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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3.30 채식한끼를 위한 샐러디 첫 주문
  2. 2015.09.12 러쉬 - 상큼한 향의 헤어 트리트먼트 마릴린

채식한끼를 위한 샐러디 첫 주문

my kitchen/meals 2021. 3. 3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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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길에 걸어다니면서 봤던 샐러디 가게들

언젠가 한 번 점심 먹으러 와봐야지 했는데

샐러드 메이트도 없고 ;ㅅ; 기회가 닿지 않아 못 가고 있었는데요.

 

기회라고 하긴 그렇지만 최근 자가격리를 하게 되어

집밥으로 버티고 버티다 겸사겸사(?) 주문으로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주 1회 비건 미션도 할 겸, 다양한 샐러디 메뉴 중

유일한 비건 메뉴인 단호박두부샐러드를 골라봤습니다.

 

여기에 칠리빈, 생오이, 올리브를 추가했고

사이드로 양송이 스프도 주문했습니다.

스프에 크림이나 우유가 있으니

완전한 비건식은 아니었지만...

 

비대면 배달로 주문을 했는데 때마침 아빠가 시장에서 딸기를 사왔다며

현관문을 열고 건네주시는 와중에 배달기사님이 도착을 하셨습니다 ㅋㅋ

 

동시에 건네받아 나홀로 식사를 시작했지요.

 

샐러드 자체는 종이상자에 들어있지만, 스프와 소스는 플라스틱 통에

그리고 봉투도 비닐이어서 포장재는 살짝 아쉬웠어요.

 

비닐은 투명도가 높고 깨끗하니 나중에 몇 번 더 활용하고 버려야겠습니다.

 

제가 추가한 옵션이 빨간색 펜으로 적혀있네요.

드레싱은 저 많은 맛 중에 직접 고를 수도 있고 추천 드레싱으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단호박두부샐러드의 추천 드레싱은 이탈리안 허브였어요.

 

아 그리고 웜볼 베이스로 주문하면 여러가지 곡물로 만들어진 밥?이 아래 깔려 옵니다.

샐러드지만 한 끼 식사로 든든한 구성이 되지요.

 

단호박두부샐러드의 메인 재료는 단호박, 칙피(병아리콩), 두부입니다.

사진에선 두부가 깔려서 잘 안 보이는데 칠리빈 아래 하얗고 따뜻한 두부가 들어있답니다. 

 

굉장히 푸짐하게 오기 때문에 제가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는 양이 아니어서

반 정도는 밀폐용기에 덜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나머지 양을 예쁜 그릇에 플레이팅하여 먹었습니다.

 

스프는 스프컵에 덜어서 뜨겁게 데워먹었더니 정말정말로 맛있었어요.

버터향이 물씬 나는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스프맛집 ㅋㅋ)

 

한 끼도 허투루 먹을 수 없어요! ㅎㅎ

그릇에 옮겨 닮고 이탈리안 허브 드레싱을 끼얹어주면 식사준비 끝.

 

비건미션 인스타그램 피드를 올릴 때는 양송이 스프를 슬쩍- 빼고 찍었습니다. 하하;

우유 대신 아몬드음료를 먹고 디저트로는 생딸기를 준비한 채식 한 끼 식사!

 

자극적인 맛 없이 건강한 맛이었던 단호박두부샐러드

그래도 식감이 좋아서 전 만족스럽게 먹은 것 같아요.

 

평소같으면 통통한 새우를 추가했을텐데...

미션에 진심을 담아 유혹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배달은 역시 포장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다음 번에는 매장에 방문하여 다른 메뉴도 먹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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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 상큼한 향의 헤어 트리트먼트 마릴린

save the planet/cosmetics 2015. 9. 12.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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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펌과 염색으로 머릿결이 푸석푸석해짐을 느낀 요즈음...

 

뭔가 대책을 세워야겠다 생각하며 회사 지하에 위치한 러쉬 매장에 들어가서

원래는 효과가 유명한 수안웬후아를 사보려했지만 역시나 냄새가 좀 역해서 @ㅠ@

그 옆에 놓인 상큼한 레몬향의 마릴린을 충동구매 해왔습니다.

 

예전에 쓰던 헤어팩 제품으로는 더바디샵의 레인포레스트를 썼었는데

그건 샴푸와 린스를 한 젖은 모발에 발랐다가 수 분 후에 씻어내는 타입이었는데 반해

러쉬 마릴린과 같은 헤어팩은 샴푸 전 건조된 모발에 2-30분 정도 발라두었다가 씻어내는 타입이더라고요.

 

시간이 많이 필요해서 바쁜 평일 아침에는 시도해보지 못하고

느긋한 주말에 머리에 발라두고 티비를 보며 시간을 보냈었죠.

한 번 밖에 사용해보지 않아서 얼마나 좋아졌는지 감이 안 오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꾸준히 사용해보면 효과가 눈에 띌 지 기대가 됩니다.

 

 

러쉬에서는 그동안 샴푸바와 비누 그리고 향수만 사봐서

블랙팟은 처음 접했는데 뚜껑에 안내글귀를 보니 5개를 모아가면 선물도 준다고 하네요?

검색해보니 대략 3만원 상당의 선물인 것 같긴 한데 5개를 구매하는 값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허허

 

 

뚜껑을 열면 별도의 종이나 은박씰이 없이 바로 제품이 보입니다.

어디선가 봤는데 친환경 제품 인증을 받으려면 이런 불필요한 포장도 없애야 했던 것 같아요.

 

노란색의 상품 이미지와는 달리 미색에 가까운 연한 노란색의 제품이 담겨있습니다.

냄새는 레몬향이 나서 거부감이 전혀 없기 때문에 직원도 입문용(?)으로 추천했던 모양입니다.

제가 수안웬후아와 마릴린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으니(루츠는 민트향 같은게 나서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직원분이 수안웬후아는 마지막 보루, 즉 러쉬의 무기 같은 상품이어서 처음부터 권하는 제품이 아니라고...

 

...응?

 

그럼 제일 좋은 상품이지만 저 같은 입문자에겐 팔 수 없다는 말씀이신가? ㅋㅋㅋㅋ

뭔 소린가 하고 잠시 멍 때렸지만 그래도 수안웬후아의 범접할 수 없는 향을 뒤로하며 마릴린을 집어왔었죠.

 

 

왼쪽은 30분 간의 팩을 마치고 샴푸 후 머리를 말리고 있는 상태이고

오른쪽은 같은 날 외출하고 돌아다닌 후의 모발 상태입니다.

 

염색했던 모발을 집에서 검은색으로 덮었다가 다시 갈색으로 염색한 상태라

부분부분 탈색된 것 같은 곳도 있고 모발 끝도 끊어지거나 갈라지기도 하고 그러네요.

가끔 머리를 잘못 말리면 빗자루처럼 되기도 하는데 팩 때문인지 하루종일 차분하게 가라앉은 상태를 유지했어요.

 

아무래도 팩을 사용해보기 전의 상태를 한 번 찍어놨어야 하는데 깜빡했지 뭐에요.

그치만 아직 한 번 밖에 사용하지 않았으니까 앞으로 매주 꾸준히 변화를 기록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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