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브릭'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21.01.11 원단 사는 게 취미인 사람? 저요!
  2. 2018.01.22 원단을 깔면 나타나는 고양이 모리씨 4
  3. 2018.01.22 자투리 원단으로 만든 고양이 카드지갑
  4. 2017.08.27 어디에 쓸 지 아직도 정하지 못한 고양이 패치
  5. 2016.09.01 대리석 무늬 천으로 만든 육각형 찻잔받침

원단 사는 게 취미인 사람? 저요!

my handicrafts/stitch work 2021. 1. 11.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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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건 뒷전이고 예쁜 원단을 볼 때마다

상상 속으로 완성품을 떠올려보고 지른 후에

그대로 원단 보관함에 차곡차곡 모아두는 취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많이 모아놓고 나중에 대체 뭘 만들지 모르겠어요. 하하-

제가 잘 만들 수 있는 건 스트링 파우치랑 납작 지퍼 파우치 뿐인데 ㅠㅠ

 

뭐 일단 단종 전에 구매했다 치고 ㅋㅋ 일단은 잘 보관 중입니다.

 

안감으로는 이런 잔꽃이 그렇게 예쁘더라고요.

잔꽃무늬 원단이 있으면 꼭 하나씩 사게 됩니다.

 

이런 심플한 무늬를 제가 제돈 주고 샀었다니...!

왜 골랐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아! 이걸로 엄마께서 여름 민소매 블라우스를 만들어주셨어요 ㅎㅎ

아마 엄마의 요청으로 같이 주문을 했던 모양이에요.

 

이건 데일리라이크 홈페이지에서

블라우스인지 원피스로 샘플 이미지가 있던 건데

컬러감이 정말 예뻐서 홀린 듯이 주문했습니다.

 

왜 주문했는지 너무나도 명확한 원단들 ㅋㅋㅋㅋ

고양이가 나온 원단은 모두 골라서 주문했어요.

 

가운데 어여쁜 페르시안 고양이 원단과 세트로 출시된 털실 무늬 원단입니다.

고양이 무늬도 좋지만 털실 무늬는 흔하지 않아서 더 집착(?)하게 되네요.

 

여기까지 데일리라이크 원단 사재기 후기를 마칩니다 :D

엄마가 사용하신 스트라이프 원단을 제외하고 그대로... 보관중이라는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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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단을 깔면 나타나는 고양이 모리씨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8. 1. 22.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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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홈에서 한 눈에 반해 구매해온 씨지엠 원단입니다.

 

씨지엠 원단은 서로 다른 6개의 패턴이 하나의 원단으로 나오는 건데요. (6과 관련된 프랑스어였네요!)

전 돌돌 말린 원단롤에서 저 붉은색 털실무늬만 보고 그 무늬로 된 원단인 줄 알았는데

동대문 네스홈 사장님이 여러가지 섞인 원단인데 괜찮냐고 물어보셔서 그 때 알았어요 ㅋㅋ

 

그래도 워낙 마음에 드는 무늬여서 냉큼 구입을 했습니다.

'나는야 털실 덕후~!'

 

 

이 포스팅은 제작과정을 담은 건 아니고

오래도록 생각만 했던 뜨개파우치를 만들어보려고 원단을 꺼냈다가

어디선가 걸어온 고양이 모리씨가 원단 한 가운데에 앉아버리는 바람에

그 귀여운 모습을 찍은 사진을 따로 올리는 중입니다 ㅋㅋㅋㅋ

 

 

의도가 진짜 방해하려고 한 건지는 알 수가 없으나

눈치를 전혀 보지 않고 자리를 잡은 게 여간 귀엽지 않을 수가 없네요 ㅎㅎ

 

 

그것도 제가 찜해둔 무늬에 딱 자리를 잡았어요.

 

 

편한 건지 눈도 슬슬 감깁니다.

 

 

'정신 차리렴'

 

 

역시나 아랑곳하지 않고 몸단장까지 하는 모리씨

 

 

언제쯤 내려와줄까요...?

