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8.02.17 잘 익은 아보카도 쪼개기
  2. 2016.07.11 황매실청 담글 준비 - 씨 제거 노동
  3. 2015.08.24 캣그라스, 귀리 씨앗 심기
  4. 2014.01.21 스위트 바질 0일차 - 씨앗 파종

잘 익은 아보카도 쪼개기

my kitchen/meals 2018. 2. 1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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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사온 아보카도들이 잘 익었습니다.

 

아보카도가 잘 익었는지 확인하려면 꼭지 부분을 살짝 눌러서 쑥 들어가면 된 거에요.

이 때는 과육이 전체적으로 손으로 누르면 말랑거리는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진한 녹색의 아보카도 껍질

 

 

위 사진에 나온 꼭지 부분을 만져보면 됩니다.

보통 마트에서 사면 처음엔 단단하기 때문에 며칠 상온에서 후숙을 해줘야 해요.

 

 

세로로 칼집을 넣어줍니다.

가운데 커다란 씨앗이 있기 때문에 씨앗을 중심으로 칼을 돌려가며 칼집을 넣어주세요.

 

 

칼집을 다 넣었으면 칼을 내려놓고 아보카도의 양쪽을 손을 잡고 비틀면 반으로 갈라져요.

 

 

엄청난 크기의 씨앗은 안전하게 숟가락을 이용해서 파내도 되고

깨끗하게 빼고 싶다면 씨앗을 칼로 탁 쳐서 끼워준 후 비틀어서 빼내도 됩니다.

 

 

씨앗이 깨끗이 제거된 아보카도의 단면입니다. 

 

 

숟가락을 이용해서 껍질과 분리해주는데...

마음과는 달리 난장판이 되었네요 ㅋㅋㅋㅋ

 

 

그 자리에서 연어 아보카도 베이글 샌드위치를 만들어보겠다면서

예쁘게 편으로 썰기에 도전했는데 너무 말랑거려서 쉽지가 않네요 ㅠ

 

식당에서는 어쩜 그렇게 예쁘게도 썰어서 내놓는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어차피 집에서 먹는거니까 모양은 어찌됐든 상관없고 맛만 있으면 되죠!

역시나 코스트코에서 가져온 생연어를 몇 조각 얹은 후 위에는 그라노빠다노 치즈를 살짝 뿌렸습니다.

나머지 한 쪽에는 방금 썰어둔 아보카도를 최선을 다해(?) 예쁘게 정갈하게 얹었어요.

 

 

그리고 합체해서 먹으면!! 꿀맛이지요 +_ +b

 

연어랑 아보카도는 부드럽고 약간 기름진 맛인데

그 사이에 단단하고 짭짤한 치즈가루가 있으니 간도 맞고 아주 조화롭더라고요.

 

이후로도 이 조합으로 몇 번 더 해먹었답니다.

새싹채소나 양송이버섯을 넣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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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실청 담글 준비 - 씨 제거 노동

my kitchen/desserts 2016. 7. 1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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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사오신 청매실보다 더 맛있다는 황매실!

근데 어째 청매실도 많이 섞여있는 듯 합니다 ㅋㅋㅋㅋ

 

매실청 담글 때 매실 씨를 제거하는 작업이

전체 작업의 99%를 차지할 만큼 어마어마한 노동을 필요로 하죠...

 

엄마를 도와드리기 위해 체리피터(체리 씨 제거기)를 테스트해봤습니다!

 

 

황매실을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어느정도 말린 후 작업준비를 합니다.

매실청에 물기가 섞이면 보관하는 중에 상할 염려가 있다고 하니

꼭 선풍기 바람을 쐬든가 하여 바짝 말려주세요.

 

 

기대주 체리피터 등장!

 

 

여기서 1차 관문이 생깁니다.

체리피터는 옆으로 통통한 체리 크기에 맞게 만들어져 있어서

세로가 더 긴 매실을 끼워넣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ㅠㅠ

 

그나마 알이 좀 작은 매실을 골라서 넣으니 꽉 맞더라고요.

 

 

꼭지부분에 구멍을 맞춘 후, 꽉 눌러줍니다.

 

 

황매실 중에서도 붉은기가 도는 알맹이를 골랐더니 과육이 말랑말랑해요.

그래서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씨가 쑤욱~ 밀려났습니다.

 

 

ㅋㅋㅋ 여기서 2차 관문!

 

체리씨는 체리피터의 구멍을 통과할 만큼 작았지만

매실씨는 지름이 너무 커서 구멍을 통과하지 못하고 막혀버립니다 ㅠㅠ

위 사진처럼 반쯤 나온 씨앗은 매실을 꼬집듯이 눌러주면 뿅 튀어나와요.

 

 

씨앗이 나온 자리가 휑하죠.

과육의 손실이 체리보다는 좀 많은 것 같지만요 -ㅅ-a

 

 

체리피터로 씨를 제거하다보니 초록빛이 나는 덜 익은 매실은

과육이 너무 단단해서 손아귀에 아무리 힘을 줘도 구멍을 뚫지를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육안으로 볼 때 노란 알맹이를 고른 후 손으로 눌러보고 말랑거리는 것들만 작업했습니다.

