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8.02.26 시사회에 당첨되어 보게 된 '고양이 케디'
  2. 2016.01.04 체험 이벤트로 당첨된 템테이션 닭고기맛
  3. 2015.12.13 털실 두 볼로 만든 따뜻한 넥워머 - 클레버울 체험
  4. 2014.05.06 캔들웍스 이벤트 당첨!

시사회에 당첨되어 보게 된 '고양이 케디'

my cultural life/films 2018. 2. 26.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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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바이텐 이벤트에 종종 응모를 하는데

운 좋게 당첨이 되었던 '고양이 케디' 영화 시사회입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회사지인과 함께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아 보게 되었죠.

 

몇 년 전 다녀온 터키여행 때,

이스탄불 거리를 돌아다니는 여유로운 길고양이(개도 정말 많았어요)들을 보고 어딘지 감동을 받았었거든요.

 

그 누구도 고양이를 위협하지도 쫓아내려고도 하지 않았고,

길고양이가 누워있으면 조심히 피해 걸어다니고 심지어 식당이나 모스크 안에도 들락날락하더라고요.

그 도시 전체가 그들을 어떻게 대해왔는지 알게 해주는 정말 평화로운 모습이었어요.

 

 

고양이 다큐멘터리라니 과연 어떻게 찍었을지 너무 궁금해졌어요.

심지어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찍었다는데 어떻게 몰래(?) 찍었다는 걸까요?

 

 

하긴, 터키의 고양이들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으니까

카메라를 들고 몇날 며칠을 쫓아다니며 찍어도 딱히 도망가지 않으니

이런 영화 촬영이 가능했다는게 어느정도 이해가 되긴 하네요.

 

 

영화 안에는 일곱 마리의 길고양이들의 일상이 나옵니다.

한 마리 한 마리 다 자신만의 이름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시장에서 생활하던 녀석, 특정 레스토랑에 단골 손님처럼 찾아가던 녀석 등등

 

 

서로 영역다툼도 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평화로운 영상들이었어요 ㅎㅎ

 

 

이런 느낌이 영화, 왜 포스터로 선정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식당 차양막 위에서 편안한 표정으로 자고 있는 이스탄불의 길고양이

 

 

길고양이인지 외출고양이인지 헷갈릴 정도로 사람들이 잘 보살펴줍니다.

목걸이도 해놓은 걸 보면 정말 아끼는 고양이인가 봐요.

 

 

가게나 집을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사람들에게 애교를 부리는 걸 보면 집고양이인 것 같기도 하고

그치만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또 슝-하고 나가 거리를 활보하는거 보면

참 고양이란 동물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요물인 것 같습니다.

 

나가서 다시 찾아올 때까지 그저 다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죠.

 

사람들이 길고양이를 챙겨줄 때의 표정과 인터뷰의 내용을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그들의 눈에서 이스탄불의 길고양이를 생각하게 만드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오랜만에 힐링이 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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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이벤트로 당첨된 템테이션 닭고기맛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6. 1. 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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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운이 대박 몰린 작년 12월이었습니다 + _+

 

앗... 그러고보니 12월 내로 로또를 사려던 계획이 까맣게 잊혀져버렸네요.

뭐 소소한 당첨운만 있었겠거니 하고 로또는 다음 기회에 사면 되겠죠 ㅋㅋ

 

 

템테이션은 이번에 처음 먹여본 간식은 아닙니다.

 

고양이 카페에서 자주 나오는 간식이름이기도 해서 잘 알고 있었기에

몇 달 전 궁디팡팡 마켓에서 단돈 3천원에 우유맛을 한 봉지 사서 먹여봤거든요 :)

 

그게 저렴한 가격이었단 걸 알았다면 몇 봉지 더 사오는 건데 말이죠.

 

 

체험 이벤트로는 닭고기맛만 보내줬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닭고기맛으로 신청한 건가 했는데 카페에 올라오는 후기들이 다 같은 맛이더라고요.

 

 

택배가 온 날 바로 뜯어서 시식을 해봤습니다.

 

 

기호도는 좋은 편이라 꺼내서 주면 망설임없이 받아 먹습니다.

동결건조 간식을 먹을 때처럼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져키류 줄 때는 가끔 거부하는 것과 달리

템테이션은 사료 먹듯이 아작아작 잘 먹는 것 같아요.

 

 

야무진 표정을 보여주며 냠냠냠 맛있게 먹는 모리씨입니다. :)

 

저는 고양이 콧잔등 주름이 너무너무 귀여워요.

깨물면서 장난칠 때나 맛있는 간식 먹을 때 가끔 보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템테이션 체험 이벤트를 위한 인증샷입니다.

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몇 가지 필수 해시태그를 입력하면 참여 완료에요!

 

아직도 넉넉히 남아있는 템테이션!

