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짱을 물고 돌아다니는 제브라다니오 유어
my sweet home/aquarium 2014. 11. 18. 23:40데스크탑에 오래된 사진을 정리하는 도중에
예전에 찍어둔 어항 사진을 잔뜩 발견했습니다.
맨 처음 샀던 30큐브항에 제브라다니오 세 마리를 키웠었는데,
어항 청소 도중 벽에 붙어있는 여러마리의 가느다란 실 같은 치어를
처음에 전혀 알아보지 못하고 기생충인 줄 알고 기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ㅋㅋ
다행히 폭풍 검색을 통해 제브라다니오 치어와 생김새가 흡사한 것을 확인하고
스포이드로 구조하여 부화통에 격리시켜 잘 키워냈죠! +_ +b
일부러 번식시키기도 어렵다는 제브라다니오가 저절로 번식을 해주다니
제게 물생활을 전파(?)해주신 과장님도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부화통에서는 총 8마리의 제브라다니오가 생존하여 성어로 자랐습니다.
아래는 성어의 반 정도 크기인 유어일 때 사진이에요.
냉동 장구벌레를 급여했는데 몸에 비해 커다란 벌레를 물고
어항 구석구석 돌아다니는 모습이 귀여워 찍어뒀습니다.
제가 살짝 비치는 것 같지만...@.@;
체감이 오실지 모르겠지만 정말 깜찍한 사이즈의 제브라다니오입니다.
미니미 제브라다니오.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 물잡이 고기로 쓸 정도로 마구 대해지기도 하지만!
잉어과인 제브라다니오가 나름 예뻤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정적인 환경에서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청색을 띄면서
은은한 금색 줄무늬가 나타나거든요.
단 한 가지 단점은...
아무리 여러마리를 넣어놔도 군영이라곤 1초도 하지 않는다는 점이죠 ㅋㅋ
참, 그리고 보고있을 땐 예쁘지만 사진 찍으려면 너무 빠르고 정신없어서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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