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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2.05 아이보리색 양면꽈배기 넥워머 근황
  2. 2016.01.04 털실 두 볼로 만든 따뜻한 넥워머 - 세탁 및 착용샷!
  3. 2015.12.13 털실 두 볼로 만든 따뜻한 넥워머 - 클레버울 체험
  4. 2015.01.04 울앤더갱 LIL' SNOOD DOGG 넥워머 뜨기

아이보리색 양면꽈배기 넥워머 근황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1. 2. 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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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이 취미이긴 하지만 뜨개질 자체를 재미있어 하고

실 고르는 것과 도안 분석에는 그렇게 정성을 들이지 않는 편이라

완성된 건 많아도 자주 오래도록 쓰는 게 많진 않더라고요 :D;;

 

버리거나 다시 푸는 것도 다반사에요! ㅋㅋ

그럴 거면 대체 실을 왜 사고 왜 떴는지 ㅠ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취미인 만큼 고급스러운 소재로

무난하지만 아름다운 무늬와 디자인으로 떠서 애용해야 하는데

이게 참 뜨기 전 마음과 뜰 때 마음이 영 다르네요...

뜰 때는 그저 쉽게 뜨고 빨리 완성하고 싶어가지구 -ㅠ-

 

그 와중에 기성품만큼 자주 쓰는 게 바로 이 넥워머입니다.

한 볼에 8천원이었던 100% 울 소재에 꼬임이 없어서 포실포실한 촉감의 실로

앞뒤 무늬가 같게 떠보려고 이리저리 연구한 무늬로 진행했던 작품(?)입니다.

 

한코 고무뜨기를 기본으로 교차뜨기를 번갈아 넣은 무늬에요.

기본 꽈배기보다는 은은한 느낌이 마음에 듭니다.

 

역시 실이 좋아서 아주 가볍고 포근하게 완성이 되었답니다.

이런 실용성 있는 걸 또 만들어야 하는데 말이죠.

이걸 만들 때 올렸던 포스팅도 있어요!

 

tacetnote.tistory.com/145

 

한코 고무뜨기와 교차뜨기로 만든 아이보리색 넥워머

요사이 날씨가 또 추워졌어요. 목이 너무 추워서 3일만에 뚝딱 완성한 넥워머입니다. 아이보리색 실이 4타래 + a 남아있었는데, 그 중 3타래를 사용하여 만들었어요. 하루에 한 타래씩 자기전에

tacetnote.tistory.com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페이크스웨터(숄더워머)와 고무뜨기 비니가 있는데

이 두 개부터 얼른 끝내고 실창고를 한 번 싹 정리해야겠어요.

무슨 실이 있는지 알아야 다음 프로젝트를 구상할 수 있을테니 ㅋㅋ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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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실 두 볼로 만든 따뜻한 넥워머 - 세탁 및 착용샷!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1. 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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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코 고무뜨기로만 떠서 만든 넥워머입니다.

 

클레버울 체험 이벤트로 진갈색을 신청해서 받은 건데...

막상 받아보니 제가 왜 굳이 갈색으로 신청했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검은색이나 회색으로 떴으면 더 무난했을 텐데 말이에요. 

 

 

아무튼 생애 첫 체험단이어서 마감기한에 맞춰 열심히 떴던 넥워머입니다. 

 

 

두 볼로 완성해보려고 폭이 그렇게 넉넉하지는 않은데 세탁하면 좀 헐렁해지겠죠?

 

 

미지근한 물에 울전용 세제를 조금 풀어놓은 후 편물을 푹 담가서 적셔줍니다.

 

 

그리고 절대 주무르거나 비비지 말고 그냥 꾹꾹 눌러 세탁해주면 됩니다.

또한 물기를 짤 때도 비틀어 짜지 말고 접어서 눌러야 합니다.

 

니트류라 물을 많이 머금고 있으니 짤순이같은 건조기로 마지막 남은 물기도 빼준 후

마른 수건 몇 장을 펼쳐서 그 위에 두거나 빨랫대에 가지런히 펴두고 자연건조를 시킵니다.

 

 

달걀귀신 착용샷!

