 적혀있었고 내용도 궁금해서 꿀꺽할까도 했지만

제가 주문한 것도 아니고 혹시라도 업체나 구매자가 애타게(?) 찾고 있을까 싶어서

반송함에 살포시 넣어놓고 왔습니다.

 

제가 겪은 배송 사고 중 가장 안타깝고 황당한 사례였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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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로 원단으로 만든 홑겹 스트링파우치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7. 3. 21.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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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원단 쇼핑을 하다가 한 눈에 반해버린 토토로 원단!

고양이 무늬를 찾던 도중에 토토로에 빠져서 이걸 구매하고 말았습니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알리는 한국까지 무료배송인 경우가 많아서 소량구매해도 부담이 없어요.

대량으로 구매하기 전에 한마, 혹은 조각천을 시험삼아 구입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토토로 원단 세 가지 색을 모두 한 단위씩 구매했습니다. (반마 이하였던 것으로 기억)

 

 

가장 자연스러운 색감의 베이지색 원단입니다.

아래쪽에 잎사귀를 든 토토로 표정이 정말 귀엽지 않나요?

 

정식 디자인 사용권한을 가지고 만들어진 원단일 것 같지 않은 의심이 상당히 들지만... -ㅅ-a

이 원단은 색감도 무늬도 정말 잘 나온 것 같아요!

 

 

하늘색, 회색, 베이지색 원단을 최대한 활용했더니 위 사진처럼 각각 8장의 조각을 재단할 수 있었어요.

그러면 색깔별로 4개의 파우치가 만들어질 테고 총 12개의 스트링파우치가 나오겠지요~!

 

 

홑겹 파우치의 필수 과정!

1차 작업은 모든 원단 조각의 둘레를 오버로크처리 해주는 것입니다.

이 원단은 두께가 상당히 얇아서 바느질한 부분이 살짝 오그라들던데 양쪽으로 팽팽하게 당겨주면 돌아와요.

 

 

그리고 앞서 포스팅한대로 신속하게 박음질을 하면 끝!

 

 

끈을 끼우기 전 이 상태도 참 예뻐요!

다림질을 꼼꼼히 해서 각을 잘 잡아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봐도 봐도 예쁘고 뿌듯한 라벨은 앞뒤 모두 마음에 들어요 :)

 

 

제작해주신 분께 잘 쓰고 있다는 인증샷으로 보내드렸던 사진입니다.

폰트는 제가 애용하는 Verdana로 했는데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요.

 

 

라벨 떼샷!

 

라벨이 고정된 위치와 원단에서 튀어나온 길이들이 조금씩 들쭉날쭉합니다.

왜 제 손은 기계가 아닌건지...?!

 

 

지금은 한참동안 재봉틀에 손을 떼고 있는 상태인데

저 때는 얼마나 신났는지 앉은 자리에서 12개의 파우치에 끈을 끼우는 것도 재밌게 했던 것 같아요.

회색 면스트링이 세 가지 색깔의 원단에 모두 무난하게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쌓아두면 더욱 뿌듯한 12개의 토토로 원단 홑겹 스트링파우치!

똑같은 거 12개면 제 재봉틀 역사상 최대 생산량이에요 ㅋㅋㅋㅋ 꺄~

 

이제 좀 다른 아이템을 마스터해야 할텐데 말이죠.

지퍼는 아직도 좀 무서우니 다른 쉬운 패턴 뭐 없을지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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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획도 없이 사버린 수백, 수천 개의 단추

my handicrafts 2016. 10. 29.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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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익스프레스 앱을 열었다가 난데없이 단추 구경에 빠졌는데

우리나라 쇼핑몰에 비해 엄청나게 저렴한 거에요!?

 

아마 중국에서 떼다가 소분해서 파는 것 같은데

중간에 이익을 엄청 가져가긴 하나봅니다.

 

단추 1개당 가격을 비교하면

우리나라에서는 3개 1,000원 혹은 10개 2,500원 이런식으로 판매하는데

알리에서는 120개에 2.21달러, 약 2,500원... ㅋㅋㅋㅋㅋㅋ

가격적으로 비교가 안 되긴 하는데 단위도 엄청나죠 ㅋㅋㅋㅋ

 

장사하는 사람이면 알리에서 사는게 꿀이득이지만

저는 소품 만들 때 쓰려고 사본 건데 왜 이렇게 많이 샀을까요?

그치만 단돈 2,500원에 이렇게 예쁜 단추를 받으니 기분은 좋더군요 :D

 

 

아주 작은 소포에 담겨 배송된 완전 소중한 단추들

고양이 인형을 만들 때 코로 사용해보려고 삼각형 단추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보통 단추의 색을 지정해서 사면 단가가 올라가고 랜덤컬러의 경우 단가가 내려가는데

저 삼각형 단추는 랜덤으로밖에 안 팔아서 어쩔 수 없이 저렇게 구매를 했습니다.

