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6.02.25 내맘대로 뜨는 대바늘 조끼 - 무작정 시작!
  2. 2016.02.15 나의 첫 스웨터 도전기 - 감격의 완성!
  3. 2015.06.08 연노랑 별모양 코바늘 아플리케 뜨기
  4. 2015.06.08 코바늘 아플리케 두 번째 도전작, 진저 브레드맨
  5. 2015.06.07 코바늘 아플리케 첫 작품, 테디베어
  6. 2015.01.26 남는 실로 뜨는 대바늘 조각담요 - 테두리 작업 시작 2
  7. 2014.12.12 안 입는 니트를 풀어서 털실로~ 2
  8. 2014.12.08 베네통 니트 목도리 리폼 프로젝트 - 모헤어 합사
  9. 2014.11.26 베네통 니트 목도리 리폼 프로젝트 - 풀어내기

내맘대로 뜨는 대바늘 조끼 - 무작정 시작!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2. 2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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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없이 12볼이나 구매했던 DROPS Merino Extra Fine 연회갈색(?) 털실입니다.

 

4볼 반은 변형고무뜨기 목도리로 만들어서 겨울에 잘 하고 다녔고,

아직도 7볼 반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얼마 전 스웨터를 처음 완성해 본 이후로 소품보다는 옷에 관심이 높아져서

이번에는 7볼 반으로 넉넉히 완성할 수 있는 옷을 찾고 찾다가...!!

평소에 거의 입지 않는 니트 조끼를 하나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중고등학생 때 셔츠 위에 겹쳐 입을 때 말고는 입어본 기억이 가물가물한 아이템입니다.

그래도 조끼를 만들어보려고 핀터레스트에서 이미지 검색을 해보니

예쁘게 레이어드해서 입으면 괜찮겠더라고요. :D

 

앞은 짧게 뒤는 길게 떠서 셔츠나 티 위에 겹쳐 입을 생각으로 시작!

무늬는 어떤게 좋을까 하다가 펼친 고무뜨기로 스와치를 떠봤는데 영... 편물이 고르게 떠지질 않네요 ㅠㅠ

참고로 펼치니 고무뜨기는 겉쪽 면에서는 일반적인 고무뜨기를 하고 안쪽 면에서 모두 안뜨기를 하면 됩니다.

 

 

펼친 고무뜨기가 생각처럼 잘 떠지지 않고 어떤 무늬인지 눈에 잘 보이지도 않아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포기하고 그냥 메리야스 바탕에 단순한 꽈배기를 넣기로 했습니다.

 

아무리 내맘대로 뜬다고 해도 기본적인 치수는 맞춰서 떠야겠죠.

우선 방향은 앞판과 뒷판 모두 허릿단에서부터 목으로 올라가며 뜨고

각 앞판과 뒷판의 가로폭은 80cm ~ 90cm 정도면 입을 수는 있는 정도!

소매 부분부터는 코줄임을 통해 진동을 파주어야 하는데...

아직 그 부분까지는 고민하지 않고 일단 일자로 쭈욱 올라가는 중입니다.

 

104코를 잡고 양쪽 7코는 한코 고무뜨기를 해줬습니다.

정 가운데에는 4/4/4 꽈배기를, 멜빵 위치 부분에는 3/3 꽈배기를 넣었습니다.

 

평소에 거의 작업하지 않던 꽈배기를 넣으면서 신나게 떠올려가는데

꽈배기 양쪽에 안뜨기를 딱 한 코만 넣었더니 아래 사진처럼 거의 보이지가 않더라고요.

안뜨기 코가 보이지 않으니 덩달아 꽈배기도 눈에 확 들어오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걸 어쩔까 하다가... 안뜨기 코를 한 줄 늘려주기 위해 코수정 작업에 돌입했죠!

대바늘 편물의 잘못 뜬 안뜨기/겉뜨기코를 고쳐주기 위해서는 코바늘이 필요합니다.