 

 

원래는 얇게 떠서 접지 않고 자연스럽게 주름이 생기게 착용하고 싶었는데 ㅠㅠ

클레버울이 두툼해서 안 접으면 뻣뻣하게 세워져있더라고요.

 

그래서 안으로 혹은 밖으로 한 번 접어주니 터틀넥처럼 착용이 가능했습니다.

 

 

위 사진은 그냥 실내에서 이리저리 찍어본 것이고

실제로는 이렇게 목이 허전한 겨울 겉옷 안에 착용하면 딱입니다!

그치만 뭔가 매우 옛날에 목폴라만 있던 옷(?)과 흡사하여

누가 볼까봐 탈착을 후다닥 하게 되는 의문의 넥워머입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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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털실 두 볼로 만든 따뜻한 넥워머 - 클레버울 체험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2. 13.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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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니팅카페에서 쇼핑몰과 연계(?)하여 체험 이벤트를 종종 진행하는데

몇 번 신청해봤지만 계속 안 되다가 이번에 덜컥 당첨이 되버렸습니다.

 

당첨 안내를 받고 나서 며칠 지나지 않아 제가 신청했던 진브라운색 클레버울 2볼이 도착했습니다.

최근 50g짜리 타래만 만져봐서 그런지 70g의 클레버울은 손에 들어보니 꽤 묵직한 느낌이었어요.

 

 

원래는 코바늘로 방울방울 입체감이 있는 넥워머를 만들려고 했었는데...

실이 짱짱한 느낌이 아니고 흐느적거린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부드럽게 떨어지는 실이라서

몇 번 코바늘로 구슬뜨기와 팝콘뜨기를 테스트해봤지만 영... 예쁘게 나오지 않아서 포기했습니다.

 

 

잠시 털실 두 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소품을 고민하다가

아주 기본적인 디자인인 두코고무뜨기 원통으로 된 넥워머를 뜨기로 결정했습니다.

 

6mm 권장실인데 역시 저의 짱짱한 텐션을 고려하여 6.5mm 대바늘로 뜨기 시작했어요.

별실을 이용해서 두코고무뜨기 시작코를 잡아 140개의 코를 만들어 무작정 떴습니다.

 

 

140코에 아무 무늬가 없어서 그런지 뱅글뱅글 열심히 떠도

도대체가 진도가 나가는 건지 아닌지 알 수가 없어서 좀 지치더라고요 -ㅠ-

줄바늘의 줄을 짧은 길이로 바꿔끼우니 딱 맞아서 쉽게 뜰 수 있었어요.

 

 

아마 실을 받은 첫 날, 반 타래 정도 뜨고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한 타래를 모두 다 사용했더니 높이가 15cm 정도 되는 것 같아요.

30cm 정도를 목표로 뜨고 있으니 두 타래를 모두 사용하면

제가 생각했던 넥워머가 만들어질 것 같았습니다.

 

 

근데 사진을 찍고 나서 자세히 보니...!

 

 

잉...?????? 안 돼!!!!!!!!!

 

실수가 보이시나요...?

실 색상이 어두워서 잘 안 보일 수 도 있는데

잘 보시면 겉뜨기 코 가운데 홀로 존재감을 표출하고 있는 안뜨기 모양의 코가 하나 있습니다...;

 

 

이미 너무 많은 단을 떠올린 상태이지만 당황하지 않고 새 타래를 이어 뜨개를 진행합니다.

풀어내지 않고도 깨끗하게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이 다 있습니다 :)

 

안뜨기 코를 겉뜨기코로 (혹은 같은 방식으로 반대로도 가능) 수정하는 방법을

사진과 영상으로 찍어 별도의 포스트로 정리해두었으니 필요하신 분들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

http://tacetnote.tistory.com/687

 

 

후기 마감 기한을 맞추기 위해 뜨개모임에도 넥워머 프로젝트를 들고 나가 부지런히 떴죠.

카페 조명을 받으니 집에서 찍을 때보다 좀 더 따뜻한 색감으로 보이는군요.

 

실을 저만큼 남기고 아쉽게 헤어지게 되어서 결국 집에서 마저 달려 마무리를 해버렸습니다!

