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링'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7.06.11 가방끈 교체 프로젝트
  2. 2017.01.31 연청 데님 카드지갑 본격 생산! 2
  3. 2017.01.28 야심차게 완성한 연청 데님 카드지갑
  4. 2014.09.07 TOMS 플래그를 활용한 손바느질 납작파우치

가방끈 교체 프로젝트

my handicrafts/etc 2017. 6. 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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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을 통해 떨이(?)로 구입한 검은색 미니백

 

짐이 없을 때 지갑과 폰만 가볍게 넣고 다니려고 구입하긴 했는데...

가방끈이 너무 찌글찌글해서 어깨에 매면 영 각도 안 잡히고 이상하더라고요.

 

그래서 예전에 클러치백 끈으로 쓰려고 사둔 체인끈으로 교체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또 이렇게 가방 몸체에 일체형으로 꿰매져있지 뭡니까 ㅋㅋㅋㅋ 휴-

 

 

순간 당황했지만 이대로는 절대 못 쓸 것 같아서 망치는 한이 있더라도(?)

대대적인 수술을 감행하기로 했습니다!

 

 

가방끈 폭에 적합한 금색 D링을 사와서 눈으로 대충 견적을 봅니다.

 

 

이렇게 가방끈을 안으로 접어 붙여서 D링을 끼울 거에요.

일단 D링만 끼워두면 가방끈이야 여기에 걸기만 하면 되니까요 :)

 

 

가위로 싹뚝-

 

 

적당한 길이로 잘라 원래는 바느질로 꿰맬까했는데 일반 바늘 하나 부러뜨려먹고 -ㅅ-a

가죽공예용 바늘이 괜히 따로 있는게 아니더군요 ㅋㅋ

바느질은 포기하고 본드로 접착하기로 노선을 바꿨습니다.

 


처음엔 일반 본드를 묻히고 위 사진처럼 딱 맞는 책을 끼워서 하루 양생시켰었는데

몇 주 지나니 뚝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프라모델 접착용 본드로 나오는 초강력 순간 접착제를 구입해서

다시 접착을 했는데 플라스틱용 본드가 딱인 것 같아요.

 

3-5초 만에 열이 발생하면서 붙고 나면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Db

 

 

일체형으로 꿰매져 있던 가벼운 가방끈에 비해

셀프로 교체한 체인끈이 훨씬 묵직하고 어깨에 멨을 때 모양이 잡히는 것 같아요.

 

동대문에서 구입했던 이 체인끈이 보기에는 조금 짧은 감이 있긴 한데

사용할 대 딱히 불편함은 없어서 이대로 아주 잘 들고 다니고 있어요.

 

엄청 싸게 산 가방을 요리조리 건드려서 아주 쓸만하게 바꾸고 나니

더욱 저만의 가방 같고 막 ㅋㅋ 뿌듯하기 그지 없네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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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청 데님 카드지갑 본격 생산!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7. 1. 3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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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청 데님 원단으로 카드지갑 하나를 만들어보고 나니

재미도 있고 몇 번 더 만들면 더 잘 만들 수 있겠다 싶어서

적당한 안감 원단을 찾아 다섯 개를 연달아 추가 생산했습니다!

 

이번엔 어울리는 색깔의 라벨까지 데일리라이크에서 한 세트 구매했습니다.

총 5개가 들어있는 패키지라 카드지갑 다섯 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으로

겉감이 될 데님 원단과 안감이 될 면 원단, 그리고 접착솜도 모두 다섯 개씩 재단을 했습니다.

 

 

사실 복잡한 작품이라면 재단작업이 전체 작업의 50% 이상이라고 할 수 있는 작업인데

제가 만드는 카드지갑은 워낙 패턴이 간단해서 상대적으로 빨리 재단할 수 있었죠.

 

 

겉감과 안감을 모두 깨끗이 다림질해두고 겉감의 안쪽면에는 접착솜을 붙일 준비를 합니다.

 

 

1cm의 시접을 두고 자른 접착솜을 겉감 안쪽면의 가운데 잘 위치해준 후 다림질로 꾹꾹 눌러 붙입니다.

다림판이 방 벽쪽에 붙어 있어서 조명이 어두워 사진을 찍으면 색이 이상하게 나오네요.