 

 

그래도 1/3 정도의 분량은 칼을 쓰지 않고 체리피터로 비교적 수월하게 작업했어요!

 

 

체리피터로 씨를 제거하는데 실패한 단단한 알맹이들은

엄마께서 칼로 하나하나 장인정신으로 씨를 제거하시거나

방망이로 쪼개서 추가 작업을 해주게 됩니다.

 

 

방망이로 때리면 반으로 쩍 갈라질 줄 알았는데 다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ㅠ-

 

 

색깔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사진입니다.

노란빛깔의 황매실만 골라서 작업한 티가 팍팍 나죠 ㅋㅎㅎㅎ

 

이렇게 씨와 꼭지를 제거한 황매실과 원당을 켜켜이 1:1로 담아 숙성시키면

오래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달콤한 수제 황매실청이 완성됩니다 :-)

 

씨 제거 이후의 작업은 저의 손을 떠난 관계로 포스팅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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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그라스, 귀리 씨앗 심기

my sweet home/gardening 2015. 8. 2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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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몇 달 전, 강남역에서 있었던 한강맨션 고양이 바자회에서

찰카기님의 길고양이 사진 관련 세션을 듣고 나오는 길에 사은품으로 받은...게

아니고 뭔가 구매를 하고 사은품으로 받은 캣그라스 같네요.

 

세션 수강생 사은품으로도 캣그라스를 두 개나 줬는데

그건 이미 씨앗이 심어진 상태로 받은 거라 바로 싹을 틔워 모리가 맛있게 먹어줬었죠.

 

이건 이렇게 귀리 씨앗과 흙이 따로 포장이 되어 있어서 일부러 보관을 하고 있던 것 같습니다.

누굴 주려고도 했는데 주변에 반려묘를 키우는 분이 적어 마땅치가 않아 결국 제가 키우게 되었습니다 :) 

 

 

귀리 씨앗이 매우 많이 들어있어요.

설명에는 2-3회분이라고 적혀있는데 4회 정도 뿌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이소에서 사온 건조 배양토가 있으니 나중에 또 심으면 되겠어요 +_ +// 

 

 

친절한 재배법 설명이 뚜껑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뚜껑을 열면 흙이 어느정도 들어있는데 이 위에 귀리 씨앗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그리고 같이 동봉되어 있던 배양토를 그 위에 덮어주면 끝-!

 

표면이 촉촉할 정도로 흙을 적셔주는 느낌으로 물을 주면 된다고 하네요.

아래 물빠짐 기능이 없는 컵 형식의 화분이라 너무 많이 주면 과습으로 곰팡이가 필 수 있습니다.

 

싹이 틀 때 까지는 실내의 서늘한 곳에 두고 매일 마르지 않을 정도로 물을 주면 됩니다.

그럼 일주일 안에 싹이 튼다고 하는데 지금 이틀짼데 벌써 뿌리가 내려가는게 보이더군요!

헤헤- 금방 싹이 틀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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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바질 0일차 - 씨앗 파종

my sweet home/gardening 2014. 1. 2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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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배양토를 사다 넣어 화분을 완성했어요.

그리고 씨앗카드에 있던 씨앗을 빼내 흙에 심고

고양이와 소녀 판은 장식용으로 꽂아두었습니다.

 

왠지 그대로 심으면 새싹이 나기 어려울 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

사실 모종도 아닌 씨앗을 심어본 적이 많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그냥 심었는데

나중에 친구한테 들어보니 처음에 발아될 때까지는 그냥 적신 솜위에 놓고 기다리는게 좋다고 하네요.

 

이미 흙 속에 들어가버려서 어떻게 할 수 없으니 -ㅅ-a;;

스위트 바질의 씨는 검정깨보다도 작더라고요.

 

다이소에서 단돈 천원에 파는 배양토인데, 총 10개의 흙덩이가 들어있습니다.

하나를 풀면 1L의 흙이 만들어진다고 되어 있어요.

흙 1L에 100원이네요!

 

 

한 덩이를 빼내어 아래와 같이 물에 담가줍니다.

뽀글뽀글 소리를 내며 젖어들기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면 모양이 부풀어요.

 

 

어느정도 부드럽게 부풀면 이렇게 마구마구 찔러서 풀어주면 됩니다.

보통 모종삽이나 나무젓가락으로 하면 되는데 저는 집에 일회용 숟가락이 있어서 이걸로 작업했어요.

 

 

그 다음 페트병의 위쪽에 흙을 살살 부어넣고 스위트 바질 씨 6-7개를 군데군데 뿌린 후,

위에 아주 살짝 흙으로 덮어주고 완료했습니다.

고양이는 장식으로 옆에 꽂았어요 ;) 

 

 

옆 소녀 화분에는 사실 아무것도 없는 생흙 화분입니다만...

흙이 남아서 하나 더 만들 수 밖에 없었어요 ㅋㅋ

 

 

조만간 봉선화 씨앗이든 뭐든 사다가 여기도 뿌려놔야겠습니다.

아, 여기는 미리 발아를 해두고 심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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