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6.07.11 아이폰 케이블 보호를 위한 코바늘 커버
  2. 2015.11.01 안녕, 내 새로운 아이폰 1
  3. 2015.08.12 고양이 모양의 아이폰 손뜨개 케이스
  4. 2014.08.19 아이폰 충전 케이블 오래 쓰기 2

아이폰 케이블 보호를 위한 코바늘 커버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7. 1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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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선, 또 단선!

 

단선은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의 숙명인건가요...-ㅠ-

 

제가 왜 이번에도 아무 생각없이 정품 케이블을 사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새는 케이블을 두껍게 커버하여 튼튼하게 만든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는데

다음에 또 (그저 시간 문제일 뿐-) 사게 되면 그런 제품으로 골라와야겠어요.

 

 

아무튼 이번에는 단자 부분의 케이블 꺾임 방지를 위해 코바늘 작업을 해두기로 했습니다.

십자수를 다시 해보겠다고 사놓고는 한 번도 꺼내보지 않은 그라데이션 실과

레이스용 코바늘 2호로 뜨개를 시작했습니다. 

 

 

몰라 밀스의 모던시크 코바늘 손뜨개 서적에도 이런 기법이 나왔었죠.

전선을 감싸면서 짧은뜨기를 해주면 자연스레 커버가 됩니다.

 

 

두둥-

 

뜨다보니 DMC 자수실 한 타래로는 택도 없는 길이 ㅠㅠㅠㅠㅠ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53번 그라데이션(베리에이션) 색상은 단종이 되었는지

검색되는 데가 많이 없더라고요... 망했어요 ㅋㅋㅋㅋ

 

며칠 이 상태로 실꼬리를 단 채로 들고 다녔습니다 ㅋㅋ

 

 

뜨다보니 실이 모자를 것을 감지하고 단자 부분만 촘촘히 떠주고

중간에 케이블 부분은 듬성듬성 떴는데도 한참 모자르네요.

 

 

단종된 듯 한 색상이라 다시 살 수도 없었겠거니와

실을 새로 사는 건 배보다 배꼽(실은 1000원 남짓인데 배송료가 2500원?!)이 더 커지는 일이라

있는 십자수실 중에서 어울리는 톤으로 이어서 떠보기로 했습니다.

 

진회색부터 회색, 연회색 세 가지를 골라서

그라데이션 마냥 실을 바꿔가며 남은 케이블을 감싸줬어요.

덕분에 중간중간 아주 작은 매듭이 세 개가 생기긴 했지만

순간 접착제 등의 마무리 작업을 잘 해주면 크게 눈에 띄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시작 부분은 별 생각없이 실로만 감싸줬는데

끝 부분은 한 번 테이핑을 하고 그 위를 감싸서 좀 더 튼튼하게 만들어줬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미니 프로젝트이자 매우 실용적인 뜨개작품이 완성되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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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내 새로운 아이폰

idle talk 2015. 11. 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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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폰은 전화 걸 때랑 문자 보낼 때만 사용하는 편이라

예전에 법인 행사에서 구매한 갤럭시s3를 여태껏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저도 모르게 떨어뜨린 적이 있는지 어느날 갑자기 화면이 켜지지 않는 치명적인 문제가 ㅠㅠ

 

사무실 근처의 센터를 찾아갔는데 액정의 왼쪽 위가 미세하게 깨져있었다고 합니다.

깨진 부분이 거의 보이지 않는데다 소리도 터치도 멀쩡해서 허망했지요.

생각해보니 구매한지 거의 4년이 되어가는 것 같으니 꽤 오래 쓴 것 같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여튼-

 

올해도 법인 행사가 진행중이었는데 그닥 저렴하지는 않은 것 같았지만

이리저리 알아보기도 귀찮고 또 받으러 나가기도 귀찮고(이놈의 귀챠니즘이 돈을 갉아먹...) 해서

아이폰6s를 법인 행사장에서 부랴부랴 예약주문을 해놨습니다 :D

 

원래 전 주에 128G로 예약을 해놨었는데 해당 스펙의 주문자가 저 하나 뿐이라;

좀 기다려야 한다고 하면서 64G는 지금 바로 받을 수 있다며 은근 유도를 하시더라고요 ㅋㅋ

그래 뭐 64G도 어마어마한 용량인데 굳이 128G를 살 이유가 있나 싶어서 바로 오케이!!