예전 포스팅에서 수정하는 과정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남겨두었으니 필요하시면 참고하세요~!

 

*** 털실 두 볼로 만든 따뜻한 넥워머 - 코 수정
http://tacetnote.tistory.com/687

 

 

안뜨기 코 바로 바깥 한 코를 아래 사진처럼 훌훌 풀어냅니다.

코바늘로 코를 수정할 때에는 안뜨기코를 만드는 것보다 겉뜨기코로 만드는 것이 작업이 쉽기 때문에

겉쪽 면에서의 안뜨기코가 겉뜨기코로 보이는 편물의 안쪽 면에서 수정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허릿단의 고무단 직전까지 풀어낸 다음 코바늘을 사용하여

코의 안 쪽으로 바로 위의 실을 끌어와 통과시키는 방법으로 쭉쭉 코를 만들어 올라갑니다.

 

 

겉뜨기코가 나란히 두 줄이 되었습니다.

이 편물을 뒤집어 보면-?

 

 

안뜨기 부분이 아까보다 눈에 잘 보이게 되었습니다 :D

나머지도 이렇게 해주면 되겠죠.

 

꽈배기가 총 3개니까 동일한 작업을 모두 6번 해주었습니다...=ㅁ=;;

 

 

나머지도 같은 방법으로 안쪽 면에서 안뜨기코로 보이는 한 줄을 겉뜨기코로 바꿔주었습니다.

 

 

뒤집으면 짜잔-!

꽈배기가 훨씬 도드라지게 보이게 되었습니다.

 

꽈배기 무늬를 넣을 때 양쪽에 안뜨기코가 있어야 무늬가 눈에 잘 들어오니까

잔잔한 꽈배기가 반복되는 경우 아예 바탕을 다 안뜨기로 뜨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동네 뜨개모임에도 들고 나가 한 볼을 끝내버렸습니다.

생각보다 길게 떠져서 17cm 높이까지 올라갔네요.

 

원래의 목표는 최소 50cm ~ 최대 60cm였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소매때문에 면적이 줄어드니까 어쩌면 60cm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왜 저는 항상 실의 양에 제약을 받으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쌓여있는 실을 조금이라도 털어내려면 또 사야하는 일은 막아야겠죠 ㅋㅋㅋㅋ

 

 

집에서도 저녁시간을 활용하여 틈틈이 진행중인 프로젝트입니다.

두 볼째 연결하여 25cm 정도까지 이대로 떠올라갈 생각입니다.

 

매듭이 풀리지도 않고 실꼬리를 거의 없게 잘라버릴 수 있는

털실 잇는 방법을 핀터레스트에서 보고 최근 프로젝트에서 몇 번 사용해봤는데

정말 웬만해서는 풀리지가 않고 정리해야할 실꼬리도 없어서 엄청 편하더라고요!

 

magic knot for joining yarn 키워드로 검색하면 바로 이미지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kr.pinterest.com/pin/252201647860707651/ 

 

 

뜨다가 괜히 옆에 앉아 휴식을 취하던 모리씨에게 덮어봤는데

배쪽에서 이어주면 고양이 스웨터도 될 수 있겠네요 ㅋㅎㅎㅎ

 

소매부분에 다다르면 열심히 계산해서 진동을 파줘야겠습니다.

과연 입을 수 있는 옷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인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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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첫 스웨터 도전기 - 감격의 완성!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2. 1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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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도안 : Ravelry - Brick

사용실 정보 : Rico - creative melange glitz chunky   

프로젝트 기간 : 2016/1/28 ~ 2016/2/13 (약 17일)

 

몸통을 먼저 마무리 하고 남은 실로 마지막 작업인 목 주변 코줍기를 했는데

몸통 마무리 과정은 사진으로 찍어둔 것이 없네요... ㅠㅠ

 

몸통은 원래 원통형으로 떠내려가다가 한코 고무단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되어 있는데

저는 원작보다 몸통 길이를 훨씬 길게 떴기 때문에 움직임이 편하도록 양 옆에 트임을 주었습니다.

