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클'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21.03.18 아삭아삭 상큼한 샐러리 피클 만들기
  2. 2018.02.24 버섯구이와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
  3. 2018.02.11 색색깔의 채소로 만드는 상큼한 피클
  4. 2014.05.19 야식으로 먹은 초간단 카나페

아삭아삭 상큼한 샐러리 피클 만들기

my kitchen/meals 2021. 3. 1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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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 피클 다들 드셔보셨나요?!

 

오이나 할라피뇨 피클도 맛있지만 이 샐러리 피클이 그렇게 상큼할 수가 없습니다.

피자랑 파스타, 라면 먹을 때까지도 찰떡궁합으로 어울리는 샐러리 피클!

 

미루고 미루다 샐러리가 시장에 나와있어서 덥썩 사왔어요.

당근도 씹는 맛이 아주 좋아서 조금 있던 당근도 썰어서 섞었습니다.

 

준비물은 아주 간단합니다.

- 샐러리, 당근 (추가로 청양고추, 양파, 무도 잘 어울립니다.)

- 물:간장:식초:설탕을 2:1:1:1 비율로 섞어서 끓이기

- 그리고 월계수잎과 피클링 스파이스는 있으면 좋아요.

 

근데 간장을 사용하면 샐러리와 당근의 화려한 색감을 가리기 때문에

간장물 대신 소금물을 사용하는 레시피도 있습니다.

저희집은 간장과 소금을 반반 섞어서 썼어요.

그래서 연한 갈색이 되었죠.

 

우선 샐러리를 씻기 좋게 길이를 다듬어 깨끗이 씻어 물기를 잘 털어줍니다.

잎사귀들도 넣으면 됩니다. 흐물흐물할 것 같지만 의외로 아삭아삭해요.

 

무념무상으로 자잘한 조각으로 샐러리를 썰어줍니다.

 

연두색 단면이 너무 귀여운 것 같은 샐러리

버리는 부분 없이 모두 비슷한 크기로 잘라줬어요.

 

세 대를 한 번에 착착착-

 

끝이 없는 것 같은 작업이 끝나면 당근도 비슷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너무 짧지 않게 가느다란 기둥모양으로 자르면 좋더라고요.

 

당근을 중간에 투입했기 때문에 처음에 샐러리를 먼저 담아놨다가

당근이 잘 섞이지 않아서 다시 부어서 골고루 섞어준 후에 다시 넣었어요 ㅋㅋ

 

연두색과 주황색이 만나니 상큼함의 절정 아닙니까!? ㅋㅋ

벌써 다 담은 것 같은 기분입니다.

 

샐러리 자르기가 지루하고 힘든 경우 좀 큼지막하게 혹은 기다랗게 자르셔도 되는데

샐러리 특유의 섬유질이랄까요? 나중에 꺼내 먹을 때 질긴 줄기 같은 게 걸릴 수가 있더라고요.

저는 이렇게 자잘하게 잘라서 젓가락으로 하나씩 집어먹거나 숟가락으로 퍼먹기도 합니다 ㅎㅎㅎ

 

잘라둔 조각들이 왠지 뿌듯하여 여러장을 찍어놓은 것 같네요.

 

클로즈업 사진까지 ㅋㅋㅋㅋ

그저 뿌-듯

 

미리 열탕 소독해둔 유리병에 잘라둔 샐러리와 당근을 꽉꽉 채워 넣었습니다.

열탕 소독을 하고 꼭 안쪽에 수분이 다 날아간 후에 넣으셔야 해요.

채소에도 수분이 흥건하면 상할 수 있으니 마른 천에 한 번 굴려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넣다보니 병이 너무 작아서 큰 병으로 두 개를 다시 채웠어요.

아마 이러고도 위의 작은 병까지 결국 다 채운 것 같습니다.

 

분량의 재료로 간장물을 팔팔 끓입니다.

시고 짜고 단 냄새가 집 전체에 진동할 거예요 ㅎㅎ

요리를 다 끝내면 시원하게 환기시키시기 바랍니다.

