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 해당되는 글 93건

  1. 2015.11.04 벤토나이트모래에서 두부모래로 갈아타기
  2. 2015.11.04 고양이를 위한 닭육수 만들기
  3. 2015.10.25 택배박스들을 대체할 가리가리 스크래쳐
  4. 2015.10.19 피모 건강에 좋다고 하는 연어 껍질 간식
  5. 2015.10.15 가쯔오가 들어간 챠오 파우치
  6. 2015.10.11 선물 받은 Hill's 덴탈 케어 사료
  7. 2015.10.11 고래밥 같은 고양이 간식
  8. 2015.10.10 사랑하는 나의 고양이, 모리를 그려보다
  9. 2015.09.14 고양이 모양의 픽셀브로치들 2
  10. 2015.09.13 코바늘로 뜬 가벼운 고양이 목걸이

벤토나이트모래에서 두부모래로 갈아타기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5. 11. 4.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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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에 지인이 추천해준 고양이 모래가 클레버메이트라는 벤토나이트모래였고

이후에 가격 대비 양이 상당하다는 코스트코의 리터퍼펙트까지만 사용해봐서

다른 성분의 모래가 있으리라고 생각을 못했었어요.

 

근데 나중에 찾아보니 다양한 성분의 고양이 모래가 이미 시중에 나와있더군요.

벤토나이트, 두부, 옥수수, 종이, 나무 등등!

 

사실 벤토나이트가 가장 모래와 비슷해서 고양이가 쓰기에 편하다는 말이 있긴 한데

워낙 무게도 무겁고 소각이 되지 않아 폐기물로 따로 분류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많습니다.

특히 대포장으로 구매해야 가격이 그나마 저렴한데 택배기사분들께 죄송할 만큼 무게가... 상당하죠.

6.35Kg짜리를 3-4포대씩 묶어 파니 거의 20Kg 안팎.

한 번은 경비실에 맡겨둔 걸 1층에서 직접 가지고 올라와봤는데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렇게 쟁여두었던 클레버메이트는 다 써버렸고

반반 섞어 사용하던 리터퍼펙트만 조금 남은 상태에서

이번에 과감하게 두부모래로 갈아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소각도 가능하고 무게도 덜 나가고 심지어 가격까지 저렴하니 나쁠게 없었죠.

다만 이 모래의 사용자인 모리가 적응을 잘 해주느냐가 관건일 뿐.

 

 

화장실에 남아있던 벤토나이트모래를 모두 포대에 쏟아버리고

EM용액으로 뚜껑과 삽까지 깨끗하게 닦아 말렸습니다.

그리고 조금 남아있던 리터퍼펙트를 아래쪽에 깔아줬어요.

 

(모리가 화장실 작업을 하는 내내 자꾸 기웃거려서 사진에 찍혔네요 ㅋㅋ)

 

 

참고로 리터퍼펙트는 입자가 큰 것과 작은 것의 차이가 꽤 크고 (가루도 많아요!)

중간중간 크리스탈 같은 투명한 조각들이 섞여있는데 이게 냄새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지금은 버려버린 모래통 겉면에 설명되어 있던 것 같습니다.

 

 

잊고 있던 포인트를 사용하느라 이리온몰에서 주문했던 두부랑캣츠 모래입니다.

한 포대에 7,300원이었고 세 포대를 묶어서 약간 저렴한 가격인 21,500원에 구입했습니다.

(가만... 400원 할인해준거야?! ㅋㅋㅋㅋ)

 

 

아무튼 한 포대의 양은 벤토나이트모래와 비슷했으니 가격이 매우매우 저렴한 편이죠.

게다가 양에 비해 무게는 훨씬 가벼워서 다루기도 좋고요~

 

무향일 것 같았던 두부랑 캣츠 오리지널을 꺼내 손에 덜어 냄새를 맡아보니

살짝 달달한 냄새가 났습니다.