 

트임을 주기 위해 앞판과 뒷판에 해당하는 코를 서로 다른 줄바늘에 옮겨 끼우고

앞판은 한코 고무뜨기를 원작인 26단보다 짧은 12단을 뜨고 마무리했고,

뒷판은 메리야스 뜨기 12단을 더 진행하고 고무단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위 사진은 몸통과 소매를 모두 마무리한 뒤 마지막으로 목둘레 마무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도안대로라면 7단을 떠야 하는데 위 사진은 4단 정도 진행한 후에 느낌을 확인해 본 거예요.

찾아보니 탑다운의 특성 중 하나가 목이 많이 벌어진다고 해서 그냥 7단을 모두 채워서 떴습니다 :)

 

사실 실을 남기지 않고 다 쓸 요량으로 몸통 길이를 가능한한 길게 뜨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도 불편할 것 같아서 바지 지퍼의 중간까지만 가릴 정도로 뜨고

뒤는 엉덩이를 살짝 덮을 수 있도록 2배의 길이로 결정했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에는 귀찮더라도 모든 한코 고무뜨기 마무리를 돗바늘로 정성껏 마무리했어요.

실이 슬라브사여서 돗바느질 횟수가 너무 많아지면 중간에 끊어지거나 할 위험이 있긴 했지만

몸판을 앞 뒤로 나눠서 총 콧수가 줄어든 셈이 되어 다행히 끝까지 실이 살아있었습니다 :D

 

 

목 둘레는 뒷목과 앞 중간과 같이 수평으로 만들어진 코에서는 V자 모양 한 코에 하나씩 코를 줍고

양 옆의 대각선으로 코늘림이 된 부분에서는 반 코에 하나씩 주워서 구멍이 나지 않게 코를 줍습니다.

이건 저도 손에 익지 않은 작업이라 집에 있던 '대바늘 손뜨개의 기초' 책의 내용을 뚫어져라 참고하면서 했어요.

 

목선은 원작과 동일하게 총 7단을 뜨고 소매와 마찬가지로 돗바늘 마무리를 했습니다.

실은 총 7타래 중 반의 반 타래 정도만 남고 알뜰히 사용했습니다.

 

 

몸통 밑단과 목 둘레를 마무리해서 최종 완성된 스웨터의 모습입니다~!

 

 

뭔가 바닥에 펼쳐두면 어디선가 모리가 슬금슬금 나타난다지요-

 

 

스웨터의 모양을 달리 잡고 사진을 찍어보려는데...

 

 

ㅠㅠ 역시나 깔고 앉아버리는 모리씨

스웨터 모양의 고양이 깔개를 완성한 느낌입니다.

 

 

절대 스스로는 비키지 않는군요.

 

 

각도를 이리저리 바꿔 사진을 찍어보아도 아랑곳하지 않는 녀석.

 

 

'비키라구!'

'응?'

 

 

토요일에는 더 이상의 촬영을 포기하고 다음 날을 기약했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이어진 일요일의 촬영본!

모리가 자고 있는 동안 안방에 숨어서 찍었습니다.

 

 

펼쳐놓고 찍으니 유난히 팔이 길어보이는 것 같습니다.

소매통도 고무단 직전까지 14단 마다 코를 줄여나갔기 때문에

팔에 딱 맞아서 소매가 좁은 겉옷도 불편하지 않게 입을 수 있어요.

 

 

목선이 자꾸 말려서 스팀으로 살짝 다려 모양을 잡아줬습니다.

그래도 뒷목 부분은 조금 말리는 경향이 있네요.

 

 

한 코 한 코 정성껏 돗바늘로 마무리한 소매 부리입니다.

