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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1.19 땡그란 눈이 깜찍한 인디언 복어
  2. 2014.11.18 뜻밖의 백운산 치어들

땡그란 눈이 깜찍한 인디언 복어

my sweet home/aquarium 2014. 11. 1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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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그린피쉬 오프라인 매장에 갔다가

인디언 복어 실물의 초절정 귀여움에 푹 빠져 세 마리를 데려왔었죠.

 

육식어종이기 때문에 지느러미가 하늘하늘 거리고 행동이 느린 열대어들,

즉 안시나 구피와는 합사가 어렵기 때문에 별도의 어항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아래 사진처럼 산호사와 따개비로 18큐브항을 꾸며 관리했어요.

슬쩍슬쩍 보이는 백운산들은 지인분께 나눠드리기 직전에 며칠 격리해 둔 겁니다.

백운산이나 제브라다니오같이 민첩한 어종은 합사해도 무리가 없더라고요.

 

 

수온계 눈금을 보시면 얼마나 귀여운 크기인지 가늠이 가시나요?

 

 

몸에 비해 지느러미는 더더욱 작은데,

마치 헬리콥터처럼 공중에 정지한 상태로 몸만 이리저리 돌립니다.

 

 

빙글빙글

 

 

방향을 틀기 위해 항상 꼬리가 90도로 꺾여있어요.

 

 

카모플라쥬같은 무늬가 돋보이는 인디언 복어의 뒷모습!

 

 

가장 몸집이 작았던 한 마리는 1년 정도 잘 살았었는데

잠시 TV보고 오는 그 한 시간 사이에 토분과 어항벽 사이에 끼이는 사고로 떠났네요 ㅠㅠ

 

아무튼 인디언 복어는 사료순치가 어려워서 급여가 좀 까다롭긴 하지만

냉동 장구벌레도 그럭저럭 잘 먹어주었고 또 관리하는 어항이 여러개인 경우

나머지 어항의 골칫거리인 납작달팽이를 모아서 주면 엄청 잘 사냥합니다.

납작달팽이를 충당할 수 있는 충분한 어항이 있다면 쉽게 키우실 수 있어요.

 

물론... 살아있는 달팽이를 사지에 퐁당 빠뜨리자니 처음에는 기분이 영 안 좋았는데

그래도 뭐 달팽이는 관상을 위한 게 아니라 어차피 잡아야 하긴 하잖아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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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백운산 치어들

my sweet home/aquarium 2014. 11. 1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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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길지 않은 제 물생활 역사상!!

제브라다니오 치어를 볼 때의 충격이 또 한 번 재현되었습니다.

 

이 18큐브항에는 원래 백운산 성어가 6마리 들어있었는데,

격리해둔 이유는 지인께 드리기 위해서 미리 빼둔거였거든요.

나중에 날짜 잡고 낚시(?)하려면 마음대로 안 잡힐 수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격리해두고 며칠 후에 성어들을 건져 봉달질을 하고 있는데...

물 속에 꼬물꼬물거리는 게 보이더니만- 

 

 

음?? 백운산 6마리를 넣었다가 6마리를 모두 건졌는데

대체 이게 무슨...?

 

 

가까이서 보니 몸 전체를 가로지르는 은빛 띠가 있는 걸로 봐서

백운산 치어가 확실했습니다.

 

 

심지어 한 두마리가 아니었습니다.

 

 

8마리 정도 있던 걸로 기억해요.

좀 오래전에 찍었던 사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매우 어린 백운산인데도 백운산 특유의 무늬가 눈에 딱 보여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백운산 성어를 받아가신 지인분이 바로 제게 물생활을 권유했던 과장님이신데

제브라다니오에 이어 백운산까지 득치를 했다고 하니 아무래도 집터가 좋은 거 같다고 하시네요.

 

구피나 플래티처럼 쉽게 치어를 볼 수 있는 종류가 아닌데

이렇게 종종 뜻밖의 치어들을 선물해주다니... 물생활을 하는데 엄청난 활력소가 되더라고요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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