 

 

적응기간을 생각해서 벤토나이트모래 위에 살짝 덮어주는 식으로 계획했던 건데

리터퍼펙트가 너무 조금 남아있어서 두부랑 캣츠가 다 덮어버렸네요 @.@

 

혹시 적응을 못 해서 화장실을 거부하면 바로 리터퍼펙트를 사오면 되니까

일단 이대로 원래 화장실이 있던 자리에 가져다 놨습니다.

 

 

대놓고 화장실 따라가서 사진 찍기 ㅋㅋㅋㅋ

냄새를 맡아보고 이리저리 자리를 잡아보더니 이내-

 

볼일을 보네요! +_ +//

덮는 것도 잘 덮고 그냥 바로 갈아타도 될 정도로 잘 사용해 주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좋았던 점은 입자가 크기 때문에 발에 딸려나오는 모래가 거의 없어서

제 방을 모래로 뒤덮었던 사막화 현상에 대한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거의 매일 빗자루로 모래를 쓸어담았었거든요 -ㅁ-

 

지금은 40:60 정도의 비율로 섞인 상태라서 삽으로 뒤적이면 벤토나이트모래가 나타나지만

곧 100%로 정착할 수 있겠죠? 그러면 일반 쓰레기 봉투에 걱정없이 버릴 수 있게 되겠죠 :)

 

상품 설명에는 변기에 버려도 된다고 하는데 후기를 찾아보니 또 막혔다는 경우가 있어서

변기에 버리는 것 까지는 좀 신중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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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를 위한 닭육수 만들기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5. 11. 4.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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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한 마리를 손질하면 어마어마한 닭껍질이 나오죠.

지방이 많기 때문에 그냥 버리기도 했는데 한 번 육수로 끍여보기로 했습니다.

 

닭껍질만 넣고 끓이긴 좀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계륵도 한 조각 넣었습니다.

이것도 나름대로 닭껍질 안 쪽에 붙은 지방을 칼과 가위로 1차 제거한 것인데

그래도 끓여보니 기름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 

 

 

팔팔 끓여서 육수를 만듭니다.

 

 

(이후의 사진은 왜 안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다 끓이고 나면 누런 기름층이 두껍게 생기는데 액체상태에서는 걷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유리용기에 옮겨 식힌 후 냉장보관을 하고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꺼내면

장조림의 소기름처럼 살짝 굳어 뿌연 상태로 변하는데 이 때 숟가락으로 슥슥 걷어내면 됩니다.

 

2차로 기름을 걷어낸 후 적당량의 닭육수를 다시 끓이거나

도자기 소재의 간식 용기에 옮겨담은 후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주면

아주 맑은 국물이 되는데 물을 잘 먹지 않는 고양이에게 급여하기 좋아요 :)

 

물론 저희집 고양이 모리는 물을 상당히 자주 마시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씩 이렇게 닭이나 생선육수를 끓여주면 간식처럼 맛있게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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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박스들을 대체할 가리가리 스크래쳐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5. 10. 2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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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온몰에서 주최했던 고양이 아카데미에 다녀왔었는데

2만원을 결제하고 참석을 하면 참석자에게 2만 포인트로 돌려줬었나보더라고요...?!

 

까맣게 잊고 있다가 이리온몰 앱이 출시되었다는 광고를 보고 깔아서 확인해보니

2만 얼마의 포인트가 쌓여있어서 겸사겸사 필수품들도 가득 담아서 주문을 했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벤토나이트 모래가 너무 무겁고 몸에 안 좋은 가루가 많이 날리는 기분이라

다른 집사분들이 쓰는 두부모래로 교체를 시도해보려고 해요.

일단 뭐가 좋은지 모르니 가장 저렴한 두부랑 캣츠를 세 봉 장바구니에 넣고,

그동안 블로그나 카페에서 후기가 좋았던 가리가리 스크래쳐도 하나 넣었습니다.

 

그런 후 2만 포인트를 털려고 했더니...!!

총 결제금액의 30% 이상은 사용하지 못한다고 하네요 ㅠㅠ

그래서 8천 포인트 정도만 사용하고 일단 모래랑 스크래쳐만 주문했습니다.

나머지 포인트는 다음 모래를 사용할 때 나눠서 사용해야겠습니다.

 

 

사이즈는 빅으로 주문했어요.

