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의 비디오테이프
my cultural life/films 2020. 12. 10. 01:38어렸을 때 아빠께서 해외출장을 자주 다녀오셨는데
그 때 마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비디오를 선물로 꼭 사오셨어요.
일본에 가셨을 때는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 비디오를 사오시고요 ㅎㅎ
원령공주, 천공의성 라퓨타, 붉은돼지 정도 기억나는데
사진속에는 맨 왼쪽에 라퓨타만 찍혀있고 실제로 어딨는지 모른다는 현실
아마 3년 전 이사 과정에서 짐으로 치부되어 버려졌을 수도 있습니다.
이미 월트디즈니 비디오도 엄마께서 아무짝에서 쓸모없다고 쓰레기장에 버리신 걸
재생할 비디오 플레이어도 없는데 괜히 아까워서 제가 한 박스 들고 올라왔거든요.
그 과정에서 또 101마리 강아지, 포카혼타스, 캐스퍼는 누락된 것 같네요.
최근에 알라딘이랑 라이언킹이 실사화 영화로 개봉하면서
한 번씩 꺼내보긴 한 것 같아요.
꺼내면 뭐하나 재생을 못하는 걸 ㅠㅠ
알아보니 비디오테이프 영상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주는 업체가 있는 것 같긴 한데
비용이 생각보다 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도포기한 듯 해요.
근데 워낙 고전 애니메이션이니 변환할 가치가 있어 보여요.
단지 귀찮을 뿐- 휘오옹
다른 작품은 다 알겠는데 가장 마지막에 The Great Mouse Detective는 좀 생소하네요.
보긴 봤을 텐데 내용도 하나도 기억나지 않고 한글 제목도 모르겠어요.
원작 알라딘과 후속작 알라딘2입니다.
다른 것과 달리 알라딘2 - 돌아온 자파는 한글 더빙판으로 샀더라고요.
통통한 원본 케이스와 달리 이건 좀 더 심플하고요.
101마리 강아지도 실사화된 영어판 작품과
애니메이션이지만 한글판 작품으로 소장중이었습니다.
뭔가 아쉽게도 원작 애니메이션 비디오는 없네요.
월트 디즈니 작품 외에도 20세기 폭스 비디오도 세 개 있군요.
Once upon a Forest와 the Pagemaster, 그리고 유명한 Casper입니다.
맨 왼쪽은 '날아라 삼총사'로 1993년도에 한국에서 개봉한 것 같습니다. (제목이 영 다르네요)
와우- 93년도 라고 해서 다른 작품은 몇 년도 작품인지 궁금해져서 찾아봤더니
가운데껀 1994년도 작품, 꼬마유령 캐스퍼는 1997년도 작품으로 엄청 오래됐네요 다들!
애니메이션만 모아서 펼쳐본 사진입니다.
그냥 이렇게 진열장에 진열만 해도 화려하고 예쁠 것 같아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겠다 싶은 느낌입니다.
Walt Disney만 모아모아서!
THE CLASSICS와 MASTERPIECE COLLECTION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군요.
다 명작 애니메이션인 것 같은데 말이죠.
한국에서 구매한 디즈니 비디오들만 또 모아서 찍어봤어요.
이건 FOX VIDEO 작품만 모아서 찍었습니다.
캐스퍼야 어디갔니 ㅠㅠ
미국 작품만 모아서 찍은 걸까요?
맨 위에 올린 사진이랑 거의 비슷해보이는데 라퓨타만 없네요 ㅋㅋ
이제 영화 비디오로 넘어가봅니다.
배트맨&로빈, 나홀로 집에2, 쥬라기 공원 이렇게는 아주 익숙한 작품이죠. (아, 나이에 따라 다를 수도요 :D;;)
트루라이즈, 사랑과 영혼, 원초적 본능, 쇼걸 이렇게는 연소자 관람불가 작품이 되겠습니다 ㅋㅋ
그래도 다 엄청 유명한 작품들이라 30대 이상이라면(?) 제목은 한 번씩 들어보셨을 수도 있어요.
종이케이스에 담긴 이 비디오들은 버려진 것 같아요.
창고를 좀 더 뒤져봐야겠지만 지금은 없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그럼 이만, 추억의 비디오 여행을 마칩니다. :)
'my cultural life > film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사회에 당첨되어 보게 된 '고양이 케디' (0) | 2018.02.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