 

 

저정도 실을 남기고 덮어씌워 마무리를 하면 될 줄 알았는데... 글쎄...

 

 

반 정도 마무리하니 실이 부족해지는 사태가 벌어졌지 뭐에요 ㅠㅠㅠㅠㅠㅠ

순식간에 마무리할 수 있을 줄 알았다가 뒷걸음질을 치게 된 상황...

 

휙- 소파에 던져버리고 다음에 다시 해야지 했다가

다시 손에 부여잡고 덮어씌웠던 코들을 다시 살려 대바늘에 걸었습니다.

그리고 한 단을 더 풀어내서 마무리용 실 여유분을 넉넉히 확보한 후 다시 마무리!

 

 

시작은 두코고무뜨기코를 잡아줬기 때문에 고무단의 특성에 맞게 좁게 오므려졌지만

끝은 덮어씌워 마무리 기법을 사용하여 고무단의 특성을 무시하고 살짝 펼쳐지게 됩니다.

위는 얼굴부분이 되고 아래는 어깨부분이 될 것이기 때문에 돗바늘로 하지 않고 일부러 이렇게 마무리를 했어요.

 

그리고 덮어씌워 마무리를 한 끝모양은 개인적으로 반대쪽이 더 예쁘게 보여서

마지막에 뒤집어서 실꼬리들을 마무리해줬습니다.

지금은 찬물에 세탁하여 말리는 중이니 바짝 마르면 착용샷도 찍어보려고 합니다.

 

두 볼의 털실로 약 3-4일 정도만에 아주 쉬운 기법으로 완성된 넥워머입니다.

두코고무뜨기(시작코잡기), 원통뜨기, 덮어씌워 마무리만 알면 누구나 다 뜰 수 있어요. 

 

 

뜨면서 느꼈던 실의 느낌을 정리하자면 타래로 감겨있는 상태에서 은은한 광택이 느껴질 만큼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의 울실이었고 꼬임이 적어 편물도 흐르는 듯한 느낌으로 짜여졌습니다.

제가 그동안 사용한 울실은 톡톡한 느낌의 꼬임실이 대부분이라 편물도 힘있게 완성됐었는데

클레버울로 넥워머를 뜨는 동안 편물을 들거나 당겨서 만져보면 흐물흐물(물론 좋은 뜻으로요 ㅋㅋ)했어요.

 

저는 두 볼로 완성할 수 있는 소품을 찾다가 넥워머를 뜨게 된 것이지만

울실임에도 기모감이 적어 까끌거리거나 따끔거리지 않아서 피부에 직접 닿는 아이템을 뜨기에 최적일 것 같습니다.

제가 옷만 뜰 줄 알았다면 풀오버나 카디건에 사용하고 싶은 실이었어요. (실이 굵어서 옷으론 좀 무거우려나요...?)

 

그리고 전에 제 친구가 커플목도리를 뜰 때 빨간색실과 회색실을 만져보고

보기엔 뻣뻣할 줄 알았는데 만져보니 엄청 부드러워서 이 실 뭐냐고 되게 좋다고 얘기했었는데!

니팅카페의 클레버울 체험단 이벤트 글의 제품 사진을 보니 친구의 실과 똑같은 실이더라고요.

(굿실의 실은 실의 이름이나 상세정보가 띠지에 찍혀있지 않고 그냥 굿실이라고만 적혀있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 번 떠보고 싶어서 혹시나 해서 이벤트에 응모했다가 이렇게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었지 뭐에요 +_ +b

덕분에 좋은 실의 정체도 알게 되었고 추운 겨울에 잘 활용할 만한 아이템도 만들어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푸케케

 

좋은 기회를 준 니팅카페와 굿실에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하며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D//

 

 

※ 본 글은 니팅카페 클레버울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굿실로부터 털실 두 볼을 무상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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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앤더갱 LIL' SNOOD DOGG 넥워머 뜨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 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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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울앤더갱 직구했던 네 가지 색의 털실 중,

ZOOT SUIT BLUE, SPACE BLACK, IVORY WHITE

위 세 가지는 비니 두 개를 뜨는데 일부 사용한 상태이고,

MAGIC MINT 이 색만 온전한 한 타래가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사실 모자는 이미 만들어 둔 게 많아서 더 이상 만드는 건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넥워머를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한 타래로는 얼마나 뜰 수 있는지 가늠이 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울앤더갱 도안을 이리저리 찾아본 결과