오리지날 사이즈도 냥모나이트 자세를 하면 꼭 맞는 사이즈라 고양이들이 좋아하긴 하는데

스크래칭 자세가 제대로 안 나올 것 같아서 널찍한 사이즈로 사봤습니다.

예시 사진에는 고양이 두 마리가 들어가도 편안해 보이는 느낌이네요 :)

 

 

거실 TV앞에 버리지 못해 나뒹굴고 있던 수많은 택배박스들을 싹 다 치워버리고

가리가리 빅서클을 놔두었더니 딱 자기껀 줄 알아봤는지 바로 들어가서 뒹굴뒹굴 ㅋㅋ

 

 

사은품 중 하나로 받은 주황색 탁구공도 하나 넣어주니 난리가 납니다 @.@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탁구공을 두 손으로 부여잡고 뒷발 팡팡 시전-

 

 

근데 허공에다가 자꾸 뒷발질을 하더라고요 ㅎㅎ

아무튼 새로운 물건이 와서 신나긴 한가 봅니다.

 

 

제가 깔깔 웃으면서 계속 사진을 찍고 있으니 이내 먼 산 쳐다보는 척 하는 모리...

위 사진들은 가리가리를 사온 첫 날 사진이고 아래는 그 이후의 사진들입니다.

 

 

바닥만 긁으면 참 좋을 텐데 자꾸 옆 벽을 이빨로 물어뜯더라고요 ㅠㅠ

오래오래 쓰려면 옆 벽 만큼은 사수해야 할 것 같아서 물 때마다 뜯어 말리긴 합니다.

 

 

이건 포즈가 귀여워서 찍었는데 사진으로는 그 때의 느낌이 잘 살아나진 않네요.

마치 사람처럼 턱을 괴고 기대있는 모습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시원하게 하품도 쩍!

 

 

뒹굴뒹굴 잠자는 자세를 고쳐 잡다가 결국 이렇게 배를 보이며 뒤집어져서 잤습니다.

기지개를 켜다가 바로 잠에 빠져들어서 네 발을 모두 오므리고 있어요.

 

깜찍함이 묻어나는 오므린 뒷발을 한 번 더 찍어봅니다 +_ +b

 

몇 주가 지나도 가리가리에 머무는 시간이 긴 걸 보니 정말 잘 산 것 같아요.

그리고 워낙 겹겹이 골판지가 채워져있어 매일매일 스크래칭해도 오래도록 쓸 수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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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모 건강에 좋다고 하는 연어 껍질 간식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5. 10. 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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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과장님께서 강아지 간식으로 왕창 구매하셨다고 하는데

강아지가 좋아하지 않는다며 저와 또 다른 회사 언니에게 나눠주신 간식입니다.

 

지퍼백으로 만들어진 겉포장은 한 번 개봉했던 거라서 상표명이 잘려버렸는데

아래 '훈제스킨연어포'로 검색해보니 VERY GOOD이란 곳에서 나온 간식이라고 나오네요.

 

 

이 겉포장을 열어 속에 있는 봉투를 꺼내면... 훈제 연어의 비린내가 진동을 합니다 ㅋㅋ

 

 

냄새만 맡았는데 나타나 준 모리씨입니다.

생각보다 질긴 편이어서 먹다가 체하거나 할까봐 미리 다 잘라서 보관했습니다.

 

 

한 봉을 뜯어 가위로 싹둑싹둑 간식통에 담았더니 한 통이 가득 차네요.

 

 

간식 정리하는 동안 얌전하게 기다리고 있어서 여러 조각 얻어먹었어요 ㅎㅎ

 

냠냠-

 

사료 먹고 사이사이 시간동안 너무 칭얼대거나 할 때 간식으로 5조각 정도 꺼내 주고 있습니다.

그치만 개봉한 간식이라 너무 오래 남아있으면 상할 우려가 있어 가끔 사료줄 때 역시 5조각 정도 섞어주기도 해요.

모리에게는 아주 기호성이 뛰어난 간식은 아니지만 코 앞에 가져다 주고 손으로 들고 있으면 한 조각씩 잘 받아먹어요.

