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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03 내츄럴발란스 습식 파우치
  2. 2014.12.30 내맘대로 끓여낸 피쉬헤드커리

내츄럴발란스 습식 파우치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5. 8. 3.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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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인가...?

 

강남역에서 열렸던 한강맨션 고양이 바자회에서

각 2천원씩에 습식 파우치와 캔을 만원어치 사왔었습니다.

 

그 중 대구, 닭, 서대기, 새우가 들어있다는 연보라색 파우치를 가장 먼저 급여해봤어요.

 

 

아무튼! 파우치를 개봉해보니 꽤 큰 덩어리들이 걸쭉한 국물과 함께 들어있습니다.

파우치 겉에 인쇄된 것 처럼 당근으로 보이는 주황색 야채도 보입니다.

 

반 정도 덜어서 간식그릇에 담아봤습니다.

당근 외에 완두콩도 모양 그대로 들어있네요.

 

 

수분 섭취를 돕기 위해 수돗물을 살짝 부어서 휙휙 휘저어 급여했습니다.

 

 

국물은 남김없이 먹었는데 덩어리는 반 정도 먹고 남겨버리더라고요.

모리에겐 내츄럴발란스 습식 파우치가 입맛에 맞지 않나 봅니다 ㅠㅠ

 

좀 부숴서 줬으면 잘 먹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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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끓여낸 피쉬헤드커리

my kitchen/meals 2014. 12. 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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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똠얌 페이스트를 선물해줬던 언니가

이번에는 피쉬 커리 소스를 또 선물로 줬어요 :$

 

이름은 커리인데 사진은 스튜같아 보이고... 영 감이 안 잡혀서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싱가폴에 피쉬헤드커리라는 유명한 요리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사진을 보고 대충 비슷하게 따라 만들어보았습니다.

 

 

소스는 4인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뒷면을 보면 요리하는 방법도 적혀있습니다.

향신료는 이미 소스에 다 들어가있으니 생선, 야채, 코코넛 밀크 등만 추가하면 돼요.

(코코넛 밀크를 넣으면 호불호가 강하다고 하는데다 파는 곳도 많지 않아 생략했습니다.)

 

 

오늘 이 요리를 위해 장 봐온 버섯과 야채들입니다.

새송이 버섯 2개와 가지 1개, 청경채 약간, 팽나무버섯 약간 사용했어요.

그리고 좀 매콤해지라고 청양고추도 하나 썰어 넣었습니다.

 

 

익힐 필요가 없는 푸른 채소를 제외한 버섯과 야채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팬에 넣고 피쉬커리를 부어 뭉근하게 익혀주었습니다.

매콤하고 알싸한 향이 퍼지네요.

 

 

야채가 익어갈 무렵, 조금 깊은 팬에 대구살을 준비합니다.

생대구 냄새가 나니 모리가 아주 난리가 났어요 ㅠㅠㅠㅠ

 

도저히 요리를 할 수가 없어서

작은 그릇에 대구살을 약간 덜어내

끓는물로 익힌 후, 식혀서 대접했습니다...;

 

 

캬- 대구지리탕이 따로 없네요 ㅎㅎ

참고로 참치나 연어같은 붉은살 생선보다는

대구 같은 흰살 생선이 고양이에게 더 좋다고 합니다.

 

특식을 먹을 때는 항상 물을 왕창 말아주는 편입니다.

평소 맹물은 거의 안 먹는 편이어서(아니면 저 몰래 어항물을 마실지도...)

우유를 마시거나 이렇게 물에 말아주는 특식을 먹을 때만 수분섭취를 하고 있어요. 

 

 

대구를 보고 있자니 매운탕 느낌이 좀 나길래 집에 있던 무도 조금 넣었습니다.

그리고 생선살이 너무 많아서 한 덩이 덜어냈어요.

 

 

아까 피쉬커리 소스와 함께 익히던 야채들을

대구와 무를 넣어둔 팬으로 몽땅 옮겨 부어주고

물을 450ml 정도 부어줍니다.

 

 

이대로 대구살이 익을 때까지 중불로 놓고 뚜껑을 덮어줬습니다.

 

 

대구살이 어느정도 익은 것 같으면 팽나무버섯과 청경채를 얹고

약불로 줄인 후 다시 뚜껑을 덮습니다.

 

 

버섯과 채소의 숨이 죽으면 완성이에요!

향신료가 많이 들어갔는지 아주 이국적인 맛이었습니다.

향이 진한 인도커리 같기도 한데 생선이 들어간 건 새롭네요 :Db

 

 

약간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적셔먹듯이 먹으니 밥이 술술 들어갑니다.

남은 대구살과 내장으로는 매운탕이나 지리를 만들어 먹을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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