사실 소매 말고도 모든 마무리를 돗바늘로 했지만요 :)

 

 

그라데이션 실의 특성상 양쪽 소매가 짝짝이로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도 나름 그라데이션 실의 매력 포인트가 되겠지요.

 

 

허릿단은 앞판보다 뒷판을 두배 길게 떠서 엉덩이를 살짝 덮도록 해줬습니다.

 

근데 몸통의 코늘림이 앞쪽에서 진행된 상태여서 콧수링을 기준으로 앞뒤를 갈랐더니

앞판이 뒷판보다 고무단 너비가 넓게 마무리가 되어서 이상하면 다시 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 뭐 막상 입어보니 생각보다 이상하진 않더라고요 ㅎㅎㅎㅎ

 

 

앞 뒤 길이 비교를 위해 다르게 접어본 모습입니다.

사실 몸에 딱 맞는 스웨터보다는 박시한 타입의 스웨터에 트임이 들어가면 정말 예쁘죠.

몸에 딱 맞으니까 저 트임 부분이 너무 힘겹게 늘어나보이는 문제가 좀 있더라고요 ㅠㅠ

 

 

트임 위쪽 코들을 자세히 보면 코가 줄어들다가 다시 늘어나는 부분이 보입니다.

 

 

짜자잔~ 이후의 사진은 오늘 친구들을 만날 때 개시한 모습이에요.

 

그라데이션이 좀 현란한 편이라 검은색 옷과 어울릴 듯 하여

검은 코트를 입고 갔는데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워서 힘들었습니다... 그냥 패딩 입고 갈걸 ㅠㅠ

 

 

반짝이 실이 중간중간 보이지요.

피부에 바로 닿으면 따끔거릴까 싶어서 안에 히트텍을 겹쳐 입었습니다.

 

 

이건 같이 있던 언니가 카페에서 조명 센 위치로 데려가 찍어준 사진이에요 ㅋㅋ

아무도 없던 카페 2층에서 마음 놓고 찍다가 직원 한 분이 올라와서 빵 터진 상황-

 

 

뒷모습인데 왜 이렇게 어깨깡패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ㅅ; (어깨깡패 아닌데...)

고무단이 앞판에 비해 조금 좁은 게 보이지만 그렇게 어색하진 않죠...?

 

 

벽에 찰싹 붙어서 찍으니 어깨가 그나마 좁게 나오네요- 히히

엉덩이를 반 이상 가려주는 길이라 아주 마음에 듭니다!

 

 

근데 실이 좀 두껍고 뻣뻣한 편이라서 이렇게 움직일 때 두꺼운 주름(?)이 잡히는 편이에요.

 

 

엄청난 속도로 연사를 찍어주는 통에 요상한 포즈로 찍힌 마지막 사진입니다.

트임이 제대로 나온 유일한 컷이네요.

 

첫 스웨터가 성공적으로(=입고 다닐 수 있게) 완성이 되어 너무 뿌듯합니다.

맨날 넥워머, 목도리만 뜨다가 재작년인가 플레어 스커트를 떠 본 이후에

처음으로 옷다운 옷을 만들고 나니 뜨개 자신감이 폭발한 상태에요 ㅋㅋㅋㅋ

 

이제 모든 옷을 다 뜰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생에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한 프로젝트 중 하나였는지 목이 너무 뻐근해서

잠시 대작 프로젝트는 쉴 예정이지만... 또 모르죠 :$ 언제 다시 바늘을 잡고 있을지...!

 

2016/2/13 - 손뜨개 스웨터 1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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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노랑 별모양 코바늘 아플리케 뜨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6. 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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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ps에서 해외직구할 때 왕창 사둔 실 중 면사도 세 개 사봤는데

상품명은 PARIS이고 100% 면으로 된 꼬임과 탄력이 거의 없는 실입니다.