 

 

데일리라이크에서 야심차게 구매한 LUNCH TIME 라벨!

 

제 카드지갑은 점심시간에 손목에 가볍게 들고나갈 때 유용하게 쓰고 있는 데다가

색깔도 안감과 스냅단추와 어울리는 베이지색이어서 여러모로 잘 고른 것 같아요 ㅋㅋ

 

 

안감과 겉감을 겉면이 서로 마주보게 포갠 다음 시침핀으로 흔들리지 않게 여러군데 고정해두고

시접선을 따라 빙 둘러 박음질을 하되 사진상에서 아래쪽 일자로 된 면은 창구멍으로 놔둡니다.

 

 

데님 원단도 두껍고 접착솜도 붙인 상태라 꽤 두꺼워서 창구멍이 넓어야 쉽게 뒤집을 수 있어요.

뒤집은 뒤에 창구멍을 잘 정리해서 상침을 하면 됩니다.

 

 

그러면 화살표 모양의 기다란 원단이 준비가 되는데 반을 접어서 박음질을 하기 전에

모양을 좀 잡아주기 위해 집게로 잡아두고 기왕이면 다림질도 한 번 해서 숨을 죽여(?)줍니다.

 

 

그리고는 옆면 아래쪽에서 시작해서 뾰족한 화살표 모양을 지나

반대쪽 옆면 아래쪽까지 한 번에 박음질을 해주면 완성!

아래 접힌 부분만 제외한 나머지 면에 모두 상침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시접까지 생각하면 최대 데님원단 4겹, 안감 4겹에 해당하는 두께를 바늘이 통과해야 해서

일자로 잘 박음질이 되도록 재봉틀 속도를 천천히 작업을 해주는 게 좋더라고요.

 

 

라벨은 겉감과 안감을 붙여줄 때 적당한 위치에 놓고 같이 박으면 됩니다.

이게 처음에는 방향이 꽤 헷갈리는데 머릿속으로 뒤집었을 때의 모습을 잘 상상해보면 감이 잡힌답니다. ;)

아니면 박음질 하기 전에 끼워놓고 어떻게 될지 손으로 슬쩍 뒤집어봐도 되죠! ㅋㅋ

 

 

꽤 오랜 시간이 걸려 총 다섯 개의 카드지갑 작업이 끝이 났습니다~!

같은 작업을 몰아서 하면 그래도 효율이 좋을 것 같았는데 아주 빠르진 않더라고요.

그래도 이렇게 모아두니 스냅단추를 달기 전이지만 너무 뿌듯한 것 같습니다.

 

 

스냅단추도 6쌍이 한 세트여서 지난 번에 제꺼 만든 걸 제외하면 딱 다섯 쌍이 남아있었죠.

라벨도 그렇고 스냅단추도 그렇고 어쨌든 최대 다섯 개까지만 만들 수 있는 상황이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다섯 개 넘게 만들었다면 너무 지겨워서 하루 만에는 못 만들었을 것 같아요 -ㅠ-

 

 

송곳으로 열심히 구멍을 뚫어가며 스냅단추까지 끼운 모습입니다~!

이게 또 생각보다 쉬운 작업이 아니라는 사실 -ㅠ-

 

종이가 아닌 원단이라서 구멍이 한 번에 뽕~하고 깔끔하게 뚫리지가 않아서

몇 번을 뚫고 가위로 실밥을 정리해야만 스냅단추가 원단에 겨우 끼워집니다.

 

 

다시 봐도 뿌듯한 완성 떼샷입니다 :D

 

지금은 손목스트랩까지 한 세트가 되도록 모두 만들어뒀습니다.

어디에나 유용한 손목스트랩 만드는 과정도 곧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붕어고리만 있다면 뚝딱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아주아주 쉬운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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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완성한 연청 데님 카드지갑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7. 1. 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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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들어본 거라서 신나게 재봉틀을 돌리느라 과정샷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참고했던 사이트에 도안과 과정사진이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세요~!

 

Business Card Wallet

http://aspoonfulofsugardesigns.com/2014/06/business-card-wallet/

 

 

이 전에 캣닢쿠션을 재사용하여 만든 지갑이 이미 있었는데

이 때는 카드를 여러장 넣었을 때의 두께를 고려하지 않아서 딱 한 장만 들어가는 문제가 있었죠.

