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소품'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6.06.20 나의 두 번째 손뜨개 책, 모던시크 코바늘 손뜨개
  2. 2016.06.09 모던시크 코바늘 손뜨개 - 대각선 줄무늬 바구니 4
  3. 2016.04.22 달콤한 아이스크림콘 미니 갈런드 - 완성!
  4. 2016.03.17 여름을 기다리며 뜨는 수박모양 갈런드 - 완성

나의 두 번째 손뜨개 책, 모던시크 코바늘 손뜨개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6. 2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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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니팅카페에서 당첨되어 받게 된 '모던시크 코바늘 손뜨개' 책!

표지 디자인부터 코바늘 작품들 모두 제 마음에 쏙 드는 책이었어요 :Db

 

 

모던시크라는 책 제목에 걸맞게 블랙&화이트 배색의 작품들이 많습니다.

그 외에도 톡톡 튀는 컬러로 심플하면서도 다양한 디자인의 작품들은

집 안 곳곳에 포인트를 주기에 좋을 것 같더라고요.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 않지만 서평의 필수 이미지인 목차컷! ㅋㅋ

코바늘 초보도 따라만들 수 있도록 기초 강의로 책이 시작됩니다.

 

첫 번째 카테고리에는 바구니, 쿠션, 러그 등이 소개되어 있고

좀 독특한 인테리어 소품인 전등갓, 전선커버도 눈에 띕니다.

두 번째 카테고리는 가방과 각종 물건을 담을 수 있는 케이스,

그리고 개성 강한 손뜨개 반지와 귀걸이도 있어요.

 

마지막 카테고리는 다양하게 활용하여 나만의 아이템을 만들 수 있도록

모눈뜨기 기법을 이용한 여러가지 모양의 가방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내가 직접 만든 소품들에 라벨링을 할 수 있는 팁도 있어요!

가죽과 패브릭, 코바늘로 직접 뜬 원단 등을 활용하여 예쁜 라벨을 달아 완성도를 높이는 거죠 :D

 

 

목차를 넘기면 작가인 몰라 밀스 Molla Mills의 멋진 프로필 사진이 나옵니다.

헤어스타일부터 패션센스까지 평범과는 거리가 먼 듯 하죠 ㅎㅎㅎㅎ

 

이 사진을 보고 반해버린 나머지 핀터레스트에서 작가를 찾아 팔로우를 했는데

레트로풍의 의상에도 뜨개질만큼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가녀린 팔목의 강렬한 타투도 그녀의 개성을 잘 드러내주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로 강연을 다니기도 하고 아무튼 굉장히 멋진 여성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_ +b

시간 날 때 차차 더 알아봐야할 인물인 것 같아요.

 

 

위 사진은 이 책에 담긴 작품들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뜨고 싶은 아이템들이 많이 보이지 않나요?

 

대부분 심플하지만 시선을 끄는 무늬가 돋보이는 것 같아요.

작가의 핀을 살펴보면 짧은뜨기 기법만 사용하여 무늬를 그려내는 작업을 많이 하더라고요.

줄무늬나 삼각형 무늬로 시작해서 배색이 익숙해지면 좀 더 복잡한 무늬를 따라 떠봐야겠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책의 첫 부분에 아주아주 기초적인 내용부터 담고 있어서

코바늘 초보자들도 이 책으로 멋지게 뜨개질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책에 실린 작품들은 세 가지 등급(?)으로 난이도가 표현되어 있는데

제가 볼 때는 배색만 손에 익힌다면 난이도는 크게 중요하지 않고

오로지 시간! 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다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위 사진의 육각러그는 카페 이벤트에 응모하기 훨씬 전에

핀터레스트 서핑 초기에 본 작품이었는데 모던한 느낌의 러그가 정말 마음에 들었었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 몰라 밀스의 작품이었더라고요. 딱 저 왼쪽 사진이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이 작품의 작가의 책을 받아보게 되다니 너무 신기했어요.

 

 

다른 데서는 잘 소개되지 않는 독특한 손뜨개 소품들도 눈길을 끕니다.

위 사진은 전선커버에요.

 

색깔이 서로 다르거나 너무 더러워져 보기 싫은 전선들을

이런 식으로 실로 감싸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_ +b

 

 

그리고 이건 전선커버와 마찬가지 방식으로 와이어를 감싸 만든 전등갓입니다.

