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ley'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8.07.24 자꾸 꺼내보게 되는 마성의 피슬라 비즈 1
  2. 2016.05.06 코바늘로 뜬 귀여운 스마일리 브로치
  3. 2014.12.19 울앤더갱st 스마일이 수놓아진 뜨개모자

자꾸 꺼내보게 되는 마성의 피슬라 비즈

my handicrafts/beads 2018. 7. 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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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여행중 우연히 들르게 된 이케아에서 질렀던 피슬라 비즈 한 통!


거의 3년 전에 사온 건데 아직까지도 비즈가 넉넉하게 남아있어요 ㅋㅋ

물론 몇 가지 색은 아트토이 전시회 등에서 추가 구매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정말 오랫동안 재밌게 가지고 노는 것 같네요 ㅋㅎㅎㅎ 



핀터레스트를 둘러보다가 이거다 싶은 도안이 있으면 따라서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이 LOVE 도안은 글씨 색깔만 잘 고르면 키링이나 가방장식으로도 괜찮을 것 같네요.



한 쪽 입꼬리를 좀 더 올려본 스마일리도 만들어보고요.

이건 냉장고 자석으로 쓸 만 하겠죠?



그리고 반투명 비즈를 사용해 만들어 본 선인장인데 색은 예쁘지만

선인장으로 보이는지 아닌지 좀 헷갈려서 마음에 들다 말았어요.


이러다 꽂히는 도안이 있으면 왕창 만들겠죠 :D

근데 여름엔 더워서 좀 망설여지는 공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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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로 뜬 귀여운 스마일리 브로치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5. 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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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대바늘이건 코바늘이건 내팽개쳐뒀다가 다시 잡은 게 코바늘!

그 중에서도 30수짜리 타조면사와 1.5mm 코바늘입니다.

 

끝을 알 수 없는 대작보다는 하루 안에 완성해버릴 수 있으니

뭔가 성취감도 있고 선물해주기도 부담스럽지 않고 적당하더라고요 :D 

 

 

며칠 전에 코바늘 소품으로 뭐가 뜨기 재밌을지 고민하다가

불현듯(이라기보단 평소에 뜨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ㅋㅋ) 브로치가 생각났습니다.

 

매번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디자인을 구체화시켜서 만들어보기로 했죠.

 

 

이벤트로 받았던 '손뜨개로 꾸미는 집'이란 책에서 따라 만들어봤던

냄비받침이 앞 뒤 두 장으로 떠서 테두리를 뜨면서 붙여줬던 게 생각나서

그 기법을 응용하여 동그란 스마일리 브로치를 두 개 만들었습니다 :D//

 

코바늘 브로치 만드는 법은 간단합니다.

(그치만 실이 가늘어서 털실로 떴던 10cm짜리 티코스터와 작업량은 동일하죠

아니 앞면과 뒷면을 떠야 하니 실제로는 작업량이 두 배가 되겠습니다 =ㅁ=!)

 

1. 앞면과 뒷면이 될 원판을 두 장 만든다.

2. 앞면에는 표정을 수놓아 주고, 뒷면에는 브로치핀을 꿰매어 단다.

3. 짧은뜨기로 테두리를 뜨면서 두 장을 붙여준다.

 

 

원판은 가장 기본적인 코늘림으로 떴는데

처음에 짧은뜨기로 떠보려다가... 실이 워낙 가늘어서 진도가 안 나가겠다 싶어서

한길 긴뜨기로 '1단(원형코: 12코)-2단(매코 코늘림: 24코)-3단(격코 코늘림: 36코)' 이렇게 떴습니다.

 

이 스마일리 브로치는 크기가 지름 3.8cm 정도로 작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 단 테두리를 짧은뜨기로 둘러줄 때 특별히 코늘림을 하지 않아도

우그러들거나 하지 않고 손으로 매만지면 평평하게 펴집니다.

