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육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2.24 고구마줄기 볶음 만들기
  2. 2014.05.06 처음 끓여본(?) 된장찌개

고구마줄기 볶음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8. 2. 2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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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열심히 구독해서 먹던 채소꾸러미인 한살림의 '설레임보따리'

 

2주에 한 번씩 채소가 담긴 박스를 받게 되는데

어떤 채소가 들어있을지는 그 전 박스를 받을 때 알 수 있어요.

근데 사정에 따라 다른 채소가 올 때도 있답니다.

 

채소계의 럭키박스랄까요? ㅋㅋ

평소에 사지 않던 다양한 채소를 받아볼 수 있어서

재미있기도 하고 의외의 노동을 하게 되기도 하는 상품입니다.

 

마늘이나 파, 고구마줄기는 흙에서 뽑은 그대로 오기 때문에

씻고 다듬는 일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질긴 고구마줄기 껍질을 열심히 벗겨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프라이팬에 물을 담고 소금을 한 스푼 뿌려서 팔팔 끓입니다.

 

 

끓는 물에 다듬어둔 고구마줄기를 부어주세요.

 

 

잘 뒤적여가면서 익히면 되는데 생각보다 오래 끓여야 하더라고요.

저는 약간 투명해질 정도에서 멈췄더니 조금 팟팟(?)한 식감이 되었습니다.

오래 익히면 부드러운 식감의 고구마줄기 볶음이 되겠죠.

 

 

고구마줄기가 원하는 만큼 익으면 물은 따라버리고

이제 여기에 간을 하면 됩니다.

 

 

다진마늘도 듬뿍 넣고, 들기름도 한 스푼, 국간장도 한 스푼 크게 넣어 달달 볶아줍니다.

이미 고구마줄기가 다 익은 상태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간을 보면서 입맛에 맞추면 돼요.

 

 

고소한 냄새가 나는 고구마줄기 볶음이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송송 썬 파도 넣어줬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깨도 뿌려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고구마줄기 볶음은 멸치육수에 끓이는 것도 맛있다고 해요.

저는 간단히 물에 익혀서 간을 해주는 정도로 만들었는데

그래도 밥반찬으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엄마가 여행을 가시니 여러가지 반찬을 직접 만들어볼 기회가 생기네요.

채소꾸러미가 쌓이면 안 되니까 부지런히 다듬고 만들고 해야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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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끓여본(?) 된장찌개

my kitchen/meals 2014. 5. 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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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여행가신 동안 아빠가 좋아하시는 된장찌개를 끓여먹을 수 있도록

레시피를 적어놓고 가시라고 했더니... 아래처럼 포스트잇에 적어주셨지 뭐에요 ㅋㅋ

 

- 멸치육수

- 된장

- 양파

- 애호박

 

...???

이건 뭐 방법도 계량도 전혀 없는 엄마만 이해하는 레시피;

 

어쨌든 오늘은 된장찌개를 만들어 먹어보기로 했으니 일단 아래 사진처럼 재료를 준비했어요.

 

- 된장 두 숟가락

- 청양고추 한개

- 양파 한개

- 대파 (당근은 그냥 대파랑 같이 있어서 찍혔을 뿐-)

- 두부 반모

- 사진엔 없지만 멸치와 애호박도!

 

 

우선 쌀뜨물에 멸치 5-6마리 정도를 넣고 팔팔 끓여 멸치 육수를 우립니다.

구수한 육수가 우러나면 멸치를 다 건져내고 된장을 적당히(;;) 풀어주세요.

저희집은 연하게 끓여서 밥도 말아먹고 하기 때문에 밥숟가락으로 두 숟가락만 넣었어요.

뭐 이 부분은 끓이시다가 중간에 맛보면서 조절하시면 되는 부분이니까요 ;)

 

 

그리고는 두부, 양파, 애호박을 모두 투하합니다.

 

 

팔팔 끓여서 양파가 투명하게 익어가면 불에서 내리고,

대파를 송송 썰어서 뿌려주시면 완성이에요.

 

 

맑고 구수한 된장찌개 대성공!

 

뭐 사실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나 ㅋㅋ

본재료가 맛있으면 망칠 일은 거의 없으니 참 좋은 메뉴에요- 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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