 

현재까지 가장 기호성이 뛰어난 간식은 마도로스펫의 트릿들인데

뚜껑 여는 소리만 들려도 빨리 달라고 소리소리 지르면서 두손 두발 다 써서 입으로 당겨갈 정도입니다 +ㅅ+b

그 외에도 마성의 고양이간식인 챠오츄르도 무지 좋아하긴 하는데 제가 잘 구해오지 않아서 자주 먹진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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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쯔오가 들어간 챠오 파우치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5. 10. 1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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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모리에게 사다준 간식입니다.

 

원래 챠오츄르가 있으면 맛 종류별로 저 대신 사오라고 부탁을 했었는데

마트에 챠오 파우치만 보이고 챠오츄르는 눈에 안 띄어서 이걸 선물로 줬어요 ㅎㅎ 

 

 

파우치는 처음인데 가쯔오라고 적혀있고 사진에도 가쯔오부시로 보이는 게 참치 위에 올려져 있네요.

 

 

약간 젤리 형태로 굳어져있어서 쭉 짜거나 숟가락으로 긁어서 빼주면 됩니다.

 

총 70g이 들어있지만 간식으로 한 번에 다 주기엔 많을 것 같아서 반만 덜어서 줬어요.

그리고 이렇게 개봉한 습식 간식은 상하기 전에 바로 다음날 급여를 해주는게 좋습니다.

 

그릇에 덜기도 전에 알짱거리기 시작하더니 그릇에 덜어주자 식탁에 앞발을 턱 올리고 대기중인 모리입니다.

급여할 때에는 물을 찰랑찰랑하게 말아서 줬는데 아주 맛있게 끝까지 잘 먹더라고요.

 

'선물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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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은 Hill's 덴탈 케어 사료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5. 10. 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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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언니의 친구의 아버지께서 반려동물과 연관된 일을 하시는지

가끔씩 회사 언니를 통해 고양이 간식이나 사료를 선물로 보내주십니다 :Db

 

오징어포 같은 간식을 세 봉지나 받아서 다 먹이고 나니

이번에는 사료를 보내주셨는데 저는 2포대 정도로 듣고 가볍게 갔더니

2박스... 안에는 고양이 사료가 10개 정도 들어있었어요 ㅋㅋㅋㅋ

 

다행히 회사에 고양이를 두 마리 키우는 실장님이 계셔서

같이 만나 7봉지를 넘겨드리고 저는 3봉지를 들고 왔습니다.

3봉지만 해도 최소 3키로는 넘는데 제가 노트북까지 들고 와야 해서 고생을 좀 했죠.

 

모리야, 이렇게 여러 사람이 힘들여 너를 케어하고 있단다?! ㅎㅎㅎㅎ

 

 

사료는 모두 Hill's라는 같은 브랜드였고 각기 다른 종류였습니다.

제가 가져온 건 Dental Care, Hairball Control, Digestive/Weight Management 이렇게 세 개였고,

모두 새상품은 아니고 2/3정도 남아있는 상태로 지퍼백 포장이 되어 있었어요.

 

 

처음으로 급여해본 건 Dental Care인데 왜 이걸 골랐냐면...

모리가 사료봉투를 넣어둔 서랍 문을 열고 이 사료봉투에 구멍을 내놨기 때문이죠 -ㅅ-!!

 

 

덴탈 케어이면 뭔가 치석제거 효과를 가진 사료일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리니즈 이빨과자처럼 큰 조각을 이빨로 부숴서 씹어먹게 해서 치석을 제거하는 것 같습니다.

 

 

크기가 보통 사료에 비해 엄청 큰 편이었어요.

5개 정도를 간식처럼 급여해봤는데 매우 좋아하더라고요.

 

그리니즈가 다 떨어진 김에 이걸 이빨과자 대용으로 몇 개씩 줄까 생각중입니다.

아직 급여하던 사료가 많이 있어서 일단 그걸 먼저 먹여야하니까요.

