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구루미'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7.02.08 12월의 끝자락에 만난 눈사람을 닮은 스노우덕
  2. 2017.01.23 귀엽고 탐스러운 손뜨개 딸기 두 알
  3. 2016.02.27 정어리 모양의 파란색 손뜨개 캣닢쿠션
  4. 2015.12.19 코바늘로 뜬 오레오쿠키와 롯데샌드

12월의 끝자락에 만난 눈사람을 닮은 스노우덕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2. 8.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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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된 바이브리님의 함께뜨기!

 

아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진행된 함께뜨기 이벤트여서

귀마개를 쓴 이 눈사람 같은 인형이 눈에 쏙 들어왔었지요.

 

스노우덕이라는 이름을 가진 동글동글한 오리 자매라고 합니다.

 

 

마침 허니실 중에 아이보리색과 청록색이 있어서 바로 신청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설명도 아주 간단명료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쉽게 따라 뜰 수 있었어요.

 

 

솜을 빵빵하게 넣어 하루만에 두 개 모두 완성!

귀마개가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귀마개를 쓴 아이가 언니인데 빨간색 실이 부족해서 한 번 돌려 묶는 길이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먼저 뜬 길다란 목도리는 동생 차지가 되었어요. 왠지 귀마개가 없어서 더 추워보여서... (엥)

 

 

기쁜 마음에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남겼는데!

뭔가 빠졌다 싶어서 보니 볼터치가 빠졌더라고요 ㅋㅋ

 

제 볼터치 화장품을 스노우덕에게 양보했습니다.

면봉을 사용해서 슥삭슥삭~ 러블리함이 상승했습니다?!

 

 

그 전에 만들어놨던 퍼시폴라베어 대바늘 인형과 색깔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나는 인형 컬렉션이 완성된 것 같아요.

 

 

뜨개모임 멤버 중 한 분도 함께뜨기에 참여하셨는데

실이 워낙 두꺼워서 제가 만든 것과 크기 차이가 엄청나게 납니다~! 'ㅁ'

 

 

함께뜨기의 매력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ㅎㅎ

누가 어떤 실로 떴는지에 따라 같은 도안이어도 느낌이 사뭇 다르다는 거죠!

 

 

친구가 챙겨온 귀여운 귤로 귤사람도 만들어봤습니다.

 

이로써 뜨개질로 뜬 인형이 고양이 인형까지 합쳐서 총 4개가 만들어졌네요.

지금은 아직 겨울이라서 TV장 앞에 쪼르르 세워뒀는데 날이 풀리면 제 방에다 자릴 잡아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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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엽고 탐스러운 손뜨개 딸기 두 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1. 23.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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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두 개의 뜨개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사실 뭐 활동이랄 건 그저 가까운 지역의 니터들끼리 카페에 모여서

뜨개질을 같이 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이지요 :)

 

그 중 하나의 모임이 베리공방이라서

laly lala 공개도안인 딸기와 라즈베리를 같이 떠보기로 했습니다.

 

 

정말 깜찍하고 귀엽지 않나요?!

도안 링크를 찾아서 달아두려고 했는데 다시 찾으려니 좀처럼 찾아지질 않네요 -ㅅ-

 

 

라즈베리를 뜰 만한 색의 보라색 실이 없는 관계로 딸기만 두 개 떠봤습니다.

앙증맞은 크기만큼 정말 짧고 간단한 텍스트 도안입니다.

딸기 꼭지의 디테일을 따라하기가 좀 힘들긴 하더라고요.

 

 

워낙 작은 작품이라 카페에서 순식간에 두 개를 완성했습니다~!

딸기 꼭지는 도안에서는 사슬뜨기로 세우고 빼뜨기로 내려오는 건데

제가 사슬에 빼뜨기를 정말 못 해서 ㅋㅋㅋㅋ (도저히 보이지가 않아요 -ㅁ-)

그냥 남은 실을 세 갈래로 나눠 세 줄 땋기로 마무리를 해줬어요.

 

 

다른 분이 아크릴 수세미실로 완성하신 거대 딸기!! ㅋㅋ

딸기보다는 대추토마토 느낌이 물씬 납니다.

 

 

집에 가져와서 모리씨와 귀여운 컨셉사진을 남겨보고 싶었으나...

 

 

고양이 사진 찍기만큼 극한 작업이 있나 싶을 정도로 원하는 포즈를 취해주지 않는 모리씨;

 

 

슬슬 관심을 보이더니만-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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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어리 모양의 파란색 손뜨개 캣닢쿠션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2. 27.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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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적으로 참여중인 코바늘 모임에 나갔다가

인형고수님께 안 쓰는 실 여러개를 나눔 받아왔습니다.

 

실을 배낭에 가득 들고 오셔서 저를 포함한 세 명에게 나눴는데도

제가 가지고 온 실만 해도 다섯 타래 이상 되는 것 같네요 'ㅁ'//

 

색깔이 아주 쨍한 털실들이라서 무엇을 떠야 할지 막막하던 차에

아주 시원한 파란색인 털실로 모리를 위한 캣닢쿠션을 떠주기로 했습니다.

아래 이미지처럼 세 마리 만들어서 정어리 캔 모양의 틀까지 만들어서 넣으면 딱이겠죠~!

