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8.07.01 동대문 털실가게에서 사온 헤라코튼
  2. 2017.08.27 동대문에 두고 온 예쁜 원단들
  3. 2017.06.11 가방끈 교체 프로젝트
  4. 2017.01.28 동대문 원단시장에서 찾은 고양이 원단들
  5. 2017.01.28 야심차게 완성한 연청 데님 카드지갑

동대문 털실가게에서 사온 헤라코튼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8. 7. 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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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씩 놀러가듯 가는 동대문 털실 가게

 

굳이 털실을 안 사더라도 가게에 걸린 작품들만 구경해도 정말 재밌어요.

저는 대바늘 인형 작품들에, 같이 간 언니는 패브릭얀으로 만든 가방에 관심을 보이며 한 바퀴 돌았어요.

 

 

처음부터 헤라코튼을 마음에 두고 찾아갔던 터라

헤라코튼으로 만든 작품들을 구경했는데 그 중에서 이 미니 블랭킷이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보라보라한 게 제 취향이기도 하고

이정도 사이즈면 작아서 부담없이 완성할 수 있을 것 같고

빈티지한 느낌의 강렬한 색조합도 마음에 들었고요.

 

 

이렇게 여덟가지 색을 골라서 사왔답니다.

컬러차트가 무지 다양해서 고르는 것도 꽤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ㅋㅋ

 

 

그리고 허니실로 만들었던 도안 그대로 이어폰 줄감개를 하나 떠봤는데...?

허니실에 비해서 실이 많이 가늘어서 정말 미니미나한 줄감개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ㅋㅋ

 

좀 작은 느낌이어서 그냥 허니실로 통일할 걸 그랬나 싶지만

이미 구매했으니 두 겹으로도 떠보거나 도안을 늘려서 크기를 다시 맞춰봐야겠습니다.

눈치 빠르신 분들은 아셨겠지만 색은 저 아이스크림 단추의 색 종류와 맞춰서 고른 거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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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에 두고 온 예쁜 원단들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7. 8. 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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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이었던 엄마의 생신!

하루 휴가를 내고 둘이 맛있는 것도 먹고 재밌는 구경도 했습니다.

 

엄마께서 저의 추천으로 재봉틀을 시작하신지 몇 달 되지 않았는데

너무 재밌게 하셔서 지금은 옷까지 척척 만들어내시고 있습니다.

아빠의 셔츠, 제 블라우스도 얘기 안 하면 사입은 것 같은 퀄리티로 생산중이시죠!

 

제가 수공예 취미를 좋아하는 게 다 유전자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 요즈음 ㅋㅋ

 

동대문 근처에 수요미식회에서 극찬을 받았던 인도 음식점을 찾아

양고기 커리와 탄두리 치킨을 시켜 아주 맛있고 배불리 먹은 후,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이 원단시장도 휙 둘러보고 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국내 원단 브랜드인 네스홈!

동대문에 오면 꼭 들렀다 가는 가게 중 하나입니다.

 

저기 저 붉은 바탕의 털실 무늬가 있는 원단에 혹했는데

색상이 제 취향이 아닌 것 같아서 망설이다가 그냥 왔습니다.

 

그런데 결국 나중에 다시 사려 갔을 때(?!)는

여섯 가지 무늬가 하나의 원단에 합쳐진 것이었다는 것이 반전!

그래도 샀습니다 ㅋㅋㅋㅋ

 

털실 무늬 원단을 다양하게 갖고 싶은데 찾기가 쉽지 않네요.

혹시 아시는 분 브랜드명이나 링크 제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 히히

 

 

왼쪽 아래의 검은 바탕 원단도 참 예쁘고,

눈 내리는 산 속의 여우 무늬 원단도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도톰한 옥스포드 원단이어서 에코백 만드시는 분이 사면 딱일 것 같은 원단들이었습니다.

저는 사봤자 소품만 만들테니 일단은 구매욕을 꾹꾹 참고 집에 남은 원단들부터 차근차근 써없애고(!!)

실력이 늘면 좀 더 큰 작품들을 만들 때 눈독 들였던 원단들을 다시 사려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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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끈 교체 프로젝트

my handicrafts/etc 2017. 6. 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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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을 통해 떨이(?)로 구입한 검은색 미니백

 

짐이 없을 때 지갑과 폰만 가볍게 넣고 다니려고 구입하긴 했는데...

가방끈이 너무 찌글찌글해서 어깨에 매면 영 각도 안 잡히고 이상하더라고요.

 

그래서 예전에 클러치백 끈으로 쓰려고 사둔 체인끈으로 교체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또 이렇게 가방 몸체에 일체형으로 꿰매져있지 뭡니까 ㅋㅋㅋㅋ 휴-

 

 

순간 당황했지만 이대로는 절대 못 쓸 것 같아서 망치는 한이 있더라도(?)

대대적인 수술을 감행하기로 했습니다!

 

 

가방끈 폭에 적합한 금색 D링을 사와서 눈으로 대충 견적을 봅니다.

 

 

이렇게 가방끈을 안으로 접어 붙여서 D링을 끼울 거에요.

일단 D링만 끼워두면 가방끈이야 여기에 걸기만 하면 되니까요 :)

 

 

가위로 싹뚝-

 

 

적당한 길이로 잘라 원래는 바느질로 꿰맬까했는데 일반 바늘 하나 부러뜨려먹고 -ㅅ-a

가죽공예용 바늘이 괜히 따로 있는게 아니더군요 ㅋㅋ

바느질은 포기하고 본드로 접착하기로 노선을 바꿨습니다.

 


처음엔 일반 본드를 묻히고 위 사진처럼 딱 맞는 책을 끼워서 하루 양생시켰었는데

몇 주 지나니 뚝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프라모델 접착용 본드로 나오는 초강력 순간 접착제를 구입해서

다시 접착을 했는데 플라스틱용 본드가 딱인 것 같아요.