 

그렇게 받아 온 새 아이폰입니다 +_ +//

이번 배경화면 모델은 아름다운 열대어의 대명사인 베타였군요!

 

 

갤럭시s3와는 유심칩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나노 유심을 하나 구매해야 했어요.

 

 

왼쪽은 회사언니의 대세 컬러 로즈골드이고 오른쪽이 스페이스그레이입니다.

오- 진짜 남녀를 불문하고 거의 대부분 로즈골드를 주문하시더라고요.

 

전 저렇게 앞면 전체가 검은색인 게 깔끔해보이기도 하고 화면도 덩달아 커보여서

아이폰5도 블랙을 골랐었고 이번에도 블랙(스페이스그레이)을 골랐어요 :D

뒷면도 아이폰5의 뒷면처럼 무광블랙이면 좋았을텐데 너무 은빛이네요.

 

 

이렇게 두니 마치 남녀의 커플폰 같다며 씁쓸해하던 언니... 하하하하;

 

 

아이폰5도 한창 잘 쓰고 있었는데 아이폰6s 옆에 두니 꼬꼬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니 그새 익숙해졌는지 아이폰5의 화면이 너무 작게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법인 행사로 구매했지만 제 개인폰과 곧바로 유심칩을 교체하여

구형은 법인폰, 신형은 개인폰으로 쓰고 있습니다 +_ +//

 

유후~ 이게 몇 년 만의 새 폰인겨- 신난다!

 

참고로 유심칩 맞교환(?)을 하려면 휴대폰 보호 서비스가 해제되어야 있어야 합니다.

이 서비스는 무료인데 신청해둔 경우 유심칩 인식에 실패하게 됩니다.

이런 게 있는지 모르고 일정 기간 못 바꾸나 싶어서 좌절할 뻔 했지 뭐에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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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모양의 아이폰 손뜨개 케이스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8. 12.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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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 원래 하드케이스를 꼭 끼우고 다녔었는데

어떤 이유로 계속 하드케이스를 끼웠다 빼야 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근데 이게 계속 반복되니 옆구리가 조금씩 벗겨지더라고요 -ㅅ-a

 

그래서 그냥 어느 날부터 케이스 없이 가방 안에 굴리고 다녔더니

이게 웬 걸...?!

 

케이스와의 마찰에 의해 벗겨지는 것보다 더 심각한

뒷면 한 가운데 엄청난 스크래치가 팍! 나버렸지 뭐에요 ㅠㅠ

 

엎친데 덮친격으로 갑자기 수화음이 엄청 작게 들리는 고장이 나서

사무실 근처 사설 수리점에  고치러 갔더니 이리저리 뜯어보시고는

뭔가 분리해내어 청소를 하시며 수화음 스피커에 음료가 들어가서

소리를 받는 특정 부품에 설탕물 코팅이 되어버려서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술자리나 식사자리에서 아이폰을 식탁에 올려두는 버릇이 있어서

건배를 하거나 그럴 때 조금씩 들어갔었나 봅니다. 

 

아무튼 물리적 충격에서도 보호하고 스피커에 물이 들어가는 것도 막기 위한 뭔가가 필요했는데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바로 아래 핀터레스트에서 누군가 만들어 올린 케이스 이미지였습니다.

 

 

예전에 보고 like를 눌러뒀던 건데 누가 만들었는지 정말 귀엽지 않습니까? ㅋㅋ

고양이 귀와 얼굴이 너무 부담스러우면 그냥 주머니 모양으로만 떠서 마무리해도 괜찮겠죠.

 

 

오랜만에 코바늘을 들고 뜨개질을 시작하려니 갑자기 모리가 와서 털실을 공격합니다.

 

 

실을 올올히 뜯어버릴 기세여서 얼른 털실을 사수하고 다시 코바늘에 열중!

 

 

아이폰의 폭에 맞춰 사슬뜨기로 시작코를 잡아줬습니다.

5mm 용 면사와 4mm 코바늘로 15개의 코를 잡으니 적당하더라고요.

 

 

15개의 사슬코를 만들고 나면 원통형으로 쭈욱 떠올라가면 되는

도안도 필요없는(?) 간단한 작업이 되겠습니다.