 

간장 양을 줄이고 소금으로 대체하면 색이 연해지는데

정확한 비율까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대~충 감으로 섞었습니다- 헿

 

불안하시면 하나는 간장물 정석비율로 만드시고

나머지 작은 병에 시험용 비율로 간장/소금물을 만들어보신 후에

입맛에 맞게 간이 나오면 그 비율로 다음 번에 도전하시는 걸로... (무책임)

 

간장물이 뜨거울 때 유리병에 부어주는 것이 아삭한 피클을 만드는 키포인트입니다.

그치만 너무 뜨거우면 자칫 다칠 수 있으니 아주 약간 식힌 후에 부어주세요.

 

병은 당연히 내열유리 소재로 된 병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일반 유리에 갑자기 끓는 간장을 부으면 깨져요.

 

끝까지 꽉꽉 잠기도록 간장을 부어주세요.

간장이 모자라서 한 번 더 끓여서 두 번째 병에 마저 부었답니다 ㅋㅋ

 

이대로 상온에 두고 완전히 식으면 냉장보관을 해주시면 됩니다.

2-3일 후부터 아삭하고 상큼한 샐러리 당근 피클을 맛볼 수 있습니다.

 

미니 양배추나 샬롯, 컬리플라워와 같은 채소도 씹는 맛이 일품이에요.

쉬운 레시피여서 간단히 다양한 재료로 피클을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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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구이와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

my kitchen/meals 2018. 2. 2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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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연어회 한 팩을 사면 부지런히 먹어줘야 합니다.

냉동보관을 하면 오래 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생연어 상태로 먹는게 제일 고소하고 부드럽잖아요 :)

 

그래서 이번에는 그라노빠다노 치즈와 함께 베이글에 넣어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어요.

 

 

베이글 안에는 얇게 썬 연어회 몇 조각을 넣었고,

남은 연어 중 일부는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서 생양파랑 와사비간장에 콕콕 찍어 먹었죠.

 

그리고 위 사진 속의 노란 빛깔의 피클도 역시 코스트코에서 샀던 걸로 기억하는데

딜(Dill)이라는 허브를 넣어 담은 미니오이 피클이에요.

저는 이 딜향을 아주 좋아하는데 간혹 싫어하는 분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큼지막한 표고버섯 몇 개와 돼지 앞다릿살, 양파 버터에 구워서

소금과 후추간을 하고 위에 베이글에 넣고 남은 그라노빠다노 치즈 가루들을 탈탈 털어 올렸습니다.

 

 

부드럽고 담백한 연어회와 짭짤 + 쌉싸름한 치즈가 매우 잘 어울리더라고요.

베이글은 굽지 않고 부드러운 상온 상태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회로 먹을 때는 최대한 두툼하게 썰어야 씹는 식감이 좋은 것 같아요.

와사비와 간장을 거의 1:1로 섞어 걸쭉한 간장을 만들어서 푹 찍어 먹는게 제맛이죠 :Db

 

연어회 양이 은근 많아서 전부 다 회로 먹기는 질리는 감이 있는데,

그럴 땐 샌드위치로도 먹고, 샐러드로도 먹고, 연어 스테이크로도 먹고-

다양하게 활용해서 먹으면 맛도 있고 재미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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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색깔의 채소로 만드는 상큼한 피클

my kitchen/meals 2018. 2. 1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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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요리에도 어울리는 반찬이 될 피클을 만들어봤습니다.

 

고기나 생선요리에도 입가심 반찬으로 딱이고

김치 대신 꺼내먹기에도 좋아서 비우는대로 만들어두는 편입니다.

 

원하는 혹은 냉장고에 있던 거의 모든 재료들로 만들 수 있어요.

하다 못해(?) 마늘이랑 양파만으로도 만들 수 있죠 ㅎㅎ

 

작년에는 한살림에서 격주로 채소꾸러미를 구독하고 있어서

다양한 채소가 쌓여가고... 있었기에 후다닥 처리도 할 겸

유리병 두 개를 채울 분량으로 다듬어 준비를 했습니다.

 

 

한 병은 샐러리로만 만들고, 나머지 한 병은 예쁜 색으로 만들 계획이었어요. (계획은 그랬으나!)