 

 

도저히 제 발로 나갈 기미가 안 보여서

나중에는 직접 들고 옮겨버렸던 것 같아요 ㅋㅋ

 

저는 대작이 아닌 소품을 주로 만들기 때문에

원단 무늬별로 잘라서 털실 무늬만 먼저 사용하고 나머지는 보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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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투리 원단으로 만든 고양이 카드지갑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8. 1. 22.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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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파우치를 만들고도 남아있던 고양이 무늬의 원단!

 

마지막 조각은 길쭉한 사각형 모양으로 남아있었는데,

우연하게도 제가 만든 카드지갑 패턴에 딱 맞는 사이즈더라고요!

 

그래서 아래쪽과 윗부분을 조금만 다듬어서 카드지갑을 두 개 만들어봤습니다.

 

 

패턴지와 가로길이가 거의 같아서 가로로는 재단할 필요가 없었고

아래와 위쪽만 모양에 맞게 다듬어서 준비했습니다.

 

물론 이건 겉감이므로 안감은 따로 색깔을 맞춰 준비해줘야겠죠.

 

 

엄마가 사오신 똑딱이 부자재와 딱 맞는 색감의 고리가 있어서

D링까지 모두 신주느낌의 색상으로 맞춰서 준비했습니다.

 

특히 저 고리들은 뜨개모임의 지인으로부터 가죽끈이 붙은 채로 나눔 받았었고

끈이 구불구불하고 색도 예쁘지가 않아 고리만 살려보려고 모아둔 건데

이렇게 딱 맞는 쓰임새가 생겨서 뿌듯하더라고요 +_ +b

 

 

아래 사진에서는 똑딱 단추의 아래 위를 모두 신주 색상으로 골라놨는데

저게 금속으로 마감된 부자재라 그런지 다른 플라스틱 똑딱이보다 거의 배로 비쌌던 걸 기억하고는

안쪽에 안 보이는 부분은 안감과 유사한 색인 베이지색으로 조립해줬습니다.

 

여기에 쓰인 안감 원단은 엄마가 가방 만드실 때 쓰신 천인데

옥스포드급으로 두툼했기 때문에 따로 접착솜 작업은 하지 않았습니다.

겉감인 고양이 원단도 캔버스 원단이라 이 두 원단을 붙여주기만 해도 힘이 있더라고요.

 

 

안감도 꽤 넉넉하게 남아있어서 칸막이를 추가해봤습니다.

그냥 안감 쪽에 아래위로 접은 원단을 붙여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얇은 원단이라면 반으로 접은 두겹의 원단을 붙였을 텐데

이건 좀 두꺼워서 오버로크 처리를 한 뒤 1cm 정도씩만 접어서 박음질한 후 얹었습니다.

 

 

이렇게 안감 원단과 비슷한 색 실로 박음질을 깔끔하게 해주고

안감의 적당한 위치에 시침핀으로 고정해두면 돼요.

 

 

그리고 겉감을 뒤집어서 안감 위에 얹은 후 사방을 받음질하면 됩니다.

창구멍은 아래쪽 직선 부분에 남겨주는데 뒤집기 편하게 넉넉하게 남겨둡니다.

 

 

D링을 끼운 라벨도 박음질할 때 같이 붙여야겠죠.

제가 사용한 D링은 틈새가 없는 일체형이어서  미리 라벨에 걸어두고 박음질을 했습니다.

 

틈새가 있는 D링이 대부분일텐데 그건 나중에 끼워줘도 되는 장점이 있는 반면

사용하다보면 의도치 않게 빠지는(확률은 낮지만)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창구멍으로 뒤집기 전에 모든 귀퉁이 부분을 가위로 다듬어줍니다.

이렇게 잘라줘야 뒤집었을 때 각이 잘 살아납니다.

 

 

다림판 위에 누워있던 모리씨를 이리저리 피해서

뒤집어준 카드지갑 원단의 가장자리를 다리미로 꾹꾹 눌러 납작하게 잘 다려줬어요.

 

 

열심히 핀으로 구석구석 뾰족하게 빼준다고 했는데도 원단이 두꺼워서 둥그스름하게 되었네요.

접히는 부분 바로 위로 칸막이도 잘 위치한 것 같습니다.

 

 

아래쪽 모서리의 창구멍은 2mm 들어간 곳에 상침으로 마감해줍니다.