 

 

모리가 이빨로 찢어버린 사료 포대입니다;;;

사료 모델 고양이가 모리와 비슷한 고등어 태비라서 괜시리 반가운 마음이에요 +ㅅ+

 

흠, 외동묘라 그런지 사료를 상하기 전에 빨리빨리 먹이는 게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코스트코 커클랜드 사료는 너무 대포장이라 몇 개월 먹이고 남은 건 쉰 것 같아 버려버렸고,

그 외에도 행사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사료, 바자회에서 저렴하게 사온 사료(원래 이걸로 정착하려 했는데!),

그것들을 채 급여해보기도 전에 이번처럼 선물 받아온 사료가 또 생겨서 어찌 빨리 없앨 수 있을지 정말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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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래밥 같은 고양이 간식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5. 10. 1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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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캔이나 파우치처럼 습식 간식은 사주긴 하지만

스낵이나 져키형은 사다가 먹이는 편이 아니라서 유명한 건데 모르는 간식이 많아요 :$

 

아래 간식도 포장을 찍어두지 않아서 어떤 간식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몬페티(몽쁘띠) 스낵 같기도 하고 @.@ 아니면 쉬바 브랜드꺼였나?

몇 주 전 만났던 고양이 카페 멤버분께서 선물로 주신 간식 중 하나입니다.

 

 

아무튼 봉지만 뜯어도 모리가 어디선가 총총총 달려올 정도로 기호성이 좋았습니다.

 

납작한 게 은근히 딱딱해보이긴 하는데 까드득까드득 잘 깨물어 먹더라고요.

냄새는 해산물 들어간 과자처럼 짭짤하고 비릿한 냄새가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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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나의 고양이, 모리를 그려보다

my handicrafts/painting 2015. 10. 1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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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해뒀던 모리 사진들 중 하나를 골라 그림 연습을 했습니다.

 

 

카샤카샤 붕붕을 가지고 놀다가 갑작스럽게 졸음이 쏟아졌는지

소파에 넘어진 김에 그대로 자버린 모리의 모습입니다.

 

 

볼펜으로 선을 그리고 색연필로 색과 무늬를 칠했어요.

 

 

매우 어설프고 제가 봐도 만족스럽지 못한 그림이지만...!

모리를 모델로 그린 첫 번째 그림이라는데 의미를 두고 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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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모양의 픽셀브로치들

my handicrafts/beads 2015. 9. 1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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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작고 귀여운 고양이 도안이 없어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아래 사진에서 검은색 고양이 얼굴을 발견하고 여러가지 색으로 바꿔 만들어봤어요. 

 

 

왼쪽 위부터 오른쪽 아래로 차례대로-

- 초록눈의 검은 고양이

- 호박색눈의 갈색 고양이 (고양이에겐 갈색이 매우 드물다고 하네요.)

- 오드아이의 하얀 고양이

- 주황색 눈의 젖소 고양이

- 초록눈의 삼색 고양이

- 호박색눈의 턱시도 고양이

 

저 분홍코가 좀 걸리는데 너무 작은 픽셀들이라 더 바꾸기는 애매하더군요.

우리 모리처럼 고등어 줄무늬도 표현해주고 싶은데 ;ㅅ; 넘 작네요 ㅋㅋ

 

 

피슬라 비즈와 하마비즈의 차이를 보여드리려고 크게 찍어봤습니다.

피슬라 비즈가 상대적으로 가늘고 높낮이며 기울기가 약간씩 차이가 나는데 반하여

하마비즈(위 사진에서 흰색만)는 두께가 도톰하고 굉장히 모양이 균일했습니다.

 

(살짝살짝 보이는 털은 고양이 털이 맞습니다 ㅋㅋㅋㅋ 저대로 다리면 붙어버려요)

 

 

근데 결정적으로 두 회사의 비즈가 녹는점이 좀 다른지

검은색의 모양이 아직 동글동글 살아있는데 흰색은 거의 녹아붙어버렸어요.

 

섞어 쓰면 좋지 않다고 한 게 이런 뜻이었군요 -ㅅ-a

 

 

아무렴 어때요. 어디 내다 팔 것도 아니고 그냥 재미로 만드는 건데 :$

인터넷을 좀 더 뒤져서 찾은 다른 도안으로 고양이를 세 마리 다 만들었습니다.