 

그래서 코바늘로 뜨기에 손가락 힘도 많이 들어가서 아프고

잘못하면 실 중간으로 코바늘이 삐져들어가 실이 갈래갈래 나눠져버리기도 하는데

색깔만큼은 은은한 톤으로 염색이 잘 되어 있는 실인 것 같더라고요.

 

연노랑, 초록, 빨강 이렇게 세 가지 색을 사놨는데

초록과 빨강은 약간 톤다운된 차분한 느낌의 색이라 다 마음에 듭니다.

 

뜰 때는 좀 힘들긴 했지만 막상 완성해놓고 보니 야무지게 잘 떠지더군요.

역시 털이 삐죽삐죽 나오는 모사와 달리 면사가 이런 소품에 제격인 것 같습니다. 

 

 

역시 핀터레스트에 누군가 핀해둔 무료 텍스트 도안을 참고하여 만들었어요.

 

15개의 double crochet (한 길 긴뜨기)로 원형판을 만들고

3코 너비를 기준으로 별의 뿔모양을 만들어주는데 아래와 같은 작업을 5번 반복하면 됩니다.

 

1) 6코의 사슬을 만든다.

2) 바늘이 걸린 코를 기준으로 3번째 코에 single crochet (짧은 뜨기)를 한다.

3) 4번째 코에 half double crochet (긴뜨기)를 한다.

4) 5번째 코에 double crochet를 한다.

5) 6번째, 즉 마지막 코에 double crochet를 한다.

6) 원형판에서 두 코를 건너뛰고 3번째 코와 붙여준다.

 

 

손바닥보다 작은 앙증맞은 크기의 별모양 아플리케가 완성되었습니다.

일단 만들고 싶을 때 열심히 만들어두고 활용방안은 나중에 생각해보려고요.

 

면사를 다양한 색으로 한 세트 구매하거나

인형 뜨는데 사용되는 저렴하고 좋은 실이 있으면 쟁여놔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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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바늘 아플리케 두 번째 도전작, 진저 브레드맨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6. 8.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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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이스크림콘 도안을 열심히 분석해보고

야매도안을 따고 있긴 하지만... 아직 콘 부분을 완성하지 못했기에

두 번째 코바늘 아플리케 도전작은 진저 브레드맨으로 결정되었습니다 +_ +//


Repeat Crafter Me라는 사이트의 무료 텍스트 도안입니다.

http://www.repeatcrafterme.com/2013/11/crocheted-gingerbread-man-cookie-pattern.html


'사라 짐머만'이라는 사람의 개인 블로그인데

공예, 코바늘 도안 및 요리 레시피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작품이 워낙 많으니 잘 구경하다 보면 원하는 도안을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아래는 위 사이트에 게재된 완성작 이미지입니다.

완전 깜찍하죠!? 식힘망에 여러개 모아서 올려두니 정말 쿠키같아요.



진저 브레드맨 도안은 크게 몸통과 머리를 따로따로 만들어서 이어붙이는 도안이었어요.

동그란 몸통을 만들고 나면 긴 다리 두 개와 짧은 팔 두 개를 이으면서 만들어주고

동그란 머리를 하나 더 만들어서 돗바늘로 꿰매 붙여주면 됩니다.



우선 남는 베이지색 실로 연습삼아 만들어본 상태입니다.


아직 머리와 몸통을 잇기 전이고 여기서 전체 테두리를 흰색으로 둘러준 후!

단추와 눈 그리고 입을 장식해주면 완성이 되겠죠.


코바늘로 뜨려면 슬라브사 대신 꼬임사가 적합할 듯 합니다.

자꾸 코바늘이 실 중간을 뚫고 들어가버려서 실이 너덜너덜해지네요 ㅋㅋㅋㅋ

예쁘고 다양한 코바늘 아플리케나 인형을 만들어보려면

일단 예쁘고 다양한 실세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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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 아플리케 첫 작품, 테디베어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6. 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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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 아플리케를 이용한 핀브로치를 만들어보려고

예쁜 아플리케 도안을 이리저리 구경하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그치만 문제는...

