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리품'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5.10.18 단추쿠키와 뜨개 보조도구 컨셉 사진 찍기!
  2. 2015.10.12 전쟁과도 같았던 2015 과자올림픽 관람후기
  3. 2015.04.05 일산에서 열린 캣쇼 관람 후기

단추쿠키와 뜨개 보조도구 컨셉 사진 찍기!

idle talk 2015. 10. 18.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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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전에서 건진(?) 전리품 중 하나인 과자점얌얌얌의 단추쿠키를

친구들과의 뜨개모임에 가져갔다가 심심한 틈에 컨셉 사진 한 장을 남겼습니다.

 

원석 구슬이 달린 콧수링은 친구가 직접 만들어서 두 개씩 나눠 가졌고,

숫자 비즈가 달린 콧수링은 제가 만든 것으로 10개 세트로 하나씩 셋이 나눠 가졌어요 ;) 

 

 

참고로 단추쿠키는 색깔은 화려하지만 맛은 특별히 서로 다른 맛은 아닌 것 같았고

보통의 쿠키 맛이었던 게 나름 반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저 콧수링은 친구들과 함께 운영하는 더-누보의 베리공방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어요 (속닥속닥)

아직 숫자 비즈가 달린 콧수링만 올라가 있지만 곧 친구의 구슬 콧수링도 주문제작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

제가 작년인가 홀로 열어뒀던 흔적이 상품사진 속에 남아있는데... 수정하려니 귀찮네요 ㅠㅠ

 

그냥 온라인 샵을 꾸미는 작업(배너, 프로필, 디자인 컨셉 등) 만으로도 이미 셋 다 재미를 느끼고 있어서

실제로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아도 한동안 즐거울 것 같은 요즈음입니다 +_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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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도 같았던 2015 과자올림픽 관람후기

idle talk 2015. 10. 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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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2015 과자올림픽(A.K.A. 과자전)에

친구와 10시까지 도착하기로 했었지만... 역시나 늦잠으로 인해 11시로 늦춰졌습니다.

거기다 그 전에 후다닥 마치려뎐 건강검진도 뭔 사람이 그렇게 많았는지 2시간이나 걸려서

결국에는 오픈 2시간 후인 12시에 겨우 기다리던 친구와 종합운동장에서 만나 보조경기장으로 향했죠.

 

...?!

 

그런데 입장 줄이 어마어마해서 입이 안 다물어질 지경;

인터파크, 네이버, 티몬 티켓 줄이 모두 끝도 없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저흰 티몬에서 구매했기 때문에 일단 티몬 줄에 서 있었는데

지나가던 분들이 '과자 다 팔려서 아무것도 없어요.'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까...(왓?!)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저는 줄에 서있고 친구가 티켓배부 담당자에게 가서 확인하려하니

티몬 담당자는 멘붕이 온 상태로 보였고 일단 달라는대로 확인작업도 없이 티켓을 나눠주고 있더랍니다.

'일단 들어가시고 나중에 환불처리해드릴게요.'라고 해서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다는' 전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입장하자마자 귀여운 포스터가 보여서 한 장 찍었습니다.

 

 

건강검진 때문에 전 날 밤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했기에

일단 매진된 상점은 지나치고 그나마 상품이 남아있던 한과들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약과를 하나 사서 오물오물 먹었는데... 맛있네요!! +_ +

그치만 이거 하나가 2천원이라는 사실 ㅠㅠ 맛있는데 비싸긴 하네요.

 

말로만 듣던 태극당도 있었는데 이미 빵은 다 팔리고 없고 모나카 아이스크림만 판매중이었는데

처음 먹어본 저는 기대했던 것 보다 너무 맛있어서 놀랐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서 더 먹기는 무리였습니다.

모나카 아이스크림 물량은 많았었는지 꽤 늦은 시간(그래봤자 오후 2-3시)까지

전시장 내에 아이스크림을 들고 돌아다니시는 분들이 보이더라고요.

 

 

대체로 눈에 보이는 광경은 이렇게 휑- 했습니다.

저기 기나긴 줄이 바로 마카롱을 사기 위해 대기중인 줄...

이 근처에서는 저 가게 빼고는 모두 품절이어서 저 줄만 계속 꼬리를 물고 길어졌죠.

 

 

그리고 바로 위 상점이 유일하게 오후에 재입고를 한 것 같은 '과자점얌얌얌'입니다.