 

저도 사실 처음이라 사진을 단계별로 찍을 생각을 못했는데

기억을 더듬어 텍스트로라도 기록해보자면-

 

사슬코로 만들면 V자모양의 코가 15개가 생겨있는데

일단 한 쪽 사선에 코바늘을 걸어 첫코로 되돌아가는 방향으로 짧은 뜨기를 해줍니다.

2단짜리 편물이 만들어졌을 겁니다.

 

이제 편물을 돌려잡고 다시 반대로 남은 반대쪽 사선에 코바늘을 걸어 짧은 뜨기를 해줍니다.

코를 늘리지 않고 떴기 때문에 약간 우그러들었겠지만 어쨌든 계산적으로는 3단짜리 편물이 만들어졌죠!

 

이제부턴 온전한 V자에 코바늘을 걸어서 옆면은 없다고 생각하고

원통을 뜨듯이 편물을 돌려가며 빙글빙글 계속 짧은뜨기로 떠올라가면 됩니다.

바닥이 원형이었던 보틀 삭스와는 달리 바닥이 15코 1단짜리 선모양이 되는 겁니다. 

 

 

아이폰에 중간중간 끼워가며 아이폰 높이에 맞춰 계속 떴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해도 무난하고 좋지만!

 

 

약간의 변형을 주어 고양이 귀를 표현해봤습니다.

 

 

뒤집어보면 힙조절을 잘 못해서 들쭉날쭉한 걸 보실 수 있어요 ㅋㅋ

 

 

두 군데를 기준으로 Half-double crochet, Double crochet 2번, Half-double crochet를 했습니다.

제가 유튜브로 뜨개질을 배운 터라 정확한 한글 명칭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HDC는 긴뜨기, DC는 한길긴뜨기일 거에요.

이것도 뭐 같은 영어권 국가여도 부르는 데 좀 차이가 있어서

적당히 모양을 봐가며 조절하며 떠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폰을 넣은 상태의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제가 보통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방법이 없더라고요.

곧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서 착용샷(?)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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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 충전 케이블 오래 쓰기

my handicrafts/etc 2014. 8. 1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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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는 동네 카페에 갔다가 케이블을 깜빡 놓고 왔지 뭐에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그 카페는 일요일 휴무였기 때문에

무려 이틀간 아이폰이 꺼진채로 지내야했어요...-ㅠ-

 

이게 다 단 한 개의 케이블로 버티려니 벌어지는 일이어서

이참에 좀 예쁜 케이블을 사서 하나는 집에 두고 사용해보려고

벨킨에서 나온 라이트닝 케이블을 급히 구매했습니다.

 

색깔은 물론 보라색으로 골랐습니다. + 3+

 

 

양끝의 연결부위와 전선 전체가 애플 정품보다 오히려 더 튼튼한 재질이었어요.

가격도 2만원 정도로 정품보다 싸...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케이블만 오는 거였죠 참!

 

음... 아래는 애플 정품 케이블인데 이건 이미 약하기로 악명이 높죠;

좀 험하게 쓰다보면 꺾이고, 찢어지고, 끊어지고 @ㅁ@!!

근데 다시 사려면 26,000원을 주고 사야 한다는 게 함정...!

 

 

그래서 망가지기 전에 많이 알려진 보호 방법인

다 쓴 모나미 볼펜 스프링 끼워넣기 신공을 해두었죠.

스프링의 한쪽 끝을 줄에 끼우고 빙글빙글 돌리다보면 잘 끼워집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움직이지 않도록 줄 부분의 스프링을 펜치로 살짝 눌러주면 좋아요.

 

그리고 수많은 아이폰 케이블 중 제꺼를 표시하기 위해

마스킹테이프로 고이고이 랩핑까지 해놨었는데

이걸 글쎄 통째로 카페에 버릴 뻔 한 거죠. @ㅁ@

 

 

근데 마스킹테이프를 붙이고 다음날 보니 다 떨어져서 들떠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충전기가 너무 미끈거리는 재질이다보니 접착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지만 누덕누덕해보이더라도 투명 스카치테이프로 한 겹 더 둘러주었어요.

 

이리저리 찾아보니 수축튜브로 보호하는 방법도 있던데 그거 참 탐나더군요 +_ +b

그치만 스프링으로 이미 작업을 해두었으니 일단은 이렇게 버티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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