 

제가 코바늘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

완성작을 아무리 봐도 도안 없이는 그냥 보고 만들지는 못하겠더라고요.

대부분 유료 도안이기 때문에 일단 스크랩만 잔뜩 해두고 연습작품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도안 없이 그냥 오직 감으로만 만든 테디베어 아플리케입니다.

 

 

갈색실은 딱 저만큼 남은 게 있어서 한 쪽 귀가 조금 부족합니다 ;ㅅ;

 

아주 허접한 연습작품이지만 어떻게 떴는지 간단히 기록해보면,

1) 갈색실로 한 길 긴뜨기로 2단짜리 원형판을 만들고 귀는 피코뜨기로 표현

2) 귀여운 주둥이는 베이지색실로 짧은뜨기로 2단짜리 원형판을 만듦

3) 코와 입 표현은 일반 바느질 실로 아무렇게나(?) 만듦

4) 주둥이와 얼굴판을 베이지색 바느질 실로 공그르기하듯 붙여주면 끝!

 

원래 자수의 기초에 코를 어떻게 수 놓는지 나오는데 찾아보기 귀찮아서...

그냥 마구 칭칭 감아봤습니다. 덕분에 아주 삐뚤빼뚤하죠 ㅋㅋ

 

 

인형눈으로 쓸 비즈나 단추도 몇 개 사놔야겠습니다.

일단은 눈 없는 테디베어로 완성!

 

사용한 실은 예전 무릎담요를 만들고 남은 Drops♡You 실이어서

복슬복슬한 기모감이 아주 풍성한 아플리케가 되었습니다.

 

뒤에 브로치핀을 바느질로 이어붙여 완성했어요.

리넨천에 시뮬레이션 해봤는데 나름 귀여운 것 같습니다.

 

다시 제대로 만들려면 코와 입 부분 자수 방법을 좀 바꿔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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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는 실로 뜨는 대바늘 조각담요 - 테두리 작업 시작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 26.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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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조각으로 만든 대바늘 조각담요의 테두리를

가장 많이 남아있던 검은색 실로 코바늘 짧은 뜨기로 바로 붙여서 뜨니까

앞에서는 예쁘게 보이는 듯 했는데 뒤면에서 보니 V자모양의 검은색 실이 너무 눈에 띄더라고요.

그래서 번거롭지만 각 조각에 맞는 색 털실로 밑작업을 해줬습니다.

 

가터뜨기로 뜬 조각의 두 가지 방향에서 코바늘 짧은 뜨기를 하게 되는데,

우선 옆선에서 작업할 때는 아래 사진처럼 튀어나온 코(bump)의 사이사이에 코바늘을 넣어서 떴습니다.

 

 

표시를 한다고 했는데 오히려 가리는 것 같기도 하고... @ㅠ@

가터뜨기 단을 위 아래로 쭉쭉 당겨보면 더 잘 보여요.

코바늘을 넣어보셨을 때 헐거운 느낌으로 실이 한 겹만 걸쳐진 부분입니다.

 

 

아래 사진에서는 베이지색 실의 처음부터 끝까지 짧은 뜨기를 해줬는데,

막상 진행해보니 한 코 모자라게 뜨고 다음 색으로 넘어가야 색이 딱 맞아 떨어집니다.

이쪽을 제일 먼저 뜨기 시작했더니 모서리만 색이 왼쪽으로 한 칸씩 밀렸어요 ㅋㅋ

 

 

두 모서리는 위와 같이 가터뜨기의 옆선에서 코를 줍게 되는데,

남은 두 모서리는 가터뜨기 단 방향에서 뜨기 때문에 더 쉽습니다.

정면에서 볼 때 - 방향으로 보이는 저 코에 코바늘을 넣어서 뜨면 됩니다.