한 1시부턴가 줄이 늘어지길래 일단 서보자! 하고 줄에 서있었는데 아무리 봐도 줄이 줄지 않아 물어보니

아직 물건은 없지만 곧 택배로 마카롱이 채워질 것이다...라는 얘기를 듣고 무작정 기다리기 시작!

 

이미 꽤 길었던 줄의 끝에 친구와 서있다가 기다리는 동안 다른 상점에 남은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과자전 오기 전부터 눈독 들이고 있던 과자올림픽 뱃지 세트도 사올 겸 줄을 이탈해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마카롱 줄에 서기 전에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상품들도 그 사이 다 매진이 되었더라고요.

무화과 잼도 사고 싶었고 약과도 더 사고 싶었는데 보이는 거라고는 통통한 카스테라 뿐이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우선 플레인 카스테라와 모카 카스테라를 하나씩 구매했습니다.

 

 

위 사진이 바로 귀여움의 결정체였던 과자올림픽 뱃지 4종 세트입니다.

개당 4천원에 판매중이고 세트로 구매하면 14,000원이더라고요.

친구에게 이미지를 보여주니 자기도 사겠다고 해서 한 세트씩 샀습니다.

정말 재앙이나 다름없었던 행사와 달리 캐릭터만 쓸데없이 귀여워가지고 -ㅅ-a

 

 

거의 1시간 반을 기다렸다가 구매해온 과자점얌얌얌의 무민 마카롱과 기본 마카롱들입니다.

마카롱만 사고 바로 전시장을 빠져나와 친구와 저 각자 모두 이미 늦어버린 2번째 약속장소로 향했어요.

무민 마카롱 귀여운 것 좀 보세요 +ㅁ+// 너무 예뻐서 베어먹기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무민은 바닐라맛, 무민 여자친구(?)는 솔티캬라멜맛이고

기본 마카롱은 하나같이 화려한 마블링을 자랑하는데 맛은 모르고 종류별로 샀어요 :$

 

 

그리고 같이 판매하던 단추쿠키도 색깔이 너무 예뻐서 친구들에게 나눠주려고 샀어요.

 

 

무민 마카롱도 친구에게 하나씩 나눠주고 남은 4개는 집에서 아껴먹고 있습니다 ㅋㅋ

 

 

색깔도 모양도 너무 예뻐요.

판매자분 손재주가 참 좋으신가 봅니다.

 

 

그리고 캔디크러시 소다 젤리는 몇몇 스텝(?)분들이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나눠주고 있어서

마주칠 때마다 한 봉지씩 받아서 총 4봉지를 받아온 것 같아요 :D

일반적인 상큼한 과일맛 젤리에요.

 

 

역시나 너무나 고생하며 구매해온 기억 때문에 아껴먹고 싶은 마카롱.

매일 조금씩 꺼내 먹어야 할 것 같아요. 마카롱 보관 기간이 며칠인지 모르겠지만@.@

 

 

무슨 맛인지 가물가물하고 위에 찍어놨던 판매대 사진을 봐도 정렬이 흐트러져서

뭐가 어떤 맛 인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저 강렬한 무지개색 마카롱은 얼그레이맛이란 겁니다 :D

 

 

얼그레이맛이 진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아래 민트색과 연핑크의 아주 사랑스러운 색깔의 마카롱은

두 개를 먹어봐도 무슨 맛인지 알아내지 못했지만 마카롱맛인 걸로 ㅋㅋ

 

 

그리고 별로 기대하지 않고 무턱대고 담아온 카스테라들!

얘네가 진짜 대박 맛있었어요 ;ㅁ; 5개씩 사올 걸 그랬나봐요.

옆 가게(아마도 마카롱 가게)는 줄이 늘어서있는 반면 카스테라 가게는 고요해서

왠지 모르게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게 만들어서 많이 사지 않았는데 후회되네요;

 

 

매우 포실포실하고 촉촉한 모카맛 카스테라였습니다.

플레인은 다음날 아침에 먹으려고 했지만 이미 아빠께서 다 드신 상태였어요 ㅋㅋ

 

2015 과자전 간략히 요약을 하자면,

과자는 없고 사람은 넘쳐나 마치 폐허가 된 전쟁터의 느낌이었고,

개인적으로 카스테라를 더 사오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 되는 전시회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입장권을 모두 환불처리해주겠다는 티몬의 안내가 왔네요.