물론 이건 세로길이가 여유가 있어서 세로로는 여러장 넣을 수 있지만 좀 어색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다른 시중에 판매중인 카드지갑들의 사이즈를 참고로 하여 가장 적절한 크기로 결정!

반 접은 지폐도 넉넉히 들어가게끔 세로길이는 평균보다 좀 길게 만들었습니다.

 

 

티단추 색깔을 무엇으로 할지 고민하다가 안감에 베이지색이 있는 걸 보고 베이지색으로 붙였는데

처음에는 연청색과 안 어울리는 듯 했지만 계속 보니까 둘 다 무난한 색상이라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데님 원단은 원단 자체에 이렇게 스크래치같은 무늬가 중간중간 있어서 오히려 덜 심심한 것 같아요.

굳이 스크래치를 피해서 재단을 하지 않는 게 더 자연스럽고 예뻐보이더라고요.

 

면라벨도 한 쪽 구석에 붙여두었습니다.

이것의 용도는?!

 

 

동대문 부자재 상가에 들러서 생각해둔 재료인 작은 D링과 붕어고리를 샀습니다.

 

 

그리고는 손목스트랩을 만들어서 카드지갑에 연결!

 

스트랩은 사진처럼 경계 부분이 남지 않게 만드는 법을 나중에 터득해서

지금은 새로 깔끔하게 만들어서 달아줬습니다.

 

이미 들고 다닌지 꽤 된 지갑이라 지금은 손때가 좀 타서 맨 위 사진보다는 맨 아래와 색감이 비슷합니다.

역시 튼튼한 데님 원단이라 그런지 시간이 갈수록 부드럽고 괜찮은 것 같아요.

남은 부자재를 활용해서 몇 개 더 만들어봐야게습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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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S 플래그를 활용한 손바느질 납작파우치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4. 9. 7.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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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슈즈를 사면 네 귀퉁이에 아일렛이 박힌 플래그를 주더라고요.

요즈음에도 똑같은 게 들어있는지 모르겠지만 저걸 받을 당시에는

도대체 이 천조각을 어디에 어떻게 쓰라는 건지도 모르겠고 @.@

버리기는 아깝고 해서 일단은 고이고이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탐스슈즈 플래그' 키워드로 이것저것 검색해본 결과,

아무래도 크기를 최대로 살린 납작파우치가 가장 실용적으로 보여

손바느질로 한 번 도전해봤습니다 :D

 

바느질 초보라 아무리 도안 설명을 봐도 한 번에 이해가는 포스팅이 없어서 ㅠㅠ

지퍼에 안감과 겉감을 붙이는 부분은 그냥 제 머릿속에 있는대로 박음질과 공그르기로 진행했고,

창구멍을 남긴 채 사방을 박음질해서 뒤집는 부분은 여러 포스팅을 살펴보며 따라하여 겨우겨우 마무리했습니다.

 

우선 남색 기본 탐스슈즈와 남색 반짝이 탐스슈즈를 사면서 받은 플래그 두 장을 꺼내봤어요.

크기가 살짝 다른데다가 아일렛이 박힌 위치도 미묘하게 달라서 두 장을 포개어 놓은 후!

최소한을 잘라내 크기를 맞춰주었습니다. 

 

 

잘라낸 후의 천의 가로 길이가 준비한 지퍼 길이보다 약간 길었지만,

꼭 지퍼가 한 쪽 모서리 전체를 커버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이 크기 그대로 만들었습니다.

 

 

안감은 하늘색과 갈색으로 된 잔체크무늬 천으로 골라서 같은 크기로 두 장 준비했습니다.

 

 

지퍼의 양 끝은 아래처럼 자투리 천을 이용하여 박음질로 예쁘게 가려줍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겉에서 보이게 되는 부분이라 겉감으로 하는 게 맞는 건데

위와 같이 겉감이 넉넉하게 남지 않는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이 안감천으로 했어요.

 

 

기본적으로 지퍼 부분에 안감과 겉감을 모두 붙여주는 것으로 시작하게 되는데

우선 지퍼의 안쪽면에 안감을 1cm정도 접은 후 박음질로 예쁘게 붙여줍니다.