 

그치만 이 다음에 만든 수박 브로치의 경우는 한 단을 더 떠줘서 그런지

코늘림없이 둘러주니 심하게 우그러들더라고요.

이런 경우에는 테두리를 두르면서 코늘림을 하면 됩니다.

바로 전 단 코늘림할 때보다 한 코씩 증가시키면서 진행하면 됩니다.

 

예) 1단 - 원형코 잡기 > 12코

2단 - 매코 코늘림 > 24코

3단 - 한코 걸러 코늘림 (격코) > 36코

4단 - 두코 걸러 코늘림 > 48코

테두리 - 세코 걸러 코늘림 > 60코 (맞나요? ㅋㅋ 쓰면서도 산수가 헷갈리네요;)

 

이렇게 코늘림 사이의 콧수가 하나씩 늘어나도록 작업하시면 평평하게 됩니다~!

테두리를 두 번 두를 때는 마지막 단은 네코 걸러 코늘림으로 하면 되겠지요 ;)

 

http://the-nuvo.com/berrynco (깨알 상점홍보 >ㅅ<)

 

만들고 나니 생각보다 귀엽고

똑같은 상품을 더 만들어낼 수 있겠다 싶어서

아무도 찾지 않는...(ㅠㅠ) 더-누보 상점에 상품등록을 해두었습니다 :D

 

그리고 바로 다음날 접속해서 어떻게 보이나 들어가봤더니

메인 화면 맨 처음에 며칠 머물러 있더라고요 ㅋㅎㅎ

 

사진을 집 안에서 촬영했더니 영 밝지도 않고 답답 ㅠㅠ

나중에 볕 좋은 카페에 가져가서 사진 업데이트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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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앤더갱st 스마일이 수놓아진 뜨개모자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2. 19.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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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앤더갱 입점 전에 가격 정보를 미리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당시에는 털실 가격을 듣고(한 타래에 3만원 이상)

'그 비싼 걸 누가 사겠어?!'라고 반응했었다지요...

 

아니 그런데 이렇게 유행할 줄은 몰랐네요 @ㅁ@! 

 

물론 저는 아직도 '너무 비싸게 받는다'는 생각이 있어서

미리 사둔 Drops ESKIMO실로 비스무리하게 따라 만들어봤습니다.

울앤더갱 모자 패키지를 보니 예쁜 자수 모자들이 많더라고요.

 

우선 기본 모양은 Zion Lion 모자를 본땄고,

자수는 알파벳을 새기는 Say My Name이나

튀어나올 듯 땡그란 눈이 매력적인 Giles Eek,

갤로그가 생각나는 8-bit 등 모두 마음에 들었지만!

 

 

최종 후보들로 아래 두 가지 자수를 골라냈습니다.

그나마 왼쪽의 1984보다는 오른쪽의 Smiley가 덜 튀는 것 같아서 이걸로 채택!

 

 

아래 사진의 굵은 털실은 Drops사의 ESKIMO 털실로 아주 보송보송한 느낌의 슬라브사입니다.

단색으로 여러 색깔이 나오는데 저는 이번에 회색과 파란색이 섞인 Winter Fog 색을 구입했어요.

 

 

울앤더갱의 Zion Lion 모자는 Crazy Sexy Wool이란 12~15mm 바늘용인 굵은 실인데,

Drops의 ESKIMO 털실은 8mm 바늘용으로 울앤더갱 털실의 반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금 제가 가진 실 중 가장 굵은 실인데...그럼 대체 15mm 바늘용 실은 얼마나 두꺼운 거죠?!

 

ESKIMO가 두 타래 있으니 합사해서 15mm 바늘로 뜨면 얼추 비슷하겠구나 했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가진 바늘 중 가장 두꺼운 호수가 겨우 12mm라서 급포기했어요 -ㅅ-a

 

 

아무튼 실과 바늘의 굵기가 원작과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게이징부터 꼼꼼히 작업했습니다.

10cm 안에 양쪽에서 당긴 상태의 한코 고무뜨기 코(Fully Stretched)가 10코 들어가서 총 54코로 잡았습니다.

