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백운산 치어들

my sweet home/aquarium 2014. 11. 1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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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길지 않은 제 물생활 역사상!!

제브라다니오 치어를 볼 때의 충격이 또 한 번 재현되었습니다.

 

이 18큐브항에는 원래 백운산 성어가 6마리 들어있었는데,

격리해둔 이유는 지인께 드리기 위해서 미리 빼둔거였거든요.

나중에 날짜 잡고 낚시(?)하려면 마음대로 안 잡힐 수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격리해두고 며칠 후에 성어들을 건져 봉달질을 하고 있는데...

물 속에 꼬물꼬물거리는 게 보이더니만- 

 

 

음?? 백운산 6마리를 넣었다가 6마리를 모두 건졌는데

대체 이게 무슨...?

 

 

가까이서 보니 몸 전체를 가로지르는 은빛 띠가 있는 걸로 봐서

백운산 치어가 확실했습니다.

 

 

심지어 한 두마리가 아니었습니다.

 

 

8마리 정도 있던 걸로 기억해요.

좀 오래전에 찍었던 사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매우 어린 백운산인데도 백운산 특유의 무늬가 눈에 딱 보여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백운산 성어를 받아가신 지인분이 바로 제게 물생활을 권유했던 과장님이신데

제브라다니오에 이어 백운산까지 득치를 했다고 하니 아무래도 집터가 좋은 거 같다고 하시네요.

 

구피나 플래티처럼 쉽게 치어를 볼 수 있는 종류가 아닌데

이렇게 종종 뜻밖의 치어들을 선물해주다니... 물생활을 하는데 엄청난 활력소가 되더라고요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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