 

3-5초 만에 열이 발생하면서 붙고 나면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Db

 

 

일체형으로 꿰매져 있던 가벼운 가방끈에 비해

셀프로 교체한 체인끈이 훨씬 묵직하고 어깨에 멨을 때 모양이 잡히는 것 같아요.

 

동대문에서 구입했던 이 체인끈이 보기에는 조금 짧은 감이 있긴 한데

사용할 대 딱히 불편함은 없어서 이대로 아주 잘 들고 다니고 있어요.

 

엄청 싸게 산 가방을 요리조리 건드려서 아주 쓸만하게 바꾸고 나니

더욱 저만의 가방 같고 막 ㅋㅋ 뿌듯하기 그지 없네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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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원단시장에서 찾은 고양이 원단들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7. 1. 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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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들과 털실 및 원단 사냥에 나섰습니다.

혼자서 가기엔 아직도 무서운(?) 동대문 시장에 입성!

 

아래 지갑은 이번에 사냥해온 건 아니고 같이 갔던 분의 동전지갑인데

일본에서 사오신 거라고 하는데 보라색에다가 고양이 무늬까지 완전 제 취향이어서 찍어봤어요.

 

 

이리저리 빙글빙글 시장을 돌고 돌아 갔던데 또 가고 구경했던 데 또 구경해가면서

몇 가지 원단을 구매해왔는데... 공교롭게도 모두 다 고양이 무늬 원단이었지 뭡니까...?!

 

 

이미 많이 알려진 듯한 네스홈의 반려동물 원단!

 

반쪽은 이렇게 고양이와 털실 무늬이고 나머지 반쪽은 귀여운 하얀 강아지가 있는 원단입니다.

뭐에 홀렸는지 용도도 생각하지 않고 냅다 두 마를 구입했습니다.

약간 톡톡한 두께의 캔버스 원단이에요.

 

 

ㅋㅋㅋㅋㅋㅋ 이 원단 너무 귀엽지 않나요!?

 

이 원단으로 정사각 쿠션과 기다란 쿠션을 샘플로 만들어두신 사장님 덕에

저도 똑같이 두 개의 쿠션을 만들기 위해 두 마리를 데려왔습니다.

이대로 쿠션솜 규격에 맞게 박음질만 하면 됩니다.

 

 

이건 스카프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같이 간 분과 반씩 나눠 구매한 원단입니다.

2마짜리 원단을 가로로 길게 찢어서 나눠 가졌어요.

 

테두리만 처리하면 그대로 스카프가 될 것 같은데 아직 작업은 못 했습니다.

근데 막상 사오고 나니 과연 이 스카프를 완성한다한들 착용할 수 있을 것인지... 모르겠네요 ㅋㅋ

 

이것도 네스홈에서 구매한 원단인데 초초초초대형 일러스트입니다.

대폭이라서 실제로는 1마보다 조금 큰 것 같더라고요.

 

이건 고양이 테두리를 따라 재단하고 안에 누빔솜을 넣어 바닥쪽에는 미끄럼 방지천을 사용해서

놀이용 매트로 만들고 위에 생선 일러스트는 솜을 채워 인형처럼 만들면 된다는데

얘도 아직 작업 전이네요.

 

올해 부지런히 작업을 해서 목표했던 용도로 다 완성을 해버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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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완성한 연청 데님 카드지갑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7. 1. 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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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들어본 거라서 신나게 재봉틀을 돌리느라 과정샷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참고했던 사이트에 도안과 과정사진이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세요~!

 

Business Card Wallet

http://aspoonfulofsugardesigns.com/2014/06/business-card-wallet/

 

 

이 전에 캣닢쿠션을 재사용하여 만든 지갑이 이미 있었는데

이 때는 카드를 여러장 넣었을 때의 두께를 고려하지 않아서 딱 한 장만 들어가는 문제가 있었죠.

물론 이건 세로길이가 여유가 있어서 세로로는 여러장 넣을 수 있지만 좀 어색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다른 시중에 판매중인 카드지갑들의 사이즈를 참고로 하여 가장 적절한 크기로 결정!

반 접은 지폐도 넉넉히 들어가게끔 세로길이는 평균보다 좀 길게 만들었습니다.

 

 

티단추 색깔을 무엇으로 할지 고민하다가 안감에 베이지색이 있는 걸 보고 베이지색으로 붙였는데

처음에는 연청색과 안 어울리는 듯 했지만 계속 보니까 둘 다 무난한 색상이라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데님 원단은 원단 자체에 이렇게 스크래치같은 무늬가 중간중간 있어서 오히려 덜 심심한 것 같아요.

굳이 스크래치를 피해서 재단을 하지 않는 게 더 자연스럽고 예뻐보이더라고요.

 

면라벨도 한 쪽 구석에 붙여두었습니다.

이것의 용도는?!

 

 

동대문 부자재 상가에 들러서 생각해둔 재료인 작은 D링과 붕어고리를 샀습니다.

 

 

그리고는 손목스트랩을 만들어서 카드지갑에 연결!

 

스트랩은 사진처럼 경계 부분이 남지 않게 만드는 법을 나중에 터득해서

지금은 새로 깔끔하게 만들어서 달아줬습니다.

 

이미 들고 다닌지 꽤 된 지갑이라 지금은 손때가 좀 타서 맨 위 사진보다는 맨 아래와 색감이 비슷합니다.

역시 튼튼한 데님 원단이라 그런지 시간이 갈수록 부드럽고 괜찮은 것 같아요.

남은 부자재를 활용해서 몇 개 더 만들어봐야게습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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