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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1.24 엉망진창 까르보나라 리조또
  2. 2015.11.04 달콤하고 고소한 단호박 수프

엉망진창 까르보나라 리조또

my kitchen/meals 2015. 11. 2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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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 먹은지 좀 된 것 같긴 한데...

그 전에 단호박수프를 만들고 남은 휘핑크림 한 팩을 냉동보관하고 있다가

이 날 찬밥과 휘핑크림을 없애기 위해(!?) 급히 냉장고 재료를 털어 크림 리조또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확보된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 아스파라거스 2줄기

- 다진 청양고추, 다진 마늘

- 노른자

- 베이컨

- 양파

 

 

브로콜리가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없는대로 아스파라거스로 대체!

 

 

달군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다진 청양고추를 넣고 달달 볶습니다.

 

 

매운 냄새가 스믈스믈 올라오고 마늘 색이 노릇노릇해지면

양파도 같이 넣고 볶아 익혀줍니다.

 

 

베이컨도 살짝 익혀준 후에 상온에서 해동해 둔 휘핑크림 한 팩을 탈탈~!

 

 

살짝 걸쭉해질 때까지 보글보글 끓였습니다.

 

 

그리고 노른자는 크림을 조금 식힌 후에 넣었어야 하는데...

불을 내리고 거의 바로 노른자를 넣고 섞는 바람에 노른자가 익어버렸어요 ㅠㅠ

 

 

익은 노른자 조각들이 동동 떠다니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뭐 이미 벌어진 일이라 어쩔 수 없으니 찬밥을 넣고 잘 풀어주면 끝이에요.

 

 

넓은 접시에 예쁘게 담아서 위에 취향껏 허브를 뿌려 먹으면 되겠습니다 :)

 

 

아스파라거스를 큼직하게 어슷썰기해서 넣었더니 마치 대파처럼 보이네요;

부드럽고 고소해서 꽤 많은 양을 만들었는데도 남기지 않고 싹싹 다 먹었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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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고소한 단호박 수프

my kitchen/desserts 2015. 11. 4.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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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저희집, 정확히는 제 방에서 급 뜨개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랫층과 바로 옆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이라 5분이면 올 수 있는 거리에요 :)

날씨도 추워져서 어디 멀리 가기는 귀찮아서 나름 중간에 위치한 제 방에서 모이기로 한 거죠.

 

친구 하나가 단호박과 생크림을 사들고 와서 그걸 재료로 단호박 수프를 끓였습니다.

아담한 수프컵 기준으로 총 5인분이 나와서 친구들과 엄마, 아빠까지 맛있게 드셨어요!

 

사용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양파 반 개

- 버터 약간

- 단호박 반 개

- 휘핑크림 한 팩 (250ml)

- 우유 약간

- 소금 약간, 바질 약간

 

 

우선 양파 반 개를 잘게 다져 버터에 볶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단호박은 찜기 혹은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여 푹 익혀주세요. 

 

 

원래 팬을 가열하고 버터를 녹인 후 양파를 넣고 볶아야 하지만

귀찮은 관계로 일단 다 넣고  같이 볶았어요 ㅋㅋ

 

 

버터색이 입혀진 양파인데 너무 예쁘지 않나요? 히히

 

 

양파가 충분히 투명해지고 살짝 갈색빛이 날 때까지 볶아주면 됩니다.

 

볶은 양파와 익혀서 껍질을 제거한 익힌 단호박을 충분히 식혀준 후에 믹서에 넣어 곱게 갈아줍니다.

물론 껍질까지 다 먹을 수 있지만 노란색 수프를 위해 껍질은 과감히 포기!

다 아시겠지만 믹서에 뜨거운 재료를 넣고 돌리는 건 매우 위험하니 꼭 식혀주세요.

 

 

곱게 갈아진 양파와 단호박을 끓이기 위해 다시 팬에 붓습니다.

 

 

그리고 휘핑크림 한 팩을 탈탈 털어줍니다.

생크림을 넣는 게 맞지만 생크림은 500ml 이하는 잘 안 파는 것 같아서

소포장으로 구매할 수 있는 휘핑크림으로 대체했습니다.

 

 

한소끔 끓이면서 소금을 약간 넣어 간을 맞추면 완성입니다.

농도 혹은 느끼함의 정도(?!)에 따라 우유를 약간 넣어주셔도 됩니다.

 

 

짜잔- 달콤하고 고소한 그리고 적당히 걸쭉한 단호박 수프가 완성되었습니다.

부자피자에서는 바질페스토를 섞어주던데 생바질이 없으니 바질가루라도 뿌려줬어요.

 

할로윈 느낌이 물씬 풍기는 유령쿠키(역시 친구가 사온-)와 같이 찍었습니다.

휘핑크림을 좀 많이 넣어서 느끼하려나 살짝 걱정했는데 고소하고 맛있었다고 하네요 :)

유령쿠키는 파리크라상에서 파는 건데 시나몬향이 진하게 나더라고요.

 

아무튼 이것저것 챙겨준 친구 덕에 조촐한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재밌는 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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