 

그리고 그 아랫 부분을 꺾어 올려서 접고 마무리 작업만 하면 됩니다.

시침핀이 들어갈리 만무한 두께이기 때문에 집게로 고정해놓고 박음질을 시작합니다.

 

위 사진상에서 오른쪽 위, 혹은 왼쪽 위에서부터 시작해서 반대쪽 위까지 한 번에 작업할 거에요.

 

 

그리고 박음질을 할 때 그냥 한 번에 슥 지나가도 크게 문제는 없지만

심리적 안정(?)을 위해 두겹이 끝나거나 시작하는 부분에서는 되돌아박기를 몇 번 해서 튼튼하게 해주세요.

 

 

똑딱단추까지 달아주면 진짜로 완성입니다~ :D

아직 스트랩을 달지 않았지만 감격스러운 마음에 D링에 고리도 걸어봤어요 ㅋㅋ

 

 

신주컬러의 부자재들이 세트처럼 잘 어울립니다.

 

 

미리 잘라두었던 기다란 원단조각으로 스트랩을 만들어 걸어줬습니다.

 

 

이 카드지갑도 사내 플리마켓에 출품했었는데 아는 동생이 구입해갔어요 ㅎㅎ

이 다음에 완성한 하늘색 고양이 카드지갑은 제꺼였으므로 저와 커플 지갑이 되었다는 사실 ㅋㅎㅎ

 

 

한 번 만들어봤으니 두 번째 카드지갑은 좀 더 수월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필요한 원단과 부자재가 모두 나와있는 사진이에요.

 

어울리는 안감 원단이 생길 때까지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도 양재 클래스를 다니시는 엄마로부터 얻은 자투리 원단!

 

순수하게 모든 원단이 자투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연습된 도안이어서 완성도도 높고

제 취향의 무늬인 원단이라 애착도 역시 높았던 작품(?)들이었어요.

 

 

동일한 순서로 안감에 칸막이를 만들어 붙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칸막이의 위치를 잘 고정해두고 라벨의 위치도 신중히 정합니다.

다 패턴지에 표시해놨지만 그래도 핀으로 고정하지 않으면 작업 도중 움직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꽉 막힌 D링이므로 미리 라벨에 잘 끼워서 원단 사이에 놔줍니다.

D링의 높이 때문에 조금 더 손이 많이 가게 되더라고요.

 

 

아래쪽에 창구멍(7cm 이상 추천)을 남기고 사방을 둘러서 박음질을 해줍니다.

 

 

그리고 가윗밥을 내고 뒤집은 뒤에 창구멍을 상침질로 막기 전에

다리미로 원단을 차분하게 아주아주 납작하게 잘 다려주세요.

 

그리고 위 사진처럼 창구멍을 일자로 박음질해주면 됩니다.

 

 

역시 아래쪽을 꺾어올려서 집게로 고정을 해줍니다.

 

무슨 일인지 아래쪽이 살짝 면적이 넓어졌지만 당황하지 않고...

양끝이 잘 맞도록 원단을 잘 위치해준 뒤 가운데가 뜨든 말든 그대로 고정합니다.

 

납작하게 만드는 것 보다는 양옆이 잘 맞는게 더 중요해요!

카드를 많이 넣으면 어차피 튀어나오기 때문에 가운데는 차라리 넉넉한게 좋습니다 ;)

 

 

옆구리가 딱 맞게 박음질이 되어야 완성된 모습이 깔끔하고 예쁘답니다.

옆에서 보니까 원단이 여러겹(최소 10겹) 접혀있어서 상당히 두껍다는게 눈에 보이시죠.

 

두꺼운 편물을 작업할 땐 느린 속도로 천천히 작업해주는게 안전하고

모양도 예쁘게 박음질이 됩니다.

 

 

짜잔-

 

핫핑크와 시원한 스카이블루의 두 가지 카드지갑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안감의 색상 차이가 두 지갑의 느낌을 확실히 다르게 만드네요.

 

아무래도 안감은 어두운 색으로 하는게 때가 타도 티가 안 나서 좋긴 한 것 같아요 ㅋㅋ

 

 

단추를 닫아놓은 이 완성샷을 남기고 핫핑크는 제 손을 떠났습니다.