검은색 삼각형 단추만 있었으면 됐는데 말이죠... 저걸 다 어디에 사용하죠?!

 

 

심심할 때 하면 아주 좋은 색깔 구분하기 놀이 +ㅅ+ ㅋㅋ

이케아 피슬라 비즈 색분류했던 게 기억나네요.

 

이런 단순작업 상당히 매력있습니다.

전 단순작업 웬만하면 지치지 않고 잘 할 자신 있는데...

 

아무튼 세어보니 123개가 들어있었습니다.

개수를 세는 게 아니라 무게로 담을 것 같은데

이 때 어쩔 수 없이 오차가 발생할테고 웬만하면 넘치게 담아주는 게 아닐까 추측합니다.

 

 

고양이 코로 사용할 수 있는 세 가지 색상을 골라봤는데

분홍, 연분홍, 검은색 정도가 다네요.

 

 

그리고 같이 주문했지만 다른 판매자에게 구매한 거라 다른 날 도착한

1,000개의 미니단추입니다 'ㅁ'!

 

 

엄청나게 작은 단추입니다.

아주 작은 인형의 눈이나 코에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인형 옷에 단추로도 사용할 수 있겠네요.

 

 

무념무상 색분류를 하고 있으니까 옆에서 TV를 시청하시던 아빠께서도

슬금슬금 도와주셔서 생각보다 금세 완료가 되었습니다.

 

색이 매우 다양한데 아주 미묘하게 색이 다른 노란색 단추 3개 빼고는

모두 수백 개씩 들어있던 것 같습니다.

 

개수가 좀 많아보이는 색깔의 단추들을 일부 추려서

뜨개모임 멤버분들에게 조금씩 소분해드렸어요 ㅎㅎ

 

 

고양이 얼굴 시뮬레이션-

 

 

파란눈의 검은코

분홍코가 더 자연스러울 것 같기도 하고요...?

 

 

처음엔 소분했던 그대로 각기 다른 크기의 지퍼백에 담아뒀었는데

본마망 미니잼을 다 먹고 난 작은 유리병에 유사색상끼리 다시 합쳐서 담았습니다.

 

흰색 단추는 보라색에 섞으려다가 일단 따로 뒀나봅니다.

 

 

아이스크림 단추도 커다란 사각 유리병에 담았습니다.

저 단추도 미니단추 소분할 때 두 세개씩 넣어드렸던 것 같아요.

 

언제 쓸 지는 모르지만 보기만해도 달콤하고 배부른 느낌이에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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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보다 재미있는 실와인더로 실 감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5. 17.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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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에 주문했던 실와인더가 5/16에 도착했습니다.

 

후기에 하나같이 똑같은 내용이 적혀있었는데 요약하면

1) 배송이 빠름

2) 상자가 부서져있음 (damaged)

3) 물건은 멀쩡함

 

근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처참하게 구겨져 터져있는 상품의 박스... 후덜덜한 느낌

이 위에 회색? 은색의 비닐포장이 되어 있긴 했습니다.

 

 

망가지거나 깨졌을 거라 예상했지만,

 

 

진짜 멀쩡하네요 ㅋㅋㅋㅋ

흠집하나 없이 완전한 형태의 상품이 집에 도착했습니다~!

 

 

받아보니 생각보다 크기가 작더라고요.

그리고 한국에서 3만원 전후로 판매하는 것 같은데 그 가격으로 보면 뭔가

은근히 아니 상당히 허술한 상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저야 뭐 $12 미만의 가격에 샀으니 그렇게 아깝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말이죠.

 

 

자- 그럼 바로 사용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와인더를 구매한 이유가 바로 이 레이스 타래실입니다.

저는 타래실을 처음 본 터라 이대로 잘 뜰 수 있을 줄 알았지 뭐에요.

근데 한 번 들고 나갔다가 멘붕을 겪고 나서 실와인더가 있어야겠다 싶었습니다.

 

 

타래실의 한 쪽 끝을 어딘가 위쪽에 고정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실이 실와인더 아래쪽에 감기기라도 하면 대참사가 벌어지기 때문이죠.

톱니에 끼어들어가면 실을 잘라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옆에 보이는 선풍기 살에 실을 한 번 통과시켜서

실와인더의 Yarn Guide (동그랗게 말린 철사 부분)에 걸었습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원기둥 가운데 홈 보이시죠?

저 홈에 실을 걸면 준비 완료입니다.

 

 

홈에 걸어둔 실이 Center pull 방식으로 실을 빼낼 때의 시작 부분이 됩니다.

 

 

Yarn Guide에 실을 걸어놓긴 했지만 실이 가늘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약간의 텐션을 주면서 감는 게 단단하고 야무지게 감겨요.

