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itter's Pride'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4.12.22 울앤더갱st 미니 니트클러치 뜨기 - 시작
  2. 2014.12.03 오동통 귀여운 Chunky Needle Set
  3. 2014.11.08 저멀리 미국에서 날아온 털실들 6
  4. 2014.10.18 왠지 연례행사가 된 털실 해외직구 타임!

울앤더갱st 미니 니트클러치 뜨기 - 시작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2. 22.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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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Nordic Mart에서 사재기(?)해 둔 많은 실 중,

소품을 뜨려고 사둔 Boston사의 형광초록색(7:3) 실과 회색실(5:5).

 

색깔 옆의 비율은 실의 소재 중 아크릴과 울의 혼방 비율입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색마다 혼방된 비율이 차이가 있더라고요.

아크릴이 더 쨍한 색으로 염색이 잘 되는 걸까요...?

 

뭐 아무튼 핀터레스트와 인스타그램에서 눈에 들어왔던,

WOOL AND THE GANG의 Hold Tight Clutch를 따라 떠보기로 했습니다.

 

 

져지실 혹은 티셔츠실 등으로 떠야 원작의 느낌이 날 테지만,

전 그냥 울 혼방사로 모양만 본따서 뜨기 시작했습니다.

 

실은 며칠 전에 www.woolandthegang.com 에서

Crazy Sexy Wool과 Jersey Be Good 실을 주문한 건 안 비밀 :$

터무니없이(?) 비싼 털실 가격을 보고 '이건 허세용 뜨개질이다!'

...라고 생각해서 안 사려고 했는데 결국은 이렇게 질러버리고 말았네요 ㅋㅋㅋㅋ

 

아무튼 실이 도착하면 그 땐 Hold Tight Clutch가 아닌 Scotsman Clutch를 뜨려고요.

이건 크기도 약간 작고 바디부분이 우븐스티치가 아닌 멍석뜨기인 클러치입니다.

(아, 다시보니 멍석뜨기가 아니라 리넨스티치인 것 같기도 하네요 @.@)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 우븐스티치(Woven Stitch)가 설명은 참 쉬운데

이걸 실제로 떠보려니 손가락이 띵할 정도로 아프더라고요 ㅠㅠ

그래도 몇 단 떠보니 요령이 생겨서 처음보다는 덜 아프긴 하네요.

 

KNITTING A WOVEN STITCH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8HiXPBvN6cE

 

 

사진보고 혹해서 주문한 형광초록색 실의 색감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클러치 입구 부분이 좀 넓어서 살짝 배추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참고로 제가 뜨고 있는 털실 및 바늘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 8mm 바늘용 실 두 가지 색

- 시작단은 막코로 33코 - 20cm 육각바네에 맞춘 콧수 (반드시 홀수)

- 육각바네가 들어갈 포인트 컬러 부분은 6.5mm 바늘로 메리야스 뜨기로 약 5cm

- 클러치 바디가 될 부분은 8mm 바늘로 우븐스티치 뜨기 진행중 (원하는 크기만큼)

 

중간에 바늘 호수를 큰 걸로 바꾼 이유는 우븐스티치가 매우 타이트한 뜨개 기법이기 때문입니다.

손으로 힘조절을 하셔도 되겠지만 일정하게 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전 아예 바늘을 바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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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통 귀여운 Chunky Needle Set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2. 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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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노르딕마트에서 털실 직구를 하면서 구입한

Knitter's Pride의 Chunky Needle Set입니다.

 

기본 세트에는 가장 두꺼운 게 맨 오른쪽의 8mm였는데

청키 세트에는 9mm, 10mm, 12mm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손가락이랑 비교해보면 아주 오동통하니 귀여운 대바늘임을 확인할 수 있죠.

장미나무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6개를 같이 들어보면 꽤 묵직합니다.

 

 

대바늘 위에 US 기준의 호수와 바늘의 지름이 mm로 적혀있는데,

몇 번 사용하다보면 실에 쓸려서 금세 지워지더라고요.

 

 

기본 세트에서는 자주 쓰던 3~5mm 대바늘이 이미 벗겨졌습니다.

뒤늦게 남아있는 바늘에는 투명 매니큐어를 발라줬었죠.

 

이번에는 사용하기 전에 미리미리 발라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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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미국에서 날아온 털실들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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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에서부터 도착까지의 일정을 되짚어보니-

 

10/18 온라인 주문 완료

10/24 재고 문제로 배송지연 연락 받음

10/28 배송 출발

11/06 대망의 도착!!

 

조금만 늦었어도 3주 채울 뻔 했네요.