원래 찜해뒀었던 SNOOD DOGG의 미니 버전인 LIL' SNOOD DOGG,

이게 딱 CRAZY SEXY WOOL 한 타래로 만들 수 있다는 걸 확인하고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딱히 도안이라고 할 것도 없이 원하는 세로 길이를 시작코수로 잡고 멍석뜨기로 쭈욱 떠준 후,

시작단과 끝단을 돗바느질로 이어 원통모양으로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원통뜨기로 뜨면 편하겠지만 15mm는 이 대바늘 뿐이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네요;

 

결론적으로 저는 15mm 대바늘로 21코를 잡고 한 타래를 모두 소요하여 완성했습니다.

 

참고) 멍석뜨기(=Moss Stitch), 한코 고무뜨기와 같이 겉뜨기와 안뜨기의 반복이나

        한코 고무뜨기처럼 바로 전 단의 코에 맞춰뜨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뜨는 것.

 

 

매직민트 색이 참 솜사탕 색깔처럼 쨍하고 예쁜데 사진에 그대로 찍기가 어렵네요.

 

 

하늘색처럼 나온 아래 사진보다는 약간 초록빛이 나는 위 사진이 실물에 더 가깝습니다.

 

 

처음에 타 블로그에 나온 정보대로 24코로 시작했었다가

중간쯤 뜨고 보니 너무 넓어서 길이가 안 나올 것 같더라고요.

다시보니 그분은 한 타래 하고도 반 타래 정도 더 사용하신 것 같았어요.

전 딱 한 타래 뿐이기에 시작코수를 21코로 줄여 실 반대쪽부터 다시 떠나갔습니다.

 

참고로, 첫코를 걸러뜨고 바로 다음코가 겉뜨기가 나와야

아래 사진의 왼쪽 편물처럼 아래 위가 같은 모양으로 깔끔히 정리가 되기 때문에

전체를 홀수코로 잡고 첫코 걸러뜨기를 하며 멍석뜨기를 진행하는게 좋습니다.

 

오른쪽 편물은 24코여서 양 쪽 다 첫코 걸러뜨기를 했지만

한 쪽은 첫코 다음 코가 안뜨기가 되기 때문에 아랫단처럼 올록볼록해지게 됩니다.

 

 

21코로 수정한 후 한 타래를 거의 다 소요한 상태의 길이입니다.

돗바느질로 연결하기 위한 실을 폭의 2-3배수 길이 정도 남겨둡니다.

 

최소한 정사각형 모양이 나와야 넉넉하게 착용할 수 있어요.

물론 세로 길이보다는 가로가 좀 더 길어야 편해지겠죠.

 

 

저처럼 실의 양에 제약이 없으시다면 21코보다 넓게 잡아서

중간중간 반으로 접어 완성될 모양을 예상하시면서 뜨면 됩니다.

 

 

멍석뜨기는 이렇게 안뜨기 코가 올록볼록 튀어나와 보이게 되는 귀여운 기법이에요.

그리고 앞 뒤 모양이 같고 메리야스 뜨기처럼 양 끝이 말리거나 하지 않아

목도리와 넥워머를 뜰 때 많이 쓰이는 기법입니다.

 

 

시작단과 끝단을 돗바늘로 꿰어 완성한 모습입니다.

실이 모자라거나 남지 않고 귀신같이 완전히 똑! 떨어졌어요. @.@

 

 

이렇게 큰 대바늘은 처음 다뤄봐서 코의 크기가 아주 고르게 떠지지는 않았네요 ㅠㅠ

바늘 자체가 묵직한데다가 편물이 길어지면 더더욱 무거워져서 손이 덜덜덜 ㅋㅋ

 

스누드, 즉 넥워머를 너무 헐렁하게 만들면 목 안으로 바람에 다 들어오기도 하는데

지금 만든 넥워머는 모자 둘레보다 약간 더 큰 사이즈로 딱 원하는 둘레로 만들어졌어요.

착용샷은 나중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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