바자회나 행사장에서 기회될 때마다 쟁여둘 만한 고양이 간식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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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실 두 볼로 만든 따뜻한 넥워머 - 클레버울 체험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2. 13.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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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니팅카페에서 쇼핑몰과 연계(?)하여 체험 이벤트를 종종 진행하는데

몇 번 신청해봤지만 계속 안 되다가 이번에 덜컥 당첨이 되버렸습니다.

 

당첨 안내를 받고 나서 며칠 지나지 않아 제가 신청했던 진브라운색 클레버울 2볼이 도착했습니다.

최근 50g짜리 타래만 만져봐서 그런지 70g의 클레버울은 손에 들어보니 꽤 묵직한 느낌이었어요.

 

 

원래는 코바늘로 방울방울 입체감이 있는 넥워머를 만들려고 했었는데...

실이 짱짱한 느낌이 아니고 흐느적거린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부드럽게 떨어지는 실이라서

몇 번 코바늘로 구슬뜨기와 팝콘뜨기를 테스트해봤지만 영... 예쁘게 나오지 않아서 포기했습니다.

 

 

잠시 털실 두 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소품을 고민하다가

아주 기본적인 디자인인 두코고무뜨기 원통으로 된 넥워머를 뜨기로 결정했습니다.

 

6mm 권장실인데 역시 저의 짱짱한 텐션을 고려하여 6.5mm 대바늘로 뜨기 시작했어요.

별실을 이용해서 두코고무뜨기 시작코를 잡아 140개의 코를 만들어 무작정 떴습니다.

 

 

140코에 아무 무늬가 없어서 그런지 뱅글뱅글 열심히 떠도

도대체가 진도가 나가는 건지 아닌지 알 수가 없어서 좀 지치더라고요 -ㅠ-

줄바늘의 줄을 짧은 길이로 바꿔끼우니 딱 맞아서 쉽게 뜰 수 있었어요.

 

 

아마 실을 받은 첫 날, 반 타래 정도 뜨고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한 타래를 모두 다 사용했더니 높이가 15cm 정도 되는 것 같아요.

30cm 정도를 목표로 뜨고 있으니 두 타래를 모두 사용하면

제가 생각했던 넥워머가 만들어질 것 같았습니다.

 

 

근데 사진을 찍고 나서 자세히 보니...!

 

 

잉...?????? 안 돼!!!!!!!!!

 

실수가 보이시나요...?

실 색상이 어두워서 잘 안 보일 수 도 있는데

잘 보시면 겉뜨기 코 가운데 홀로 존재감을 표출하고 있는 안뜨기 모양의 코가 하나 있습니다...;

 

 

이미 너무 많은 단을 떠올린 상태이지만 당황하지 않고 새 타래를 이어 뜨개를 진행합니다.

풀어내지 않고도 깨끗하게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이 다 있습니다 :)

 

안뜨기 코를 겉뜨기코로 (혹은 같은 방식으로 반대로도 가능) 수정하는 방법을

사진과 영상으로 찍어 별도의 포스트로 정리해두었으니 필요하신 분들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

http://tacetnote.tistory.com/687

 

 

후기 마감 기한을 맞추기 위해 뜨개모임에도 넥워머 프로젝트를 들고 나가 부지런히 떴죠.

카페 조명을 받으니 집에서 찍을 때보다 좀 더 따뜻한 색감으로 보이는군요.

 

실을 저만큼 남기고 아쉽게 헤어지게 되어서 결국 집에서 마저 달려 마무리를 해버렸습니다!

 

 

저정도 실을 남기고 덮어씌워 마무리를 하면 될 줄 알았는데... 글쎄...

 

 

반 정도 마무리하니 실이 부족해지는 사태가 벌어졌지 뭐에요 ㅠㅠㅠㅠㅠㅠ

순식간에 마무리할 수 있을 줄 알았다가 뒷걸음질을 치게 된 상황...

 

휙- 소파에 던져버리고 다음에 다시 해야지 했다가

다시 손에 부여잡고 덮어씌웠던 코들을 다시 살려 대바늘에 걸었습니다.

그리고 한 단을 더 풀어내서 마무리용 실 여유분을 넉넉히 확보한 후 다시 마무리!

 

 

시작은 두코고무뜨기코를 잡아줬기 때문에 고무단의 특성에 맞게 좁게 오므려졌지만

끝은 덮어씌워 마무리 기법을 사용하여 고무단의 특성을 무시하고 살짝 펼쳐지게 됩니다.

위는 얼굴부분이 되고 아래는 어깨부분이 될 것이기 때문에 돗바늘로 하지 않고 일부러 이렇게 마무리를 했어요.

 

그리고 덮어씌워 마무리를 한 끝모양은 개인적으로 반대쪽이 더 예쁘게 보여서

마지막에 뒤집어서 실꼬리들을 마무리해줬습니다.

지금은 찬물에 세탁하여 말리는 중이니 바짝 마르면 착용샷도 찍어보려고 합니다.