 

 

위에서 점으로 찍은 부분에 코바늘을 넣으면 아래 사진처럼 됩니다.

역시 실은 한 겹이지요.

 

왜 자꾸 한 겹을 강조하냐면

이 밑작업 짧은 뜨기단 위에 2번째 짧은 뜨기단을 작업할 때에는

두 겹을 기준으로 코를 넣고 작업을 했기 때문이에요 :$

(근데... 사실 개인 취향에 따라 한 겹의 실에 걸어도 되고 두 겹의 실에 걸어도 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코바늘 테두리를 위한 밑작업을 해주고 나니...-ㅅ-

애써 정리해둔 실꼬리가 무색하게 또 테두리를 따라 수많은 실꼬리가 생성되었습니다; 

 

 

어젯밤과 오늘밤 저녁을 배불리 먹고 나서 TV를 보면서 천천히 하나하나 정리한 결과!

아래처럼 뒷면에 있던 너저분한 실꼬리들이 모두 깔끔하게 숨겨졌습니다.

 

 

짧은 뜨기 한 단을 가진 조각담요의 모습이에요!

사실 여기서 끝내도 깔끔하긴 한데...

 

처치곤란한 Drops Loves You 실도 어중간하게 남았고 담요 크기도 살짝 어중간한지라

남은 실이 다 떨어질 때까지 짧은 뜨기 단을 추가해줄 생각입니다.

 

 

검은색 실로 한 바퀴 둘러준 모습입니다.

위 사진과 비교하니 색 대비가 너무 강렬해서 어딘가... TV 조정화면 같기도 하고;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느낌이 살짝 들었지만! 어중간한 크기를 벗어나기 위해 강행합니다.

 

 

검은색 실은 이렇게 한 타래가 남아있는 상황이고,

그 외에 베이지색과 갈색실이 반 타래 정도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짧은 뜨기 테두리 부분에도 검은색, 갈색, 베이지색 배색을 한 번 해볼까 해요.

이제 정리할 실꼬리가 없고 간편하게 코바늘 작업만 하면 되니 엄청 홀가분합니다 +_ +b

 

 

검은실로 짧은 뜨기를 하여 사방을 두 단씩 둘러준 상태입니다.

한 단일 때는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 제법 테두리 느낌이 나는 것 같네요.

 

검은색과 갈색, 베이지색을 적절히 배색해보고 싶은데

어떤 순서로 혹은 얼마만한 간격으로 배색을 해야 예쁠지 아직 고민이 많습니다.

 

틈틈이 뜨다보면 어느새 완성이 되어 있겠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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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입는 니트를 풀어서 털실로~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2. 12.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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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께서 목도리를 하나 풀어내시고 은근 재미를 붙이셨는지

옷장안에 잠자고 있던 오래된 니트 스웨터를 꺼내 풀자고 하셨어요.

 

이 니트의 구조는 목폴라, 양 팔, 몸판 앞뒤.

이렇게 다섯 부분이 박음질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옛날에 백화점에서 샀던 옷이었는데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SPORT REPLAY.

풀어서 다시 뜨면 뭘로 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택은 고이고이 모셔둬야겠죠.

 

 

털실은 자르지 않으면서 박음질실만 찾아 조심조심 제거해야 합니다.

귀찮다고 털실 부분까지 가위로 잘라 판을 나눠버리면 실이 갈래갈래 끊어지게 돼요.

 

 

저는 분리된 팔 한 쪽을 어깨 부분부터 풀어내봤습니다.

꼬불꼬불 라면발같은 털실이 생성되고 있습니다 +_ + ㅋㅋㅋㅋ

 

 

며칠 후, 총 여덟개의 털실 뭉치로 바뀐 모습입니다.

주전자로 스팀 쐬어주고 나면 좀 뽀송해지겠죠.