 

두꺼운 실이라면 Yarn Guide에 끼워놓는 것 만으로 힘이 충분하겠지만

제가 감은 레이스실이나 타조실 같은 가는 면사라면 손가락으로 살짝 잡아주는 게 좋습니다.

 

 

돌리고- 돌리고-

끝도 없을 것 같은 타래실을 계속 감았더니 이만한 실덩이(?)가 만들어졌습니다.

얇은 실을 단단하게 감았더니 아주 묵직~ 합니다.

 

 

사실 다 감은 건 아니고 뒤에 보이는 만큼 타래실이 남아있었지만

실와인더의 크기 제약으로 이 이상은 감기지 않더라고요.

아쉽지만 한 번 가위로 끊어내고 한 덩이를 더 만들어냈습니다.

 

 

뒤에 초록색 나염실은 연습용으로 먼저 감아본 면사인데

저건 충분히 한 볼로 감을 수 있는 양이었음에도 사용법 미숙으로

톱니바퀴에 실이 끼어들어가면서 두 번인가 잘라내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ㅠㅠ

 

 

탄력받은 김에 애매하게 남아있던 검은색 타조실도 작업해줬어요.

가운데 커다란 스티로폼 심지 때문에 부피가 매우 컸었는데

심지에서 풀어내고 Center pull 볼로 만들어주니 부피가 확 줄었습니다.

 

 

실이 탄성이 좋으면 와인더에서 꺼낼 때 가운데 구멍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타조실의 경우에는 엄청 딱딱해서 가운데 구멍이 유지되는군요.

 

집에 있는 모든 타조실을 이렇게 감아두면 지금보다 부피가 반 이상 줄어들 것 같아요~!

실와인더를 과연 자주 쓸까 싶어서 살까말까 고민 많이 했었는데

타래실이나 심지 때문에 부피가 큰 실을 감아보니 결과가 생각보다 아주 좋네요

 

정말 만족해요 +_ +b

 

알리익스프레스에서의 첫 구매도

긴가민가 했던 실와인더도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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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는 셈 치고 저지른 알리 익스프레스에서의 첫 구매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5. 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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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친구에게 받은 레이스용 타래실도 하나 있고

최근엔 타조실을 잔뜩 쟁여놓은 관계로 실감개, 즉 실 와인더를 하나 사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타조실은 가운데 커다란 스티로폼 심지가 있고 실이 감겨있는 형식이라서

뜨다 보면 실뭉치가 이리저리 굴러다니곤 합니다...-ㅅ-a

그리고 거의 다 써가는 실이어도 스티로폼 때문에 부피가 줄어들지가 않습니다.

가방에 넣고 다니고 싶어도 너무나 자리를 많이 차지해서 영-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결국은 제가 사게 될 줄 몰랐던 실 와인더를 찾아나섰죠.

우리나라 쇼핑몰에서는 대체로 2만 5천원에서 3만원까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비싸요 ㅠㅠ!

 

코바늘 모임 멤버분 중 한 분이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뜨개용품을 싸게 구입했다는 얘기가 생각나서

처음으로 알리 익스프레스에 접속해서 yarn winder로 이리저리 검색을 했습니다.

단돈 $12도 안 되는 가격에 올라와 있습니다 +_ +b

 

우선 하나를 장바구니에 넣었고 기왕 결제하는 김에 더 둘러보고는

역시 눈독 들이고 있던 폼폼메이커와 단수링도 장바구니에 넣었어요.

가격은 각각 $1.94와 $0.78이라는 놀라운 가격!!

 

 

근데 보면 실 와인더와 나머지 제품들은 판매자가 다릅니다.

그치만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게 어차피 둘 다 Free Shipping 이니까요 ㅋㅋㅋㅋ

배송비를 받지 않는 시스템이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알리는 정말 신기한 것 같습니다.

 

결제까지 완료했으니 주문은 끝났습니다.

자, 이제 남은 것은 기다림......

 

지인의 말에 의하면 30일에서 60일 정도까지 배송기간을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잊을 만 하면 선물처럼 도착한다는 친구의 말이 이해가 가는 기간입니다.

 

혹시라도 물건이 너무 안 온다 싶으면

Buyer Protection Time이 남아있는 동안 Claim을 걸면 되겠죠.

물건이 도착하지 않으면 판매자에게 환불을 요청하면 대부분(?) 돌려준다고 하네요.

 

전 아직 물건이 비행기에 타지도 않은 관계로

일단은 두근두근하면서 그동안 벼르고만 있던 뜨개용품들을 기다려야겠습니다 :-)

 

 

 

아래는 상품구매부터 상품 도착까지의 Tracking 날짜 정보입니다.

 

2016/05/01 - 상품구매

2016/05/16 - 실와인더 도착

2016/05/18 - 폼폼메이커 도착

2016/05/25 - 표시링 도착

 

다 오긴 오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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