 

 

손바느질의 묘미인 삐뚤빼뚤 신공 -ㅅ-;;

한쪽을 다 붙인 모습입니다.

 

참, 이게 안감의 무늬가 보이는 면이 되어야 합니다.

제가 선택한 이 안감은 앞뒤 구분이 없어서 신경쓰지 않고 작업했지만요 :$

 

 

나머지 한 쪽도 같은 방법으로 붙인 후 뒤집어본 모습입니다.

아래 위로 박음질이 예쁘게 된 게 보이시나요...?

 

 

자 그럼 이제 겉감을 붙여보도록 합시다.

겉감은 지퍼의 겉쪽면에 역시 1cm정도 안으로 접어준 상태에서(손톱으로 미리 눌러두시면 편해요)

공그르기로 꿰매주시는데 안감까지는 뚫지(?) 않는 게 포인트입니다.

지퍼천까지만 바늘이 들어가도록 유의하면서 지퍼에 겉감을 붙여주세요.

 

다 꿰매놓고 보니 몇 번 안감을 뚫고 바느질 한 부분이 있더라고요.

아쉽지만 지퍼를 열고 자세히 보지 않는 한 별로 티는 나지 않으니...패스!

 

 

겉감 한 쪽을 다 붙인 모습입니다.

나머지 겉감도 공그르기로 깔끔하게 붙여주세요.

 

 

그러면 이렇게 지퍼를 기준으로 겉감과-

 

 

뒤집었을 때 안감이 이런식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퍼와 안감, 지퍼와 겉감만 붙어있는 상태고 안감과 겉감은 아직 따로 노는 상태에요.

 

 

그럼 여기서 안감은 안감끼리, 겉감은 겉감끼리 맞닿게 천을 정리해줍니다.

이 상태는 안감, 겉감 모두 뒷면이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혹시 라벨을 붙이거나 D링을 붙이려면 겉감쪽에 이런식으로 놓고 박음질을 하면 됩니다.

 

 

왼쪽 아래 손가락 두 개로 표시한 만큼을 창구멍으로 남겨주고,

지퍼를 열어둔 채로 사방을 1cm 안쪽으로 빙 둘러 박음질 해줍니다.

 

박음질 후에는(사진은 생략되었지만!) 네 꼭지점 부분의 천을 살짝 잘라주시면

뒤집었을 때 꼭지점 부분 모양이 예쁘다고 해요.

 

 

사실 창구멍을 사진보다는 좀 더 크게 하는게 뒤집기 편해요.

탐스 플래그 천이 뻣뻣한 편이라 저 작은 창구멍으로 뒤집다가 제 속이 뒤집힐 뻔 -ㅠ-;

 

 

위 사진이 창구멍으로 천을 살살 꺼내 완전히 뒤집어준 모습이에요.

 

 

라벨과 D링도 예쁘게 연결이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 고리를 달고 손에 들고 다니려면

좀 더 힘있게 박음질이 될 필요가 있겠더라고요.

두겹으로 박음질을 해주실 것을 추천합니다! :D

 

 

위 사진처럼 안감에 창구멍이 남아있는 상태죠.

이걸 아래 사진처럼 공그르기로 깔끔하게 마무리해주고

겉감 안으로 넣어주시면 완성입니다~!

 

 

짜잔~

 

탐스 플래그 천을 활용한 납작파우치가 완성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손바느질로 만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라 완전 뿌듯합니다 :Db

 

 

크기도 아이패드 미니도 들어갈 정도로 넉넉해서 만족스러워요.

(아이패드 오너가 아니라는게 함정...-_ -a)

 

 

지퍼 양 끝에 자투리천을 붙여뒀던 건 완성 후 이렇게 보이게 됩니다.

 

 

지퍼를 열어놓고 보니 입을 벌리고 있는 것 같아 왠지 귀엽네요- 캬캬

 

접착심지나 접착솜을 붙였으면 좀 더 힘있는 파우치가 되었을 것 같지만,

손바느질로 박음질을 하려면 두꺼울수록 힘들기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앞으로 몇 번의 세탁을 거치면 좀 흐물거릴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힘있는 상태라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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