 

사실 지갑을 사겠다던 그 동생이 어떤 색을 고를지 몰라서

핫핑크를 며칠 제가 들고다녔었는데 그 며칠새 정이 들어서

핫핑크를 보내고 하늘색 지갑으로 바꿔 들었을 때 좀 어색하더라고요 ㅋㅋ

 

그래도 곧 적응해서 이 글을 쓰는 현재까지도 아주 잘 쓰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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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에 쓸 지 아직도 정하지 못한 고양이 패치

my handicrafts/etc 2017. 8. 2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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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귀여워서

 

사버린 초미니 고양이 패치입니다.

 

처음에는 무늬 없는 하얀 양말에 붙이려려고 했는데 조금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파우치에 붙일까? 하다가 마땅한 파우치를 찾지 못해 아직까지도 포장 그대로 있습니다.

에코백이나 티셔츠에 붙이기에는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안 보일 것 같고... 애매하네요.

 

 

그치만 그냥 보기만해도 귀여워서 산 걸 후회하지는 않는 요상한 아이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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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리석 무늬 천으로 만든 육각형 찻잔받침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6. 9. 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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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오래된 책상 상판을 통째로 덮어보고자 대리석 무늬 천을 2마 주문했었는데,

문제는 이걸 덮으려면 책상 한 켠에 놓아둔 어항을 한 번 이동하는 큰 작업을 해야 해서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원단 박스에 1년 이상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항이 자반어항이라 보기엔 작지만 물의 무게가 못해도 40Kg은 될 거라서

지난 번에 책상 상판 바꿀 때에도 물을 이리 퍼냈다 저리 퍼냈다 손이 많이 가더라고요.

 

아무튼 재봉틀이 생겼으므로!

초보 때 다들 만들어본다는 찻잔받침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대리석 무늬니까 모양도 육각형으로 준비했습니다.

 

 

파워포인트에 육각형 도형이 있길래 그대로 그린 건데...

글쎄 모든 모서리의 길이가 같은 게 아니더라고요?!?!

 

눈썰미 좋으신 분들은 위 그림만 봐도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

아래 위 모서리가 살짝 깁니다.

 

뭐 근데 꼭 정육각형이 아니어도 별 일 없을 소품이라 그대로 진행합니다.

 

 

패턴지에 육각형을 따라 그린 후 원단에 대고 그려서 자그러나

귀찮으면 저처럼 핀을 꼽아 그대로 재단해줍니다.

 

 

두 개의 육각형 원단이 준비되었습니다.

 

완성품 가로 길이를 10cm로 생각하고 재단했는데

만들고보니 10cm 폭이 생각보다 너무 작더라고요 -ㅅ-a

 

 

그리고 시접 1cm를 제외한 사이즈로 접착심지를 잘라 윗면에 다리미로 붙여줍니다.

 

 

그런 후 윗면과 아랫면의 겉면끼리 닿도록 원단을 포갠 후 재봉틀로 고고!

사진처럼 육각형의 한 쪽 모서리만 남기고 총 다섯 모서리를 박음질로 둘러줍니다.

 

 

한 쪽 모서리를 창구멍 삼아 살살 뒤집어준 뒤

전체적으로 테두리를 상침해주면서 창구멍까지 막아주면 끝입니다.

 

 

알파벳 라벨도 있어서 달아봤습니다.

 

이렇게 두 개의 미니 찻잔받침을 만든 후,

2cm 씩 사이즈를 더 키워서 두 개를 더 만들었습니다.

접착심지가 오래돼서 그런지 잘 떨어지길래 그냥 심지나 솜 없이

윗면과 아랫면 원단만 두 겹으로 하늘하늘하게 만들었는데 이런 느낌도 괜찮네요!

 

사진은 왜 안 찍어뒀는지... =ㅅ=a

 

손바느질로 박음질을 하면 위 아래 다 같은 색 실이 보일 수 밖에 없잖아요?

근데 재봉틀에서는 윗실과 밑실의 색을 다르게 끼우면 위 아래 박음질 실 색깔을 다르게 꿰맬 수 있습니다!

여태 손바느질만 하다가 재봉틀이란 신문물(?!)을 접하고 나니 이게 제일 신기하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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