 

티켓 판매자도 말짱 꽝, 주최측은 욕만 왕창 먹고, 판매자도 엄청난 인파에 당황

관람객은 과자없는 과자전에 여기저기 줄만 주구장창 서다가 시간 다 허비한 엉망진창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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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서 열린 캣쇼 관람 후기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5. 4. 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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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쇼 정보를 인터넷에서 보고 고양이 키우는 회사언니와 같이 다녀왔습니다.

장소가 일산인지라... 왔다 갔다 하는데 기운이 좀 빠지긴 했지만

고양이 구경도 실컷 하고 사은품도 챙기고 좋았어요.

 

저는 신사역에서 M버스를 타고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려 백석역에서 하차한 후

거기서 마을버스를 타면 킨텍스까지 간다고 하긴 했는데 배차간격때문에 그냥 지하철로 환승했습니다.

대화역에서 걸어가는 거리에 킨텍스가 위치합니다.

 

입장은 무료였어요. 그리고 입구에서부터 사은품이 줄줄줄~!

고양이 키우냐고 물어보시고는 아낌없이 나눠주시더라고요. 굿 +_ +b

사은품은 사료 샘플부터 간식까지 다양한 브랜드에서 준비되어 있고,

주기적으로 경품행사도 진행하고 있었는데 저는 당첨되지는 않았네요.

그치만 꽝에 걸려도 사료 샘플을 주시니 샘플은 두둑히 챙길 수 있습니다.

혹여나 모리 입맛에 맞지 않아 먹지 않더라도 길고양이 한끼로는 충분하겠죠.

 

캣쇼에서 찍은 고양이 사진은 허락없이 올리면 안 될 것 같아서 저 혼자 고이 간직하는 것으로...

정말 품종별로 멋진 고양이들이 캣쇼에 많이 참여해서 눈이 호강했던 것 같아요.

전시장이 생각보다 좁았는데 많은 고양이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더라고요.

 

 

이게 거의 다 사은품으로 받아온 것들이에요! 엄청 풍성하죠~

손거울과 캣닢쿠션, 그리고 엄마손클리너 이렇게 구매해왔습니다.

 

 

이것은 바로 엄마손클리너입니다.

(엄마손크리너라고 적혀있지만 뭔가 발음이 밋밋해서...)

 

리트리버 키우는 지인의 집에서 한 번 써보고 반해버린 후로 찜해두고 있다가

이런 캣쇼나 펫페어마다 오셔서 판매한다는 이야길 듣고 이번에 보자마자 하나 사왔어요.

굉장히 끈끈한 실리콘(?)같은 재질로 되어 있어서 털이 묻은 침구류에 굴리면 털과 자잘한 모래알까지 다 붙어나와요.

씻을 땐 맹물에 슥슥 문지르면 잘 떨어지고요. 바짝 말려서 다시 사용하면 됩니다.

여러번 반복하면 끈적임이 좀 떨어지게 되는데 이 때는 세척할 때 퐁퐁을 조금 넣고 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건 성남시캣맘협회(명칭이 확실히 기억나질 않네요.) 부스에서 판매하던 캣닢 쿠션이에요.

작은 쿠션 2개는 3천원, 큰 쿠션 1개는 5천원인가 했던 것 같은데 그림도 예쁘고 퀄리티도 좋더라고요.

판매금액은 좋은 일에 사용한다고 하셔서 기쁜 마음으로 하나 구매해왔습니다.

 

 

다행히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모리씨입니다.

부비부비하면서 침으로 다 적셔놓고 축구도 하고 잘 놀더라고요.

 

 

이것도 같은 부스에서 만들어온 손거울입니다.

사진이미지를 메일로 전송하면 그 이미지를 인화해서 씌워주시더군요.

약간 중심이 치우치긴 했지만 제일 귀여운 사진으로 만들어서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

 

 

이렇게 동그란 눈은 아주 가끔 볼 수 있답니다 ㅋㅋ

사진을 보여주니 한 번 깨물어보더라고요. 이빨자국이 살짝 났어요;;

 

 

가운데 런치보니또는 예전에 20봉지를 싸게 샀었는데 아직도 다 못 먹었네요.

오늘 사은품으로 받아온 샘플 사료들과 간식을 차곡차곡 정리해봤습니다.

 

 

그리고 모리의 손이 닿지 않는 책장 한 켠 간식 창고에 짠~!

오래도록 먹을 수 있겠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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