 

 

우선 샐러리 줄기를 어슷썰기해서 통마늘 5~10개 정도와 함께 꽉 채워줍니다.

통후추도 10알 정도 넣어주고 중간중간 월계수잎도 넣었어요.

 

저 월계수잎은 코스트코에서 한 통을 샀더니 괴물용량이라서

아무리 쓰고 또 지인들한테도 수십장씩 나눠줘도 아직 한 가득이네요 -ㅠ-

이것 저것 요리할 때마다 아낌없이 팍팍 써야겠습니다.

 

 

푸릇푸릇한 샐러리의 잎사귀 부분도 하나도 버리지 않고 적당히 잘라 넣어줍니다.

잎사귀 부분도 전혀 물렁물렁하지 않고 잘 익은 김치같이 팟팟(?)한 느낌이 되니 걱정하지 마세요.

 

 

나머지 한 병에는 적양배추와 당근, 래디쉬를 채워줬습니다.

저기에도 마찬가지로 마늘과 통후추, 월계수잎을 중간중간 섞어서 넣어줬죠.

 

 

그리고 마지막에 생각나서 고추도 반개 분량씩 올려줬습니다.

청양고추를 넣으면 알싸하니 맛있는 피클이 되는데 청양고추가 없어서

아쉽지만 풋고추라도 넣어줬어요 ㅋㅋ 무슨 효과가 있을지는...?

 

 

그리고 피클에 부어줄 간장은

물, 간장, 식초, 설탕을 모두 1:1:1:1의 같은 비율로 섞어 끓여주면 됩니다.

팔팔 끓인 간장을 한 김 식혀준 뒤에 조금 따뜻한 상태에서 콸콸 부어주면 끝!

 

하하...

 

분명히 예쁜 색이 잘 드러나도록 이번에는 간장이 아닌 소금으로 간을 해야지 했는데

만들다보니 까맞게 잊어버리고 습관대로 시커먼 간장으로 피클을 담아버렸지 뭐에요 ㅋㅋㅋㅋ

 

간장을 소금으로 대체하면 채소의 고운 빛깔을 그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다음에 만들 때는 꼭 투명한 피클을 만들어보리라 다짐하며 :(

 

저대로 부어놓고 조금 더 식으면 뚜껑을 닫으면 됩니다.

바로 다음날도 먹을 수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양배추와 당근, 무 등

단단한 식감의 채소 피클이 씹는 맛이 있어서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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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으로 먹은 초간단 카나페

my kitchen/meals 2014. 5. 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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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말이 좋아서 카나페지 크래커에 이것저것 있는 재료 얹어서 야식으로 먹었어요 :$

복잡한 재료 필요없이 피클, 케첩, 치즈만 있으면 간(?)도 딱 맞고 식감도 좋고 맛있답니다.

 

여기에 슬라이스 햄이나 소시지를 얇게 썰어서 올려주면 더 맛있는데

야식이기 때문에 그리고 오밤중에 달그닥거리면서 요리하기는 좀 그래서 고기는 접어두었습니다.

 

이 날은 케첩이 똑 떨어지고 없어서 마요네즈로 대체했는데,

약간 밍밍하면서 느끼했다는 것 빼고는 맛있었어요.

피클이 있었기에 망정 @.@;;

 

코스트코에서 여러가지 치즈를 사왔었는데요.

슬라이스 체다 치즈 한장과, 구멍이 뽕뽕 뚫린 에멘탈 치즈, 그리고 하나가...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는데 화이트 치즈라고 되어 있고 물에 담겨있는데 엄청 짭짤했어요.

 

이렇게 다양한 치즈와 크래커, 그리고 빠져서는 안 되는 피클을 준비합니다.

 

 

딱 9개만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크래커 위에 적당한 사이즈로 자른 각각의 치즈들과

얇게 썬 피클을 올리고 마지막에 케첩이나 마요네즈를 조금 짜줍니다.

 

 

마요네즈가 색이 연해서 뭔가 포인트가 없지만! 그래도 맛있게 다 먹었죠 ㅋㅋ

크래커와 피클만 있으면 나머지 재료는 얼마든지 응용해서 맛있는 카나페를 만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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