 

 

일본인이 만든 고양이 도안인데 제가 임의로 코를 세로로 한 칸 더 만들어줬어요.

샴은 연회색으로 포인트를 줬어야 하는데 없는대로 검은색을 썼더니 너무 강렬하네요.

 

 

호박고양이와 검은고양이 뒷모습은 모두 피슬라비즈로 만든 거에요.

오른쪽 고양이를 만들고 나서 검은색 피슬라비즈는 다 쓴 것 같습니다.

 

 

새로 만든 고양이를 모아모아 한 컷~!

 

 

찍고 있자니... 모리가 와서 깔고 앉아버렸습니다.

한심하다는 듯한 눈빛으로 보이는 건 기분탓이겠죠 ㅋㅋㅋㅋ

 

브로치만 달면 픽셀브로치가 되긴 하겠지만 어차피 달고 다니지는 않으니

그냥 만드는 과정 자체가 약간 중독적인 것 같은 비즈공작입니다.

 

재미로 만들어 둔 것들도 나중에 사내 바자회 같은 기회가 또 생긴다면

운 좋게 내다 팔 수 있을지도 모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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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바늘로 뜬 가벼운 고양이 목걸이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9. 13.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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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팔찌를 뜨면서 생각난 김에 고양이 목걸이도 만들어봤습니다.

 

팔찌는 큰 동그라미 7개 정도면 완성이 되었었는데

모리 목걸이로 만들려니 12개의 동그라미가 필요하더라고요 @.@

 

제 손목둘레가 약 14cm, 모리 목둘레가 약 24cm 였는데

생각보다 모리 목이 꽤나 두꺼웠군요! ㅋㅋㅋㅋ

 

 

팔찌는 고리로 마감을 했지만 고양이 목걸이는 간편하게 탈착할 수 있어야 하므로

양 끝에 작은 동그라미를 떠주고 거기에 10mm짜리 똑딱단추를 달았습니다. (스냅단추)

 

 

모아둔 반짇고리 세트 중에 마침 분홍색 실이 꿰어져 있는 바늘이 있어서 바로 사용했죠.

실의 색상이 뜨개실 색상과 거의 같아서 대충(?) 꿰매도 잘 티가 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ㅋㅋ

 

 

똑딱단추도 달고 나선 선물만 받아놓고 거의 목에 걸어본 적이 없는 인식표도 가운데 끼웠어요.

모리의 이름이 귀엽게 적힌 저 작은 동전모양 인식표 뒤에는 저의 연락처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목걸이 착용만 하면 아주 난리가 나는 통에 10초 이상 해본 적이 없는 비운의 인식표에요ㅠㅠ

 

 

똑딱단추를 잠그면 이렇게 됩니다.

핫핑크색 인식표랑도 색이 잘 어울리죠 +_ +b

 

 

오...!

 

목걸이 무게가 워낙 가벼워서 그런지 목걸이를 해줬는데도 얌전하네요.

물론 결국에는 그루밍하다가 혀에 걸리적거리니 빼달라고 난리치긴 했지만

그루밍을 하기 전까지는 그렇게 신경쓰는 것 같지 않더라고요 :D

 

 

다시 찍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착용샷을 열심히 남겼습니다 ㅋㅎㅎ

 

 

뜨개목걸이의 모양이 잘 보이지 않아서 시선을 위로 유도했어요.

 

 

그 전에 만들어두었던 제 팔찌와 세트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인식표 착용에 한 발짝 다가선 의미있는 실험(?)이었네요 ㅎㅎ

 

만드는 법이 손에 약간 익기도 했고 바로 어제였던 모리의 1주년도 기념하기 위해

카페에서 세 분께 '집사 팔찌 & 고양이 목걸이' 세트를 떠서 선물해드리기로 했습니다.

비록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지만 고양이라는 연결고리로 묶인 분들이라 뭔가 공감대가 있는 느낌이에요 :$

 

내일까지 틈틈이 떠서 월요일에 우편으로 슝~ 보내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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