거실에 커다랗고 통통 튀는 색깔의 전등갓을 놔두면 제대로 포인트가 되겠지요.

 

 

몰라 밀스의 개성이 그대로 반영된 듯한 다양한 손뜨개 액세서리들입니다.

저는 저기서 가운데 있는 동그란 목걸이와 리본장식의 반지를 떠보고 싶어요.

 

 

언젠가는 친환경 장바구니를 떠봐야지... 라며 몇 년째 벼르고만 있는데

이 그물 가방이 딱일 것 같아요. 아무렇게나 구겨놓으면 부피가 정말 작을 것 같아요!!

 

 

다양한 방법으로 라벨링한 뜨개 작품들로 책은 마무리가 됩니다.

대충 책을 훑어보니 어떤 느낌의 작품을 뜰 수 있을지 감이 오시나요?

 

저는 간단하면서 실용적일 것 같은 작품 두 개를 골라

하나는 반나절만에 완성했고 나머지 하나는 현재 열심히 진행중이랍니다.

 

 

제가 고른 그 첫 번째 아이템은 바로 이 줄무늬 바구니!

이미 포스팅을 하기도 했습니다 :-)

 

 

근데 아래 보시면 알겠지만 실의 색깔과 소재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지더라고요.

원작은 로프 느낌의 단단한 실이지만 저는 패브릭얀으로 떠서 단단한 느낌은 좀 덜 합니다.

 

 

색깔도 블랙&화이트인 원작에 비해 모던시크한 느낌도 덜... 하지요 'ㅅ'a 

 

 

뭔가 완성된 바구니의 느낌이 생각과 조금 달라서 아직 마무리하진 않았습니다.

한 번 떠본 것에 의의를 두고 다 풀러서 고양이 모리씨를 위한 아이템을 만들까도 생각중입니다.

모리가 패브릭얀으로 만든 뜨개편물의 느낌을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ㅋㅋ

열심히 발톱으로 뜯고 뒷발로 차고 난리가 나는 걸 보니까 말이죠.

 

 

만족도 60% 정도의 줄무늬 바구니를 뒤로한 채 두 번재로 시작한 아이템은,

바로 삼각 무늬 이브닝 백입니다.

 

 

삼각무늬 손뜨개 원단을 만들어준 뒤에 안감과 지퍼, 손목 스트랩을 손바느질로 달아주는 작품이에요.

 

 

근데 전 손목 스트랩 대신 핀터레스트에서 찾은 위 이미지와 같이 가방끈을 달아줄 예정입니다.

동대문에서 사둔 체인끈도 있고 사용하지 않는 가느다란 벨트도 두 개 정도 있어서

나중에 끈 달 때 제일 잘 어울리는 걸로 골라서 달아주려고요.

 

 

도안을 보려고 A4 용지 인쇄한 걸 펼쳐두었을 때도 그 위에 앉더니만...

책을 펼쳐놔도 딱 설명이 있는 페이지 위에 식빵을 굽고 앉아있네요 -ㅠ-

 

 

틈틈이 아주 조금씩 진행중입니다.

삼각형 한 단을 뜨고 나면 도안이 손에 익어서 책 없이도 작업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 이후로 정신 놓고 뜨다가 두 번 정도 푸르시오를 경험하긴 했지만요;;)

 

 

뜨개모임에도 들고 나가 열심히 면적을 넓히고 있습니다.

159코의 너비라 진도가 영... 안 나가네요 ㅠㅠ

 

 

서평을 남기고 있는 오늘까지 딱 삼각형 두 단을 완성했습니다.

총 9단을 떠야 하는데 과연 얼마나 걸리게 될지 모르겠습니다...-ㅠ-

 

엠마의 손뜨개로 꾸미는 집이 제 첫 번째 손뜨개 책이었는데

그 책은 아주 빈티지한 디자인과 색감의 따뜻한 코바늘 작품집이었다면

이번에 받은 모던시크 코바늘 손뜨개는 최소한으로 꾸며 단순하지만서도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세련된 색감의 모던한 코바늘 작품집인 것 같습니다.