 

그런데 수고에 비해서 털실로 만드는데 시간도 많이 들고

이미 여러번의 세탁에 의해 펠팅도 조금 진행돼서 실도 뻣뻣하네요.

일단 풀어내보는 첫 번째 옷이니까 재미로 해보는 걸로 만족을...-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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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통 니트 목도리 리폼 프로젝트 - 모헤어 합사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2. 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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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 모헤어 털실를 받자마자 이미 뜨고 있던 목도리를 풀어서

모헤어를 합사하여 처음부터 다시 뜨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풀어낼 일이 없길...-ㅠ-a)

 

두코 고무뜨기 시작코 잡는 부분까지는 회색 털실만으로 작업했고

그 이후부터 모헤어를 합사하여 두코 고무뜨기를 진행중입니다.

 

 

모헤어 털실 역시 센터풀 방식으로 실을 뽑아 쓰고 있습니다.

지금은 40cm 정도 떴는데도 모헤어 털실을 전혀 줄어드는 기미가 없네요

 

 

사진에는 잘 찍히지 않았지만 매우 풍성한 기모감을 볼 수 있습니다.

2천원대 가격에 비해서 정말정말 만족스러운 품질이었어요 +_ +b

 

 

원래의 회색 털실과 멜란지그레이 색상의 모헤어 털실이

마치 하나의 실인냥 매우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두코 고무뜨기를 진행하다보니

생각보다 목도리 길이가 길게 안 나올 것 같은 불안한 예감이 드네요.

일단 풀어내는 건 제외하고!! 현재 실을 다 사용하여 뜬 이후에 길이감이 짧은 경우,

현재 실과 최대한 비슷한 회색실을 찾아 구입하여 이어 뜨거나

아니면 진회색 등 다른 색으로 컬러블럭 목도리로 만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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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통 니트 목도리 리폼 프로젝트 - 풀어내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26.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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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지 매우 오래된 베네통 니트 목도리입니다.

이게 두 번 돌려서 묶기에는 다소 짧은 길이인데다

쓸데없이(?) 폭만 넓게 만들어져서 영 착용이 애매했었지요.

 

그래서 예전부터 '다 풀어버리고 폭을 줄이고 길이를 늘여 다시 뜨겠어!!'

생각만 하다가 엄마의 제지로 -ㅅ- 실행을 못 하고 있다가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다시 꺼내 보니 그간 여러번의 세탁을 거쳤기 때문인지

아래 사진처럼 이미 어느정도 펠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ㅠㅠ (안 돼!!)

엄마께서도 이제는 이대로는 착용이 불가하다는 것에 동의하셔서

리폼을 위해 미련없이 오늘 바로 풀어버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목도리의 생명인 초록색 라벨은 조심조심 떼어 보관-

 

 

엄마께서 오늘 저녁에 풀기 시작하셨는데...

보니까 한 가닥이 아닌 가느다란 두 가닥의 실로 기계니팅이 되어 있어서

풀어내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엄청나게 걸린다고 하시네요?!

 

이유인 즉슨, 두 가닥을 한 번에 잡고 호로록~ 풀 수 있는 게 아니라

한 가닥은 위에서 아래로, 한 가닥은 아래에서 위로 풀어지더라고요 -ㅠ-

그래서 한 단 한 단 정성들여 실이 끊어지지 않게 풀어야 한다고...;

 

오늘은 일단 사진에서와 같이 대략 반 정도 분량을 풀어두셨네요.

나머지는 내일까지 작업하면 다 풀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다음 작업은 증기 작업을 거쳐 꼬불거리는 털실을 다려주면,

그 후엔 저의 역할인 손뜨개가 시작되겠지요 :)

 

디자인은 원래의 디자인을 살려서 두코 고무뜨기로 뜨되

폭을 2/3 정도로 줄여 길이를 대폭 늘여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좀 두꺼운 바늘로 떠서 폭닥폭닥 성글게 떠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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