 

두 볼의 털실로 약 3-4일 정도만에 아주 쉬운 기법으로 완성된 넥워머입니다.

두코고무뜨기(시작코잡기), 원통뜨기, 덮어씌워 마무리만 알면 누구나 다 뜰 수 있어요. 

 

 

뜨면서 느꼈던 실의 느낌을 정리하자면 타래로 감겨있는 상태에서 은은한 광택이 느껴질 만큼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의 울실이었고 꼬임이 적어 편물도 흐르는 듯한 느낌으로 짜여졌습니다.

제가 그동안 사용한 울실은 톡톡한 느낌의 꼬임실이 대부분이라 편물도 힘있게 완성됐었는데

클레버울로 넥워머를 뜨는 동안 편물을 들거나 당겨서 만져보면 흐물흐물(물론 좋은 뜻으로요 ㅋㅋ)했어요.

 

저는 두 볼로 완성할 수 있는 소품을 찾다가 넥워머를 뜨게 된 것이지만

울실임에도 기모감이 적어 까끌거리거나 따끔거리지 않아서 피부에 직접 닿는 아이템을 뜨기에 최적일 것 같습니다.

제가 옷만 뜰 줄 알았다면 풀오버나 카디건에 사용하고 싶은 실이었어요. (실이 굵어서 옷으론 좀 무거우려나요...?)

 

그리고 전에 제 친구가 커플목도리를 뜰 때 빨간색실과 회색실을 만져보고

보기엔 뻣뻣할 줄 알았는데 만져보니 엄청 부드러워서 이 실 뭐냐고 되게 좋다고 얘기했었는데!

니팅카페의 클레버울 체험단 이벤트 글의 제품 사진을 보니 친구의 실과 똑같은 실이더라고요.

(굿실의 실은 실의 이름이나 상세정보가 띠지에 찍혀있지 않고 그냥 굿실이라고만 적혀있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 번 떠보고 싶어서 혹시나 해서 이벤트에 응모했다가 이렇게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었지 뭐에요 +_ +b

덕분에 좋은 실의 정체도 알게 되었고 추운 겨울에 잘 활용할 만한 아이템도 만들어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푸케케

 

좋은 기회를 준 니팅카페와 굿실에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하며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D//

 

 

※ 본 글은 니팅카페 클레버울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굿실로부터 털실 두 볼을 무상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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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들웍스 이벤트 당첨!

my handicrafts/candle making 2014. 5. 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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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기대하지 않았던 이벤트에 떡 하니 당첨 'ㅁ'!

 

이벤트가 있으면 꼬박꼬박 참여하긴 했지만 당첨운이 별로 없는 관계로

참여 후 잊고 지냈었는데 어느날 걸려온 당첨 안내 전화-

 

이번 이벤트 참여 내용은 특별한 건 아니었고,

캔들웍스 사이트를 통해 주문했던 재료로 만든 향초 관련 포스팅을

블로그에 게시하고 해당 게시글의 링크를 복사해서 댓글을 달면 되는 것이었어요.

 

여러분께서 댓글을 달아 이벤트에 참여해주셨었는데,

두 명!이 당첨이 되었더라고요 +ㅁ+ 그 중에 제가!! 캬캬캬캬캬

 

아무튼 선물로 받은 조말론 룸스프레이 자랑/인증샷 나갑니다.

 

 

예쁜 검은색 박스에 아이보리색 리본이 달려있...었는데

제가 받자마자 풀어버렸다가 다시 사진 찍으려고 묶었는데 -ㅅ-

이렇게 짧은 리본을 어떻게 묶어놨을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시향지에 적힌 향 이름,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찾아보니 인기가 많은 향인가 보더라고요 @.@

 

 

검은색 포장재가 검은 비닐봉투처럼 보이는 것은 기분탓이겠죠... ㅋㅋ

 

 

쇼핑백과 박스를 한데모아 기념 사진 :)

 

 

조말론에서는 향수나 향초만 들어봤을 뿐, 룸스프레이는 처음이었는데요.

뭐, 실제 용량은 170ml이지만 막상 손에 쥐어보니 생수병만하게 보이더라고요.

아무튼 이벤트 선물이라해서 소소한 샘플을 기대했다가 대용량(?)을 받아서 감격! ㅋㅋ

 

향초 재료를 사다가 2월달까지 열심히 만들어놨었는데,

그때 만든 향초들을 여기저기 선물해드리고

또 집에서도 틈틈이 피우고 하니

어느새 다 써가고 있더라고요.

 

이제 슬슬 또 만들어 볼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D//

 

향초나 디퓨저 같은 제품 만들어보실 분들은 한 번 구경가보세요.

제가 향초 만들기에 취미를 붙인지 오래되지는 않아서 아직 여기에서밖에 주문해본 적이 없지만,

몇 군데 돌아다녀보니 캔들웍스가 향 종류가 많고 이벤트도 자주 준비하는 것 같아서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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