 

뜨고 싶은 작품들이 아직도 너무 많아요 +ㅅ+b

손이 두 개 뿐이라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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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던시크 코바늘 손뜨개 - 대각선 줄무늬 바구니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6. 9.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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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도 네이버 니팅카페에서 서평단으로 뽑혀

예쁜 손뜨개 책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

 

지난 번에 받은 '엠마의 손뜨개로 꾸미는 집'이란 책에는

알록달록한 레트로풍의 인테리어 소품이 다양하게 소개된 반면,

이번에 받은 '모던시크 코바늘 손뜨개'란 책은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아주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뜨개 소품들이 가득했습니다.

 

책에는 아무래도 블랙&화이트를 주로 사용하여 모던시크함을 극대화했지만

할인가에 눈이 멀어 무작정 사뒀던 패브릭얀을 처치해야했기에...

민트색 실과 청록색 실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민트색 - SPAGHETTI, 청록색 - WOOLANDTHEGANG JerseyBeGood)

 

앞으로는 작업할 프로젝트를 미리 결정하고

그 프로젝트에 맞는 실'만' 구매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어요.

 

과연 실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카메라 앱을 사용해서 색감이 조금 다르게 나온 감이 있긴 하지만

아주 연한 민트색의 실인데 소재도 쫀쫀하면서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그 전에 사용해본 스파게티 실은 나염실이어서 그런지

프린트된 부분의 감촉도 좋지 않고 냄새도 좀 시큼하게 나고 그랬는데

아무래도 색깔별로 원단이 달라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720g 정도의 스파게티실과 250g 정도 남은 져지비굿 실.

 

 

몇 번을 떴다 푼 흔적이 가득한 져지비굿 실과

반짝반짝 새 것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던 스파게티 실! +_ +

 

 

두 가지 색의 실 양이 현저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책 속의 도안을 살짝 변형하여 민트색 실과 청록색 실의 사용량을 6:4 정도로 조정했습니다.

 

 

원통형 바구니인데 책 속의 이미지는 줄무늬가 1:1로 되어 있지만

제가 만든 바구니는 청록색이 민트색에 비해 좁은 무늬를 하고 있습니다.

 

원작은 5코씩 뜨고 색을 바꿨지만

저는 민트색을 6코, 청록색을 4코로 떴고

원작은 바닥이 검은색이지만 저는 양이 충분한 민트색으로 떴죠.

 

 

생각보다 작은 바구니가 만들어져서 이걸 그대로 쓸지...

아니면 미련없이 다 풀어서 제가 임의로 한 단 줄였던 바닥을 다시 원래대로 뜨고

지루한 원통뜨기 작업을 한 번 더 할지 조금 고민이 됩니다.

 

아직 실 마무리 하기 전이라서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긴 한데

뭔가 노가다 같기도 하고 해서 조금 더 고민해보려고요 :$

 

 

집사의 고민은 하나도 관심 없다는 듯

오늘 받은 새 책을 즈려밟고 지나가고 계시는 모리씨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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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한 아이스크림콘 미니 갈런드 - 완성!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4. 22.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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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미루고 미뤄왔던 갈런드 만들기를 끝냈습니다.

 

몇 달 전, 아이스크림콘 도안에 꽂혀서

나름 대량생산을 했던 아이스크림콘 아미구루미!

 

뭐, 그래봤자 사진에 보이는 16개의 완성작과

솜을 넣기 전인 8개의 미완성작이 전부입니다 ㅎㅎ 

 

 

칙칙한 거실바닥에 꺼내놓고 보니 정말 칙칙해보이네요...;

 

 

민트색과 핑크색은 파스텔톤을 기대했는데

실을 받고 보니 생각보다 좀 진한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단색으로 만들어두니 나쁘진 않더라고요.

 

 

이건... 야심차게 만든 슈팅스타 느낌의 아이스크림 만들어본 건데

무지개색의 아크릴 수세미실을 사다가 한 개 완성했을 때는 좀 이상한가 싶다가

여러개 만들어서 모아두면 귀엽겠지 하고 일을 벌였다가 이 지경이 되었네요 ㅋㅋㅋㅋ

 

 

정상적인(?) 버전의 아이스크림콘 갈런드부터 완성!

 

양쪽 고리는 10코의 사슬을 원형으로 이어서 15번의 짧은뜨기로 둘러주었고,

아이스크림콘까지 30코의 사슬을 떠준 후, 아이스크림콘 간격은 20코의 사슬로 떴습니다.

