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필터'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6.02.10 다육이 잎꽂이 첫 도전!
  2. 2015.06.04 오래도록 미뤄왔던 어항 여과기 청소 완료!
  3. 2014.12.17 미루고 미루던 자반어항 걸이식 여과기 청소

다육이 잎꽂이 첫 도전!

my sweet home/gardening 2016. 2. 10.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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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부모님 결혼기념일 때 오빠가 선물로 보낸 꽃 화분의 아래쪽을

귀엽게 장식하고 있던 다육이가 꽃은 이미 죽었(;;)는데도 혼자 쑥쑥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집에만 들어오면 선인장류나 다육이 정도만 겨우 생존하고 있고

꽃이나 다른 푸르른 식물은 얼마 버텨내질 못하네요.

 

식물 관리하는 법을 잘 알아보고 싶긴 한데

동물과 달리 피드백이 없어서인지 관심이 금세 시들시들해져서 식물까지 시들시들 ㅠㅠ

 

그나마 홀로 외로이 있던 다육이도 관리부족으로 인해 아래쪽 이파리가 두어개 떨어져 있었어요.

이파리를 보고 생각난 것이 다육이는 잎에서 바로 뿌리가 나서 잎꽂이로 번식을 한다는 것!

잘 될지 모르겠지만 그냥 버리느니 잎꽂이를 해보는게 좋을테니 바로 화분을 준비했습니다.

 

 

수 년 전에 어버이날 카네이션 다발이 꽂혀있던 분홍색 화분입니다.

잠시 갈 곳을 잃고 거실 미니책상 위에서 필통 역할을 하고 있던 놈을 꺼내

깨끗이 씻어서 아래 물구멍 위에 어항 부자재인 프리필터를 얹었습니다.

 

마사토나 자갈이 있으면 좋았을테지만 어차피 다육이는 물을 많이 주지 않을테니까요~

 

 

그리고 다이소에서 10조각을 사서 유용히 쓰고 있는 압축배양토 하나를 꺼내

물을 담은 바가지에 넣고 불어나길 기다렸습니다.

 

 

일회용 숟가락을 어디 야유회인지 모임에 갔다가 남는 걸 다 버린다기에

죄다 받아왔는데 어항 작업이나 화분 작업할 때 쓰기 좋더라고요 +_ +b

그다지 깨끗할 필요가 없는 작업이니 이름만 일회용이고 계속 씻어서 쓰면 됩니다~!

 

 

잘 풀어진 코코넛 배양토를 반 정도 퍼서 아래 깔아주고

한살림에서 엄마가 사오신 유기배양토를 남은 다이소 배양토와 섞어서

화분에 위쪽을 마저 채웠습니다.

 

왠지 유기배양토라고 하니 영양분이 좀 있어 보이는데

실제로 어떤지 다시 성분을 살펴봐야겠어요 ㅋㅋ

아니면 나중에 영양제를 추가해주면 되겠죠.

 

 

흙 윗 부분을 살짝씩 눌러서 모양을 다듬어주고-

 

 

떨어져 있던 다육이의 이파리 두 개를 흙 위에 얹어주면 끝입니다!

다육이 이름이 궁금해서 이미지 검색을 해봤는데 가장 비슷한 게 '성미인'인 것 같네요.

 

 

약 일주일 뒤 이파리의 단면에서 뿌리다발이 나온 것이 목격되었습니다 :D

 

뿌리가 나올 때까지 특별히 물을 줄 필요는 없고 마른 흙 위에 얹어두기만 하면 된다고 하며,

뿌리가 이렇게 나오고 나면 뿌리에만 물을 조금 적셔준다는 느낌으로 주면 된다고 하네요.

저는 물뿌리개로 뿌리 아래쪽 흙을 조준(?)하여 소량씩 뿌려주고 있습니다.

 

한 달 정도 지나면 새순이 돋아나기 시작한다고 하는데 벌써 기다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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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도록 미뤄왔던 어항 여과기 청소 완료!

my sweet home/aquarium 2015. 6. 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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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일이 바쁘다보니 2주마다 환수만 겨우 해주고 여과기를 영 손 못 보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여과기에 물때와 똥이 잔뜩 껴서 수류가 거의 멈춘 상황까지 갔죠.

 

오늘 간만에 일찍 퇴근한 김에! 두 손 걷어붙이고 어항 두 개의 여과기를 모두 깨끗이 씻었습니다 :)V

여과기 청소를 위해서는 모터까지 분해할 수 있는 부분을 모두 분해해놓고

하나씩 솔로 씻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여과기가 생각보다 은근히 부품이 많아요.

그리고 휘어진 관도 그렇고 여과기통도 그렇고

구석구석 닦으려면 최대한 분해해두는 게 솔이 잘 닿습니다.

 

 

열심히 씻어 말린 여과기 부품들입니다.