 

원작의 경우 28코로 시작한다고 하니 대충 2배의 작업을 하면 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한코 고무뜨기단도 6단의 2배인 12단을 떠줬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계속 겉뜨기만 하는 메리야스 뜨기로 쭉쭉 떠올려갑니다.

 

참, 저는 마지막 돗바느질을 피하기 위해 원통뜨기로 시작했습니다.

 

 

위 사진이 한 타래를 다 사용한 상태입니다.

실을 이어야 하는 단계인데 꼬임이 없는 슬라브사이기 때문에 펠팅을 해줄 거에요.

 

 

이어줄 두 실 끝과 약간의 물을 준비합니다.

 

 

실 끝을 갈래갈래 풀어준 후 물에 적셨다가-

 

 

사이사이 골고루 양 쪽 실을 겹쳐서 꼬아준 후 손가락으로 비벼주세요!

원래는 이렇게 펠팅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절대 비벼 빨지 말라고 하는데

그걸 역이용하여 실을 붙여주는 겁니다 ;)

 

 

열심히 비빈 후 드라이어 등으로 바짝 말려주면 실이 자연스레 연결됩니다.

작업 상태에 따라 다른 부분보다 조금 약하게 연결됐을 수도 있는데

저 연결된 부분을 뜰 때만 한 두 단정도 힘을 조절해서 뜨면 문제없어요.

 

 

Zion Lion의 완성품 사진의 비율을 참고하며 중간중간 써보기도 하면서 마무리했습니다.

아쉽게도 완성품의 가로/세로 길이 정보를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라고요 ㅠㅠ

 

저는 한코 고무뜨기는 12단, 메리야스 뜨기는 20단을 떴고,

이후 코줄임은 총 54코로 떴기에 6군데에서 줄여갔어요.

 

(코줄임 작업 부분)

첫 단은 7코 뜨고 2코 모아뜨기 반복, 둘째 단은 코줄임 없이 모두 겉뜨기.

셋째 단은 6코 뜨고 2코 모아뜨기 반복, 넷째 단은 코줄임 없이 모두 겉뜨기.

다섯째 단은 5코 뜨고 2코 모아뜨기 반복, 여섯째 단은 역시 코줄임 없이 모두 겉뜨기하면 36코가 남습니다.

 

일곱째 단에서는 36코를 모두 2코씩 모아 떠서 18코로 줄입니다.

여덟째 단에서는 18코를 다시 2코씩 모아 떠서 9코로 줄여 마무리했어요.

실을 10cm정도 남겨 자른 후 돗바늘에 남은 9코를 한 번에 꿰어 통과시킨 후 모자 안쪽에서 고정시키면 됩니다.

 

 

옛날에 월리모자를 뜨고 남은 흰색 실로 스마일을 수놓을 겁니다.

이 실 역시 8mm 바늘용 실이라 딱일 듯 했죠.

 

 

위 울앤더갱 모자의 스마일 콧수를 그대로 따라서 수를 놓았더니

제 모자의 실 굵기가 더 가늘어서 그런지 미니미한 스마일이 만들어졌습니다 ㅋㅋ

 

한코 고무뜨기 부분 게이징 실패(당기지 않은 상태로 게이징했다가 초대형 모자가 탄생할 뻔...!)로

한 타래 뜨고 푼 것을 포함하여 이틀 저녁만에 만든 모자입니다.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원작의 경우는 1시간만에 뜬다고 소개되어 있네요 @ㅠ@)

 

 

스마일이 너무 옹졸한 크기라 어떨지 걱정했는데

착용해보니 늘어나서 그런지 또 나름 커보이네요 :Db

 

울앤더갱 모자를 따라서 만들어보고 나니

정품 실로 똑같이 만들어보고 싶어졌어요 ㅋㅋㅋㅋ

조만간 갤러리아 팝업스토어에 다시 가서 몇 개 지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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