아이스크림콘들은 두길긴뜨기로 붙여줬어요.

 

 

휘황찬란 현란한 버전의 아이스크림콘 갈런드도 완성!

 

 

완성샷은 실물보다 예쁘게 화사한 필터를 팍팍!

 

갈런드줄을 무슨 색으로 하면 좋을지 고민고민한 끝에

흰색 문에 보일 듯 말 듯 어울리도록 아이보리색 실로 결정했습니다.

 

갈런드줄은 어디에 걸지에 따라 그 색에 맞춰서 뜨는 게 가장 예쁜 것 같아요.

원목이면 베이지색, 검은색 벽이면 검은색으로 뜨는 것이죠.

 

 

줄줄이 이어주면서도 별로 안 예쁠 것 같았던 아이스크림콘 갈런드가

문에 붙여놓고 나니 제자리를 찾은 듯 어울려서 기분이 좋네요 +_ +

 

방 벽지도 분홍색이라서 다행히 좀 더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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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을 기다리며 뜨는 수박모양 갈런드 - 완성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3. 1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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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락꼼지락 총 일곱개를 만들어두었던 조각수박!

 

이 조각수박들을 연결하기 위한 진한 초록색 실을 하나 주문하려다가...

글쎄 실을 구경하다보니 수박색으로 이렇게 또 일곱개나 주문을 해버렸습니다;

 

근데 나눔받았던 초록색 나염실 이름이 분명 Silkroad였고 100%면이어서

뜨개아이라는 쇼핑몰에서도 똑같은 이름의 SILK ROAD을 팔길래

당연히 같은 제품일 줄 알고 구매했더니만... 전혀 다른 실이네요?!

알고보니 제가 가지고 있던 실은 Made in India였고

새로 산 실은 Made in China였네요.

 

일단 실이 훨씬 가느다랗고 말그대로 Silky한 실이라 뜰 때 엄청 미끌미끌했습니다.

0.9~1.2mm 코바늘로 뜨라고 되어 있는데 제대로된 코바늘 중 가장 가느다란 호수가 1.5mm이고

조각수박도 이 바늘로 떴었기 때문에 그냥 1.5mm로 떴습니다. 

 

 

뭐 나중에 이 실들로만 따로 제대로 된(?) 좀 더 작은 조각수박을 떠보도록 하죠.

 

 

진한 초록색 실과 1.5mm 자루 코바늘을 손에 쥐고 일곱개의 수박을 하나로 이어줬습니다.

시작과 끝은 사슬 10개로 동그라미를 만들어서 짧은뜨기 20번을 둘러 단단한 고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30코를 뜨고(이건 원하는 전체길이가 되도록 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수박 맨 끝단에 짧은뜨기로 줄을 붙여나갑니다.

그리고 수박과 수박 사이에 사슬 5코의 간격을 둬서

하늘하늘 낭창낭창(?)한 느낌으로 걸 수 있게 했어요.

 

 

못이나 압정, 핀이 있다면 양 끝 고리에 걸어주면 되는데

저는 그냥 방문에 스카치테이프로 붙여놨습니다.

 

갈런드가 워낙 가벼워서 테이프로도 잘 붙어있더라고요 :D

 

 

이 각도 저 각도에서 찍어보면 뭔가 다른가 싶었지만...

 

 

그냥 처음에 정면에서 찍었던 사진이 그나마 제일 낫네요 ㅎㅎㅎㅎ

아이폰 말고 카메라를 들고 좀 사진을 찍어야 할텐데 귀찮아서 잘 안 되는군요.

 

아무튼 미루고 미루던 수박 갈런드를 완성하고 나니 숙제를 하나 끝낸 기분입니다.

 

얼마전에 시작한 선인장 프로젝트도 3개를 마저 채워야 하고,

첫 번째 갈런드가 되려다 실패한 아이스크림콘도 줄을 달아줘야 하고,

대바늘 마지막 프로젝트였던 탑다운 레이스 스웨터도 진도를 나가야 할텐데...

 

뜨개질을 할 시간을 주지 않는 나의 인생 ㅠㅠ

이상하게 휴가를 앞두고 할 일이 갑자기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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