 

(이미지 출처 링크: http://pin.it/Uj5dHbb)

 

Crochet sardine이란 키워드로 이미지를 찾으면

다른 해외니터들이 만든 정어리 모양의 고양이 캣닢쿠션이 많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위 이미지가 가장 눈에 들어왔습니다.

 

 

도안이 없어도 대충 느낌만 따라 만들면 되는 막 쓰는 인형이기 때문에

원형코를 잡고 살짝 늘려가다가 원통형으로 원하는 길이까지 떠줬습니다.

 

머리까지만 뜨고 시작코의 실꼬리를 단단히 여며주고 눈도 X자로 수놓아야 합니다.

저는 아무 생각없이 짧은뜨기를 쭉쭉 하다가 중간쯤 눈을 만들어줬는데

돗바느질이 굉장히 버겁더라고요... 원통이 좁아서 뒤집기도 힘들고요.

 

 

몸통 끝부분에 가서는 단마다 조금씩 코줄임을 해서 살짝 오므려주고

꼬리 부분은 도저히 사진처럼 오동통하게 뜨는 법을 알아내지 못하고 -ㅠ-

몸통의 두 겹을 짧은뜨기로 하나로 합쳐준 후 코를 살짝 늘려서 부채꼴로 만들어줬습니다.

 

 

꼬리를 뜨기 직전에 방울솜을 빵빵하게 채워준 정어리입니다.

솜을 넣으면서 캣닢가루를 좀 섞어주려고 했는데 완전히 까먹어버렸어요.

그래서 그냥 겉에만 솔솔 뿌려서 잘 스며들게 비벼주기만 했는데-

 

 

모리 코 앞에 가져가대니 바로 반응이 오는군요!! >ㅅ<

 

 

캣닢냄새를 맡았는지 앞발톱으로 콱! 잡은 상태에서 이리저리 검사를 하더니만-

 

 

휙-!

 

 

그대로 낚아채서 잘 가지고 놉니다 ㅋㅎㅎㅎ

 

 

이빨로도 물어뜯고 뒷발도 슬금슬금 뒷발팡팡 시전중~!

 

 

사이즈가 조금 작지만 짧은뜨기만 하면 손가락이 너무 얼얼하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크게 만들어주고 싶어도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ㅠㅠ

 

 

이빨이나 발톱에 껴서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알아서 꼈다 뺐다 잘 가지고 놀더라고요 :D

 

 

신나게 가지고 놀고 난 정어리는 모리의 침이 흥건했습니다...-ㅠ- ㅋㅋㅋㅋ

이제 두 마리만 더 만들고 캔까지 만들면 정성어린 손뜨개 캣닢쿠션 한 세트가 완성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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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로 뜬 오레오쿠키와 롯데샌드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2. 19.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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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뜨에서 아이스크림 갈런드를 만들어보려고 허니실을 몇 가지 색을 구매해놨었는데

갈런드 연결하는 모양을 결정하지 못해 잠시 쉬고 있던 와중 쿠키를 떠봤습니다.

 

원형 디스크를 딱 세 장만 만들고 돗바느질로 붙여주면 되는 초간단 도안이지요 :D

 

 

진한 갈색으로는 쿠키가 될 두 개의 디스크를 뜨고

흰색 실로는 오레오쿠키의 크림이 될 디스크를 하나 뜨면 준비는 끝입니다.

 

0) 원형코 잡기

1) 1단 - 긴뜨기 12코

2) 2단 - 긴뜨기 24코 (매코마다 한코씩 코늘림)

 

그리고 쿠키색실을 돗바느질에 꿰어 한 코 한 코 꿰어서 붙여주면 됩니다.

 

 

이렇게 옆면의 코가 나란히 오도록 포개어 잡은 후,

돗바늘로 홈질하듯 위 아래를 왔다갔다 하며 세 개의 디스크를 통과시켜주면 됩니다.

 

 

크기도 그렇고 얼핏 그럴싸해보이는 오레오쿠키가 완성되었어요~!

 

 

쿠키를 하나 만든 후 몇 개 더 만들기 위해 뜨개모임에도 가지고 나갔습니다.

 

투썸플레이스의 신메뉴 중 하나인 아이스박스라는 조각케이크를 시켰더니

오레오쿠키가 딱! ㅋㅋㅋㅋ 친구가 비교인증샷을 찍으라고 포즈를 잡아줬어요.

오레오쿠키는 거의 검은색에 가까울 정도로 쿠키가 진하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바늘을 쭈우욱 통과시키는 거에요.

 

 

아이스크림콘을 뜨려고 사둔 베이지색 실로 똑같이 만들었더니 롯데샌드가 만들어졌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롯데샌드를 제일 좋아했는데 그 때는 분명 사각형 쿠키샌드였거든요.

근데 어느날부터 면적이 한층 작아진 원형으로 나와서 속상했는데 요새는 근 몇 년간 거의 먹어본 기억이 없네요.

 

아주 작은 소품은 그 자리에서 완성품이 팍팍 나오니 확실히 뜨는 맛이 있습니다.

근데 과연 이 쿠키들을 어떤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브로치로 쓰기에는 옆면이 잘 보여야 예쁠 것 같고, 키링은 요새 잘 안 쓰고 하니...

 

핀쿠션 정도로 써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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