그치만 이미 뜨고 있는 뜨개 프로젝트도 있고,

작년에 쟁여둔 털실들도 박스 안에 차곡차곡 쌓여있어서

그닥 '우와아아아아!' 이런 느낌은 아니었어요 ㅋㅋㅋㅋ

 

 

이번이 아마 세네번째 주문인데 항상 USPS를 통해 배송이 되더라고요.

 

 

박스의 형태와 색깔이 어떻든 간에 일단 관심을 두는 모리씨입니다.

결국 박스는 물고 긁어 갈기갈기 뜯어놓았습니다.

 

 

쫘악 펼쳐두고 한 장 찍으려는데 굳이 비집고 앉아버리네요 @.@a

고양이털이 묻을 세라 얼른 비키게 하고 재빨리 찍었습니다.

 

 

DROPS ♥ YOU 4번째 시리즈!

한 볼에 겨우 2달러 남짓하는 매우 착한 가격의 털실입니다.

이번 구매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왕창 담았어요.

 

검정색 4개와 베이지색 4개로는 합사하여 넥워머를 뜰 계획입니다.

 

 

그리고 회색, 갈색, 빨간색, 하늘색은 적절히 색을 조합하여

엄마가 주문하신 골프비니를 떠드리기로 했어요.

바로 다음 프로젝트가 되겠습니다 :)

 

 

그리고 얇고 가벼운 실인 Drops KARISMA의 세 가지색입니다.

보라색과 청록색, 그리고 두 가지 색이 섞인 듯한 색을 샀는데

그냥 이어 뜨는 것만으로도 그라데이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Db

 

 

그리고 굵은 슬라브실도 써보고 싶어서 무작정 담아본 Drops ESKIMO 두 볼.

이름이 안개색깔이었던 것 같은데 두 볼이 미묘하게 색이 다르네요.

물론 겉에 보이는 색만 우연히 가장 다른 부분이 나와있을 수도 있죠.

 

 

그리고 이 두 볼은 Drops가 아닌 Boston이란 회사에서 나온 털실입니다.

원래 노르딕마트가 Drops 리테일이라 얼마전까지는 Drops 털실'만' 팔았었는데,

리뉴얼 전후로 타사 털실도 판매하기 시작했더라고요.

 

요새 유행하는(?) Wool and the Gang의 Hold Tight Clutch를 본따

손뜨개 클러치를 만들어보려고 형광 초록색과 진회색을 샀는데 실이 좀 부족할 듯 합니다.

클러치까지는 아니어도 작은 파우치 정도 만들어봐야겠어요.

 

 

그리고 Knitter's Pride 대바늘 세트의 완성!!

예전에 구입한 기본 세트에 추가로 Chunky Set (9,10,12mm)까지 장만했습니다.

거의 모든 호수를 구비한 대바늘 부자가 되었어요 +_ +//

 

 

그리고 동네 뜨개방에서는 구하기 힘든 두꺼운 코바늘도 하나 쟁였습니다.

무려 8mm의 두꺼운 나무 코바늘이에요.

 

실은 Hold Tight Clutch 사진을 대충 보고 코바늘로 뜨는 건 줄 알고 산 건데 -ㅅ-

알고보니 대바늘로 뜨는 거였더라고요... 그래서 언제 쓰일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방이 온통 털실로 가득차는 그날까지 지름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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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연례행사가 된 털실 해외직구 타임!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0. 18.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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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마트가 이맘때쯤 항상 세일을 해주는데요.

그러면 전 또 언제 쓰일지 모를 실들을 쟁여둬야겠죠 :$

 

아래는 제가 주문한 내역서입니다.

9,10,12mm의 두꺼운 대바늘 세트와 8mm짜리 나무 코바늘 하나를 빼고는

총 25개의 예쁜 털실을 주문했답니다~! (이 중 5개는 친구꺼지만요~)

 

 

우리나라에서는 아크릴 등 합성섬유가 섞인 울실이 4천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되는데

여기는 천연섬유(면, 리넨 등)까지만 섞여있는 고급스러운 울실이 겨우 2달러대에요! >ㅅ<

물론 일부 단종 예정의 기획실이 이정도 가격이지만 보통의 경우에도 4~5달러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국내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순수 울실의 경우에는 최소 7천원에서 막 만원을 훌쩍 넘어가기도 하잖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비싸서 살 수가 없어요 -ㅠ-

 

가장 중요한 요소인 배송비는 무게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는데

이번에는 47달러의 배송비가 나왔습니다.

 

단순히 총 지출비용 + 배송비를 털실 개수로 나눠보게 되면

털실 하나당 약 5400원 정도에 구매했다고 볼 수 있으니 전혀 비싸게 산 것도 아니죠 ;)

 

이제 실이 도착할 때까지(경험적으로 2~3주 내에 오더라고요)

집에 있는 털실을 부지런히 소진시키고 있으면 됩니다. 

 

털실 직구는 행복이에요~ +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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