필그린이었나? 아무튼 같은 상표로 작은 것과 큰 것 두 개를 샀었어요.

작은 것은 18큐브에 큰 것은 자반어항에서 몇 년 동안 멀쩡히 사용중입니다.

 

 

캬- 드디어 폭포수같은 물이 떨어집니다~

 

콸콸 물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니 제 맘도 시원해지긴 하는데

물소리가 계속 나면 잘 때 방해가 되기 때문에 물을 더 보충해서 수위를 높여줬어요.

 

이건 바로 옆 18큐브 미니어항의 미니여과기입니다 ㅋㅋ

이것도 역시 물이 잘 흐르고 있습니다.

 

개체수가 좀 많아져서 그런지 여과기가 막히는 속도가 짧아진 듯 해요.

두어 달에 한 번 정도는 오늘처럼 씻어야 수류가 원활히 흐르는 것 같습니다.

 

여과기 청소할 때 주의할 점은 여과 박테리아가 너무 많이 유실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여과재는 부유물만 씻어내는 느낌으로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서 대충 씻어내면 되고,

입수구 쪽의 프리필터(스펀지) 역시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손으로 쪼물쪼물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똥물(?!)이 빠지고 난 후에도 꽤 오랫동안 갈색 물이 나오게 되는데 이걸 스펀지 똥물이라고도 해요.

여기에도 여과 박테리아가 왕창 살고 있으니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너무 씻어버리시면 안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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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루고 미루던 자반어항 걸이식 여과기 청소

my sweet home/aquarium 2014. 12. 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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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가 번식한 덕분인지 여과기가 두 달도 채 안 되어서 꽉꽉 막혔습니다.

여과기 안에 있는 여과재에는 여과 박테리아가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자주 씻거나 소독해버리면 여과력이 상실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불순물이 프리필터를 지나 관에도 끼면

여과기 내 유속이 느려져 점점 더 빨리 지저분해지죠 -ㅠ-

그러다 보면 어느날 여과기에서 물이 순환되지 않는 지경까지 이릅니다 ㅋㅋ  

 

 

우선 여과기 안에 들어있는 칸막이와 여과재를 모두 빼냅니다.

이 칸막이는 그 자체로 여과재 역할을 해줄 수 있도록 수많은 돌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과 박테리아도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물때도 엄청 끼게 되지요...

 

 

작은 솔과 수압을 이용하여 구석구석 깨끗이 씻어낸 상태입니다.

 

 

그리고 여과재! @ㅁ@... 이게 물때와 안시의 똥일 듯 합니다 ㅋㅋㅋㅋ

바가지에 왕창 부어넣은 후에 미지근한 물로 여러번 헹궈냅니다.

 

 

솔로 박박 닦거나 물로 끓이면 여과 박테리아가 사라지게 되니

그냥 콩 씻듯이 손으로 슥슥 뒤적여 빠져나오는 부유물만 빼주면 됩니다.

 

 

여과기 통에도 물때가 잔뜩-

 

 

솔을 이용하여 박박 씻었는데 묵은 때는 잘 벗겨지지 않더라고요;;

일단 힘으로 씻기는 정도까지만 씻었습니다.

 

 

관도 분리하여 솔로 안쪽을 잘 닦아줍니다.

U자 형태로 구부러진 관 부분은 정말 씻기 힘들어요.

뒤집어서 들고 물을 반쯤 채운 후 찰랑찰랑 소리날 정도로 흔들면 조금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모터 부분도 물때가 잘 끼는 부분입니다.

모터에 물이 닿으면 안 된다고 되어 있는데 구조상 사용중에도 물이 닿더라고요?!

그래서 예전에는 이 부분은 겉에만 휴지나 면봉으로 닦았었는데 요새는 아래처럼 분리해서 씻고 있습니다.

 

 

고무마개를 빼면 묵직한 회전날개 몸체를 뺄 수 있습니다.

손으로 잡고 있는 모터 안쪽에 물때가 어마어마해요.

 

제가 볼 때는 물로 헹궈도 무방할 듯 하여 전 솔로 헹궜는데

불안하신 분들은 면봉으로 청소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깨끗이 닦은 후 잘 말려서 처음처럼 조립해준 모습입니다.

 

 

여과기 몸체에 모터를 연결하고 아까 청소해 둔 칸막이와 여과재를 넣은 상태에요.

저는 칸막이의 돌기 부분을 여과기의 뒤쪽을 향하게 넣어서 여과재가 더 많이 들어가게 쓰고 있습니다.

어항에 걸어준 후 여과기 안에 어항물을 가득 채운 후에 관을 끼우고 여과기를 작동시키면 끝입니다 :)

 

참, 프리필터(입수구쪽 스펀지)도 조물조물 잘 씻어줘야 해요.

이 작업은 여과기 청소의 간격을 늘여주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프리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면 여과기가 쉽게 막히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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